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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O「상록수부대」 본대(本隊) 21일 장도(壯途)에 올라]소말리아에 ‘코리아’ 심겠다

전쟁(戰爭)억제·민간 건설(建設)기업 진출 교두보 구축

1993.07.15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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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1일 한국(韓國) PKO파병 본대가 소말리아 현지로 출발한다.

우리나라가 정부수립 이후 세계평화유지활동에 유엔회원국으로 참여 한것은 이번 육군(陸軍)상록수부대 파병이 처음으로,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주권국가로서의 국위 선양이 이루어 질 것이다.

더우기 휴전이후 유엔의 깃발아래 정전체제를 유지하며 북한(北韓)의 도발을 억제해 온 우리 나라가 유엔이 수행하는 PKO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전쟁억제는 물론 선진조국 건설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현지에서 PKO활동 국가간의 군사외교기능이 강화되는 추세로 보아 우리의 적극적 참여가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게 된다.

또 향후 상록수부대의 건설능력이 인정된다면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에 우리 민간건설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며 군사적 경험 또한 현대의 지역분쟁 성격파악과 미래전(戰)에 대한 대비책 강구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정부에서는 유엔의 파병요청에 부합하고 국익측면에서도 공병대 파견이 유익하다고 결론내려 ‘상록수 부대’를 창설하고 지난 6월 29일 선발대를 현지로 출발시킨 바 있다.

상록수부대는 유엔현지사령부인 UNOSOM Ⅱ본부예하 군수지원사령부에 소속되어, 수도 모가디슈에서 벨렌트윈에 이르는 도로 3백50㎞를 보수, 정비하고 각종 교량 비행장의 보수 및 정비, 급수원 개발과, 현지주민 식량지원과 학교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하고 부대원의 안전을 위해 현지 도착 즉시 주민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홍보를 실시하고 주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해외 유경험자 12명을 통역요원으로 편성했다.
이외에도 자위권 행사에 필요한 K-2소총과 권총 및 M-60기관총을 기본장비로 갖추고 주둔지도 3단계 방어망을 구축, 요새화했다.

최악의 경우 현지 유엔사령부와 협의하여 안전지역으로 철수하거나 병력 및 장비를 지원받는 안전대책을 강구해 놓고 있다.

또한 앞으로 우리의 PKO활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계속 활발히 진행된다면 북한(北韓)도 이에 자극받아 PKO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수 있다.

또 이렇게 남북한(南北韓)이 함께 유엔의 깃발 아래서 국제평화유지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 한반도에서의 분쟁 가능성이 줄어듬과 동시에 평화를 위한 또 다른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령 김관철·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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