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유산 분야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유네스코 공식기구로 출범한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각 지역과 소장 기관의 기록유산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절차와 맞춤형 기록유산 관리 방법을 개발한다.
또한, 위험유산 보호와 잠재유산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 지역 등 기록유산 보존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실크로드 기록유산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해 무상원조사업과 다국가 연합 기록유산 발굴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록유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미국 인문재단 기금을 활용해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분석 연구도 맡고 있다.
센터는 세계기록 유산의 내용, 이미지, 영상 등 활용,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기록유산에 대한 관심도도 높일 계획이다.
센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개최한다. 31일에는 센터 대회의실에서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진행한다.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센터 2층 전시관에서 ‘세계기록유산, 인류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출범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개관한 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나아가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