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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어디서 한 끼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스러운 혼밥족은 서울 봉천동 샤로수길로 오라. 신선하고 화려한 비주얼의 다국적 메뉴는 나 홀로 먹는 요리마저 왁자지껄, 신명 나고 맛깔나게 차려진다. 일본·태국·인도·프랑스·이탈리아 요리는 기본이고 스페인,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낯선 쿠바까지 대륙을 넘나드는 세계의 음식은 현지의 맛과 추억을 음미하기에 제격이다. 혼밥의 성지, 샤로수길에서 샤방샤방 빛나는 나만의 가을 밥상을 받아 보자. |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편안하게 어울리는 골목, 샤로수길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왼쪽에 관악로14길이 나온다.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샤로수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낙성대역까지 이어지는 골목길 약 600m를 서울대의 정문 조형물인 ‘샤’와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합쳐 샤로수길이라고 이름 지었다. 샤로수길의 첫인상은 정겹고 푸근하다. 시끌벅적한 대학가와 아기자기한 가로수길의 조합이지만 재래시장의 흔적이 남아 있는 좁은 골목엔 사람 냄새가 폴폴 풍긴다. |
서울대입구역 근처다 보니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샤로수길은 세계 각국의 음식과 술집, 카페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오래전부터 있던 재래시장 노점상은 자연스레 흩어지고 옛 가게와 개성 있는 새 가게들이 어우러지면서 골목은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샤로수길이 형성된 것은 2010년 무렵부터다. 기존 유명 대학 상권의 임차료가 급격히 오르자 젊은 창업자들이 서울대입구역 인근으로 모여들었고 나지막한 건물에 입점해 있던 정육점이나 양복점, 미용실 사이사이에 감각적으로 인테리어를 한 가게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
온전히 나의 한 끼에 집중하는 시간, 혼밥의 미덕 |
혼밥은 여럿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나 홀로 문화다. 자발적인 고립을 택해 여유로운 식사와 독립적인 여가생활을 즐긴다. 샤로수길의 혼밥은 한 끼의 미각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메뉴의 선택권이 주어진다. |
일찌감치 샤로수길의 혼밥 문화를 선도한 규동 전문점, 지구당(地球堂)은 소고기덮밥인 규동으로 유명하다. 차분하고 편안하게 혼밥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식당이다. 샤로수길 어귀의 수제 햄버거 저니(Journey), 막걸리 카페 잡(雜) 등은 샤로수길 초반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골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곳. 골목길에 서서 먹는 시장떡볶이나 엄마손칼국수도 간식이나 소박한 혼밥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감각적인 비주얼의 혼밥으로 유명한 에그썸(EGGTHUMB), 육첩반상, 나인온스 버거(9ounce Burger) 등은 이미 방송으로 샤로수길을 알리는 데 일조한 식당들이다. 그 외에도 프랑스 가정식인 뵈프 부르기뇽과 라사냐를 내는 ‘너의작은식탁’, 쿠바 샌드위치를 내는 ‘쥬벤 쿠바(JUVEN CUBA)’도 주목할 만하다. 골목 사이사이에 포진한 상권만 150여 개가 넘는다고 하니 샤로수길에서 혼밥 메뉴 따위는 걱정 할 필요가 없다. |
혼밥 먹으러 세계 여행 떠나볼까? 샤로수길 혼밥로드 |
매일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불가능한 상상이지만, 여행에 대한 허기를 잠시라도 풀어 주기에는 샤로수길이 답이다. 여행을 다녀온 이는 여행지의 추억과 음식에 젖어들 수 있고 여행을 꿈꾸는 이들은 잠시라도 현지의 달콤하고 이국적인 미각을 상상할 수 있다. |
1. 샤로수길 초입에서 만나는 모힝(MOHING)은 2011년부터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던 유럽풍 가정식 식당이다. 뷔페에서 한가득 골라 담은 접시처럼 푸짐한 브런치는 가성비 좋은 혼밥 메뉴다. 새우·양상추·토마토·올리브 등 건강한 채소가 듬뿍 올라간 ‘마왕 플랫브레드’는 피자처럼 한 조각씩 나눠 먹으면 여럿이 가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지글지글 게살크림파스타’는 먹성 좋은 대학생들이 열광하는 메뉴. 대학가 식당답게 점심에도 든든한 스테이크를 시켜 먹는 손님이 많다. |
2. 외관으로만 보면 태국의 야시장 골목 어귀에서 만날 것 같은 딸랏롯빠이는 태국 북부 쪽 치앙라이의 쌀국수 맛을 재현하는 누들 전문점이다. 태국과 미얀마 사람들이 찾아올 만큼 현지식에 가깝다. 실내에 놓인 작은 테이블과 원색의 플라스틱 의자가 분식집처럼 정겹다. 매일 아침 향신료를 듬뿍 넣어 끓여내는 육수는 구수하고 허브의 풍미가 살아 있다. 소고기 쌀국수와 곁들이기 좋은 ‘텃만꿍’은 직접 새우를 다져서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인근에 사는 혼밥족의 배달주문도 많아서 큰 솥에 끓인 육수가 바닥이 나면 일찌감치 문을 닫는다. 전화 확인 필수. |
3. 노란색 외관이 눈에 띄는 텐동요츠야는 튀김 덮밥(텐동)이라는 새로운 일식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라멘, 돈부리의 유행을 지나 텐동의 시대가 열린 것처럼 점심과 저녁 시간마다 웨이팅이 많다. 전남 완도와 경남 통영에서 공수하는 전복과 오징어, 붕장어 등 싱싱한 해산물과 채소의 아삭한 튀김이 조화를 이루는 스페셜 텐동 추천. 165℃ 저온에서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 맛이 일품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쌀밥 위에 튀김을 얹고 특제 간장소스를 적당히 뿌려 내는데, 고소한 튀김과 간장의 풍미가 절묘한 맛을 이룬다. 생맥주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
4. 오후 5시가 되면 수다메리카(Sudamerica) 가게 앞은 신나는 삼바 음악으로 왁자지껄하다. 아르헨티나 셰프가 요리하는 음식을 맛보는 수다메리카는 칠레·우루과이·브라질의 음식을 선보인다.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한 주인장이 현지 음식에 반해 식당을 연 지 5년. 단골 층이 탄탄해서 오픈하면 늘 만석이다. 전국에서 제대로 남미 음식을 내고 있다는 자부심과 국내 유일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재료 공수나 고기 위주의 메뉴들이라 가격은 센 편이지만, 본토 맛을 접할 수 있고 여행의 로망과 허기를 잠시라도 채울 수 있을 만큼 현지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
5. 더멜팅팟(The Melting Pot)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수제 버거 가게다. 두툼한 패티 2개가 들어가서 성인 남자 양으로도 충분한 디트로이트 더블버거와 신선한 아보카도 버거가 인기 메뉴. 200g 정량을 지키는 패티는 미리 굽기의 정도를 물어보는데, 100% 소고기라서 부드러운 미디엄웰던을 추천. 당일 만들어 당일 소진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수제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직화로 구워 불향이 살아 있는 패티에 반 토막을 툭 잘라 얹은 초록색 아보카도의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건강하다. 이국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생맥주에 ‘버맥’을 즐기다 보면 뉴요커 부럽지 않다. |
6. 마이무(MY : MOO) 스페인 식당은 빨간색 외관이 강렬하다. 붉은색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내부는 앤티크한 분위기의 소품들로 스페인 미술관을 옮겨 놓은 듯 우아하다. 주방의 통창으로 보이는 1m짜리 대형 팬에서는 점심과 저녁용 발렌시아 전통 파에야가 매일 50인분씩 만들어진다. 양을 넉넉하게 해서 점심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것도 굿 아이디어. 고소하게 볶은 쌀에 토마토 베이스와 닭고기, 새우, 모시조개 등 해물과 브로콜리, 양파 등 채소가 들어가서 푸짐한 양만큼이나 맛과 영양도 알차다. 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맛의 핀초와 감바스가 인기 메뉴. |
7. 세계의 음식이 모여 있는 샤로수길에 카페가 빠질 수 없다. 티라노 커피, 카페 산다, 벙커컴퍼니 등 솜씨 좋은 바리스타들이 내리는 정통 커피 맛집도 골목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달달한 디저트가 당긴다면 시장 골목 약국 앞에서 우회전, 모래내 어린이공원 앞에 있는 쁘띠크(petitque)를 찾아가자.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마카롱을 비롯,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하는 주인장은 동네 어르신 입맛에 맞는 흑임자 콩고물 마카롱도 만들었다. 마카롱은 반나절 지나면 쫀득해지고 하루가 지나면 부드러워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여행정보모힝 MOHING
딸랏롯빠이 누들
텐동요츠야
수다메리카 Sudamerica
더멜팅팟 The Melting Pot
마이무 MY : MOO
쁘띠크 petit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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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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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한컷 고액 연봉자도 산후조리비 200만 원 공제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의료비 세제 지원이 강화됩니다. Ⅴ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대상 비용 본인 또는 부양 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 산후조리원에 지급하는 비용(한도 : 200만 원) -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 부담금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급자에게 제공되는 활동 보조,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 서비스 Ⅴ 6세 이하 공제한도 폐지공제 한도 미적용 6세 이하 부양 가족 추가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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