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금까지 낸 세금을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세금포인트에 대해 알게됐다. 세금포인트는 세금 납부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인 또는 법인(중소기업)이 납부한 세금(소득세·법인세)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 및 박물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금포인트는 자진납부한 세액 10만 원당 1점, 고지서를 받고 납부한 세액은 10만 원당 0.3점을 부여하고 환급세액은 그만큼 차감된다.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모바일 홈택스(손택스)에서 간단하게 조회해볼 수 있는데 나의 경우 사용 가능한 세금 포인트는 5P였다.
세금포인트를 활용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양한데 이 중 내가 주목한 것은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 이용이었다.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5%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달라 세금포인트가 많다면 좀 비싼 제품을 구매해도 할인받을 수 있다. 마침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추석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https://www.taxpoint.or.kr/)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세금포인트 할인쇼핑몰에 접속하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기술개발제품, 녹색/친환경인증제품, 장애인기업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찾아볼 수 있고 카테고리도 식품, 가전, 가구,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었다. 또한 매일 달라지는 하루 특가, 베스트 상품 코너 등 다양한 코너가 있었다.
여러 제품들을 둘러보며 고민하던 중 부모님께서 추석 제사상에 쓸 곶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셔서 곶감을 구매하였다. 내가 보유한 세금포인트 1P를 사용하여 5% 할인받고 추가로 9월 동행축제 프로모션으로 2% 할인쿠폰을 사용해 저렴하게 구매하였다. 구매한 지 며칠 후 곶감이 도착해서 확인해본 결과, 인기가 많은 곶감답게 품질도 좋고 안심도 됐다. 시골 할머니 댁에 갖고 갈 곶감을 보며 멀게만 느껴졌던 추석이 정말 다가왔구나 실감이 났다.
세금포인트 혜택에는 할인쇼핑몰 이용 외에도 다양하다. 납부기한 등의 연장 신청시 세금포인트 사용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해 담보 면제 신청이 가능하고, 1000만 원 이하 체납자의 경우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매각유예 신청도 가능하다.
추가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료 10% 할인,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입장료 1000원 할인이 가능하고,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내가 낸 세금을 활용해 박물관 관람료, 우수 중소기업 제품 구매 할인, 인천공항 비즈니스센터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세금포인트를 활용해서 할인 혜택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