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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도 식후경?’…K-푸드 플라자 10만명 다녀갔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가 함께 문을 연 평창 K-푸드 플라자(K-Food Plaza)가 대회기간 총 1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우리 한식과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체험 공간으로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에 설치, 운영한 평창 K-푸드 플라자는 올림픽 기간(2월 9~25일, 17일간)에는 일 평균 약 5000명이 방문했으며, 패럴림픽 기간(3월 9~18, 10일간)에는 일 평균 1700명이찾은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외국인도 7000명 이상이 방문, 안방에서 치러진 동계 올림픽을 통한 한식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K-푸드 플라자 홍보관은 한식, 맛을 짓다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 한식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불고기, 김밥, 한과, 막걸리 등 우리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는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설 명절 연휴기간에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미국인 방문객은 참치깻잎전, 동그랑땡 등 한국의 명절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K-푸드 플라자 식품관에서는 동시에 6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넒은 공간에 60여 가지 대표 한식 메뉴를 구성해 방문객을 맞았다.가성비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총 5만3000명이 식품관을 이용했으며 곤드레국밥, 메밀국수, 황태구이 등 강원도 대표 음식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평창을 찾는 방문객에게 경기 관람 외에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식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다양성도 알릴 수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살려 앞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주요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식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20 농림축산식품부
-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메달에 정부 포상금 총 33억 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단에 총 3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해 국위를 선양한 선수단 총 254명(동계올림픽 186명, 동계패럴림픽 68명)에게 줄 메달 포상금이 총 3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메달 포상금은 2016년 리우 하계 대회 때와 같다.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단체전은 금메달 4725만원, 은메달 2625만원, 동메달 1875만원으로 개인전의 75% 수준이다.금메달을 땄을 때 감독 8000만원, 코치 6000만원 등 코치진에게도 메달 포상금이 주어진다.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격려 차원에서 각각 300만원을 준다.2018 평창동계 올림픽·패럴림픽 포상금 지원 기준 (단위: 천 원)평창동계올림픽 전체 포상금 액수는 총 25억원이다. 메달리스트 40명과 메달을 못 딴 선수 146명을 합쳐 총 186명이 수혜 대상이다.패럴림픽 포상금은 비장애-장애 차별을 두지 않으려고 동계올림픽 포상금과 동일하게 책정했다.문체부는 메달포상금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거쳐 지급되며, 실제 선수단에게 입금되는 시기는 4월 중순 경이라고 밝혔다.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 044-203-3163, 장애인체육과 044-203-3183 2018.03.20 문화체육관광부
- ‘모두가 주인공’…2018평창패럴림픽 폐막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모든 식순이 끝난 후 평창 밤하늘에 불꽃쇼가 벌어지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장애와 편견을 뛰어넘은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 문화 공연은 전통과 화합의 무대로 치러졌다.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 전 세계 567명의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6개 종목에 49개국, 1500여 명의 선수단(선수 567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이다. 대한민국은 총 메달 3개(금 1, 동 2), 종합순위 16위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9일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문화체육관광부)또한 이번 패럴림픽은 북한 참가 등으로 남북 간의 평화 조성에기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역대 최다 규모로 출전해 우정의 레이스를 펼친 이번 대회는 깔끔한 대회 운영,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의 경기 관전 등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입장권은 33만5000여장이 팔려 목표량(22만장) 대비 152%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입장권 수익도 66억6000만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회기간 평창올림픽프라자, 강릉 올림픽파크 등에 총 32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과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공동 16위에 올랐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선수 36명이 참가해 신의현이 크로스컨트리 좌식에서 26년 만에 첫 금메달을 따냈다.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장애를 초월한 선수들의 열정과 스포츠 정신이 선물한 감동과 함께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 면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19일 오전 10시 45분 평창 패럴림픽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여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해단식이 열렸다.해단식에는 문체부 도종환 장관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과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03.1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 계기로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 이사장평창올림픽이 모든 국민들의 관심 속에 화려하게 막을 내리고 지난 9일 뒤이어 패럴림픽이 시작되었지만 올림픽 때 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출전한 선수들, 메달을 따든 따지 않든 그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평창 패럴림픽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나의 아버지는 시각장애인이셨다. 60, 70년대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멸시뿐이었기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다니던 어린 나는 이유도 모르고 그런 차별과 멸시를 받았었다. 1988년 처음 열린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차별과 멸시는 장애인우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동정과 연민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20년이 더 흐른 지금 급변한 사회 환경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정책도 많이 변했다. 정부는 법과 제도 뿐 아니라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기까지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장애인 기관에 후원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넘쳐나지만 여전히 장애인 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주민결사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되고 마는 상황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인격적이 아니라 여전히 동정이나 연민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2011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 의족 스프린터로 알려진 피스토리우스가 출전했었다. 그가 사용하는 의족은 일반 올림픽에서도 패럴림픽에서도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그는 자신의 실력은 그 의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훈련을 했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른 형제들이 신발을 신을 때 나는 의족을 붙이는 것뿐이라며 다른 비장애형제와 자신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그렇다.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는 모든 일에 있어 방법의 차이일 뿐이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손을 사용하는 게 다르듯이 장애와 비장애는 같은 일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한다는 것뿐이다. 우리 모든 사람이 선호도가 다르고 똑같은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듯 장애와 비장애도 그냥 다른 것뿐이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질주하고 있다.장애라는 것이 살아가는 모습이 다를 뿐이라고 이해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것은 교육으로만은 안 된다. 우리 삶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저절로 공감하게 해야 한다. 나는 교육은 듣는 것이고 복지는 주는 것이며 문화와 스포츠는 느끼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으로 장애를 이해하고 복지의 일환으로 그들에게 봉사하고 후원을 하는 것이지 장애인을 인격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반면 문화와 스포츠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만나고 함께 즐기면서 서로를 바라보며 장애와 비장애는 단지 모습이 다를 뿐이라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깊이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장애인 예술인을 육성하고 장애인 스포츠 메달리스트를 육성하는 것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모든 장애인들이 문화와 스포츠를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예술관, 장애인체육관이 아닌 모든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백번 참가하는 것보다 장애인과 실제로 함께 문화나 스포츠를 잠깐이라도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효과가 클 것이다. 이번 평창패럴림픽이 모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디서나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2018.03.15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 이사장
- 문화올림픽, 패럴림픽 기간에도 이어진다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문화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 기간에도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맞이해 개막일인 9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개최지인 평창, 강릉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최첨단 미디어예술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전시와 화려한 쇼가 패럴림픽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평창의 밤을 밝힐 불꽃쇼 파이어판타지_마법의 밤이 9일부터 18일까지 페스티발파크 광장(강원도 대관령 송천 일원), 봉평장, 대화장, 진부장, 평창장 등에서 펼쳐진다. 대회 기간 내내 불과 불꽃,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쇼와 대규모 불꽃 공연(2회)을 볼 수 있다.대규모 영상 프로젝트 70엠케이(mK)-하나 된 한국(just simply KOREA)도 눈길을 끈다.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페스티벌파크 평창과 페스티벌파크 강릉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인터뷰 영상을 전시·상영하는 대규모 영상 인터뷰 프로젝트다. 70엠케이(70 million Koreans)는 남과 북, 7000만 명의 한국인들을 의미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릉역에서는 하프와 플루트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위)/ TWO BE TO ONE - 두리새로 서로하나.다시 한 번 평창-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는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과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하피스트)와 12명의 플루트 연주자(플루티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 다음날인 10일 케이티엑스(KTX) 강릉역 맞이방에서 총 3회(15:00, 16:00, 17:00)에 걸쳐 열린다.몽골, 라오스, 일본, 미국, 한국 등 다양한 배경의 예술가들과 장애인, 청소년 무용수들의 합동공연인 투 비 투 원(TWO BE TO ONE)-두리새로 서로하나도 주목할 만하다. 7~8일 서울 삭(SAC)아트홀에서는 한국과 해외 무용수들의 즉흥공연이 이어진다. 10~11일에는 춘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다양한 국적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합동공연을 만날 수 있다.장애인과 비장애인 작가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패럴림픽에 의미를 더한다.올림픽 기간 경포호를 장식했던 빛예술쇼(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는 무대를 바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강릉 남대천 월화교 특설무대에서 달+달한 아트쇼란 이름으로 새롭게 진행된다. 화가, 사진가, 무용가, 서예가, 국악인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강릉과 평창 일원의 사계를 담은 영상물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올림픽 기간 동안 개최지(베뉴) 내에서 선보인 대부분의 문화행사와 공연 등이 패럴림픽 기간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문화아이시티(ICT)관에서는 백남준의 거북(Turtle, 1993년, 166개 TV모니터), 이중섭의 부부(1953년), 장욱진의 까치(1958년) 등의 보석 같은 작품을 패럴림픽 기간에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진행된 임시완, 옥택연 등 연예인 병사의 전시 해설(도슨트)도 계속된다. 바로 옆 전통문화관에서는 3월 10일과 11일 다례 체험을 진행한다.강릉 올림픽파크 내 라이브사이트에서는 오는 10일과 17일 비와이, 비원에이포(B1A4) 등이 참여하는 유명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인근 강릉아트센터에서는 패럴림픽 기간에도 매일 최대 3회 공연이 열린다. 11일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에코하모니, 13일에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17일에는 드림콘서트 더 힐링 등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일부 공연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화면 해설과 한글 자막을 제공하는 무장벽(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개·폐회식장이 있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문주랄프샌더(평창)와 이용백(강릉)의 설치 작품들은 패럴림픽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전시된다. 올림픽 개최지(베뉴) 밖에서 올림픽 붐업을 이끌었던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도 패럴림픽과 함께한다. 국내외 유명작가들이 참여해 강릉 경포 해변에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이 9일부터 18일까지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상 맞춤형 전시 해설(도슨트)도 진행된다. 자연 자체를 전시장으로 삼아 화려한 조명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청산☆곡'은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계속되며, 평화의 의미를 살린 디엠지(DMZ) 아트페스타 2018 평화:바람'과 문화올림픽 히트상품으로 거듭난 강원국제비엔날레'도 열린다. 평창·강릉 올림픽 페스티벌파크에서 진행되는 공연 릴레이 아트 온 스테이지도 패럴림픽 기간에 계속된다.문화역서울284에서는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가 18일까지 열린다. 디자인,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올림픽, 패럴림픽 정신과 개최지 평창의 정체성을 담아 제작한 예술포스터를 전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예술포스터 수상작은 물론, 역대 올림픽 포스터 300여 점과 역대 패럴림픽 포스터, 성화봉, 메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가공원 서울로7017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신호, 빛, 연결(SIGNAL LIGHTS. CONNECTED.)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최지인 평창의 자연과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빛과 소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설치미술 프로젝트는 서울로7017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특별한 전시장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문화올림픽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웹사이트(www.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올림픽협력담당관실 044-203-2792,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문화기획팀 033-350-4640 2018.03.07 문화체육관광부
- 난 다리가 없지만 네 ‘다리’는 돼줄게 스포츠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건 그 안에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특정 지을 수 없는 인간승리. 에움길을 돌아 그 자리에 당당하게 선 그 감동만은 영원할 것입니다. 정책브리핑은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우리에게 불가능은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편집자 주)난 다리가 없다, 그래서 스키탈 때 발이 시리지 않다며칠이 지난걸까. 한참만에 눈을 떴다. 사고의 악몽이 슬라이드 필름처럼 뇌리를 스쳐갔다. 그 순간, 무릎 아래가 허전했다. 두 다리가 없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다. 한없이 무너졌고, 끝없이 추락했다. 그저 죽고만 싶었다.신의현의 스키에 대한 천재성은 국내대회 3관왕은 물론 국제대회 입상 등 입문 6개월만에 발휘됐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12년 전인 2006년 2월 어느날, 26살 꿈많은 청년이 날벼락을 맞았다. 그날은 대학 졸업식 전날 밤이었다. 고향 충남 공주에서 트럭을 몰고가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차와 정면 충돌했다. 처참하게 구겨진 차 안에서 그는 피투성이가 됐다. 심장은 뛰고 있었지만 두 다리는 으스러졌다. 그의 부모는 의식을 잃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선택을 내렸다. 7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두 다리를 내주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그가 받은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의 삶도 피폐해졌다. 날마다 부모님을 원망하며 술에 찌들어 살았다. 결혼하면 나아질까 싶어 부모님은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을 진행했고, 2007년 베트남에서 아내 김희선씨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그의 삶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12년 전 교통사고로 두 다리잃고 절망휠체어농구·아이스하키로 새로운 삶그런데 2009년 가을, 그의 인생에 엄청난 전환점이 찾아왔다. 친구한테서 자신의 사촌형이 하고 있는 휠체어농구를 권유받은 것이다. 휠체어를 탄 채 코트를 누비면서 그는 사고 후 처음으로 자신이 살아숨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희망이 생기자 용기와 꿈도 커졌다. 2012년엔 아이스슬러지하키, 2014년 핸드 사이클 등으로 종목을 넓혔다. 이어 2015년 8월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창단된 노르딕 스키팀에 합류한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스키 선수들의 경기 동영상을 찾아보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여러 운동으로 다져진 경험과 기초 체력에 강한 정신력과 열정까지 나무랄 데없는 선수가 됐다. 그의 첫 무대는 2016년 2월 열린 제 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였다. 첫 출전이었지만 가볍게 3관왕을 오른 뒤 그해 3월 핀란드 부오카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부오카티 IPC 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출전해 동메달 2개를 따내는 천재성을 발휘했다. 스키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여 만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20㎞ 좌식부문(53분43초0)과 크로스컨트리 7.5㎞ 좌식부문(23분00초7)에서 얻은 결과다.2017년 1월에는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우크라이나 리비프에서 열린 2017 리비프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크로스컨트리 남자 좌식 5㎞와 15㎞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최초의 노르딕스키 월드컵 금메달이었다.그리고 평창패럴럼픽을 딱 1년 앞두고 지난해 3월 모의고사로 치러진 평창동계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7 세계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 크로스컨트리스키 15㎞ 좌식 부문에서 45분41초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을 차지한 앤드루 소울레(미국)를 35초 이상 따돌리는 압도적인 경기였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7.5㎞)에서 은메달, 크로스컨트리 중거리(7.5㎞)에서 동메달을 보태며 무려 3개의 메달(금 1개, 은 1개, 동 1개)을 목에 걸었다.이번 시즌에도 꾸준하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캔모어에서 열린 2017 캔모어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주종목도 아닌 바이애슬론에서 은메달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 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2018.03.07 글: 김동훈 한겨레신문 스포츠부장
- 평창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입촌식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오전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입촌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평창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체코 선수단과 합동 입촌식을 진행했다. 입촌식은 올림픽과 동일하게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들의 대회 참가와 선수촌 입촌을 공식적으로 환영하는 자리이다. 입촌식에는 배동현 단장을 비롯해 장애인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크로스 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4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62명이 참석했다. 입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 집행위원, 여형구 평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입촌식은 박은수 평창 선수촌장과 배동현 단장 간 선물 교환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벽 사인, 선수단 기념 촬영 등 공식 환영행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문화를 담은 공연이열렸다. 입촌식 문화공연에는 특별한 게스트들이 함께 참여했다. 불의의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로 유명한 김완혁 씨와 장애를 극복하고 판소리 명창을 꿈꾸며 2016년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장성빈 씨가 출연했다.현재 북측의 평창패럴림픽대회 참가가 결정됨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때와 마찬가지로 북측 선수단들도 입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입촌식은 8일로 예정돼 있다.한편,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 임원 47명 등 83명을 파견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8.03.06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
- 눈위에 ‘눈’ 되어 함께 싹튼 믿음 스포츠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건 그 안에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특정 지을 수 없는 인간승리. 에움길을 돌아 그 자리에 당당하게 선 그 감동만은 영원할 것입니다. 정책브리핑은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우리에게 불가능은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편집자 주)평창 패럴림픽 스키부문 전종목 메달을 노리는 양재림(왼쪽)과 고운소리. 이들은 호흡이 맞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종목 특성상 선수와 가이드러너로서 친자매 이상 가깝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나는 시각장애인 스키 선수다. 그는 나의 가이드 러너다. 그의 목소리만 믿고 나는 달린다. 때론 시속 100㎞의 속도로, 보이지 않는 기문들 사이를. 우리의 연결에 장애는 없다.시각장애 스키선수 양재림(29)과 그의 가이드러너 고운소리(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는 마치 무선통신 블루투스와 같다. 한 이동통신사가 여기에 착안해 이런 캠페인 광고를 만들었다.양재림은 엄마 뱃속에서 7개월 만에 몸무게 1.3㎏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그런데 산소과다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오른쪽 눈도 비장애인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바로 앞 사물만 간신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다. 그에게 미숙아 망막병증에 따른 3급 시각장애인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하지만 스키를 배우며 장애인 꼬리표를 잘라냈다. 한쪽만 간신히 보이는 눈으로는 균형을 잡을 수 없었다. 균형 감각을 키우려는 어머니의 권유로 5살 때 스키를 배웠다. 미대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한동안 폴을 놓았다가 2009년 이화여대 동양화과에 입학한 뒤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키를 탔다. 그런데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부모는 하얀 눈이 자외선에 반사돼 오른쪽 눈까지 시력을 완전히 잃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이미 스키에 흠뻑 빠진 딸의 도전을 막을 수 없었다.장애인동계체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꿈에 그리던 2014년 올림픽 무대도 밟았다. 하지만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은 그에게 깊은 좌절을 안겼다. 메달이 기대됐던 장애인 알파인스키 회전 종목에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대회전 종목에선 4위에 머물러 아쉽게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한국 동계패럴림픽은 통산 메달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메달이 귀하다. 소치패럴림픽에서도 한국선수단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양재림의 아쉬움도 컸다. 소치패럴림픽을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 때문에 3개월을 쉬었고, 대회 개막 일주일 전에야 다시 운동을 시작한 탓이 컸다.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영혼의 동반자를 만났다. 가이드러너 고운소리가 주인공이다. 시각장애인도 스키를 탈 수 있는 것은 가이드러너의 존재 덕분이다. 가이드러너는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선수의 앞에서 눈 구실을 한다. 가이드러너가 형광 조끼를 입고 먼저 출발한 뒤 시각장애 선수에게 무선 헤드셋으로 끊임없이 게이트와 코스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지형이 어떤지 끊임없이 말을 하며 선수를 이끈다. 선수는 가이드러너의 신호에 따라 속도와 움직임을 결정하며 슬로프를 내려간다. 선수와 가이드러너가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느냐가 이 종목의 관건이다.고운소리는 국가대표를 꿈꾸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3년간 스키 선수로 활약했다.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까지 지낸 그는 선수생활을 막 접으려던 찰나에 재림 언니를 만났다. 2015년 8월이었다. 고운소리도 양재림과 같은 학교(이화여대)에서 스포츠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리고 비록 패럴림픽이지만 양재림의 분신으로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함께 밟게 됐다.둘은 친자매 이상으로 가깝다. 일상 생활에서도 항상 붙어다니는 단짝이다. 이따금 여행도 함께 간다. 호흡이 맞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종목 특성상 선수와 가이드러너가 일상적으로 소통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다.둘이 첫 출전한 대회는 만난지 4개월여 만인 2015년 12월이었다. 캐나다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하지만 2016년 1월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양재림이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함께 울고 격려하며 둘의 믿음은 더욱 단단해졌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회전 은메달, 대회전 동메달을 따내며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평창패럴림픽을 앞둔 지난해 여름에는 네덜란드 등에서 전지훈련하며 착실히 준비했다.알파인스키 회전 등 5개 종목 메달 도전양재림과 고운소리는 이번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시각장애인 부문 활강,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슈퍼복합 등 5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이 가운데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은 회전이다. 양재림은 현재 회전 종목 세계랭킹 8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랭킹 포인트는 많이 따지 못했을 뿐 객관적인 실력은 메달권이라는 게 대표팀 설명이다.가이드러너인 고운소리는 소치패럴림픽 이후 언니(양재림)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고, 국내 대회인 만큼 코스를 직접 많이 타 봐서 적응도 잘 돼 있다며 언니가 3년 동안 노력한 땀의 결과를 메달로 보여줘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양재림도 준비를 많이 했고, 국내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엄마와 아빠를 비롯한 가족들이 응원 오는 것에 힘을 얻어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재림과 고운소리. 둘의 목표는 전종목 메달이다. 2018.03.06 글: 김동훈 한겨레신문 스포츠부장
- 평창올림픽 성공에 이어 ‘패럴림픽’에 거는 기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이제 패럴림픽이다. 평창에서 이어 지는 두 동계스포츠의 축제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북핵위기의 심화라는 한반도 평화의 엄중한 상황 때문이다.개막 직전까지만 해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국내외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동계스포츠 최대 강국의 하나인 러시아가 도핑파문으로 IOC의 결정에 의해 국가자격 참가가 불허되었고, 동계올림픽의 하이라이트인 남자아이스하키 경기 역시 프로리그와 겹치면서 차질을 빚었다.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의미했다.보다 큰 우려는 북핵문제라는 안보적 위기상황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미간에는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군사적 긴장 역시 고조되었다. 북·미 최고지도자 사이에는 화염과 분노, 태평양 상공의 수폭실험 등 험악한 말폭탄이 오갔으며,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한반도에 수시로 전개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심지어 일부 국가들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이 안전한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일까지 발생했다.이 모든 우려를 딛고 평창동계올림픽은 성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경기운영이나 상업적 측면에서 모두 성공했으며, 최소 비용으로 치른 개막식은 전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최다 메달획득을 통해 동계스포츠 다변화에 성공했으며 여자컬링팀의 선전은 국내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큰 성공은 평화올림픽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이며, 그 중심에는 북한의 참가를 유도해낸 노력이 있었다. 북한의 참가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안보적 우려는 일거에 불식되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인 김여정 부부장 일행과 김영철 통일전선부부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 등 두 차례 북한 대표단의 방남을 통해 북핵문제의 중대한 변곡점이 마련되었다. 북한은 남북관계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북·미 대화를 할 의사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단도 평양을 방문했다. 남북관계가 전례없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다행인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북핵 문제의 국면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며, 북·미 대화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도 전제를 달고는 있으나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문제 운전자론이 비로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물론 명시적 비핵화 대화를 요구하는 미국과 핵 보유국 지위를 고집하는 북한 사이에는 상당한 이견이 존재하고 본격적인 비핵화 대화에는 난제가 산적해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단기적으로 해소되기 어렵다. 북·미간의 근본적 신뢰구축이 없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렵사리 만들어진 한반도 문제의 국면전환의 계기를 패럴림픽을 통해 이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안보적 위기의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다. 북한의 핵이 위험한 것은 평화를 위협하기 때문이며, 평화를 파괴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우리가 한반도문제 해결의 운전자이자 주체이어야 하는 이유이다.패럴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부대행사가 아니며 한계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인간승리의 드라마이자,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접할 수 있는 얼음의 축제다. 아울러 패럴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살린 평화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소중한 기회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패럴림픽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2018.03.06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퍽! 편견을 날리고, 퍽! 감동을 주리라 스포츠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건 그 안에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특정 지을 수 없는 인간승리. 에움길을 돌아 그 자리에당당하게 선 그 감동만은 영원할 것입니다. 정책브리핑은 9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우리에게 불가능은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이들을 만나봅니다. (편집자 주)패러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3총사. 이종경(앞), 정승환(뒤 왼쪽), 한민수.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학교 가는 30분의 길은 언제나 지옥 같았고, 매일 피투성이가 된 내다리는 후시딘 연고가 마를 날이 없었다. (중략) 남들은 내 걸음걸이를 보고 비웃기도 하고 흉내내며 놀리기도 했다. (중략) 대학에 입학해 아이스슬레지하키를 시작하기까지 도전이라는 것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불행 했던 아이! 그 한번의 용기있는 시작이 지금의 내가 되었다. (중략) 내 절단된 다리를 드러내고 당당히 썰매를 타고, 국가대표라는 꿈을 꾸고, 국제무대를 뛰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정승환, 골 절반 책임지는 빙판 위의 메시 패러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정승환(32)은 지난 2일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결단식이 끝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었다. 그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코흘리개 다섯 살 때였다. 집 근처 공사장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다. 그런데 무엇인가 무너져내렸다. 어렴풋이 철구조물 같은 것으로 기억된다. 오른쪽 다리가 쇠파이프에 깔렸다. 피투성이가 된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오른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병원에서 얼마나 긴 시간을 보냈을까. 그는 아팠던 것보다 길고 길었던 병원 생활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의족을 찼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열아홉 되던 2004년, 한국복지대학에 입학했다. 고향 도초도를 떠나 첫 타향살이가 시작됐다. 그해 6월, 그의 삶이 바뀌었다.학교 선배인 이종경의 권유로 경기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패러아이스하키를 처음 봤다. 가슴이 뛰었다. 썰매, 스틱, 퍽과 씨름하며 흘리는 땀이 행복했다. 2년 뒤 그의 가슴에 태극마크가 새겨졌다. 어느덧 15년차. 그는 대표팀의 에이스다. 득점의 절반가량을 책임진다. 2012년 노르웨이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이끌고 베스트6에 뽑혔다. 실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도 인기가 많다. 키(1m67)가 작아 빙판 위의 메시라는 별명이 더 어울리지만 본인은 싫어한다. 로켓맨이라는 별명도 있다.이종경, 스틱 잡고 웃음 찾은 만능스포츠맨 정승환을 빙판 위 신세계로 인도한 이종경(45)은 180㎝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이 눈에 띈다. 만능스포츠맨인 그는 한창 혈기왕성한 29살이던 2002년 6월,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하늘을 날다가 그만 추락하고 말았다. 그와 동시에 그의 삶도 나락으로 함께 떨어졌다. 사람들은 한·일월드컵에 열광하고 있었지만 그는 하반신 마비라는 현실에 망연자실했다. 그에게 20대의 끝은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처절하게 마감됐다.이종경이 다시 웃음을 되찾은 것은 2년 뒤인 2004년 접한 패러아이스하키 덕분이었다. 빠르고 격렬한데다 퍽을 칠 때의 짜릿함에 푹 빠졌다. 그는 패러아이스하키는 부상이 매력이다. 격렬하게 몸을 부딪힌 게 재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웃음지었다.장애인아이스하키는아이스슬레지하키라고 했지만 지난해부터 패러아이스하키로 이름이 바뀌었다. 패러는 패럴림픽에 붙여진 패럴(parallel·평행의)의 의미다. 즉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평등하다는 뜻이다.(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한민수, 18년간 대표팀 지킨 든든한 맏형 대표팀을 이끄는 맏형은 한민수(48)다. 무려 18년 동안 우리나라 패러아이스하키를 이끌고 있다. 그도 한때 좌절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는 두살 때 침을 잘못 맞은 게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왼쪽 무릎에 류머티즘 관절염이 생겼다. 목발은 그와 한몸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사춘기를 거치며 심한 좌절감에 빠진 적이 있었다고 했다. 게다가 자랄수록 무릎은 더욱 악화됐다. 나이 서른에 왼쪽 다리를 아예 잘랐다. 한동안 상실감에 빠졌다.하지만 그도 2000년 패러아이스하키를 시작하면서 인생의 즐거움이 생겼다. 대표팀의 듬직한 수비수인 그는 공격은 관중을 부르지만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고 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뒤처지않으려고 두배, 세배 더 노력한다. 서광석 감독도 그에 대해 파워가 좋고 믿음직한 팀의 리더라고 했다. 고3 소연, 중2 소리, 두 딸의 아빠인 그는 딸들이 태극마크를 단 아빠를 자랑스러워한다. 평창패럴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서 딸들 목에 걸어주고 싶다며 웃음지었다.비장애인들의 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를 타는 반면 장애인 선수들은 양날이 달린 썰매(sledge)를 타기 때문에 아이스슬레지하키라고도 불렀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패러아이스하키로 이름이 바뀌었다. 패러는 패럴림픽에 붙여진 패럴(parallel·평행의)의 의미다. 즉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평등하다는 뜻이다.패럴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랭킹 3위로 평창패럴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 대회에서 강호 노르웨이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을 코앞에 두고 지난 1월 출전한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는 5전 전승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풀리그로 치러진 예선에서 체코를 4-1, 일본을 9-1, 노르웨이를 3-2로 누르고 3전 전승으로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만나 5-0으로 승리한 뒤 예선에서 연장 끝에 힘겹게 이겨겼던 노르웨이를 결승에서 6-0으로 완파했다.국가대표 패러아이스하키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표팀은 개막 이틀째인 오는 10일 일본과 1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평창 패럴림픽에서 미국, 체코, 일본과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체코를 가볍게 물리쳤고, 조별리그 A조 2위가 유력한 노르웨이마저 두 번 모두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해 평창 패럴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대표팀 경기는 3월10일 일본(오후 3시30분), 11일 체코(오후 3시30분), 13일 미국(낮 12시) 이다.준결승은15일(낮 12시 또는 저녁 8시), 대망의 결승전은 폐막일인 18일(낮 12시) 펼쳐진다. 2018.03.05 글: 김동훈 한겨레신문 스포츠부장
- 평창올림픽 성공 이끈 ‘교통’…패럴림픽까지 잇는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이끈 정부의 교통대책이 패럴림픽까지 이어간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국내·외 휠체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KTX 휠체어 좌석과 편의시설을 확충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9~18일 10일간 열리는 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전 국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송 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이 3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이동이 불편한 국내·외 휠체어 관광객의 원활한 개최지 접근을 위해서는 세심한 교통 서비스가 필요하다.국토부는 이를 위해 패럴림픽 기간 인천공항~강릉 간 4회를 포함해 경강선 KTX를 하루 편도 주중 22회, 주말 30회 운영하고 편성 당 휠체어 좌석을 기존 5석에서 15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휠체어 좌석의 경우 장애인용 화장실 등 시설을 갖춘 1, 2호차에 10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3~8호 차량 객차 당 10석씩 총 60석을 우선예약 좌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출발 20분 전까지 예매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일반석으로 전환된다.지난해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역에서 열린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제막식을 마친 후 박수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교통약자의 열차 승하차 및 환승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코레일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확대·운영한다. 특히 해외 휠체어 이용객의 인천공항~개최지 이동 간 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도록 인계 지점 및 소관구역을 명확히 하는 등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천공항 내 장애인 전용 라운지와 패스트 트랙도 운영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에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시설을 개선했다. 개최 지역 내에서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저상버스 48대와 특별교통수단(휠체어리프트 미니밴) 139대를 확보했으며, 이 중 저상버스는 관중 셔틀버스 13개 노선에 투입돼 노선별 6~20회 운행된다. 평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패럴림픽 전체 관중 22만 명 중 휠체어 관광객은 총 35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이 중 외국인은 100여 명으로 예측된다. 18일 열리는 폐회식에는 외국인 10여 명을 포함한 450여 명의 휠체어 장애인 관중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티켓 중복 구매율과 대중교통 분담율 등을 고려해 충분한 수준의 철도 수송 공급(휠체어석 주말 450석, 인천공항발 60석)을 확보했다. 조직위원회는 국내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하여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과 함께 시도별로 경기관람 특별 수송지원 프로그램(버스 임차)을 따로 마련해 국내 교통약자 관람 수요를 대거 충당할 계획이다.김정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올림픽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패럴림픽 기간에도 조직위 교통관리센터에 국토부 인력을 파견해 패럴림픽 수송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반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등 원활한 교통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 044-201-3785 2018.03.05 국토교통부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패럴림픽 성화 봉송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성화합화행사에서 첫 성화주자에게 성화봉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세계인의 관심 속에 2일 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등 국내 5개 권역에서 채화를 시작으로 9일까지 동행의 발걸음을 진행한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2일 패럴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돼 총 800명의 주자와 함께 9일까지 여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며 8일간 총 800명의 주자와 함께 동행의 의미를 담고 2인 1조로 평창까지 봉송한다. 채화지를 포함한 봉송 구간은 총 2018km로 실제 주자가 뛰는 구간은 80km다. 패럴림픽 성화봉송의 슬로건은 성화의 불꽃이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아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평창 패럴림픽 성화는 2일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 제주도와 안양시, 논산시, 고창군, 청도군에서 각각 채화됐다. 5개 권역에서 채화된 성화는 화합의 축제인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와 연계해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각 지역 정월대보름 행사장에서는 희망달집 만들기, 기우제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제주에서는 말의 건강을 비는 전통 의례행사인 제주 마조제와 함께 진행됐다. 성화가 채화된 5개 권역에서는 동행의 이야기를 가진 유명인과 일반인이 주자로 참여했다. 가수 겸 배우로 활약하는 장나라를 비롯해 교사, 장애를 딛고 운동선수로 활약 중인 사람들 등 각 지역에서 50명의 주자가 선발됐다. 각 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이색 봉송을 진행, 5개 권역에서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 합화행사에서 홍보대사 배우 이동욱, 피겨 선수 최다빈이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 합화행사에서는 5개 권역에서 채화된 불꽃과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 패럴림픽 성화봉송이 처음 시작된 88 장애자올림픽 당시의 성화, 전 세계에서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까지 총 8개의 불꽃이 합쳐졌다.불꽃이 전달되는 첫 주자는 하반신 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 개발자와 장애인 테니스 선수 출신의 장애인 1호 체육학 박사인 이용로 주자로 봉송을 시작해 배우 이동욱과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선수, 피겨여왕 김연아와 시각장애인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꿈나무 봉현채 선수가 각각 짝을 이뤄 봉송을 진행했다. 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우성 대한스키협회 이사를 비롯해 장애를 이겨내고 운동선수로 활약 중인 이들이 봉송에 참여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꿈과 도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했다.성화의 불꽃은 4일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청계광장까지 서울 전역 67.9km(주자봉송 17.9km, 차량이동 50km)를 달렸다. 이날 봉송에는제임스최 주한 호주 대사를 비롯해 가수 AOA와 방송인 레이양, 권오준 포스코 대표와 장애인 운동선수, 간호사, NGO 활동가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성화의 불꽃은 5일부터는 춘천을 시작으로 6일 원주, 7일 정선, 8일 강릉, 9일 평창 등 강원도 주요 도시를 5일간 달린다. 강원도에서 성화봉송단은 386명의 주자와 함께 90.1km(주자봉송 39.6km, 차량이동 50.5km)를 달리며 시민들에게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성화가 지나가는 도시에서는 매일 오후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성대한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지며, 춘천의 멀티미디어 불꽃 쇼, 정선의 정선 아리랑 응원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패럴림픽을 응원하며 붐 조성에 나선다.강원 지역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과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플인 박경모· 박성현 부부,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으로 활약 중인 정진완 원장, 배우 김보성 등 유명인과 스포츠인이 주자로 참여한다.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에서 조직위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활용해 무장애 실현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장애인 편의 서비스가 갖춰진 지하철을 활용해 봉송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중교통의 우수성까지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축하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휠체어 배치석을 마련하고 수화 MC 및 객석 안내요원을 배치해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패럴림픽 성화는 9일 평창에 도착해 8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고, 개회식장의 성화대에 점화돼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2018.03.05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