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장봉도는 갯벌이 담장처럼 외곽을 둘러싼 섬이다. 동만도, 서만도, 날가지, 아염, 사염 등 9개의 무인도가 그 갯벌을 지키고 있다. 모래갯벌에는 백합, 동죽, 범게 등이 서식하고 펄갯벌에는 낙지와 모시조개가 있다. 혼성갯벌에는 바지락이 어민들의 소득원이다.
여름철이면 옹암해변에 해수욕객들이 몰려오는 것도 모래갯벌과 방풍림이 있어 가능했다. 낙지를 잡던 어민이 머물던 자리에 검은머리물떼새 한 쌍이 앉아 사랑을 속삭인다. 안쪽으로 들어서자 요란스럽게 울어댄다. 근처에 둥지가 있는 모양이다. 알이 있거나 새끼가 있을지도 모른다. 낙지 잡는 어민들이 지나갈 때는 조용하던 녀석들이 낯선 이방인의 출입에 경계의 눈빛이 매섭다.
바다에 ‘고’를 풀다
장봉도 싸리골이 있다. 싸리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싸리나무는 땔감으로 좋지만 발을 엮어 조기, 청어, 민어 등을 잡기에도 좋다. 싸리발이 명주그물로 바뀔 무렵일까, 건어장과 옹암 마을에 파시가 형성되었다. 술을 팔고 웃음을 파는 작부들도 자리를 잡았다.
조금물때에 날가지와 만도리 어장에서 돌아온 어부들은 그곳에서 외로움을 달랬다. 만도리어장은 동만도와 서만도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이곳 새우가 많이 잡히고 맛도 좋아 연평조기와 덕적새우에 이어 ‘만도리새우’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만도리어장은 넒게는 주문도, 장봉도, 우도 사이에 있는 바다로 젓새우와 실치가 많이 잡히는 황금어장이다. 강화도와 인천지역 어선들은 물론 충청도와 전라도 배들도 올라와 조업을 했다. 장봉도에 충청도에서 시집온 사람이 많은 것도 실치포를 만드는 여성들이 일을 하러 왔다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실치를 잡는 봄철이면 삼길포, 장고항 등 실치포를 잘 만드는 지역 여성 700여 명이 장고도에 머물며 뱅어포를 만들기도 했다. 장봉도에 파시가 형성되던 시기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장봉도 앞 날가지 어장에서 주민 한 사람이 그물에 인어가 걸려 올라왔다. 너무 불쌍해 바다에 놓아 주었다. 며칠 후 연 사흘 동안 그 어민의 그물에 고기가 많이 잡혔다. 어부는 인어가 보은으로 고기를 보낸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장봉도역에 세워진 인어상도 이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다.
만도리어장에서 새우를 잡는 배를 ‘곳배’라 불렀다. 곳배는 배를 정박할 때 닻 대신 ‘고’를 사용한다. 이 고는 무거운 돌을 망에 담아 닻으로 이용했다. 시도와 모도, 모도와 장봉도 사이 수로가 좁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새우를 잡을 때 이 고를 이용해 배를 정박하고 들물과 썰물에 맞춰 새우를 잡았다. 고는 매듭이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새우잡이 배를 물살에 움직이지 않도록 닻과 연결하는 고리이다. 고를 매야 새우를 잡는 그물을 내릴 수 있다. ‘곳배’인 이유다.
고에 매달린 배, 고는 뱃사람의 생명줄이다. 지금처럼 쇠로 만든 닻을 사용하기 전에는 나무로 닻을 만들었다. 더 옛날에는 나무를 우물정(井)으로 쌓아 묶고 그 안에 큰 돌을 넣어 고를 만들었다. 배의 고물에 암수 두 개의 긴 서가래 형의 나무를 놓고 그물을 걸어 물이 들고 날 때 그물을 펼쳐 새우를 잡았다.
1970년대 장봉도는 해선망 35척, 유자망 20척, 낭장망 13척이 있는 어장의 중심이었다. 해선망은 곳배를 말한다. 이 배로 새우와 실치를, 낭장망은 멸치나 까나리를, 유자망은 꽃게를 잡았다. 곳배에 뱃사람이 6명씩 탔으니까 못해도 200여 가구는 먹고 살았다. 여기에 그물손질 하는 사람, 새우를 추리는 사람, 운반하는 사람, 젓갈을 담는 사람, 파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기대어 살았다. 건어장 마을에 곳배가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다. 신안과 영광에서는 곳배와 비슷한 새우잡이배를 ‘멍텅구리배’라고 불렀다.
장봉갯벌이 준 선물
바닷물이 살아나는 세 물부터는 어민들은 배를 타고 무인도인 동만도나 서만도로 백합잡이에 나선다. 이곳은 마을어업을 하는 공동어장으로 그레를 이용해 백합을 채취하고 있다. 마을어업은 날가지, 사염, 아염 등 무인도 주변과 옹암해변, 평촌 앞 한들갯벌, 가막머리 해변 등에도 있다. 모래갯벌이 발달한 곳에서는 백합을, 혼성갯벌이 발달한 곳에서는 바지락이나 낙지 등을 채취한다.
서해갯벌 중 강과 바다가 제대로 소통하는 곳으로 장봉도만한 곳이 있을까.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조강에서 만나 일부는 강화갯벌로, 또 일부는 장봉도 모래갯벌로, 그리고 나머지는 볼음도와 주문도와 이작도에 머문다. 이들 지역은 모두 모래갯벌이다. 새만금갯벌 이후 마지막 남은 우리나라에 최고 최대 백합서식처이다.
몇 년 전이다. 멀곶의 한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다 백합을 보고 반가워 물으니 한들갯벌에서 캐온 것이라 알려줬다.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물때에 맞춰 한들갯벌로 향했다. 새만금 갯벌에서 본 이후 처음으로 그레로 백합을 채취하는 주민들을 보았다. 마치 오랜만에 어머니가 만들어준 집밥을 맛본 느낌이라면 과장일까. 그 뒤 주문도와 볼음도도 찾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동만도와 서만도 모래밭과 만났다.
백합을 캐기 위해 모두 세 척의 배가 움직였다. 얼추 헤아려도 주민들이 30여 명은 넘을 것 같았다. 부안갯벌에서 백합을 채취하기 위해 경운기를 타고 갔다면 이곳에서는 배를 타고 나간다는 점이 다르다. 조차가 10미터가 넘는 서해의 풀등에서 조개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도구는 ‘끄렝이’이라 부르는 어구로 갯벌을 긁는 날과 허리에 걸치는 줄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신안, 고창, 부안, 서천 지역에서 백합을 채취하는데 도구의 모양과 채취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장봉도 어민들은 백합만 아니라 바지락, 낙지 등을 채취하는 맨손어업에 종사한다. 다양하고 건강한 갯벌이 있는 탓이다. 또 양식어업으로는 굴 양식, 김 양식, 피조개 양식, 가무락 양식 등도 하고 있다. 김 양식은 1970년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완도에서 김 포자를 가져와 처음에는 6가구가 시작하여 1990년대 100여 가구가 참여했다. 김 공장만도 32개나 되었다. 당시 장봉도에서 4, 500만 속이 생산되어 ‘푸른신협’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무산김이라 할 수 있다.
이후 1992년 영종도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면서 폐업되었다가 한정면허로 10여 가구가 김 양식을 하고 있다. 바다만 풍요로웠던 것은 아닌 모양이다. ‘숙종실록(숙종4년, 10월 庚寅條)’을 보면, ‘장봉도는 토지가 매우 비옥하여 사람이 모두 들어가길 원한다’고 했다. 지금도 장봉도는 물이 좋아 벼농사가 활발하며 섬포도와 호박토고구마가 특산물이다. 이 특산물은 옹암선착장 ‘장봉바다역’에서 특산물로 판매하고 있다.
풀등에 머무는 생명들
장봉도 갯벌이 좋은 이유는 뭘까. 그 비밀은 한강과 임진강에서 찾아야 한다. 강물은 김포와 강화를 돌아 염화수로와 석모수로를 지나 긴 섬 장봉도를 거쳐 바다로 든다. 그 사이 바다와 강은 동검도, 서검도, 날가지, 아염, 사염 등 장봉도 옆 무인도에 모래를 쌓아 놓았다. 수천 년 시간이 켜켜이 쌓인 생명의 곳간이다. 이곳은 인간을 위한 곳간만은 아니다. 한강을 들고 나는 온갖 생명의 쉼터, 먼 바닷길을 달려온 회유성 물고기들이 새로운 생명을 안고 부활을 꿈꾸는 보금자리이다.
조선조 왕실과 양반들이 즐겼던 반지(밴댕이)나 웅어도 이 갯벌이 있어 가능했다. 어디 바다 물고기와 저서생물들만 그렇던가.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머무는 것도 갯벌 때문이다. 시베리아를 출발해 저 멀리 호주로 가는 도요물떼새, 저어새들도 이곳 갯벌에서 야위어진 몸을 추렸다. 이것이 장봉도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이유다. 생물다양성과 물새들의 서식지, 어민들의 삶터로서 가치가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봄에는 알락꼬리마도요, 청다리도요, 검은머리물떼새, 흰물떼새 등 도요물떼새류가 작은 게나 갯지렁이를 찾는다. 또 여름에는 노랑부리백로, 중대백로, 저어새 등이 물이 빠지는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를 사냥한다. 새우가 많은 가을에는 괭이갈매기가 모여든다. 어민들이 끄렝이로 백합을 채취하는 풀등 너머 동만도와 서만도에는 물새들이 서식처를 마련하고 산란을 하기도 한다. 동만도와 서만도 외에 날가지도, 아염도, 사염도 등 갯벌에는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섬에는 새들이 머문다.
이뿐만 아니다. 장봉도는 평촌을 비롯해 밭농사는 물론 논농사를 짓는 곳도 많아 겨울철에는 오리류와 기러기류 등 철새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섬은 동만도와 서만도다. 특히 개체 수가 줄어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어머리갈매기, 검어머리물떼새 서식처이다. 인천시는 최근 저어새를 비롯해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금개구리, 대청부채 등 5종을 깃대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금개구리를 제외하면 모두 인천의 섬(무인도)과 갯벌에서 서식하는 생물종이다.
인간의 간섭이 적은 무인도는 물새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기 좋은 곳이다. 친환경으로 벼농사를 짓는 평촌의 무논에는 어김없이 백로가 찾아온다. 바다와 섬의 생태는 섬사람들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며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낸다. 획일화되지 않는 섬사람들의 넓은 심성을 만들어내는 자양분이다.
거칠어 보여도 속내가 순박하고 씀씀이가 크고 여유로운 것도 자연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리가 놓이고 여행객이 더 많이 찾게 되면 변화는 불가피하다. 그 전에 잘 보전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연안습지보호지역을 넘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한컷 고액 연봉자도 산후조리비 200만 원 공제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의료비 세제 지원이 강화됩니다. Ⅴ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대상 비용 본인 또는 부양 가족을 위해 지출한 의료비 - 산후조리원에 지급하는 비용(한도 : 200만 원) -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비용 중 실제 지출한 본인 부담금 *장애인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급자에게 제공되는 활동 보조, 방문 목욕, 방문 간호 등 서비스 Ⅴ 6세 이하 공제한도 폐지공제 한도 미적용 6세 이하 부양 가족 추가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정부세종청사 고층화재 대비 합동 소방훈련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훈련에 관계기관 직원들이 대피 훈련에 참여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고가 소방차로 구출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방수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훈련 과정을 참관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관들이 진압 시연를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세종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 설명을 듣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김광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중앙동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강평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공유할 때 동의할 때 ‘개인정보 체크’ 일상 속에서 꼭 챙겨야 할 다양한 개인정보 CHECK 상황들! 우리 모두의 개인정보는 소중하니까 잘 지켜내도록 해요. [일상에서 지키는 개인정보 보호수칙]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하기 · 비밀번호 설정 Tip - 타인이 쉽게 유추하지 못하도록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특수문자, 숫자를 3가지 이상 조합하여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기 · 오래된 비밀번호는 변경 필수 - 비밀번호는 3 ~ 6개월 주기로 변경하여 외부 유출 방지하기 SNS, 게시글 업로드 시 개인정보 노출하지 않기 - SNS에 업로드 할 사진 동영상에 이름이나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 인터넷에 게시글 업로드 시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 노출하지 않기 안전하지 않은 링크 열지 않기 -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 이메일, SNS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는 열지 않기 -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았거나 악성 앱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는 경우 신고하기(국번없이 118) 계정 로그인 인증 강화 -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등 계정 2단계 인증 설정하기 -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 시 본인확인 절차를 한 번 더 거쳐 타인의 로그인 시도 및 계정 도용 방지하기 IP 카메라 사용주의 - IP 카메라 사용할 때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 꼭 바꾸기-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곳에는 카메라 설치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