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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나무망치를 들고 디저트인 초콜릿 원형돔 ‘민족의 봄’을 열고 있다. |
작금 남북간 화해 무드가 적잖은 사람들에게 통일의 꿈을 불어 넣고 있다. 통일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5천년’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 가운데 하나가 될 게 틀림 없다.
통일은 어떤 의미로든 커다란 충격이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당대의 문화나 유행, 사조 등을 일거에 바꿔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십중팔구는 ‘통일문화’라 부를 수도 있는 거대한 시대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삼국시대 문화, 고구려 문화 등으로 통칭하듯, 후대에 그 무엇인가로 이름 붙여져 하나의 문화 시대로 회자될 것이다.
남북의 통일은 정치적으로나 지리적으로는 통합(unity)의 형태를 띠겠지만,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융합(integration)의 면모가 두드러질 확률이 높다. 서로 섞이고, 녹아 들고, 혼재하면서 기존과 구분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융합은 세계사적 흐름에서 본다면, 아시아에서 특히 독특한 양상으로 구현 혹은 발현돼 왔다. 논리를 비약하자면, 아시아 문화는 융합의 힘이 아프리카나 유럽 등에 비해 훨씬 강하게 작용한 소산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남과 북을 포함한 한반도도 다르지 않다.
유사 이래, 아시아를 일관되게 지배한 가장 강력한 추동력 가운데 하나가 융합 혹은 통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별화와 독립화가 두드러진 유럽이나 아프리카 지역과는 사뭇 딴판이다. 아니 서로 반대 방향으로 공동체가 진화해온 측면마저 있다.
인구나 면적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로 중국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는데, 중국은 역사적 문화적 차원에서 융합과 통합을 숙명처럼 겪어온 나라이다. 중국 땅에서 춘추전국시대 등 나라가 여럿으로 갈린 분열 혹은 분단의 시대가 적지 않았지만,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는 힘이 훨씬 강했고, 따라서 하나의 국가가 존재했던 시기가 훨씬 길었다.
한반도 상황도 중국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삼국시대가 종식된 이래 오늘날의 남북이 갈리기 전까지 왕조는 바뀌었을 망정, 하나의 나라가 이 땅에 존재했었다. 일본의 경우 역시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섬나라, 즉 통합에 불리한 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단일국가를 지향해 왔다.
융합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던 아시아와는 반대로 유럽은 분화와 개별화의 길을 걸어왔다. 유럽 본토도 그렇고, 섬나라인 영국도 똑같다. 유럽 본토의 경우 중국과 면적이 엇비슷하고, 영국은 한반도보다 약간 큰 즉, 일본 면적의 70%에도 못 미치는데 통합이란 관점에서는 일본과는 전혀 다른 역사적 행보를 보여왔다.
커다란 땅덩어리에 자리한 중국은 지금도 최소한 겉으로는 비교적 하나의 나라를 잘 유지해오고 있다. 비슷한 크기의 유럽에 수십 개의 나라가 존재하는 것과는 분명하게 대조된다. 영국은 단일 연합 왕국(united kingdom)이지만, 동시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각각 하나의 국가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땅덩어리가 가장 큰 스코틀랜드의 경우 분리 독립 투표가 치러지기도 했다.
북한의 비빔밤.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과 북은 통일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하나를 지향한다. (제공=우리투어스닷컴) |
인문지리적으로는 물론 지형적으로도 유럽이나 영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분화나 분리 혹은 독립에 유리한 편은 아니다. 유럽은 알프스 일원, 피레네 산맥 정도를 제외하곤 평원이 대부분이다. 영국도 섬나라라고는 하지만 북아일랜드를 제외하곤 사실상 한 덩어리로 섬으로 이뤄져 있어, 큰 섬만 해도 여럿인 일본과 비교된다.
정체성 혹은 문화적 속성과 직결되는 민족 그룹 차원에서도 유럽과 아시아는 수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 기준을 정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유럽 대륙에 산재하는 민족 그룹은 80~90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당국이 공식 인정하는 민족 그룹이 모두 56개이다.
좀 과장하면, 유럽은 80~90개 민족 그룹 하나하나가 독자적이고 개별적인 나라 혹은 공동체로 작동하려는 경향성을 보인다. 하지만 중국은 56개 민족 그룹이 하나의 중국으로써 움직인다. 물론 중국의 민족 그룹 간에도 외모라든지, 전통 복장, 음식 등에서 때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각기 민족 그룹들은 스스로를 ‘중국인’이라고 대체로 생각한다.
한반도는 면적이 크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형적으로는 통합에 그리 유리한 여건은 아니다. 남북으로 상당히 길고, 또 큰 산맥에 의해 동서가 갈리는 탓에 교통 수단이 제법 발달한 근대 이후에야 각 지역간 왕래가 자유로운 편이었다.
과거 평민들의 대부분은, 태어나서 사방 수십 km를 벗어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그러니 멀리 남북을 오간다든지, 큰 산맥을 넘는 사람 숫자는 극히 적을 수 밖에 없었다. 산맥의 이쪽과 저쪽은, 예를 들면 전라북도 장수와 경상남도 함양은 인접해 있지만 말투가 다르고 풍습과 음식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풍물놀이. 통시적 측면에서 남과 북의 분단은 길게 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남북 사회의 구성원 가운데 남과 북은 하나여야 한다는 당위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공=아이잭 크럼) |
그러나 동과 서, 남과 북은 ‘공통적으로’ 통합을 지향했다. 통합에 관한 한 놀라울 정도의 ‘한마음’이었다. 한반도가 삼국 이래로 통합의 길을 지속적으로 걸은 것은, 통합 혹은 융합이라는 큰 경향성에서 이 땅의 사람들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 분리 독립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 반대로 아시아에서는 통합이 대세인 것은 자연환경 등의 요인만으로는 설명하기 곤란하다. 또 전쟁이나 외교의 결과라는 식으로도 설명이 잘 안 된다.
공산주의가 동유럽을 한 때 통합의 흐름으로 이끌긴 했지만, 그로 인한 결속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여전히 공산주의를 정체성으로 하고 있지만, 송, 요, 금, 명, 청 왕조를 잇는 ‘하나의 중국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의 통합과 유럽의 분리 흐름은 민족그룹이나 자연환경, 정치, 외교, 전쟁 등 외형적 틀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기 곤란하다. 그 무엇인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통합과 분리라는 상반된 현상을 살피기 위해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얼핏 모순처럼 보이지만, 통합이 과제인 나라들은 주로 아시아 지역에 존재한다. 남북이 그렇고, 중국과 대만이 비슷하다. 베트남은 한때 갈려 있었지만 전쟁을 거치면서 통합으로 원상 회복했다. 베트남은 면적 대비 민족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임에도 역시 단일 국가 중심의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 점에서 매우 아시아적이다.
남북 혹은 중국 대만과 대조적으로 유럽에서는 분리독립이 숙제라면 숙제인 형국이다. 지난해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앞세워 논란이 됐고,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또한 끊이지 않고 제기되는 사안이다.
통합이냐 분리 독립이냐에 관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인식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딴판인 것은 분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아시아인들은 특히 동아시아 사람들은 통합을 당위로 여기는 ‘성향’이 있다. 분리나 독립, 혹은 딴 살림을 얘기하면 심하게 말해, 배신이나 반역으로 여기는 풍토가 은연 중에 존재한다.
유럽인들은 대체로 통합을 순리가 아닌 것으로 여기는 경향성을 보인다. 공산 체제와 함께 잠시 통합됐던 동유럽이 1990년대 이후 무서운 속도로 잘게 나뉘어진 것은 분리독립에 대한 염원이 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27일 오후 공동 식수를 마친 후 ‘도보다리’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
역사적 맥락,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들의 성향을 감안하면 남북의 통일은 시간 문제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소 거칠긴 하지만, 남과 북은 현실적으로 여러 면에서 간극과 적잖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통일은 ‘선’이며, 분단 고착은 ‘악’이라는 인식을 놀라울 정도로 공고하게 공유하고 있다.
통합이냐 분리냐는 결국 사회 구성원들이 결정한다고 할 때, 남과 북은 불원간 통일된다는데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남쪽과 북쪽 사람들은 공통된 ‘통일 문화’와 ‘통일 사고’의 영향 아래 있기 때문이다.
◆ 김창엽 자유기고가
중앙일보에서 과학기자로, 미주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장 등으로 일했다. 국내 기자로는 최초로 1995~1996년 미국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펠로우’로 선발됐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문화, 체육, 사회 등 제반 분야를 과학이라는 눈으로 바라보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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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정부세종청사 고층화재 대비 합동 소방훈련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방수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훈련 과정을 참관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세종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설명을 듣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공유할 때 동의할 때 ‘개인정보 체크’ 일상 속에서 꼭 챙겨야 할 다양한 개인정보 CHECK 상황들! 우리 모두의 개인정보는 소중하니까 잘 지켜내도록 해요. [일상에서 지키는 개인정보 보호수칙]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하기 · 비밀번호 설정 Tip - 타인이 쉽게 유추하지 못하도록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특수문자, 숫자를 3가지 이상 조합하여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기 · 오래된 비밀번호는 변경 필수 - 비밀번호는 3 ~ 6개월 주기로 변경하여 외부 유출 방지하기 SNS, 게시글 업로드 시 개인정보 노출하지 않기 - SNS에 업로드 할 사진 동영상에 이름이나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 인터넷에 게시글 업로드 시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 노출하지 않기 안전하지 않은 링크 열지 않기 -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 이메일, SNS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는 열지 않기 -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았거나 악성 앱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는 경우 신고하기(국번없이 118) 계정 로그인 인증 강화 -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등 계정 2단계 인증 설정하기 -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 시 본인확인 절차를 한 번 더 거쳐 타인의 로그인 시도 및 계정 도용 방지하기 IP 카메라 사용주의 - IP 카메라 사용할 때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 꼭 바꾸기-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곳에는 카메라 설치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