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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아빠에서 당당한 아빠로, 100인의 아빠단 출동
[저출산 고령화 대극복] ‘아빠 육아’는 저출생 극복의 지름길
용감한 아빠에서 당당한 아빠가 많아지고 있다.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빠들을 향해 용감한 아빠라고 이야기했다. 경력, 승진, 경제 상황 등 당사자보다 더 많은 걱정 보따리를 꺼내어 아빠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당당한 요즘 아빠들은 일 만큼이나 가족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가정을 목표로 점점 더 성장해 나가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6월까지 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시작한 초회 수급자는 총 6만 693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누어보면 여성은 작년보다 1.8% 줄어든 4만 7171명인 반면 남성 육아휴직자는 15.7% 오른 2만 2460명으로 높아졌다. 2016년 남성이 차지했던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비율 8.7%에 비하면 올해 상반기 초회 수급자 남성 비율 32.3%는 남성들의 육아휴직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점진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되며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던 그때, 위기인 동시에 기회도 찾아왔다.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 상황 속 맞벌이 가구의 일·가정 양립 실태와 요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자녀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직접 돌봄’에 대한 부모들의 요구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남성들의 모성보호제도 및 재택근무 활용률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1980년대~9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은 부모가 되면서 가정적인 배우자를 찾고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크다. 이들의 의지와 현재의 정부 정책이 맞아떨어지며 대한민국 육아문화는 큰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제도의 예로 2022년부터 시행된 3+3 육아휴직 급여제도와 2024년부터 개편된 6+6 육아휴직 급여제도다. 경제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이러한 제도 덕분에 육아휴직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동육아를 가능케 했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성은 보건복지부에서 위탁 운영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100인의 아빠단’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100인의 아빠단’은 올해로 14기 아빠단 1,700을 배출하며 맘카페만 즐비한 온라인에서 전국 각 지자체 17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2만 명의 아버님들이 공동육아를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 KBS 9시 뉴스에서는 서울시 ‘100인의 아빠단’의 경우 다자녀 비율이 55%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빠가 양육을 함께하는 가정일수록 양육의 행복은 높아져 아이를 더 출생할 확률이 높다는 결과이다. 뿐만 아니라 아빠들의 양육 영역은 더 넓어지고 확대되고 있다. 남양주의 아빠모임 ‘위꿀아’, 부산 수영구의 자조모임 ‘새싹육아아빠단’과 같이 지역별 아빠들의 자조 모임을 통해 ‘엄마 통신’이 아닌 ‘아빠 통신’이 기지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각종 육아정보는 물론 교육, 서적, 여행, 병원, 맛집, SNS까지 섭렵하며 기존의 엄마들이 주로 해오던 역할을 아빠들이 이어받고 있다. 심지어 아빠들의 교육 참여 비율이 낮아 금남의 지역으로 인식되던 학교에도 아버지가 학부모회 회장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원 영통구의 모 초등학교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아빠 총회가 따로 있을 정도로 교육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점점 더 늘어가고 있다.
아빠들의 공동 육아 효과는 가정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의 경우, 회사 부서 내 남성 최초로 육아휴직을 사용해 남성 후배 사원들에게 “선배님 덕분에 저희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남성 양육자가 늘어날수록 여성의 사회 진출 또한 활발해 진다. 2024 대한민국 여성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그리스티나 온고마 국제금융센터(IFC) 동북아시아·태평양 총괄 본부장은 여성의 사회 진출은 가정의 경제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여성 고위직 비율이 높아지면 기업의 수익성이 33%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다. 아직도 회사 내 양육문화는 정책에 비해 더디게 성장하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육아휴직 급여를 올려도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당당하게 써야 할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더욱 심각하다. 이는 가장 중요한 회사의 인재를 놓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들을 기업과 협업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게는 확실한 혜택을 주고 기업은 육아휴직을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게 대체 인력 구조와 기업 문화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조직문화를 바꾸어 인재의 이탈을 막고 양육친화기업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한국노동연구원 ‘육아휴직 사용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양육 조직문화가 당연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가정이 화목한 근로자는 일에 능률이 오르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인재로 성장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금의 저출생 위기 사회에서 “아빠의 공동육아는 필요가 아닌 필수”인 시대이다. 정부는 아빠들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기업은 현재와 미래의 중요한 인재이자 고객을 동시에 놓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이 좋은 파트너십(partnership)을 맺어 저출생 극복을 이겨내길 바라본다.
◆ 김기탁 가치자람 아빠육아문화연구소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위원이자 가치자람사회적협동조합에서 아빠육아문화연구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으로 활동하며 세 아이와 함께 소통하는 아빠로 성장할 수 있었다. 아빠육아와 남성육아휴직 인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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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일축제한마당, 28~29일 도쿄서 ‘우정의 꽃’ 잔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도쿄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중앙광장에서 한일축제한마당을 열어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한일축제한마당은 지난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우정의 해’의 주요 사업으로 서울에서 먼저 시작해 2009년부터 서울과 도쿄에서 해마다 같은 시기에 개최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일 문화교류 행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서울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한일축제한마당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하나가 돼 문화, 시민, 청소년, 소중한 이웃나라와의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오며 최대 규모의 한일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재난상황에서도 온라인 개최를 통해 중단 없이 행사를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개회 세리머니에 참석하는 한편, 한일 성악가 4명과 한일여성합창단 25명이 함께 부르는 ‘손에 손잡고’ 무대와 일본 지바현립 나리타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브라스 밴드 퍼레이드 공연, 가야금과 일본 K-팝 댄서들의 합동공연, 일본 대학생들의 샤미센(일본전통현악기) 공연 등 한일 양국이 함께 만드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아울러 축제의 먹거리 코너인 한식코너에서는 한국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소떡소떡, 크로플과 같은 최근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등 지난해보다 맛있고 풍성한 메뉴들을 준비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해마다 한일축제한마당 도쿄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K-POP 시크릿 콘서트’에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과 젊은 일본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 출연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은 “올해 도쿄에서의 한일축제한마당 행사는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개최해 한일 양국 국민이 함께 화합하고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주일한국문화원(+81-03-3357-5970)
- 카드뉴스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동물복지 가치 실현 ■ 조기 종식을 위한 업종별 전·폐업 인센티브 ① 농장주 및 도축상인 전·폐업 지원 Ⅴ 농장주의 자발적 조기 종식 이행 촉진을 위해 폐업시기별 차등지원 Ⅴ 안정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전업에 필요한 시설·운영자금 융자 지원 ② 개식용 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 전·폐업 지원 Ⅴ 폐업소상공인지원사업 연계 철거비 및 재취업·재창업 지원 Ⅴ 메뉴·취급 식육 변경 등 전업에 따른 시설·물품 교체 지원 ■ 차질 없는 종식 이행 체계 구축 ① 전·폐업 컨설팅 Ⅴ 전업에 애로를 겪는 영세·고령농을 위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 Ⅴ 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 폐업 컨설팅 지원으로 폐업부담 경감 ② 식용 목적 사육견 관리 Ⅴ 농장주 책임하 잔여견 발생 최소화로 개 사육규모 선제적 감축 Ⅴ 불가피하게 발생한 잔여견은 「동물보호법」 에 따른 보호·관리 ③ 종식 이행 점검 Ⅴ 기한 내 차질 없이 종식될 수 있도록 전·폐업 이행상황 정기 점검 ■ 사회적 공감대 확산 ① 대국민 인식 개선 및 정책 홍보 Ⅴ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종식 이행을 위한 국민 협조 유도 ② 종식 이후 단속 강화Ⅴ종식 이후 철저한 단속을 통해 음성적 운영을 빈틈없이 차단
- 여행 문화 감성 풀 충전! 요즘 뜨는 부산 여행지 5곳 올해로 29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열흘간 개최된다. 축제의 설렘과 문화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부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추천 장소 ★ 영화의전당, 아르떼뮤지엄 부산,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밀락더마켓, 화국반점 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입구. 1996년에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생충, 두 교황, 브로크백 마운틴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 영화제가 열렸던 남포동과 현재 영화의전당이 자리한 수영강변 센텀시티 일대는 한국 영화의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영화의전당 상징, 빅루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이면, 부산은 영화제 준비로 떠들썩해진다. 영화제의 열기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의전당으로 향하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주로 열리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가 활발히 진행된다. 역대 홍보 포스터. 건축미가 돋보이는 시네마운틴. 영화의 전당은 수영강 주변 풍경을 압도할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세 개의 건물이 빅루프라고 불리는 거대한 지붕 아래 연결된 독특한 구조인데,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한쪽에만 존재하는 외팔보 구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공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은 상태다. 빅루프와 야외 극장을 덮은 스몰루프를 포함해 두 지붕의 전체 크기는 축구장 넓이의 약 2.5배에 달한다. 영화 거장들의 핸드프린팅. 더블콘에 있는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내부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시설이 있다. 영화 감상이 주목적이라면 시네마운틴으로 가보자. 상업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고전 명화들이나 예술·독립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시네마테크를 비롯해 시사회가 이루어지는 다목적 공연장이 이곳에 자리한다. 또 다른 건물 더블콘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등 영화제를 기념하는 소규모 전시와 영화 음반이나 대본집을 열람할 수 있는 영화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 영화의전당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문의 : 051-780-6000- 운영시간 : 시설마다 상이- 홈페이지 : www.dureraum.org※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더블콘 4층)- 문의 : 051-780-6091-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0:00~21: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휴관)- 이용요금 : 무료- 홈페이지 : https://www.dureraum.org/bcc/contents/contentsView.do?rbsIdx=341 아르떼뮤지엄 부산 올해 7월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 아르떼뮤지엄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7월 부산 영도구에 새롭게 개관했다. 선박 수리공장을 개조하여 조성한 공간답게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선을 따라 총 19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중 16개는 다른 지역 전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신규 작품으로 구성했다.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한 별이 빛나는 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히 미디어 상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직접 맞아보거나, 자연 현상인 토네이도를 실제 형태로 구현하기도 한다. 화면 가득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나는 공간에서는 진한 장미 향기까지 더해진다. 관람객이 작품과 하나가 되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셈이다. 열대우림을 표현한 작품. 비 내리는 모습을 구현한 작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전시관 마지막에 있다. 바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 협업한 오르세 특별전이다.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오르세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아르떼뮤지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약 30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이 넓어서 관람객이 많아도 혼잡하지 않으니, 자리를 잡고 앉아 천천히 작품을 감상해보자. ※ 아르떼뮤지엄 부산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247번길 29- 문의 : 1899-5008-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입장 마감 20:00)- 이용요금 : 성인 2만 2000원, 청소년 1만 8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평일 기준/주말 및 공휴일은 3000원 추가)- 홈페이지 : https://kr.artemuseum.com/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힙한 감성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 인기에 힘입어 부산에 분점을 낸 핫플레이스는 또 있다. 음악 감상실과 카페를 결합한 뮤직컴플렉스 서울 부산점이다. 이곳은 그야말로 LP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가수는 물론, 장르와 시대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LP 2만 여장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2층의 계단 공간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LP 아트월은 부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이다. 라이브 공연장 무대. 음악감상실이라고 해서 DJ에게 음악을 신청해 다 함께 듣는 옛 방식을 생각하지는 말 것. 자리마다 턴테이블과 헤드폰이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은 각자 원하는 LP를 가지고 와 재생하기만 하면 된다. 수십 명이 한 공간에 모여 있지만, 나만의 음악감상실이 펼쳐지는 셈이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띠지를 붙여 LP 입문자도 음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LP를 턴테이블에 올린 모습. 띠지에 적힌 음악 장르와 가수 이름.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은 음료 가격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대표 음료는 히비스커스와 유자를 넣어 만든 뮤직컴플렉스 레드티로, 그 외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커피,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2층 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재즈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하는 날의 공연 정보를 알고 싶다면 뮤직컴플렉스서울의 SNS를 참고하면 된다. ※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로 34- 문의 : 051-939-2939- 운영시간 : 매일 12:00~24:00- 이용요금 : 2만원~ (1인 1음료)-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usic.complex.seoul 밀락더마켓 부산 밤의 낭만, 밀락더마켓.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은 예부터 부산의 청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민락회타운으로 불리는 부산 민락동 횟집 거리에서 포장 구매한 회를 공원으로 가지고 와,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모습은 이 일대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 스탠드.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제는 과거와 같은 풍경을 보기 어려워졌다. 대신 식당, 펍, 카페, 소품마켓 등이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 7월부터는 이곳에 야시장 형태를 차용한 밀락더수변도 열렸다. 닭강정, 바비큐, 떡볶이, 회 등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데다 내부 계단이나 야외 공간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개장 시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양한 점포들. 밀락더마켓 앞 광안대교 풍경. 매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 광장 스탠드나 야외 좌석에 앉아 바다와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이따금 버스킹 공연이나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니, 부산의 밤을 한층 더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밀락더마켓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문의 : 051-752-5671- 운영시간 : 매일 10:00~24:00 (밀락더수변 목~일요일 19:00~03:00)-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illac_the_market_official 화국반점 화국반점 외관. 화국반점은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공조 등 국내 누아르 영화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 중식당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할 성지로 손꼽힌다. 영화 속 배경 장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마주하는 것만 같다. 식당 곳곳에는 40여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색이 바랜 메뉴판, 중국풍이 물씬 느껴지는 걸개, 영화 신세계에서 이정재가 앉았던 바로 그 자리까지. 영화 속에서 무심코 봐 왔던 장면들이 그대로 멈춰 있다. 달걀프라이를 올린 간짜장. 화국반점의 대표 메뉴는 간짜장이다. 주문 즉시 소스를 따로 볶아서 내어주는 정통 방식으로 변함없는 옛날 간짜장 맛을 낸다. 면 위에 올려주는 달걀프라이는 부산 및 경남 지역만의 특징이다. 기름에 튀겨낸 듯이 바삭한 식감의 흰자, 알맞게 반숙한 노른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 화국반점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3- 문의 : 051-245-5305- 운영시간 : 매일 11:30~21:30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이용요금 : 간짜장 8000원, 삼선짬뽕 9000원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어촌에서 즐기는 일과 휴가,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다녀왔어요 매표 안내 간판 보이시죠? 저곳에 가서 워케이션 왔다고 말하고 체험 즐기시면 돼요. 2시에 체크인 하시면 되고요. 파란색 지붕 식당이. 1박 2일 일정에 관한 안내를 듣자 비로소 여행지에 도착했음이 느껴졌다.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은 처음이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새로운 근무 형태 마련 등으로 2020년대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워케이션.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하는 워케이션을 선택하였다. 워케이션이 진행되는 수산리에 도착했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은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근무하면서 퇴근 후에는 관광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관광 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농촌 워케이션과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업무와 색다른 어촌 체험을 즐기는 어촌 워케이션 등이 인기다.바다를 보고 싶다면?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으로!(출처=바다여행 누리집) 어촌마을 워케이션 준비하기 보령, 완도, 남해, 포항, 제주, 양양. 워케이션을 떠날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가 여행 준비의 시작이었다. 2023년 9월 시작된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현재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마을마다 체험 프로그램, 바다 풍경 등이 다르다. 이에 마을까지의 거리, 여행 계획 등에 따라 원하는 장소 및 숙박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워케이션은 1박 2일부터 3박 4일까지 중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다. 업무 시간에 바다를 보는 설렘. 양양 비치에서 좋은 추억이 있던 나는 양양 수산마을로의 1박 2일을 선택했다. 일정 문의는 바다여행(https://www.seantour.kr/newseantour/main/main.do) 누리집을이용했다. 어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누리집을 운영 중이다. 기존 관광사 사이트에서 여행 패키지를 예약하듯 방문 일정, 장소, 인원과 체험 계획 등을 선택했다. 이때 온라인 상으로 여행지 사진, 정보 등이 충분히 제공되었다. 여행 준비, 어렵지 않아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겠다. 워케이션 문의 및 신청을하며 든 생각이었다. 며칠 뒤 한국어촌어항공단 담당자로부터 워케이션 확정 연락을 받았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식당 등을 안내받으며 워케이션을 향한 설렘이 더욱 커졌다.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어촌 체험 마을에서의 워케이션을 기획하였다는 담당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다. 어촌 활성화와 참여자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에 도착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지만, 내겐 걱정이 없었다. 하룻밤을 머물 숙소 바로 아래층에 공유 오피스가 위치했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 공유 오피스로 발길을 옮겼다. 기존에 어촌계 회의 공간이었다는 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탁 트인 업무 공간이었다. 그중 바다를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업무 스트레스를 덜다. 평소와 같은 일인데 더욱 집중이 잘 되었다. 지칠 때면 고개를 들어 바다를 보았다.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내게 높은 업무 효율을 선물했다. 근로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요즘, 워케이션이 좋은 사회적 대안임을 몸소 느꼈다. 이는 나만의 경험이 아닌 듯하다. 지난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여한 450여 명 중 86%가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집중력을 오래 유지한 비결, 바로 바다다. 두 시간 정도 몰두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숙소로 올라갔다.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이 1분 거리라는 점도 이번 워케이션의 장점이었다. 내가 선택한 숙소 외에도 어촌체험마을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의 숙박 시설 두 곳도 있었다. 공유 오피스와의 거리, 오션 뷰, 숙박비 등을 고려해 숙소를 정했다. 숙소에서도 바다가 훤히 보였다. 어디를 가도 바다가 보이는 것이 어촌체험마을 어케이션의 장점이지 않을까?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하룻밤. 바다와 가까워지는 시간 워케이션 기간 중 무료로 즐기는 어촌 체험 프로그램. 바다에서 20분간 물총 보트를 탑승했다. 업무로 바쁜 일과 시간에 즐기는 체험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수산 어촌체험마을에서는 해초 비누 만들기, 양양 바다 캔들 만들기, 바다 배 낚시, 투명 카누 등의 체험도 가능했다. 평소에는 상상 불가능했던 퇴근하자마자 바다 위에서의 시간이었다. 어촌체험마을이기에 가능한 체험이 가득하다. 내가 원하는 체험을 선택 가능하다. 일상으로부터의 해방. 그간 내가 바다를 좋아한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워케이션을 통해 바다가 내 일상이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바다를 여행지라고 여겼던 내게 이곳이 일과 휴식을 모두 느끼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워케이션 과정에서 느꼈던 어촌계 주민들의 친절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덕분이지 않을까? 어촌에서 살면 어떨까?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떠난 워케이션이었다. 그러나 1박 2일간 워케이션은 내게 그간의 내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 6시면 일과가 마무리되는 마을, 어느 방향에서든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공간. '나는 무엇을 위하여 바빴지?'라는 질문이 당분간 나를 따라다닐 듯하다. 이는 평소 여유가 부족한 노동자에게 워케이션을 추천하는 이유다. 여유가 된다면 최대 3박 4일까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워케이션을 떠날 수 있다.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이기에 가능한 야경. 2020년대를 전후하여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식으로 등장하였다. 새로운 환경이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워라벨을 보장한다는 기대가 함께했다. 동시에 워케이션의 실효성에 관한 비판도 존재했다. 낯선 장소에서의 업무 효율성, 워케이션의 지속성 등이 주된 이유였다. 나 역시도 비슷한 의문을 갖고, 워케이션을 떠났다. 그리고 1박 2일간의 워케이션은 그 물음표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워케이션이궁금한 이들에게 다음 다섯 글자면 충분할 듯하다. 일단 떠나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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