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면상뇌증(BSE ;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란 BSE에 걸린 소로 만든 육골분(肉骨粉)이 들어 있는 사료를
먹어서 감염되는 소의 신경성 질병으로 일명 광우병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BSE의 원인은 변형 프리온 단백질(Abormal prion protein)이라는 것입니다. 이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어 뇌의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뇌의 조직이 스폰지모양으로 되기 때문에
‘소해면상뇌증’이란 명칭으로 불립니다.
2~8년(평균 4~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마비·보행불능·기립불능 등의 증상을 보이다 결국에는
소를 사망하게 합니다.
현재까지는 살아있는 소에 대해서나 쇠고기를 가지고 광우병을 검사하는 방법은 없으며, 광우병 검사는
소를 죽인 후 소의 뇌 조직을 가지고 고도의 실험기술을 이용해서만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BSE 원인체가 인간에게 감염된 경우를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 ; v. Creutzfeldt-Jakob
disease) 일명 인간광우병이라고 하는데 주로 영국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1986년 영국에서 처음 BSE가 발생한 이후 주로 유럽지역에서 발생하였고, 소에게 동물성 사료
급여 금지 조치를 시행한 19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BSE가 발생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BSE 위험이 있는 30개월령 이상의 도축되는 모든 소에서 뇌·척수
등을 식용에서 제외하고, 이를 특정위험물질(SRM ; Specified Risk
Materials)이라고 합니다.
SRM은 BSE 원인체의 축적이 주로 이루어지는 부위로 어린 시절에는 편도와 회장원위부 2개,
나이가 들어 30개월령 이상이 되면 뇌·눈·척수 등에도 축적되어 뇌·눈·머리뼈·척수(등골)·척주·편도·회장원위부
7개 부위를 국제기준(OIE)에서 SRM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연 감염된 소의 뇌, 척수 등 SRM 해당 부위가 아닌 고기 등에서 BSE 원인체가
발견된 바가 없습니다. 가축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BSE에 감염된 소라 하더라도 SRM을 제거한 쇠고기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료안전조치가 시행되고 SRM을 제거하는 경우, 광우병 위험통제국에서
생산된 쇠고기도 모두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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