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회의에 이어 몽골 차히아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초청으로 몽골을 공식 방문해 한–몽골 정상회의, MOU(양해각서) 서명식,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다. 몽골은 세계에서 구리 매장량 2위, 석탄 매장량 4위인 자원부국이다. 이번 방문에서 몽골과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에너지·인프라 건설 참여 등 호혜적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고 하니, 외교의 내실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북한 문제 관련 상호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한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북 압박 외교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 대통령의 활발한 외교력과 그에 따른 빛난 성과를 미뤄볼 때, 이번 ASEM 정상회의와 몽골 방문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 퍽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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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해외순방 후 지지율 상승…국격 향상과 자긍심 고취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는 실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 6월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을 통해 북핵 압박외교를 아프리카까지 확대하고, 새로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프랑스와는 변함없는 북핵 기조를 확인했다. ‘안보 최우선’을 내세운 박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에 국민들의 신망은 두터워진다. 특히 아프리카 순방에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8월 중동 4개국 순방 때는 ‘세일즈 외교’를 내세운 외교 행보를 펼쳤다. 중소기업 세일즈를 함께하면서 경제사절단의 경제효과 급상승을 가져왔다. 중소기업 참여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희망의 불씨를 댕긴 것이다.
박 대통령의 실속 있는 해외순방 강행군에 힘입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상승효과를 이끌어냈다. 해외순방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공식처럼 돼 있을 정도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격이 향상되고, 국민들의 자긍심도 고취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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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케냐 나이로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개발협력 코리아 에이드, 아프리카에 첫선 ‘눈길’
이제 대한민국은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발돋움했다.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 눈부신 경제발전과 더불어 품격 있는 외교력을 발휘한 결과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ASEM 교역 및 투자를 증대하는 등 국제희의 산업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대북 압박 외교에서도 주도적으로 나서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기대한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위상 제고와 국민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