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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왕 주최 국빈만찬 답사

연설자 : 대통령 연설일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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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압둘라 국왕님 내외분,
마하티르 총리님,
내외 귀빈 여러분,

슬라맛 뻐땅 (안녕하십니까)!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해 매우 기쁩니다.
우리 내외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따뜻하고 국민들은 다정하고 친절합니다.
국왕님과 총리님께서도 국민을 늘 우선에 두고 선정을 펼치고 계십니다.
참으로 부러운 나라입니다.

말레이시아 국민의 우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말레이시아의 역동적인 발전과 함께 동남아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고 계신 압둘라 국왕님과 마하티르 총리께 경의를 표합니다.

세계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진정한 아시아’를 발견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다채로운 색채, 맛, 소리, 향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포용력이 세계에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게도 말레이시아의 지혜를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오래전부터 도움을 주고받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 왔습니다.
양국은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인력이라는 강점을 살려 서로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여기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페낭대교는 양국 협력의 상징이자 희망입니다.
양국이 함께할 때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국의 협력은 이미 미래로 향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교역과 투자, 인프라에서 IT, 스마트시티,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협력이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양국이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가장 먼저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특별법을 제정한 나라입니다.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상상 속 미래도시를 가까운 현실로 만들 것입니다.

글로벌 할랄산업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의 노하우에 한국의 문화와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도 개척하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놀라운 성과가 기대됩니다.

국왕님, 총리님, 내외 귀빈 여러분,

내년은 양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양국에서 개최될 것입니다.
한류를 좋아해 주시는 말레이시아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국민들이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압둘라 국왕님 내외분의 건강과 행복,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건배!
뜨리마 까시(감사합니다).

2019년 3월 1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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