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 운행을 위한 ‘급행화 공사’를 오는 20일 착공한다.
이번 공사는 기존의 경부선 급행전철을 추가·확대 운행하기 위해 금천구청, 군포 2개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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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 운행을 위한 ‘급행화 공사’의 첫 삽을 20일 뜬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급행화 사업이 완료되면 급행전철 운행횟수 증가, 환승시간 단축 등으로 경부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출·퇴근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일반→급행 전환을 통해 하루 20회 이상 급행 운행횟수가 증가(현재 34회)해 현재 50분의 급행 운행간격이 약 30분 수준으로 단축 가능해진다.
또한 경부선(서울~천안) 전철과 과천·안산선(오이도~남태령) 전철의 환승역인 금정역(하루 약 25만 명 환승)에도 급행전철 정차가 가능해져 출·퇴근 시 급행전철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 운행되는 급행전철은 청량리 또는 광운대역까지 바로 운행돼 중간에 일반열차로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이로 인한 환승시간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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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급행화 사업 기대효과 |
급행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은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행 시간 조정 등을 통해 국민의 전철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국민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대통령 공약 및 국정과제에 반영된 ‘수도권 전철 급행화 방안’을 이달 발표했으며 이번 사업도 이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시설개량이 필요 없는 노선은 운행계획 변경을 통해 지난 두 차례 급행전철을 신설·확대 한 바 있다”며 “수도권 주요 거점의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 044-201-3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