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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코로나19 진단기술

2021.05.10 원종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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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장 원종혁입니다.

K-방역의 일등공신인 코로나19 진단기술에 대한 특허출원 동향에 대해 브리핑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5,000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어제까지 3,580여만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총 12만 7,000여 명의 확진자를 찾아낸 바 있습니다.

그간 국내의 진단키트업체는 세계의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생산·수출하고 있고, 최근에는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여 무증상인 것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진단기술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진화하고 있고 이는 지속적인 특허출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특허출원 동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발병 초기인 지난해 2월 처음 출원되기 시작하여 15개월 만에 189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2년 발생하여 19년간 20건이 출원된 사스나 2013년 발생하여 8년간 33건 출원된 메르스와 같은 다른 호흡기 증상 전염병 발생 시에 비해서 출원이 각각 9.5배나 5.7배 증가하여 급증한 것입니다.

시기별로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 1차 유행시기라고 할 수 있는 작년 4월과 2차 유행인 작년 7~8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최근에 출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많아지면 진단기술 특허출원도 같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 진단기술은 크게 나누어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유전자인 RNA를 검출하는 분자진단법과 바이러스로부터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항원항체를 검출하는 면역진단법으로 구분됩니다.

특허출원 건수는 분자진단기술이 91건이고 면역진단기술이 98건으로 두 분야의 특허출원 건수가 비슷하였습니다.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분자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다소 많이 나타났으나, 항체가 생겨났는지 여부, 간편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 증가에 따라 최근에는 면역진단기술 관련 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분자진단기술 관련해서 세부적인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술인 RT-PCR 관련 기술이 39건, 등원증폭 관련 기술이 26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기술이 8건, 기타 바이오마커와 다른 기술을 이용한 것이 19건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분자진단법의 경우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분석대상을 증폭하기 위한 유전자 조각인 프라이머를 특정하는 출원이 다수를 차지하였으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이를 검출하려는 기술과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복합진단기술에 대한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면역진단법의 특허출원 동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세부 기술별로 나누어보면 항원을 진단하는 기술이 72건, 항체를 진단하는 기술이 12건이 특허출원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하고 간편한 검사를 하고자 하는 수요에 맞춰 아직까지는 항원진단 관련 기술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백신접종이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는 접종 후 체내에 생긴 면역단백질인 중화항체를 검출하는 항체진단 관련 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진단기술 관련 주요 출원인들을 분석해 보면, 정부기관 출원연구소가 24건, 대학이 55건, 기업체가 95건, 개인이 14건, 외국인이 1건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를 볼 때 기업체 출원이 전체 출원 중 5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학 출원도 29%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한 특허출원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국가연구개발 R&D 사업을 기반으로 출원된 건이 전체의 22.1%인 38건을 차지하여 코로나19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출원 증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 감염병 및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에 2020년 대비 49.3% 증액된 총 7,87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므로 이 분야 특허출원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시대 상황에 대응하여 다양한 진단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허청에서는 코로나19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에는 우선심사와 3인 협의심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K-방역의 대표주자인 진단기술의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고품질의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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