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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는 숭어가 가득하다. ‘녹차 먹인 참숭어’라 한다. 노란 안경테를 쓴 참숭어는 지금이 제철이다. 인간은 녹차보다 커피를 더 좋아하는데 , 갯벌이나 바닥에 낀 유기물을 대신 ‘녹차’를 섞은 사료를 숭어는 좋아할까. 어떤 맛일까. 궁금증을 뒤로하고 시원한 물메기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대도아일랜드’에 올랐다. 대도와 인연은 겨울에 이어지는가보다. 몇 년 전 대도를 방문할 때도 눈이 내리고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이었다.
대도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유일한 유인도다. 1690년 남해군 이동면에 거주하던 장수이씨 부부가 정착하면서 집성촌을 이룬 섬으로 알려져 있다. 60여 가구에 150여 명이 살고 있다. 대도는 노량을 지키는 섬이다. 노량은 이슬 혹은 안개가 낀 좁은 해로라고 해석하곤 한다.
사실은 다르다. ‘노’는 고어에 보면 강을 건너는 다닐 수 있는 곳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통명사다. 건너다닐 정도로 좁은 강을 노량, 노루목이라 했다. 육지에도 노루가 다녔던 길이라 알려진 노루목도 사실은 지름길을 의미한다. 지리산에 노루목을 보니 그렇다. 진도의 명량을 노루목이라 부르기도 했다. 한강의 노량진도 마찬가지다.
노량을 잇는 새로운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노량을 이웃 둔 남해군과 하동군이 다리 명칭을 제2남해대교와 노량대교로 각각 요구하고 있다. |
대도마을은 장수이씨 집성촌이다. 1690년 무렵 입도해 마을을 이루었다.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거리이며 배가 자주 있다. |
대도 섬마을의 역사와 함께 했을 가장 오래된 나무다. 선창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골목에 있다. |
은어의 고향, 노량바다
대도 동쪽 노량사이에 넓은섬 동글섬 주지섬 장도 등 무인도가 많다. 서쪽과 남쪽에도 농섬 밴월도 등 무인도가 더 있다. 사람 사는 섬 주변에 무인도 많이 있는 것은 좋은 어장을 위한 조건이다. 섬 그늘과 주변에 형성된 갯벌 그리고 갯바위에 기대어 사는 작은 생물과 바다풀은 큰 고기를 부르고 어장을 만든다. 광양만으로 가는 길목이다.
전라북도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 긴 물줄기가 머무는 곳이다. 그곳 갈사만과 광양만 은 어패류가 풍성해 황금갯벌이라 했다. 김 양식도 일찍 시작했다. ‘은어들의 고향’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은어는 바다에서 생활하다 봄이면 산란을 하기 위해 섬진강으로 든다. 지금도 섬진강은 다른 강에 비해서 깨끗해 은어를 볼 수 있고 잡기도 한다. 이제 은어의 고향은 더 이상 은어가 머물 수 없다. 대신에 녹차사료를 먹는 숭어가 가두리에서 자란다.
1990년대 갯벌에 쇠말뚝이 박히고 광양만에 광양제철소가 들어섰다. 갈사만에는 화력발전소가 만들어졌다. 멀리 마주보이는 여수 율촌 연안에도 율촌산단, 여수국가산단이 만들어졌다. 대도 배후는 공장으로 둘러싸인 만 중심에 놓인 셈이다. 김 양식을 비롯한 마을어장이 소멸되었다. 과거 어류 산란지와 서식지 훼손도 말할 필요가 없다.
어장 소멸 이후 하동화력발전소는 반경 5㎞ 지역인 하동면 금성명, 금남면, 고전면 그리고 남해군 설천면, 고현면에 지역발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대기질 환경농도 측정 외에 마을 공동창고, 농로포장, 마을회관, 상하수도 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고, 교육환경 개선, 장학사업, 교사지원사업, 교육 기자재 지원사업 등 육영사업과 사회복지시설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수질이나 해양환경은 모니터링을 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대도 서남쪽 농섬과 연결하는 나무다리다. 다리 너머 광양제철 공장이 보인다. 물이 빠지면 안쪽 바다는 갯벌체험장으로 바뀐다. 근처에 캠핑장과 스포츠시설 등이 있다. |
남해군과 하동군 사이 노량을 지나 광양만으로 들어오면 남해, 여수, 광양, 하동이 만나는 너른 바다가 펼쳐진다. 섬진강 영향을 받는 곳이다. 임진과 정유 7년의 전쟁의 종지부를 찍는 노량해전이 펼쳤던 곳이다. |
바다를 내주고 ‘해양관광섬’으로?
어장이 소멸되기 전에는 대도 섬주민들은 김 양식을 비롯해 어업으로 섬살이를 유지해 왔다.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기 전 생계수단이었던 150ha 마을어장이 소멸되었다. 굴, 바지락, 낙지, 새조개로 육지 어떤 마을 부럽지 않았던 대도 주민들 허탈감은 아주 컸다. 생계를 책임졌던 바다와 갯벌을 내주고 댓가로 보상금 150억을 받았다.
보통 어장소멸로 보상금이 지급되면 분배까지 이어지기 전에 마을은 갈등에 휩싸이고 공동체가 붕괴되는 경우가 많다. 살날 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은 노인들은 개별 분배를 원했고, 젊은 사람들은 섬에 공동투자를 원했다. 가구당 2억5000여만 원에 이르는 보상금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었기에 젊은이의 말이 들어올 리 없었을 게다. 마을에 얼마나 의견이 분분했을까.
또 가정마다 자식과 부모들 사이에, 자식들 사이에 이견과 의견이 많았겠는가. 화목한 가정에 금이 가기도 했을 테고, 이웃과 등을 지기도 했을 것이다. 집성촌이지만 마을공동체가 위기에 몰리기도 했을 게다.
어쨌든 생계수단을 담보로 받은 보상금을 전액을 투자해 어촌마을을 ‘해양관광마을’으로 전환하는 개발을 시도했다. 수많은 선진지 견학과 회의를 통해 전액 섬발전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 자체로도 박수를 보낼 만 하다. 정부에서도 이에 감동해 도서특화시범단지로 지정해 큰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답했다.
그 결과 농섬과 연결교량을 만들고 일주도로 포장도 했다. 노량리와 대도를 오가는 차도선도 새로 짓고, 섬에 오수처리시설과 가로등과 조경시설도 갖추었다. 민자를 유치해 상가, 숙박시설을 마련했다. 이렇게 섬을 물놀이, 휴양, 낚시, 갯벌체험이 이루어지는 복합 관광휴양섬으로 바꿔냈다.
잃은 것 대신 얻은 것도 있다. 육상에 마련된 스포츠시설, 물놀이장, 숙박시설 등 편의시실 등이다. 어촌에서 해양관광마을로 새롭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
섬 곳곳에 예술작품과 놀이용 설치물들이 세워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품을 찾아가는 마을지도가 있으면 싶다. |
어촌체험하기 좋은 섬
대도는 어촌체험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함께 어촌체험도 겸할 수 있는 명소 중 한 곳이다. 배를 타는 시간도 10이라 부담도 없다. 물놀이장이 있어 물이 빠지기를 기다릴 것도 없이 놀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 갯벌체험을 한다. 언제라도 어떤 놀이든 선택을 할 수 있다. 갯벌체험장에서는 조개, 고둥, 민꽃게를 볼 수 있다. 샤워시설과 화장실, 체험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장화, 소쿠리, 호미, 장갑) 잘 준비되어 있다. 캠핑장을 비롯해 다양한 해상과 육상 레저시절들을 경험할 수 있다.
숙박이 가능한 좌대 10동이 운영되고 있는데 마을 운영진에서 체험객들이 직접 낚은 물고기로 싱싱하게 회 떠드리고 있으며, 바닷가에서 잡히는 여러 가지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여름철이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낚시체험을 위해 겨울에도 대도를 찾는 사람들은 제법 많다.
마을 너머 밴월도가 보이는 곳에 아담한 서너 칸 교실이 있는 노량초등학교 대도분교장이 있었다. 1946년에 문을 열어 2008년 문을 받았다. 지금은 숙박시설로 리모델링을 해서 운영 중이다. 운동장 과 바다가 접해 있고 모래해변이 이어져 여름철에는 인기가 많다.
사계절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고, 여름에는 갯벌체험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어촌체험마을로 유명하다.
공동어장이 그립다
겨울 섬을 걷는 것은 이런 맛이다. 아무도 없는 나무다리를 걷는다. 여름철이면 얼마나 많은 갯벌체험객들이 이곳을 찾겠는가. 맞은편 농섬과 대도를 잇는 나무다리로 햇빛이 쏟아졌다. 길고 지난했던 2017년이 저무는 빛이다. 어느 틈에 나타났는지 연인이 다리에 서서 사랑을 나눈다. 섬은 여행객에 이렇게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 준다. 뭍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을 뿐인데도.
방해하지 않으려 농섬 서쪽 끝자락에서 갯바위로 돌았다. 그곳에 누군가 일부러 세워 놓은 돌기둥이 있었다. 그 옆에 바위에 하얀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공동어장 4호’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마을어업 공간을 표시한 것이다.
대도에는 일찍부터 김 양식이 발달했다. 대도는 섬진강 하구에 위치해 있다. 태인도, 금호도, 대도 주변은 일찍부터 김 양식이 발달한 곳이다. 광양 태인도에는 최초로 김 양식을 시도했다는 김시식지비가 있으며, 김 양식을 시도했던 김여익을 모신 사당도 있다. 일제강점기에 섬진강 하구에서는 ‘섶 양식’이라 부르는 초기 김 양식이 시도되었던 곳이다. 김 양식 기술을 전수하는 학교도 있었다.
또 두 세대 전에까지 대도주민들은 풍선배를 타고 칠산바다와 충청도 죽도 어장까지 나가 조기를 잡기도 했다. 어업이 활발할 대는 마을 뒤 팽나무를 신체로 모시고 당산제를 지내고 샘굿과 집돌랑(지신밟기)을 하면서 액을 쫓고 복을 빌기도 했다. 김 양식이 활발할 때는 10월에 풍어제를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매년 음력 섣달 초 사흗날 선창굿을 하고 있다.
대도선창에 걸린 물메기가 영하의 찬기온과 좋은 햇살에 꾸덕꾸덕 마르면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 |
녹차숭어는 하동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은 녹차보다 커피를 더 좋아하지만 숭어에게는 녹차를 권한다. 섬진강 은어의 고향이다. 가두리양식장에 갇힌 숭어가 살고 있다. |
마을어장 경계를 알리는 표지석이다. 하동화력발전소가 만들어지면서 대도는 많은 마을어장을 잃었다. 농섬 뒤 일부어장만 남아 있다. 나머지는 광양만권특별관리해역에 포함되어 있다 |
이순신이 지킨 바다, 이제 낚시꾼이다
戰方急 愼勿言我死
부산과 울산 등 남해 동부에 거점을 잡고 있던 왜군은 퇴로가 차단되어 고립된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을 구하기 위한 지원군이 노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장군도 순천 예교 봉새를 풀고 노량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전쟁도 불리해지자 퇴각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선 수군의 최후격적지를 보려면 관음포가 제격이다. 길목에 반기는 비석에 새겨진 글이다. 밤새 왜군과 격전을 독려하고 승리를 눈앞엔 둔 여명기에 유탄에 맞고 죽어가며 아들 회에게 남긴 말이다. 동백과 소나무가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 양쪽에서 안내를 한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섬보다는 섬 뒤로 하얗게 내뿜는 화력발전소 연기가 더 웅장(?)하다. 이곳 사람들은 관음포를 ‘이락사’라 부른다. 이순신 장군이 목숨을 잃은 곳이라는 설명이다.
대도를 둘러싼 바다는 조선수군과 일본수군이 목숨을 건 최후의 전쟁을 치렀던 전장이었다. 대도에 장수이씨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대략 1690년으로 추청하다. 그러니까 1598년 12월 일본군이 완전히 퇴각을 한 후 100여년 만에 사람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셈이다.
이락사 입구에 있는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유탄에 맞고 숨지기 직전에 아들에게 남긴 유언을 적어 놓은 비석. |
전쟁이 끝난 후 장군의 주검은 뭍으로 옮겨졌다. 남해대교 건너 서쪽 설천면 노량리 충렬사가 그곳이다. 이후 시신은 수군진이 있었던 완도군 고금면을 거쳐 아산에 안장됐다. 그곳에서 충렬사가 있고 장군을 모셨던 가묘도 있다. 이제 노량 바다는 낚시꾼들이 지키고 있다. 해가 지는 늦은 시간까지 바다에 띄운 좌대에서, 콘도형에서는 밤을 밝히면서 낚시를 하고 있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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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카드뉴스 ‘국군의 날’도 태극기 달아요! ■ 태극기 다는 방법 V 태극기 다는 시간은 7시~18시까지 (월별로 다름) V 비·바람이 심할 땐 태극기를 내렸다 달기 V 태극기 달 때 안전사고 유의 ■ 10월에는 태극기를 세 번 달아요! - 제76주년 국군의 날 (10.1.) / 기념일 - 4356주년 개천절(10.3.) / 국경일 - 578돌 한글날(10.9.) / 국경일 나라의 소중함과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추진하는 10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 일 년 중 태극기 언제 달까요? 국경일 -3·1절 (3.1.) -제헌절 (7.17.) -광복절 (8.15.) -개천절 (10.3.) -한글날 (10.9.) 기념일 - 현충일 (6.6./조기) - 국군의 날(10.1.) 국경일과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국가는 매일 24시간 달 수 있어요! ■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국군의 날 퀴즈 Q1. 국군의 날은 임시 공휴일이기 때문에 국기를 달지 않아도 된다. 정답은 X 국기법 제8조 제2항「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의 규정에 따른 기념일 중 현충일과 국군의 날은 국기를 달아야 한다. Q2. 국군의 날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고 달아야 할까? 정답은 X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달아요. 조의를 표하는 현충일, 국가장 기간에는 깃면의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달아요. ■ 태극기 달 때 꼭 기억하세요! ① 각 가정에서 국기를 다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3월~10월 : 오전 7시~오후 6시, 11월~2월 : 오전 7시~오후 5시 ② 심한 비바람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달지 않고, 일시적 악천후에는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달아요. ③ 아이와 함께 국기를 달 때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태극기 도안에 색칠해 보는 놀이도 해보세요. ‘행정안전부 어린이’ 누리집에서 도안을 내려받을 수 있어요
- 여행 문화 감성 풀 충전! 요즘 뜨는 부산 여행지 5곳 올해로 29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열흘간 개최된다. 축제의 설렘과 문화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부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추천 장소 ★ 영화의전당, 아르떼뮤지엄 부산,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밀락더마켓, 화국반점 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입구. 1996년에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생충, 두 교황, 브로크백 마운틴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 영화제가 열렸던 남포동과 현재 영화의전당이 자리한 수영강변 센텀시티 일대는 한국 영화의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영화의전당 상징, 빅루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이면, 부산은 영화제 준비로 떠들썩해진다. 영화제의 열기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의전당으로 향하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주로 열리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가 활발히 진행된다. 역대 홍보 포스터. 건축미가 돋보이는 시네마운틴. 영화의 전당은 수영강 주변 풍경을 압도할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세 개의 건물이 빅루프라고 불리는 거대한 지붕 아래 연결된 독특한 구조인데,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한쪽에만 존재하는 외팔보 구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공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은 상태다. 빅루프와 야외 극장을 덮은 스몰루프를 포함해 두 지붕의 전체 크기는 축구장 넓이의 약 2.5배에 달한다. 영화 거장들의 핸드프린팅. 더블콘에 있는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내부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시설이 있다. 영화 감상이 주목적이라면 시네마운틴으로 가보자. 상업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고전 명화들이나 예술·독립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시네마테크를 비롯해 시사회가 이루어지는 다목적 공연장이 이곳에 자리한다. 또 다른 건물 더블콘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등 영화제를 기념하는 소규모 전시와 영화 음반이나 대본집을 열람할 수 있는 영화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 영화의전당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문의 : 051-780-6000- 운영시간 : 시설마다 상이- 홈페이지 : www.dureraum.org※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더블콘 4층)- 문의 : 051-780-6091-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0:00~21: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휴관)- 이용요금 : 무료- 홈페이지 : https://www.dureraum.org/bcc/contents/contentsView.do?rbsIdx=341 아르떼뮤지엄 부산 올해 7월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 아르떼뮤지엄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7월 부산 영도구에 새롭게 개관했다. 선박 수리공장을 개조하여 조성한 공간답게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선을 따라 총 19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중 16개는 다른 지역 전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신규 작품으로 구성했다.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한 별이 빛나는 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히 미디어 상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직접 맞아보거나, 자연 현상인 토네이도를 실제 형태로 구현하기도 한다. 화면 가득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나는 공간에서는 진한 장미 향기까지 더해진다. 관람객이 작품과 하나가 되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셈이다. 열대우림을 표현한 작품. 비 내리는 모습을 구현한 작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전시관 마지막에 있다. 바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 협업한 오르세 특별전이다.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오르세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아르떼뮤지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약 30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이 넓어서 관람객이 많아도 혼잡하지 않으니, 자리를 잡고 앉아 천천히 작품을 감상해보자. ※ 아르떼뮤지엄 부산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247번길 29- 문의 : 1899-5008-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입장 마감 20:00)- 이용요금 : 성인 2만 2000원, 청소년 1만 8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평일 기준/주말 및 공휴일은 3000원 추가)- 홈페이지 : https://kr.artemuseum.com/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힙한 감성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 인기에 힘입어 부산에 분점을 낸 핫플레이스는 또 있다. 음악 감상실과 카페를 결합한 뮤직컴플렉스 서울 부산점이다. 이곳은 그야말로 LP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가수는 물론, 장르와 시대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LP 2만 여장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2층의 계단 공간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LP 아트월은 부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이다. 라이브 공연장 무대. 음악감상실이라고 해서 DJ에게 음악을 신청해 다 함께 듣는 옛 방식을 생각하지는 말 것. 자리마다 턴테이블과 헤드폰이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은 각자 원하는 LP를 가지고 와 재생하기만 하면 된다. 수십 명이 한 공간에 모여 있지만, 나만의 음악감상실이 펼쳐지는 셈이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띠지를 붙여 LP 입문자도 음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LP를 턴테이블에 올린 모습. 띠지에 적힌 음악 장르와 가수 이름.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은 음료 가격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대표 음료는 히비스커스와 유자를 넣어 만든 뮤직컴플렉스 레드티로, 그 외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커피,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2층 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재즈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하는 날의 공연 정보를 알고 싶다면 뮤직컴플렉스서울의 SNS를 참고하면 된다. ※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로 34- 문의 : 051-939-2939- 운영시간 : 매일 12:00~24:00- 이용요금 : 2만원~ (1인 1음료)-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usic.complex.seoul 밀락더마켓 부산 밤의 낭만, 밀락더마켓.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은 예부터 부산의 청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민락회타운으로 불리는 부산 민락동 횟집 거리에서 포장 구매한 회를 공원으로 가지고 와,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모습은 이 일대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 스탠드.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제는 과거와 같은 풍경을 보기 어려워졌다. 대신 식당, 펍, 카페, 소품마켓 등이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 7월부터는 이곳에 야시장 형태를 차용한 밀락더수변도 열렸다. 닭강정, 바비큐, 떡볶이, 회 등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데다 내부 계단이나 야외 공간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개장 시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양한 점포들. 밀락더마켓 앞 광안대교 풍경. 매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 광장 스탠드나 야외 좌석에 앉아 바다와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이따금 버스킹 공연이나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니, 부산의 밤을 한층 더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밀락더마켓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문의 : 051-752-5671- 운영시간 : 매일 10:00~24:00 (밀락더수변 목~일요일 19:00~03:00)-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illac_the_market_official 화국반점 화국반점 외관. 화국반점은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공조 등 국내 누아르 영화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 중식당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할 성지로 손꼽힌다. 영화 속 배경 장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마주하는 것만 같다. 식당 곳곳에는 40여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색이 바랜 메뉴판, 중국풍이 물씬 느껴지는 걸개, 영화 신세계에서 이정재가 앉았던 바로 그 자리까지. 영화 속에서 무심코 봐 왔던 장면들이 그대로 멈춰 있다. 달걀프라이를 올린 간짜장. 화국반점의 대표 메뉴는 간짜장이다. 주문 즉시 소스를 따로 볶아서 내어주는 정통 방식으로 변함없는 옛날 간짜장 맛을 낸다. 면 위에 올려주는 달걀프라이는 부산 및 경남 지역만의 특징이다. 기름에 튀겨낸 듯이 바삭한 식감의 흰자, 알맞게 반숙한 노른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 화국반점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3- 문의 : 051-245-5305- 운영시간 : 매일 11:30~21:30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이용요금 : 간짜장 8000원, 삼선짬뽕 9000원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정부세종청사 고층화재 대비 합동 소방훈련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방수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훈련 과정을 참관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세종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설명을 듣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탄소중립 소확행 자연을 아끼고 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이 아닌 어쩌면 사소할 수 있는 개인들의 취향을 더 오래 즐기기 위해 탄소중립의 실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실제 인물들의 공간 속 증기선 윌리의 미키마우스가 좋아하는 것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과 이를 막기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 본 영상은 제작 후 디즈니 코리아와 상표권 침해 여부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송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