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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시가 된 노래, 노래가 된 시] (25)김광석-류근,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1994년, 류근 작사, 김광석 작곡·노래)
그가 살아생전 부른 마지막 노래. 그는 이 노래를 부르고 나서 7시간 후 하늘의 별이 됐다. 1996년 1월 5일 서른두 살 김광석은 탤런트 박상원이 진행하는 HBS(현대방송) ‘겨울나기’에 출연해 하모니카와 기타 반주로 노래를 불렀다. 녹화는 8시에 끝났다. 절친 박학기 등과 술을 마신 후 서울 서교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새벽 3시 반 그는 옥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전깃줄로 목을 맨 채 아내 서해순에게 발견됐다. 가수 생활 11년 차, 라이브 콘서트만 1000회를 한 ‘영원한 가객’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가 떠난 지 27년. 이 노래는 불멸이다. 네이버와 유튜브 검색창에 ‘너무’ 두 글자까지만 입력해 넣어도 15글자나 되는 이 노래 제목이 관련 검색어 첫 줄에 바로 뜬다.
그가 이 노래를 부르는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는 1960만 회. 그의 라이브 영상 중 압도적이다. 2021년 jtbc ‘싱어게인2’에서 33호 무명가수 김기태(최종 우승자)가 사자가 포효하듯 거친 성대를 긁으며 부르는 동영상은 1850만 회, 김필이 2019년 jtbc ‘비긴어게인3’에서 부르는 동영상 조회 수는 1890만 회다.
노랫말을 따라가 본다.
실연의 탄식과 각성이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사내는 술잔 앞에 앉아서, 지는 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다 이윽고 깨닫는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바람이 불고 비에 젖으면 날 버리고 떠난 그대가 미워진다. 그래,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만나지 말자, 그립던 말들도 다 묻어버리자.
사랑은 숙명적으로 양면이다. 한쪽은 환희이고 한쪽은 고통이다. 아무리 애틋하고 뜨거웠던 사랑도 그 사랑이 진행 중이든 끝났든 고통은 필연적 부산물이다. 이렇게 아픔을 주는데 어떻게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이 노랫말은 반어적 독백을 품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고통이 있기에 사랑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거라고. 아파야 사랑인 거라고. 지독한 사랑은 너무 아파야 한다고. 가사는 그렇지 않다고 자꾸 말하지만, 아니다. 사실은 나의 이 고통과 상처가 내 사랑의 인증이었다고 말하는 게 아닐까.
어쩌면 세월이 흘러 내상이 아문 후에야 비로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랑이란 결국은 나 혼자 하는 것임을, 네가 아닌 나를 사랑하는 짓이었다고 말이다. 정사(情事)는 정사(情死)에 이르지 않는 한, 종말이 눈앞에 보이고 그리 숭고한 것도 아니라고. 그래서 붕괴될 만큼 사랑하지는 마라. 베이지 않을 만큼만 적절하고 현명하게 사랑하라고 말이다.
긴 세월이 흘렀어도 사람들이, 후배 가수들이 여전히 이 노래를 부르는 건 노랫말의 그 중의적 의미를, 사랑의 불가해성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려서가 아닐까.
이 노래는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인 1994년 발표한 4집 ‘김광석 네 번째’에 실렸다. 한국의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하나이며 그의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함께 수록된 ‘서른 즈음에’, ‘일어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생전에 유명했지만 이 노래는 사후에 사랑받은 노래다.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라는 주술 때문이었을까.
2003년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의 영화 ‘클래식’(곽재용 감독) OST로, 2006년 이병헌·수애 주연의 ‘그 해 여름’(조근식 감독)에서 가수 김필의 목소리로 불리며 널리 알려졌다.
그럼, 이토록 너무 아픈 사랑은 김광석의 사랑이었을까.
아니다. 노랫말을 쓴 이는 당시에는 무명에 가까웠던 류근 시인이다. 군 복무 시절 고무신을 바꿔 신었다는 연인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며 쓴 가사라고 한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던 류근은 제대 후 집안이 망해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 복학할 등록금이 없었다. 한 후배가 용돈벌이 삼아 노랫말을 써보라고 했다. 그는 하루 만에 29곡의 가사를 썼다. 운동권 가수 윤선애의 앨범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음반사가 망해서 빛을 보지 못했다.
1년 뒤 김광석한테 연락이 왔다. 자신이 작곡한 노래에 ‘너무 아픈 사랑은…’ 가사를 입히고 싶다고 했다. 이 명곡은 그렇게 탄생했다. 작사가와 작곡가로 인연을 맺은 류근과 김광석은 홍익대 근처 김광석의 작업실에서 5집 앨범 작업을 같이 했지만 앨범은 끝내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김광석이 세상을 버리지 않았다면 류근은 시인이 아닌 대중가요 작사가의 길을 갔을지도 모를 터이니 세상만사는 우연의 연속인 것이다.
언론 인터뷰에서 류근은 이렇게 말했다.
“군 복무 시절 사귀던 연인을 선배한테 빼앗겼다. 당시 7사단 5연대 최전방에 있었는데, 아침마다 실탄 갖고 GP에 오르며 ‘오늘은 반드시 죽어야지’라고 생각했다. 내려올 때 노을 보며 하루만 더 견뎌보자고 한 게 한 달 동안 반복됐다. 죽음과 맞바꿀 만한 상처를 겪었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 신화와 함께 시적인 제목의 이 노래가 사랑을 받으며 시쳇말로 류근도 떴다. 김광석과 이 노래는 류근의 꼬리표가 됐다. 이 노래 하나의 가사 저작권료로만 매달 100만 원 안팎 나온다고 한다. 류근은 “김광석이 죽어서까지 꼬깃꼬깃 술값을 보태준다”고 말했다.
김광석보다 두 살 어린 류근은 한 편의 작품도 발표하지 않은 채 여러 회사를 전전하며 궁상과 청승과 자조의 세월을 술로 지새운 아웃사이더였다. 그러다 지인과 국내 최초의 휴대폰 벨소리(컬러링) 사업을 해 큰돈을 벌고는 등단 18년 만인 2010년 문제적 첫 시집 ‘상처적 체질’을, 2016년 두 번째 시집 ‘어떻게든 이별’을 냈다.
그는 자칭 ‘삼류 트로트 통속 연애 시인’이라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시바’와 ‘조낸’이란 비속어 종결어미와 함께 페이스북에서도 일약 스타가 됐다. KBS TV ‘역사저널 그날’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는 대중적 인물이 됐다. ‘류근 장르’라고 이름 붙여진 풍자, 야유, 독설, 냉소, 위트, 무대책 낭만과 알콜의 힘으로 꾸준히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B급 정서의 ‘문제적’ 인물이다.
소설가 고 이외수는 류근의 산문집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2013년) 책 표지에 이외수다운 헌사를 써주었다.
“아니, 이런 개 같은 시인이 아직도 이 척박한 땅에 살아남아 있었다니. 나 언제든 그를 만나 무박삼일 술을 마시며 먹을 치고 시를 읊고, 세상을 향해 우람한 뻑큐를 날리고 싶네.”
‘너무 아픈…’은 김광석의 목소리가 아니라면 묻혔을지도 모르지만, 그 한쪽 어깨를 지탱한 노래의 힘은 지극히 ‘류근스러운’ 감성이다. 그래서 불멸의 이 곡은 두 사람의 노래다.
이 노랫말은 시로 발표된 적은 없다. 류근의 첫 번째 시집 ‘상처적 체질’에 마치 이 노래를 소환한 듯한 ‘너무 아픈 사랑’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긴 하다. 그 시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라는 구절이 있다.
“동백장 모텔에서 나와 뼈다귀 해장국집에서/소주잔에 낀 기름때 경건히 닦고 있는 내게/여자가 결심한 듯 말했다/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라는 말 알아요? 그 유행가 가사/이제 믿기로 했어요//믿는 자에게 기쁨이 있고 천국이 있을 테지만/여자여, 너무 아픈 사랑도 세상에는 없고/사랑이 아닌 사랑도 세상에는 없는 것/다만 사랑만이 제힘으로 사랑을 살아내는 것이어서/사랑에 어찌 앞뒤로 집을 지을 세간이 있겠느냐//택시비 받아 집에 오면서/결별의 은유로 유행가 가사나 단속 스티커처럼 붙여오면서/차창에 기대 나는 느릿느릿 혼자 중얼거렸다/그 유행가 가사,/먼 전생에 내가 쓴 유서였다는 걸 너는 모른다”
그렇다. 너무 아픈 사랑도, 너무 가벼운 사랑도 아니다. 제힘으로 사랑을 살아내는 것이 사랑이다.
◆ 한기봉 전 언론중재위원
한국일보에서 30년간 기자를 했다. 파리특파원, 국제부장, 문화부장, 주간한국 편집장, 인터넷한국일보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을 지냈다.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로 언론과 글쓰기를 강의했고, 언론중재위원과 신문윤리위원을 지냈다. hkb821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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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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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정부세종청사 고층화재 대비 합동 소방훈련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방수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훈련 과정을 참관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세종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설명을 듣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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