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부터 만 18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됐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의 효과가 높고,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5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으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s://ncvr.kdca.go.kr/)을 통해 3차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3차 접종은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둘 중 하나만 접종할 수 있는데, 가급적 동일한 백신을 적용하고자 1, 2차 백신으로 화이자를 맞았다면 화이자, 모더나를 접종했다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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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 안내 스티커. |
나는 지난 9월 17일, 2차 접종을 마쳐 12월 16일 이후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었는데, 백신 접종 가능일로부터 일주일 전,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백신 접종 대상임을 안내 받았다.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2일로 3차 접종을 예약했다.
이미 두 차례 백신을 접종했기에 3차 접종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의사의 설명과 함께 접종을 받았고, 15분간의 이상반응 관찰 동안 3차 접종 후 부작용 및 이상반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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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마치고, 쿠브 앱 업데이트를 했더니 3건의 백신 접종 내역이 발급됐다. |
먼저, 금주에 대한 당부와 함께, 의외로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지 말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물으니, 3차 접종 이상반응 중 하나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카페인으로 인해 두근거리는지, 백신 접종 이상반응인지 살펴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3차 접종 후 현재,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때 모두 팔이 뻐근했었는데, 이번엔 그런 느낌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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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
접종 후에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법.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곤 집에서 보내고 있다. 거리두기가 강화돼 약속도 취소됐고, 친구 집에서 모이자는 연말 약속도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때마침 대학원도 종강해 학교에 갈 일도 사라져, 그냥 집에 머물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친구들도 3차 접종 후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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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고, 쉴 겸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오미크론의 확산 등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고 강화된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 그리고 백신 접종일 것이다. 3차 접종 받길 참 잘했다.
대학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