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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컬링 여자결승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의 리드 김영미가 첫번째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국제 경연은 한 둘이 아니다. 얼마 전 평창에서 막을 내린 겨울 올림픽은 여름 올림픽과 함께 ‘정통’ 올림픽이자, 수많은 국제대회에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빌려 준 올림픽의 종가이다.
진짜 올림픽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열리는 이런저런 올림픽은 운동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평창 올림픽과 함께 열린 평창 문화 올림픽도 그 중의 하나였다. 그런가 하면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처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문적 우수성을 겨루는 경연도 일종의 올림픽으로 볼 수 있다.
올림픽으로 불리는 적지 않은 국제 대회 가운데 한국이 세계적으로 최강을 자랑하는 올림픽이라면 ‘국제기능올림픽’(WorldSkills)을 빼놓을 수 없다. 2년마다 홀수 해에 열리는데,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열린 게 44회째인 유서 깊은 국제 경연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각각 25개와 24개의 메달을 따며 두 번 모두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경연 종목은 대략 50개이며, 목공, 미용, 도장, 요리, 배관 등 말 그대로 실생활이나 산업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기능 혹은 기술을 망라한다.
기능올림픽의 경우, 한국은 50개 거의 모든 종목에서 국제적으로 손가락 안에 드는 실력을 자랑한다. 반면 여름 올림픽과 겨울 올림픽은 이른바 효자 종목이 제한돼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여름 올림픽의 경우 양궁이, 또 겨울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스케이팅이 강세이다.
최근 폐막된 평창 올림픽에서는 또 다른 효자 종목의 부상도 지켜볼 수 있었다. 컬링(curling)이 바로 그 것으로, 여자팀이 깜짝 은메달을 따내 응원하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컬링은 전통적으로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종목이다.
컬링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은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였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창설된 게 1994년이니, 한국에 컬링이 본격 뿌리내리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년 남짓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여자팀의 은메달 선전에 앞서서 이미 한국은 아시아권에서는 컬링 강국이었다. 2001년과 2002년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여자팀과 남자팀이 우승하고, 2004년에는 국제무대인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또 2007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녀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컬링은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영연방 국가들에 주로 보급되었고, 날씨가 추운 북유럽 등지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컬링이 한국 전래의 운동 경기가 아니라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단시간에 아시아권을 넘어서서 세계적인 컬링 강호로 발돋움하는 건 필경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한다.
특히 컬링의 저변이 그다지 넓지 않다는 점, 다른 스포츠에 비해 시민들에게서 특별히 환대 받는 편도 아니라는 사실 등을 감안하면 컬링의 강세는 분명 이례적이다. 그렇다면 왜 한국 컬링은 단시간에 급성장할 수 있을까? 선수들이 열성적이고, 감독 등 코치진이 헌신적이라는 등의 설명은 좀 진부하다.
평창 올림픽의 TV 중계를 통해 컬링을 처음 접해봤을 지라도 이 운동이 왠지 친숙해 보인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컬링은 대중 보급이 미진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상당수 한국인들에게는 ‘낯선 듯 낯설지 않은 경기’일지도 모른다.
컬링은 ‘하우스’라 불리는 일종의 과녁 속에 ‘스톤’을 집어 넣는 경기이다. 동심원의 컬링 하우스를 보면서 적잖은 한국인들이 양궁의 과녁을 떠올렸다면 비약일까?
과녁은 사실 한국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목표물’이다. 남자들에게는 군대에서 사격의 표적지이었고, 병역 여부에 관계 없이 다수의 시민들이 여름 올림픽 등의 TV 중계에서 양궁의 과녁을 자주 접해보곤 했을 것이다.
사격도 양궁만큼 강세는 아니지만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스포츠 종목이다. 양궁처럼 한두 해도 아니고 십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스포츠 종목들은 투자와 훈련의 결실이라는 ‘일반론’만으로만 그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32강전에서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영국의 BBC 방송 등 세계의 유수 언론들은 올림픽 열리면 한국의 양궁 강세에 대한 분석 기사들을 의례적으로 쏟아 낸다. 이때 흔히 등장하는 문구가 ‘양궁의 국제대회 성적은 한국 국내 대회 성적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다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한국 예선이 곧 국제 대회 본선이라는 것이다.
양궁에서 한국이 세계 최강이라는 점을 십분 곰곰이 생각하면, 한국의 컬링 선전이 그다지 이채로울 게 없을 수도 있다. 컬링과 양궁은 과녁만 비슷한 게 아니라, 스포츠로써 서로 공통된 부분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과녁의 중심에 화살을 쏘거나 스톤을 집어 넣어야 하는 경기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사격도 같은 맥락에서 마찬가지이다. 이와 함께 양궁, 컬링, 사격의 또 다른 공통분모는 하체보다는 상체 의존이 크다는 것이다.
하체 단련은 모든 스포츠에서 기본이다. 양궁, 컬링, 사격도 예외는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나 100m 달리기, 혹은 마라톤 등과 비교하면 컬링, 양궁, 사격은 윗몸 부위 놀림이 한결 중요하다. 손가락에서부터 팔목 팔뚝 어깨에 이르는 부위가 정교하게 작동해야 한다.
한국인들이 스포츠 중에서 상체 놀림의 비중이 큰 종목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과 기능 올림픽에서 선전은 그저 우연일까? 요리, 배관, 미용 등 기능 올림픽 종목들은 손을 비롯한 상체 사용이 절대적으로 많은 특징이 있다.
한국인들은 어쩌면 상체 놀림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역사를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국의 고서에서 동쪽 사람들을 일컬어 ‘동이’라 한 것은, 활을 잘 다루는 사람 동쪽 사람이라는 뜻이다. 어떤 무리 혹은 민족이 활을 잘 쏘았다면, 아마도 그래야 생계를 유지하고 영토를 지켜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한국인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농경문화를 발전시켜왔다. 농경이라는 게 보다 정교한 기술, 특히 상체 의존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노동을 수반한다. 기능올림픽의 선전이 젓가락을 잘 다루는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분석 역시 그저 농담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이다.
양궁에서 강세나 사격의 선전, 또 최근 컬링의 성적 향상은 그저 우연이라거나 넉넉한 예산지원과 국민적 응원의 결과라는 식으로 풀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 종목 외에 여자 골프 선수들이 국제적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골프채로 공을 쏘아 그린에 올리고, 과녁과 다를 바 없는 홀컵에 공을 떨어뜨리는 게 양궁이나 컬링과 너무 닮았지 않은가?
섬세하며 동시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상체 중심의 스포츠에서 한국인이 강점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천부적인 특성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배타적 우월적 차원에서 한국인의 강점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인종마다 민족마다 혹은 개개인마다 저마다의 특성 혹은 장점이 있게 마련인데, 한국인들 또한 그 나름의 강점 혹은 특징이 있다는 얘기이다.
컬링, 양궁, 골프, 그리고 기능올림픽에서의 강세는 한국 문화가 섬세하고 상당한 집중력의 소산일 수 있다는 반증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는 손가락부터 팔 어깨에 이르기까지 유달리 상체 놀림이 많은 일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 김창엽 자유기고가
중앙일보에서 과학기자로, 미주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장 등으로 일했다. 국내 기자로는 최초로 1995~1996년 미국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펠로우’로 선발됐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문화, 체육, 사회 등 제반 분야를 과학이라는 눈으로 바라보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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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한컷 고액 연봉자도 산후조리비 200만 원 공제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의료비 세제 지원이 강화됩니다. Ⅴ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대상 비용 본인 또는 부양 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 산후조리원에 지급하는 비용(한도 : 200만 원) -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 부담금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급자에게 제공되는 활동 보조,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 서비스 Ⅴ 6세 이하 공제한도 폐지공제 한도 미적용 6세 이하 부양 가족 추가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정부세종청사 고층화재 대비 합동 소방훈련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방수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훈련 과정을 참관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세종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설명을 듣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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