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대사관 한국문화원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안영화제에 참가, 우리 영화 ‘계춘할망(영문명 Canola)’을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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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춘할망’ 포스터. |
지난 4일 상영된 ‘계춘할망’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2016년 개봉작으로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과 해녀의 삶, 할머니와 손녀라는 헌신적이고 따뜻한 관계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통적인 감성을 자극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아시안 영화제는 나이지리아 주재 10개국 대사관 및 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첫 번째 아시안 문화축제로서 영화 뿐 만 아니라 참가국 전통음식 소개와 캐릭터 인형 전시 등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였다.
영화를 본 관객 Fakhriyya Hashim 씨는 “내가 본 한국 드라마 대부분은 재벌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이 영화는 정말 깊이가 있고 아름다운 영화”라며 “제주도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영화와 사진으로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이번 영화제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표현된 작품중에서 ‘계춘할망’을 선정, 주재국 관객들에게 제주도 관광도 함께 홍보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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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영화제 기간 중 지난 4일 한국영화 ‘계춘할망’를 보러온 관객들이 제주도 관광사진을 둘러보고 있다. |
이날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제주관광공사가 제공한 제주도 소개 홍보 자료와 제주해녀 박물관이 협찬한 유채꽃, 해녀, 하루방 사진도 전시돼 관객들은 영화에서 받은 감동의 여운을 소재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