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중앙일보 <“논밭에 퇴비로 뿌린 축산분뇨, 미세먼지로 풀풀 난다”> 제하 기사에 대해 “수도권과 대도시의 미세먼지 문제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논문에서도 퇴비와 액비 등 농업부문보다는 주로 제조업 연소, 도로이동오염원과 비산업 연소 비중이 높다고 기술했다 ”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도권 등 대도시의 주요 암모니아 발생원이 퇴비와 액비인 것처럼 오해하게 기사화했다”며 “가축분뇨와 이를 자원화한 퇴비와 액비 등 농업부문에서 암모니아가 발생하는 것과 암모니아가 황산염, 질산염과 결합해 공기 중 미세먼지로 바뀌는 것은 논문 내용과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 논문을 보면 서울시의 경우 암모니아 총 배출량은 연간 5566톤으로 단위면적당 배출량이 전국 평균에 비해 6배 높은 수준이고 전국 평균에 비해 단위면적당 44배나 많은 자동차에서 비롯된 암모니아 배출량이 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논문에서는 수도권 주변의 산업생산시설과 매립지를 비롯한 폐수처리장 등의 시설에서 발생되는 암모니아 배출량이 많고, 다른 악취물질에 비해 대기 중 미세먼지 영향도 큰 것으로 기술됐다.
농식품부는 암모니아 발생 저감 등 축산악취를 줄이기 위해 축산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유관기관과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축산환경 개선 T/F를 운영중에 있으며, 올해 6월말까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등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 및 농가 교육·컨설팅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복지과 044-201-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