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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대통령 국정(國政)연설에 담긴 뜻]화합(和合)과 화해로 미래(未來)향해 전진(前進)

도덕성·경제성 바탕으로 신(新)한국 건설 다짐

1993.09.23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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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취임후 첫 국정연설은 ‘개혁과 전진’을 양대 축(軸)으로 해서 지속적 개혁 의지와 미래지향적 비전을 함께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 민족의 도덕적 힘과 경제적 저력을 합치면 무엇이든 이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이제 ‘세계로 미래로’ ‘큰 정치로’ ‘멋진 사회로’ 발돋움 하자는 대(對)국민 호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

특히 눈여겨 봐야 할 것은 金대통령이 ‘2천년대의 신한국’ 에 대한 미래지향적 집념을 강도높게 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경제·사회개혁 등 여태까지의 모든 개혁드리이브가 선진국으로 가는, 미래를 전제한 포괄적 통치스케줄에 들어 있다는 뜻이다.

개혁작업은 개혁직업대로 지속하되 미래의 설계에 국정의 최대 악센트를 두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진다.

金대통령은 먼저 7개월의 개혁작업을 겸허하게 설명하고 국민지지에 감사했다.

개혁자체가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사정, 공직자재산공개, 금융실명제 등으로 이어진 개혁은 따지고 보면 미래를 위한 정지작업이며 우리들 자신에 대한 의식의 채찍질에 다름 아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7개월의 최대성과는 개혁이 이제 거슬을 수 없는 대세(大勢)이며 개혁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이 보인다는 국민적 인식이 자리잡혔다는 점이다.

개혁프로그램은 법과 제도에 의한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거쳐 국민동참의 단계로 진입했고 모두가 개혁의 배에 동승한 이상 공동운명체일 수밖에 없다.

소극적 참여가 적극적 동참으로 유도되면 21세기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일련의 개혁드리이브로 깨끗한 정부구현의 전제가 충족되면 다음단계는 깨끗한 정치의 실현이다.

金대통령은 이부분에 상당한 무게를 실어 정치권의 개혁과 정치 지도자의 자기희생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과제가 정치개혁 입법인 동시에 행정·사법부의 대대적 자정에 걸맞는 입법부의 체질개선이 되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개혁과 전진은 국민의식의 개혁을 바탕으로 할때 확실한 담보가 되는 것이며 개혁의 파장은 정치개혁으로도 바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정치권의 개혁이 성공하면 문민정부가 지향하는 도덕국가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그만치 앞당겨질 것이다.

정치권 개혁 특별 주문

국정연설 내용의 또다른 축(軸)인 ‘전진(前進)’은 우리가 지금부터 눈을 돌려야 할 핵심적인 방향이다.

金대통령이 취임전부터 자임한 경제대통령의 자리로 복귀하는 것을 뜻한다.

경제회생과 국제경쟁력 확보에 성공해야만 국민의 절대적 개혁지지와 선진국 진입의 기대를 약속받을 수 있고 도덕국가의 실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개혁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닦는 정지직업이다.

정지직업을 하지 않고는 개혁이 본 궤도에 올라갈 수 없다. 

대통령의 정통성은 일벌백계(一罰百戒)의 직업을 통해 사회를 개혁해가는 원동력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개혁은 계속 강도를 유지하며 전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 국정 연설내용은 대통령의 강한 의지와 따뜻한 온기가 행간에 어우러지고 있다.

의식과 제도개혁을 통해 자기정리를 빨리 끝내고 국민과 더불어 미래로 전진하자는 분명한 메시지가 주류(主流)다.

발상의 대전환 긴요

구체적 정책의 미비를 지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회시정 연설이 아니고 국민에게 보내는 국정연설인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내각은 이제 대통령이 제시한 철학과 비전을 국정운형을 통해 정책으로 구체화할 것이다.

요는 권위주의시대에 실종되었던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의회주의자인 문민대통령에 의해 오랫만에
부활됐다는데도 의미가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한때 엄청난 재정과 무역족자로 비틀대던 미국(美國)경제는 대통령에서부터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근 10년동안 위기의식 속에서 노력한 결과 국제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는 보도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

金대통령은 실명제 등 개혁의 큰 줄기가 잡히는대로 경제회생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성화, 무역확대회의 등을 매월 직접 주재하고 산업 현장을 찾아 생산을 독려할 것이란 것이다.

국정연설의 행간(行間)에서 풍기는 간곡한 ‘개혁과 전진’의지에 우리 모두가 힘을 보탤 시점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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