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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베이징대 연설문(요지)

1998.11.16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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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0세기를 불과 400여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인류역사상 최대의 대혁명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대의 한복판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화의 추세속에 경제적 위기와 빈곤, 개발과 환경문제, 그리고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마약·테러 등 다양한 난제들은 더 이상 한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시대가 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국가는 한편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경쟁은 하되 다른 한편으로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해야 합니다. 특히 중·미·일·러 등 4대강국과 남북한의 이해가 교차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공동운명이라는 인식아래 이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한·중 양국은 경제적으로 서로 보완성을 지니고 있으며, 성장잠재력 또한 높습니다. 앞으로 교역과 투자를 바탕으로 정보통신·에너지·과학기술 등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때 공동의 발전을 위한 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중국은 부가가치와 기술집약도가 높은 부문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도시 건설을 가속화함으로써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려는 위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한·중 양국 모두 21세기를 준비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은 한반도의 평화에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나는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결코 북한을 해치거나 침략하지 않습니다. 북한도 남한에 대해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중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중국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나와 장쩌민(江澤民)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21세기를 앞두고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경제협력 위주의 관계로부터 모든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두 나라 사이에 걸쳐진 포괄적인 협력 동반자관계의 다리를 딛고 양국의 젊은이들이 21세기 세계의 무대 위에 다같이 주역으로 등장할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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