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교의 충효사상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해 유교와 민주주의가 이념상 일맥상통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최창규(崔昌圭)성균관장 등 전국 유도지도자 145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충(忠)의 대상은 국민이고, 따라서 국가가 국가답지 못하면 항의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고, 효(孝)와 관련해서는 “효도를 위해 보모도 부모다워져야 하며 자식의 효도뿐 아니라 사회적 효도도 합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국가를 충의 대상으로 삼으면 과거 일본처럼 군국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충의 대상은 바로 국민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민주주의의 기본이념을 상기시킨 뒤 “헌법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명시한 것도 이를 의미한다” 고 밝혔다. 연설문 내용을 요약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전 세계는 동·서에서 일제히 사상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동아시아는 중국에서 일어난 사상혁명인 제자백가 사상이 서로 경합을 하다가 한나라에 들어와서 한무제때 유교가 나라의 국교로서 인정을 받았으며, 그때부터 유교가 발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한국은 신라 때 이미 유교가 들어와 설총·최치원 등의 대학자들이 나왔고, 백제에서도 왕인박사가 유교경전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갔던 것을 보더라도 삼국시대에는 이미 우리나라에도 유교가 전부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라시대에는 화랑도 또는 불교가 지배적이었으며, 고려시대에도 불교가 지배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건국한 이후 ‘억불승유(抑佛勝儒)’ 정책에 힘입어 성균관이 탄생되는 등 명실공히 유교가 국교로 탄생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에 유교가 들어왔으며, 특히 성리학이 고려말엽부터 이색·정몽준 혹은 정도전을 통해 뿌리내려 조선왕조에 들어와 비로소 꽃을 피웠습니다. 결국 서화담·기대승 같은 인물이 등장했으며, 마침내 이퇴계 선생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퇴계 선생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은 중국 주자의 이기이원론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중국문화 받아 재창조
또한 이퇴계 선생이 주장한 주리론에 비해 이율곡 선생은 주기론을 주장하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유교적 뿌리를 더듬어 볼 때 비록 본인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참으로 다양한 유상이 전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우리 한국사람들의 역량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민족은 2,000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영향을 받았지만 중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원나라나 만주족은 중국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이것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기계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 문화에 동화되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은 반드시 이것을 우리 것으로 다시 재창조했습니다. 불교를 당나라로부터 받아들였지만, 우리가 말하는 해동불교는 원효스님을 증상으로 일으킨 것입니다. 유교를 중국으로부터 받아들였지만, 조선유학이라고 일컫는 이퇴계 선생의 이기이원론은 중국 유교 최고봉인 주자학을 능가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 것입니다.
세조, 최고의 불충·불효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유교가 한 역할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유교를 통해서 국민들의 사상을 계몽하고, 방향을 정해주고, 우리 민족에 알맞은 유교적 이념을 발전시키는 이런 작업을 우리 선조들이 해왔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에게 유교 이념은 소중한 정신적 유산으로 깊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조상들을 참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감사히 생각해야 합니다. 조상들의 이같은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한국말도 쓰지 못하고 중화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조선왕조 건국 이후 유교를 받아들이고, 국민도덕의 기본이자 정신적 방향으로 충효를 받아들였습니다. 과거에도 충효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선왕조는 이것을 국가의 국시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처럼 충효가 우리의 정신적 이념으로 쭉 내려왔다면 우리나라에는 조선왕조 말엽의 그런 일 없이 잘 발전돼 나갔을 것입니다.
요즘 TV의 ‘왕과 비’를 보면 세조가 임금인 단종을 몰아내고 마침내 죽여 왕위의 자리를 빼앗게 됩니다.
저는 과거 감옥살이를 할 때 집으로 보낸 편지 가운데 세조에 관해 쓴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선왕조는 충효로서 나라의 기본을 세운 국가였다. 그래서 그것이 국민들에게 정신적으로 지향할 바를 주었고, 결국 국민이 다 같이 공유하고 신봉하는 철학이고 신앙이 된 것이다”
그런데 세조가 단종을 죽임으로써, 신하가 임금을 죽였으니 역적이요, 정권을 잡았으니 나중에 임금으로 행세한 것이지, 어디로 보나 임금의 자리를 빼앗은 것은 역적행위이며 이는 곧 충이 없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나라의 임금이,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충을 어기고 효를 어긴 것입니다. 그러니 조선왕조의 정신적 기둥이 일거에 무너져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충효를 건성으로 얘기한 것입니다. 불충(不忠)의 최고는 세조요, 불효의 최고 역이 세조인 것입니다.
국민들 사이에 좋지 않은 민심이 일자 나중에는 정부가 사찰에 나섰으며, 특히 김종직이라는 대학자는 영남 밀양에 가서 의제를 조문하는 시를 써 이 지역 어느 현관에 걸었다가 죽은 뒤에 무덤 속에 시체까지 꺼내서 부관 참시하는 일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충과 효가 거기에서부터 좌절된 것입니다.
가정이든 나라든, 정신적인 방향이나 신앙이 무너져 버리면 건전하게 발전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게 해주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유교사상 뿐 아니라 유교 도덕은 강하게 우리 국민을 지배해서 중국이상으로 발전했습니다. 효도 그렇고, 스승을 존경하는 것이라든지 이런 것이 발전돼 우리나라를 지탱시켜 왔습니다. 지배층에서는 무너지고, 민간차원에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현대 맞는 덕목 살려야
지금도 우리나라에서의 충과 효 즉 유교 도덕은 국민들의 행동과 생활을 규제하고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 이념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충과 효를 일으키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유교에 있어서 충과 효 덕목을 잘 살려 나가는 데 있어서는 시대에 걸맞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충의 대상이 무엇이고, 우리가 이야기할 때 국가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국가를 충의 대상으로 할 경우 잘못하면 히틀러의 나치즘이나 일본의 군국주의처럼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충의 대상은 국민입니다. 헌법에 의해서도 국민이 주권자입니다. 다시 말해 충의 대상은 바로 내 아내요, 남편이요, 내 이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겉돌게 됩니다. 충의 대상이 내 앞에 있는 모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남의 인격을 함부로 할 수 없고, 그분을 위해 봉사할 생각이 나오고, 저 분이 내 임금이다 이런 생각, 과거에는 한 사람의 임금이 주권자로서 좌지우지 하지만, 지금은 백성 ‘민(民)’자, 임금 ‘주(主)’자, 백성이 임금입니다. 백성이 주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효를 바르게 하면 민주주의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의 대상이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본인은 유교가 앞으로 우리나라 민주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봅니다. 20세기에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싸우면서 피투성이로 세계 사람들이 희생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21세기는 민주주의가 세계 보편이 될 것입니다.
이런 때에 충이 앞서가는 민주주의를 해야 합니다. 백성이 임금, 우리 헌법에도 보면 백성이 주권자입니다. 그래서 백성을 임금으로 생각하는 ‘충(忠)’ 이것이 과거에 한 사람인 임금을 생각하던 ‘충(忠)’ 으로부터 4,500만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한 ‘충(忠)’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성균관이 국민에게 가르치고 알리고 이해시킬 때 비로소 공자의 가르침과 오늘 성균관의 가르침이 일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식만의 효 시대 지나
한편 과거 농경시대 대가족주의에서는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부모를 모시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부모는 시골에 있고, 자식들은 따로 살고 있는 경우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효에 있어서 과거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더라도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무조건적인 효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부모도 부모다워야 하며, 자식도 자식다워야 합니다.
이렇게 했을 때 오늘의 세계주의에서 자기의 인권, 누구한테도 양보할 수 없는 신념을 지키면서 효도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덮어놓고 부모한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을 낳아준 어버이를 공경하고, 어버이를 위한다는 효의 정신을 그대로 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효는 자식만이 하는 효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자식이 부모를 항상 모시고 있지 않으며 또한 각자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식도 효도를 하지만 이제는 국가가 효도를 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경로사상 즉 나이가 든 분들을 위해 국가에서 보호를 해서 노인들에 대한 존경과 함께 생활을 안정시키는 일을 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사회적 효도인 셈입니다.
이와 같이 이제는 충의 대상은 백성이고, 따라서 국가가 국가답지 못하면 백성은 거기에 대해 항의할 권리가 있습니다.
2,300년전 맹자는 “임금은 하늘의 아들이다. 천자는 하늘이 백성을 다스리라고 내려 보냈는데, 만일 이것을 제대로 못하고 학정을 할 때 백성은 일어나서 쫓아낼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방번주의를 주장한 것입니다.
이것은 2,000년 후 존 로크가 말한 사회 계약론, 서구민주주의의 기본을 세운 철학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2,000년 전에 그런 사상을 전개한 것입니다.
국가, 국민권익 지킬 것
민주주의는 제도만 서양에서 나왔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룬 인권사상, 이런 것은 동양 사회에도 얼마든지 풍부하게 있었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권익들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이런 정신은 공자의 인본주의나 맹자 사상에 나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자의 ‘수신제가치국평천(修身齊家治國平天)하라’는 오늘도 우리에게 아주 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유교의 이런 빛나는 사상을 현대적으로 잘 접목시키고 발전시켜서 우리 젊은 10·20대도 유교를 친근하게 여기고, 우리 조상들이 믿던 그 유교와 다르게 받아들이도록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국가에 세금을 바치고 있기 때문에 국가는 노인들을 돌봐 줄 의무가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그런 면에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도덕이 흔들리고 있는 이때 유교가 우리 사회에 있어서 모든 국민들과 원활한 대화를 통해서 우리 도덕의 한 분야를 맡아서 이끌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정부’로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경제를 발전시켜서 동아시아와 세계 속에 중심이 되는 경제를 발전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전 세계가 그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무너져 가는 경제를 겨우 붙잡아놓았는데, 기반을 튼튼히 해서 금년부터는 성장의 궤도에 들어가고, 2000년부터는 정상적인 발전으로 끌고 가는 일을 해낼 것 입니다.
일자리 창출 최대 노력
지금 실업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에 대해서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직장을 주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직장을 못 얻는 사람에 대해서는 의·식·의료,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에 대해서 정부가 책임지고 예산을 배정하고 부족한 점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민을 하늘같이 받들고, 국민을 주권자로 받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부탁드릴 것은 젊은이들을 유림에서 많이 양성, 영입해서 우리 후대들에게 우리의 좋은 도덕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노력해 주실 것을 바라 마지않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유교에 대해서 나보다 천배나 많이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본인이 유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염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의 국가를 맡고 있는 대통령이 유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것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나하고 여러분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여러분께 몇마디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신지식인 ⑨]연고에 의존않고 고객 개척 다음기사[‘국민의 정부’ 개혁현장 (19) 작고 효율적인 정부 만들기]몸집 줄이고 경쟁·서비스 개념 도입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6·25전쟁 참전 고 티탈렙타 네덜란드 용사 유해 봉환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는 1953년 4월 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4년 4월 23일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고인은 21살의 나이에 자원해 6·25전쟁 참전을 결심했고 참전 일주일만에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으나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정전 하루 전날인 1953년 7월 26일 전개된 묵곡리 전투(340고지 전투)에서 여러 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도 겪었다. 그는 6·25전쟁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에서 20년간 봉사하며 네덜란드군의 6·25전쟁 참전의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의 배우자 마리아나 티탈렙타(74세)씨는 남편이 생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고 남편의 유언대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유해 봉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해 봉환식은 29일 오후 4시 40분경 유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5시 30분부터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한다. 유해 봉환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고인의 배우자, 손녀 등이 참석해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고인의 유골함을 향해 예를 표하고 추모사 후 봉송 차량까지 모시는 간결한 의식으로 진행한다. 추모사는 강정애 장관과 페이터 반 더 플리트 대사, 고인의 배우자가 차례로 낭독할 예정이다. 봉환식을 마치면 유해는 5월 1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며, 안장식은 유족과의 협의에 따라 2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방한한 영연방 4개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유가족이 23일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전우의 넋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2024.4.2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와 생전에 인연이 깊은 페트뤼스 호르메스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협회장과 반호이츠 부대원들도 방한해 일정을 함께한다. 유족을 포함한 방한단은 29일 입국한 뒤 유해 봉환식과 횡성전투기념식, 안장식 등에 참석한 후 다음 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님의 유언에 따라 대한민국 부산에서 영예롭게 잠드실 수 있도록 예우를 다해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레몽 베르나르 프랑스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사후 안장돼 있으며, 그중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5명이다. 문의: 국가보훈부 국제협력과(044-202-5912)
- 카드뉴스 사업장 이전으로 퇴사하게 되면 실업급여는 못 받나요? 자발적 퇴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서 준비해왔습니다! 우리 모두 사례를 통해 고드래곤과 함께 알아볼까요? Ⅴ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기본 조건 실업급여를 수급하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 조건에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기여기간(180일 이상) 비자발적 퇴사 실업상태 적극적 구직활동 ※ 실업급여란?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경우 소정의 급여를 지급해 생계 안정 및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자발적 퇴사인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사유들이 있는데요!(예외사유) 통근이 곤란한 경우, 2개월 이상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등 이번엔 그중 통근이 곤란한 경우에 대해 사례로 알아볼까요? [사례1] 회사 이전으로 출퇴근이 멀어져서 퇴사하게 됐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네!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장의 이전 또는 지역을 달리하는 사업장으로의 전근 등에 의한 사유로 퇴사 시 통상의 교통수단으로 통근 왕복 시간이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사례 2] 결혼으로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를 할 예정인데,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되나요? - 네! 해당됩니다! 배우자 또는 부양할 친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사로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됩니다. 다만, 위 경우를 제외한 사유로 이사하게 되어 퇴사하는 경우에는 실업급여 대상에서 제외돼요! 마지막으로 통근이 곤란한 사유로 인정되는 사례를 정리해볼까요? Ⅴ 사업장의 이전 Ⅴ 다른 지역 사업장으로의 전근 Ⅴ 배우자 또는 부양 가족과의 동거를 위한 이전 Ⅴ 기타 불가피한 사유로 통근이 곤란한 경우 위의 사유 중 한 가지에 해당되며, 통상 교통수단으로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실업급여 수급 가능! 당연히 기여 기간, 실업상태, 구직활동 등의 요건도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 건강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 심장의 박동이나 리듬이 고르지 않은 것을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 박동이 지속해서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며, 심박이 빨라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걸을 때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붓거나 어지럽고 피로한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전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주로 어르신에게서 관찰되지만, 드물게 50세 이전의 중장년층에게서도 발병합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뇌경색(중풍) 예방입니다. 맥박을 만져 보거나 혈압을 측정할 때 이상 상태가 관찰되며 스마트워치로 발견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심전도 검사를 해야만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예방 관리 8대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근거림이 있으면 항상 맥박을 재거나 심전도 검사를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릴 때, 손가락을 가볍게 손목에 올려 맥박이 불규칙하지는 않은지 천천히 확인합니다. 자동 혈압계나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맥박수나 심전도를 측정합니다.두근거림이 지속되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2. 과음과 폭음을 삼갑니다. 술자리는 되도록 피합니다. 술은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술을 마실 때 폭탄주와 원샷은 피합니다. - 폭탄주는 체내 알코올 흡수율과 전체 음주량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원샷은 혈중알코올농도를 급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므로 지양해야 합니다. 3.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면 요가나 본인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을 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자기 몸을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행동 제어 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심방세동 재발 빈도를 높입니다.- 생체 자기 제어(바이오피드백) 방법으로 깊이 호흡하거나 인위적으로 근육을 이완한다거나, 자기 체면, 명상 요법이 해당합니다. 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잘 관리합니다. 혈압을 자주 측정하여 목표 혈압이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 고혈압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서 혈압약을 먹기 전과 자기 전에 측정한 혈압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목표 혈압이 얼마인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혈압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먹습니다. - 약을 깜박 잊는 경우 생각나는 즉시 먹어야 합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를 확인합니다. - 심장, 혈관에 가장 좋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6.5% 이내입니다.- 본인의 당화혈색소가 잘 조절되고 있는지 담당 의사에게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5. 수면 무호흡을 잘 관리합니다. 수면 무호흡과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 자신의 적절한 체중[(키(㎝)-100)0.9]을 확인합니다. 잠을 충분히 자도 낮에 계속 피곤하고 나른하다면 수면 검사를 받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음식물 섭취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6. 금연을 합니다. 흡연은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합니다. 금연을 위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합니다. - 금연, 체중 감량, 금주,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은 심방세동 예방과 심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 교실, 금연 약물 등과 관련해 담당 의사와 상의합니다. 7. 비만을 관리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식사 일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짠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기릅니다. 매일 2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합니다. - 심한 무릎관절염과 같이 걷기 운동이 무리가 될 때는 담당 의사 판단에 따라 다른 운동으로 대체합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킵니다. 8.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방세동을 치료하려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 약물 순응도와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 심방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자료=질병관리청·대한의학회
- 사진 산림청, 전남 구례 사방사업지 산사태 예방 대응 태세 점검 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전남 구례군 산사태취약지역 사방사업지에서 주민안전을 위해 견실하고 철저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보건소 스마트워치로 건강 관리 시작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생겼습니다. 팔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이 무척 편안합니다. 시계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카톡 알림도 신속하게 들어옵니다. 전화 걸기와 받기까지 가능합니다. 이뿐일까요. 심박수와 스트레스 측정 또한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워치의 최대 기능이라면 개인의 활동 및 운동 데이터가 수집, 전송된다는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못지않은 성능과 디자인으로 제 일상의 건강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훌륭한 보건소 스마트워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워치형 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를 지난 4월 12일 지자체 보건소에서 받아왔습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인데요. 모바일 헬스케어란 ICT를 활용한 공공형 건강 관리 서비스로 6개월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채움건강 앱과 활동량계(스마트워치)를 통해 기록된 개인별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채움건강 앱. 매년 초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참여자를 모집해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는데요. 저는 지난 2월 신청해 4월 12일 초기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검진에서는 혈압, 공복혈당, HDL,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을 체크했습니다. 최근 혈압이 높았던 저는 혈압 대상자에 해당돼 모바일 헬스케어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1시간 이상 교육 및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일단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혈압이 높은 이유는 체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면 혈압도 자연히 내려간다고 말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해 한 달에 1.2kg 감량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빼지도 말고, 절대 굶지 않기를 권유하셨습니다. 3개월 뒤 중간점검이 있을 시 3.6kg 정도를 감량하면 아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거라말씀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제공한 계절별 건강 식단표. 다음으로는 식단 관리를 위해 영양사님을 만났습니다. 제 수치를 보고 필요한 식단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하루 섭취 칼로리는 2000kcal로 설정해 주셨습니다. 그림처럼 아침, 점심, 저녁 정확한 식단표도 보여줬습니다. 한 끼마다 채소 두 가지 이상을 꼭 섭취할 것, 잡곡밥 먹기, 먹는 순서까지도 세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모르고도 못했고, 알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식단 관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움건강 앱을 통해 매일 제가 먹는 식사를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여러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하셨습니다. 보건소에서 나눠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근력운동. 마지막으로 운동관리사를 만났습니다. 일상 속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퇴근 후에아파트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기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7000보 이상 걸을 것을강조했습니다. 개인 운동 역시 운동일기를 적으며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모든 활동은 스마트워치와 채움건강 앱을 통해 보건소 분야별 전문가에서 전달될 예정이며, 만약 변화가 없을 경우 개별 상담이 꾸준히 이뤄질 것입니다. 사실 건강 관리라는 것이 의지 만으로 오래 지속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보건소의 도움으로 6개월간 지속 관리를 통해 천천히 변화를 꾀하고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초기검진, 중간검진, 최종검진으로 저는 6kg 이상을 근 손실 없이 체지방만 빼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초기, 중간, 최종검진 항목. 보건소에서 수령한 스마트워치는 6개월 간 충분히 잘 활용하면 무상으로 증정된다고 했습니다. 6개월 뒤에도 스마트위치를 활용한 건강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국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건강 관련 지원사업에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무엇보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깐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 영상 [청년내일저축계좌] “같이 키워 DREAM” 360만원이 3년 후 1,440만원이 되는 방법!? 30초 안에 알려드림! 19세 ~ 34세 이하 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내일의 꿈을 앞당기고 싶은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들의 꿈을 향한 준비 기간을 앞당겨 DREAM~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