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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지방화시대 개막은 지역주민의 삶과 질을 향상사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는 지역경제의 진흥을 통해 국가발전을 위한 제2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김무성(金武星) 내무부차관은 4일 오전 LG그룹 초청으로 여의도 트윈빌딩 강당에서 ‘지자제 실시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날 강의에서 金차관이 강조한 지자제시대 중앙정부의 역할과 중앙과 지방의 관계변화 그리고 기업환경변화에 따른 기업의 바람직한 발전전략을 알아본다.
지자제 실시로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앙과 지방의 관계가 종전의 수직적 관계에서 상호대등한 지원·협조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종전에는 인사권을 통한 포괄적통제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교부세·양여금·지방채 등을 통한 재정적 통제가 주축을 이를 것이다.
또 내무부를 축으로 한 행정적 관계에서 정당을 축으로 한 정치적 관계도병행하는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그리고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정책을 수립, 추진하게 됨으로써 특색있는 지역발전이 가능한 반면 지역할거주의가 심화되고 자치단체가 국가적 시책추진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등 국정수행의 통합성 유지가 큰 정책과제로 대두될 것이다. 이에 대비, 정부는 자치단체장이 위법·부당한 명령이나 처분을 할 경우 일정한 기간을 정해 시정을 명하고 그 기간 내에 이행치 않을 경우 취소·명령할 수 있는 시정명령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자치단체장이 법령에 의해 수행토록 되어 있는 국가위임 사무를 소홀히 할 경우 일정한 기간을 정해 그 이행을 명하고 그 기간에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당해 자치단체의 부담으로 행정대집행(行政代執行)을 할 수 있는 직무이행명령제도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지방화에 따른 자치단체별 일반행정·지방재정 등 각종 제도와 주민생활에 있어 나타나는 구체적 변화와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체장 정책보좌기능 강화
먼저 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위상이 크게 강화된다. 종전과 달리 임기중에 신분이 보장되고 인사·조직 등 모든 분야의 권한이 강화되며 동시에 정당가입 등 정치활동이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자치단체에 배치돼 있는 1만2천여명의 국가공무원을 97년까지 연차적으로 지방직화하고 있다.
지방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지방고등고서제도를 도입, 올해부터 매년 1백명씩 선발한다. 부단체장의 직급도 상향조정하여 광역시도는 1급, 인구 50만명이상 자치단체는 2급, 15만명 이상은 3급, 15만명 미만은 4급으로 정했다. 단체장은 각각 부단체장보다 1계급 위에 준하는 대우를 받도록 했다.
이외에 자치단체간 상호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내무부와 시도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 지역이기주의에 강력 대처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욕구분출과 단체장의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지방재정이 방만하게 운영될 우려가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재정진단제도를 도입, 진단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주민통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재 각 부처로 다원화돼 있는 국고보조금 신청창구를 내무부로 일원화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지자체(地自體) 여건에 따라 재정을 차등적으로 보조하는 등 지원범위를 달리하는 ‘매칭펀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양여금의 주세양여율을 현행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고 연간 1천억원 규모의 지방자치복권을 발행한다.
주민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지역공동체 의식이 강해짐에 따라 애향심이 제고되는 반면 지역이기주의 심화로 지역간에 마찰과 갈등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인재가 서울로 집중됐으나 지역출신 인재가 지방으로 귀환하는 인재의 U턴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일부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지방기업과 유착, 토착비리가 성행하는 부정적 측면도 발생할 것이다.
이런 변화에 맞춰 앞으로 예상될 문제상황에 대응, 우리 실정에 맞는 바람직한 지방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제도보완과 운영지도 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그간 정부는 6·27동시선거에 앞서 지방자치 실시에 대비, 준비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법 등 14개 관련법령과 선거법을 정비하여 지방자치 실시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지방재정 강화를 위해 자치복권 발행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공동시설세, 지역개발세, 경주마권세 등을 신설 또는 보강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경영수익사업을 확대하고 3조5천억원에 달하는 지역개발기금도 조성했다. 그리고 지방공무원의 능력배양을 위해 지방고등고시제도를 신설하여 지방공무원 자질향상을 위한교육훈련부문도 보완했다.
또한 40개 지역의 시군을 통합하고 직할시 명칭을 광역시로 변경하는 등 행정구역을 전향적으로 개편했다. 중앙의 권한과 기능 2천8백여건을 지방에 이양하여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했다.
아울러 자치단체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국제화재단’을 설립하고 시도에 국제통상협력실을 설치하여 자치단체의 통상교류협력 활동을 촉진토록 했다.
한편 지방자치의 실시로 자치단체 주민이 지역경제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독자적으로 추진전략을 설정하여 지역역량을 최대한 결집, 발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개발의 성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같은 맥락으로 지방자치제 실시는 자치단체와 기업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 기업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지금까지는 지역문제에 관한 정책수립과 집행이 중앙정부 주도로 이뤄졌고 자치단체는 결정된 정책의 기계적인 집행만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업의대정부관계가 중앙정부 위주에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를 다같이 파트너로 삼아야 하는 다원적인 관계로 변화될 것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 못지않게 민간기업의 활력과 창의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의 바람직한 대응방향을 알아본다.
첫째, 지역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때문에 향후 기업들은 정부계획에 의한 주요 프로젝트에 수동적으로 참여할 것이 아니라 마스터플랜 제시, 산업 입지의 민간개발 등 보다 적극적인 지역참여 경영방식이 도입돼야 한다.
둘째,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연계사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이젠 대기업도중소기업을 단순한 하청기업으로서의 시각으로 보지말고, 동반자적인 관계로 전환하여 기존의 협력업체 이상의 지원과 공동사업추진 등 연계사업의 추진이필요하다.
셋째, 지역금융·지역생산과 서비스산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자치시대의 기업 경영 방식에 부합하는 일이다.
넷째, 기업의 산업입지·경영조직도재편성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소비시장, 산업인프라 등 관련산업이 집중된 수도권 중심으로 해온 입지선정을 앞으로는 기업의 지역에 대한 기여도나 지역주민과의 친화력 등이 지역소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산업입지의 분산화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지방대 출신 인재의적극적인 발굴과 현지고용 확대 등 지역인재 고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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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전국 1만 개 넘는 학생 지원서비스를 한 눈에…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과 관련 서비스 등을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이 개통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누리집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학교나 학생이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 및 관련 서비스 등을 쉽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업 간 연계와 전문인력 간 협력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돕는 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누리집에는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자원 찾기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경제, 학업, 심리·정서, 돌봄·안전, 건강 서비스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개통일 현재 전국 6170개 유관기관의 1만 3318개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어 내 주변 지역자원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관기관 서비스 정보는 해마다 5월, 11월 주기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선도학교 운영 현황, 관련 연구 보고서, 우수사례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돼 있다. 누구나 개인용 컴퓨터(PC)·모바일에서 누리집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누리집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바로 가기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인포그래픽=교육부) 문의 :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 교육복지정책과(044-203-6526)
- 한컷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5.2.) ·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우리 수산물, 일본산 수입 수산물 모두 적합입니다. - 국내산 생산단계 33건, 유통단계 46건 - 일본산 33건(4월 30일 실시) ·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결과(수입 수산물) 63건 중 검사 완료 61건 모두 적합입니다.(24.1.26.~) ·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지난 브리핑 이후 검사 완료 7곳* 모두세슘·삼중수소가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았습니다. - 남서해역 2곳, 서남해역 1곳, 원근해 4곳 국민의 건강과 안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 자세히 보기
- 건강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 2가지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을 소개한다. 1. 청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생선 청어는 몸 빛깔이 청색이라 청어라 불린다.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A가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쫀득한 식감과 기름진 고소함을 자랑하는 청어는 주로 과메기나 구이, 조림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봄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청어회로 즐겨 먹는다. 2. 조피볼락(우럭) 우럭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조피볼락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회뿐만 아니라 구이, 찜, 맑은탕 등 다양하게 조리된다.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조피볼락은 다른 어류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원기 회복에 좋아 나른해지는 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자료=해양수산부
- 사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가정의 달 맞아 용산어린이정원에 다녀왔어요! 푸른 하늘 아래 다가온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가족과 관련된 날이 유독 많이 몰려있어 가정의 달로 불린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거나 이미 지난 4월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가정의 달 맞이 행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나 역시 아이와 함께 적어도 한 곳은 다녀와야 하지 않나 싶어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다. 바로 용산어린이정원.작년 국민에게 개방된 이후 아이와 함께 가보기 좋은 곳,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명소 등 자녀 동반 여행 명소로 항상 손꼽혀왔다. 빌딩 숲이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초록빛 가득한 장소이자 과거를 딛고 국민에게 더 큰 행복을 주기 위해 조성된 의미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했다. 내국인은 6일 전,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다.(출처=용산어린이정원 예약 페이지) 용산어린이정원은 작년 국민에게 개방되기 전까지 120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불렸다. 오랜 시간 동안 용산 미군기지가 자리 잡고 있던 장소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용산공원으로 조성되기 시작했고, 정식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일정 구역을 개방하며 용산어린이정원이 탄생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대통령실 바로 앞에 있기에 방문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을 진행해야 했다. 방문 신청 인원은 최대 10명까지, 최대 한 달 전 예약 가능하며 내국인 기준 방문일 6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고,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어린이정원 입장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신분증 제출이 필요 없었지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생년월일이 기재된 학생증이나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의 본인 확인 서류를 준비해야 했다. 단, 어린이정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으면 현장에서 등록하고 신분증 확인 후입장이 가능했다. 용산어린이정원 안내센터 앞 다양한 안내 배너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전 예약 문자와 신분증 지참이 필요했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로 한 날.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는 곳이기에 아이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서울을 찾았다. 용산역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니 용산어린이정원의 입구가 나왔다. 직원들은 정원 방문객인지 물어보고 예약 문자와 신분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안내센터 쪽으로 유도했다. 안내센터에서는 예약 확인과 입장 등록, 소지품 검사가 진행됐다. 아무래도 대통령실과 가깝다 보니 텀블러는 내부를 확인했고,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는 별도의 확인을 거쳤다. 카메라 역시 71mm 이상의 줌렌즈는 반입이 불가하다고 하니 만약 어린이정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대한 가볍게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현재 임시개방 중으로 더 큰 정원이 우리를 찾아오게 될 예정이다. 임시개방이라고 하지만 엄청난 규모와 잘 관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안내센터를 빠져나오니 미군 부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정돈된 꽃과 나무의 공간이자 다양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광활한 정원을 마주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정해진 시간 동안 정원 곳곳을 순회하는 전기차도 운행 중이니 어린아이를 동반했거나 노약자, 임산부일 경우 시간을 잘 확인해 전기차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별전시관에서 기획전 온화를 관람했다. 천장의 조명이 물에 반영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이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전시관이었다. 기획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전시관에서는 현재 온화, 溫火 Gentle Light라는 주제로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금단의 땅에서 국민에게 찾아온 어린이정원을 이야기한다는 전시의 주제처럼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던 공간이었다. 몇몇 건물을 지나니 광활한 잔디마당이 눈에 펼쳐졌다. 대형 캐릭터 풍선이 잔디마당의 입구를 알리고 있었고,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물품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이는 공놀이를 하자며 공을 들고 잔디마당을 가로질렀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들도 기분이 좋은지 공놀이를 하자며 잔디마당으로 달려갔다. 탱탱볼과 다양한 종류의 작은 공들, 캐치볼과 원반 던지기까지 비록 날은 무척 더웠지만, 서울 한복판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가족과 추억을 쌓는 것은 분명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시간이 흐르자 뒤늦게 정원을 찾은 방문객들 역시 잔디정원으로 모여들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을 보낸 후 이벤트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상시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간인 이벤트하우스는 5월 어린이 달을 맞아 매 주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지난 주말에는 1주 차 행사로 어린이 정원사-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게릴라 정원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정원 내 이벤트하우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운영되고 있다. 전문 프로그램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한 어린이 정원사는 회차당 15명 내외가 참석 가능하며 정원과 그림책정원 활동정원과 미술이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은 이벤트하우스에서 현장 신청 명부를 작성해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도 신청할 수 없으며, 프로그램은 분리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호자 없이 아동 혼자 수업에 참여 가능하다. 2023년 국민에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뒤로 용산 대통령실이 보였다. 아이와 함께했던어린이정원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대한민국을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정원으로 조성되기 전의 모습을 기록관을 통해 상세히 확인했던 것과,잔디마당 바로 뒤로대통령실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진행해 일별 선착순 선물을 증정하고, 개방 1주년을 맞아 삐에로,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주말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특별개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