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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남편 여권을 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집으로 우편 배달된 운전 면허증에 제 성은 일종의 미들 네임으로, 그리고 라스트 네임으로는 남편 성이 박혀 있었어요.” 50대 중반인 주부 송모씨는 20년 전 미국에서 이색적이고도 묘한 느낌이 드는 경험을 했다.
연구원인 남편을 따라, 송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소도시에 체류하게 됐다. 한국에서 교직을 휴직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그는 특별한 직업 없이 미국에서 전업주부로 지냈다. 하지만 전업주부에게도 미국에서 운전은 필수였던 까닭에 서둘러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했는데, 그만 운전 면허증 상에서 성씨가 바뀌는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유럽과 미국의 경우, 기혼 여성들은 대체로 남편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차용해 쓴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갑자기 남편 성으로 바뀐 경험을 해야 했던 송씨도 당시 그 정도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박씨로 성이 바뀐 면허증을 꺼내 볼 때면 ‘야릇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고 회고한다.
“부부는 서로 대등하잖아요. 헌데 남편 성으로 바뀌니 조금 종속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아들과 딸, 또 남편은 말할 것도 없고 나까지 모두가 같은 성을 쓴다고 생각하니 어떤 일체감 같은 게 생기는 면도 부인할 수 없었어요.”
이름, 보다 포괄적으로는 이름을 짓는 방식은 평소 잘 의식하지 못할 뿐 문화의 큰 뼈대를 이룬다. 한 나라 혹은 문화권의 관습과 제도 법률, 심지어는 사고 방식까지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에서 공기의 존재를 못 느끼며 숨을 쉬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데, 오늘날 국경을 초월해 이름 없이 일상을 영위한다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성명이 성씨와 출생 후 붙여지는 이름,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는 건 문화권을 넘어 공통적이다. 물론 성만 있거나, 혹은 출생과 함께 생겨난 이름 하나만 사용하는 예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런 경우는 사실상 찾아보기가 극단적으로 어렵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외국 성명의 두드러진 특징은 성씨와 주어지는 이름의 위치가 반대라는 점이다. 미국에 이민한 교포 2세 혹은 3세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자면 한국식 이름은 김철수인데, 미국 이름으로는 데이비드 김, 이런 식이다. 성이 앞이 아니라, 뒤쪽에 자리하는 건 아시아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보편적인 방식이다. 특히 영어가 공식 언어인 나라에서는 거의 예외가 없으며 대다수 유럽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성이 앞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흔하다. 중국과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 순서로 성명을 쓰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중국이 인구대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류의 상당수가 성씨를 앞세우는 성명 표기 방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은 성명에서 성이 앞자리에 오는 건 공통적이지만, 일본은 여자가 혼인하면 남편 성을 따르는 게 보편적이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일본 수상 아베 신조의 부인은 아베 아키에인 식이다.
이름들로 꾸민 미술 작품. 영어권에서는 존, 폴, 매츄, 필립 등 흔한 퍼스트 네임들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라스트 네임은 상대적으로 동양권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
성명 기준으로 대별하면, 인류는 성을 앞에 두는 문화권과 뒤에 두는 문화권으로 나눌 수 있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를 명백하게 밝히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성과 명의 위치가 서로 다르게 된 연유를 추정해 볼 수 있는 근거들은 다수 존재한다.
성을 앞 세우는 문화권의 경우 성씨의 종류가 이름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다. 예컨대, 한국의 경우 20세기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성씨를 제외하면, 본관을 구분하지 않을 때 대략 300개를 넘지 않는다. 게다가, ‘김, 이, 박, 최, 정’ 5개 성씨가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명, 즉 주어지는 이름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성씨보다 훨씬 다양하고 다채로운 건 분명하다.
한국인들의 작명 방식은 고대 중국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역시 한국처럼 출생 후 붙여지는 이름보다 성씨의 개수가 압도적으로 적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체 인구의 85% 안팎이 100개 이하의 성씨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왕씨, 장씨, 이씨는 중국의 ‘3대 성씨’로 각각 수천만 명 선이어서, 웬만한 나라 인구를 능가한다. 과거 유행했던 노랫말 가운데 우스개 표현으로 “비단 장사 왕서방”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왕씨가 중국을 대표하는 성씨라는 점을 은연 중 깔고 있는 예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정부에 의해 개명된 북미 최고봉의 이름이 ‘데날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 당시 ‘데날리’를 ‘매킨리’로 복구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매킨리’는 미국 25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 명명된 것이고 ‘데날리’는 ‘가장 높은 산’이라는 뜻의 토착어 이름이다. (사진=저작권자(c)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동북아 3국과는 달리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씨가 다양한 편이다. 미국의 경우 다민족 국가인 탓이 크겠지만, 성의 숫자가 무려 2000개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반면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인구에 비해 출생 후 얻는 이름들이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다.
예를 들면, 영어권에서는 존, 제임스, 제이콥, 윌리엄스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스페인어 권도 마찬가지여서 후안, 니콜라(스) 등의 이름이 다수를 차지한다. 요컨대 구미에서는 비슷한 퍼스트 네임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기독교 유래의 이름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속성 가운데 하나가 중시하는 걸 앞쪽에 두는 성향이라고 한다면, 한국 등 동북아 국가들은 성에, 구미 국가들은 이름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문화를 갖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면, 한국인이나 중국인 등은 집안이나 종중 등으로 대표되는 씨족을 상대적으로 서구인보다 중요하게 여겼다고 미뤄 짐작할 수도 있다.
성씨 중심 사회라는 점은 직업이나 지위 등의 호칭이 뒤에 달라 붙는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학업에서 큰 성취를 이뤄내,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을 부를 때 한국 사회에서는 ‘김박사’라는 식으로 부른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닥터 김’으로 불리는 것과 반대이다. 대통령 직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에서는 문 대통령, 미국에서는 프레지던트 트럼프 이런 식이다.
동양인들에 비해 성보다는 퍼스트 네임을 앞세우는 서양인들의 방식은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추리할 수도 있다. 뒤집어 말해, 유럽인들의 성씨가 다양한 것은 대대손손 성씨를 보전 계승해야 한다는 문화 혹은 의식이 동양권에 비에 옅은 결과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성씨를 ‘만고불변’으로 여긴 동양인들과 달리, 예컨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 성씨는 뒤에 접미사를 붙이는 방식으로 가볍게 ‘창출’되곤 했다. 요한(Johan)의 아들은 요한슨(Johanson)인 식으로 성이 파생되곤 했던 것이다. “내가 성을 갈고 말지”할 정도로 동양에서 요지부동으로 성을 인식한 것과 사뭇 차이가 있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퍼스트 네임들을 성씨로 차용해 쓰기도 하는 등, 서양에서는 성씨의 ‘풀’(pool) 자체가 컸다. ‘죽으면 죽었지, 성은 갈 수 없다’는 식의 사고가 흔치 않았다는 얘기이다. 과거 일제가 창씨 개명에 애를 먹은 데는 성을 뿌리이자, 자신의 존립 기반으로 여긴 한국인들의 의식 구조가 큰 몫을 했는데 이는 서양인들과 다른 성에 대한 의식구조를 엿볼 수 있는 예이다.
아울러 유럽에서 다양한 성씨들이 나올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간과할 수 없는 게 흔히 암흑기로 불리는 ‘중세’의 존재이다. 유럽의 중세는 문화 예술만 퇴보했던 게 아니라, 성씨가 제대로 계승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로마제국이 전성기를 누리면서 성씨가 일반화 됐는데, 이를 주도한 지중해와 서유럽 세력이 중세에 퇴조하면서 성씨의 계승 또한 시들해졌다.
성씨가 유럽에서 다시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기 직전이었다. 인구가 늘어난데다, 이때 다양한 방식으로 성씨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온갖 성들이 ‘작명’된 것이다. 반면 중국을 필두로 한 동북아의 경우 기원 2세기 전 즈음부터 성씨가 보급되기 시작한 이래 별다른 퇴조 없이 성씨가 유지돼 왔다. 물론 귀족 등 상류층 위주였지만, 몇 되지 않은 성씨 중심으로 공동체가 꾸준히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국제화 사조가 확대되면서 작명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김이민정’이라는 식으로 부계와 모계 성씨를 같이 쓰는 사람들이 눈에 띄고 있다. 모계 부계 성의 병용은 스페인어 권에서 흔한 현상이다. 그런가 하면 미국 흑인들을 중심으로 기독교 유래 이름에서 탈피해 어감 등을 중시한 새로운 퍼스트 네임들이 다수 작명되는 조짐도 있다.
작명 방식과 새로운 이름들의 출현은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이 시대 사람들의 변화된 의식을 반영한다. 그 변화를 불러온 심리적 기저를 읽는 것은 당대 문화의 속성을 통찰하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김창엽 자유기고가
중앙일보에서 과학기자로, 미주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장 등으로 일했다. 국내 기자로는 최초로 1995~1996년 미국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펠로우’로 선발됐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문화, 체육, 사회 등 제반 분야를 과학이라는 눈으로 바라보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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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5대 폭력 피해자 유형별 지원 늘린다…사전 차단 체계도 마련 앞으로 스토킹 긴급주거지원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무료법률지원이 1인당 600만 원으로 100만 원 늘어난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전담인력은 25곳에서 38곳으로 확대 배치되는 한편, 광역단위 1366 통합지원단과 기초단위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도 늘어난다.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신상정보 삭제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해영상물 탐지와 온라인 사업자 자동 삭제 요청 시스템도 구축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제11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고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 2024년 시행계획과 디지털성범죄 대응 체계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1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4)에 따른 올해 시행계획은 19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모두 131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 강화 방안」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 피해자 지원은 늘리고, 가해자 처벌은 강화하고 먼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지자체 지원기관 간 삭제지원시스템을 연계해 불법촬영물 정보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요청사항을 원스톱으로 서비스 지원기관과 연계하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자동전화연결(ARS) 시스템을 운영한다. 피해영상물의 특징값을 추출해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DNA DB)도 전수 조사해 불법 촬영물과 정상 촬영물이 오식별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정비한다. 여가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긴급주거지원사업을 6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하고 스토킹 및 교제폭력, 복합피해 등에 따른 피해자의 법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법률 구조액을 1인당 5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보호시설에 입소한 가정폭력 피해자 동반아동에 대한 자립지원금250만 원 지원도 신설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 협업으로 피해자 주소노출 방지를 위한 전자소송 사전포괄동의 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용기간은 2년으로 확대한다. 여가부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협업으로 아동·청소년이 온라인 그루밍 위험에 노출된 경우 손쉽게 피해접수와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그루밍 안심앱을 개발해 보급한다. 재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해바라기센터에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전담인력을 25곳에서 38곳으로 확대 배치한다.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기관은 외국교육기관, 청소년단체까지 확대하고 취업제한 대상기관이 자료제출 불응 때 제재 조치를 신설하는 등 청소년성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기관장 성폭력 사건의 재발방지대책 제출기한은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사건통보 등 의무 미이행 때 시정명령·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권력형 성범죄 예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고위직 예방교육 참여율 부진기관 명단 공개 기준도 75%에서 80%로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권리보장센터 운영을 통해 예술인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출판·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분야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스포츠윤리센터 출범 이후 발생한 조사 불응, 조사 방해 등 절차적 문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상담·사건 통합관리를 위한 국방 성폭력 예방대응정보시스템(PSVIS)을 구축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여가부는 복합피해, 정신질환 동반 피해 등 사례에 대한 광역 단위 유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1366 통합지원단을 2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올해는 여성폭력 지원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도서·산간 지역에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강화하고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매뉴얼 개발과 종사자 교육을 통해 어떤 유형의 여성폭력 피해라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 기초 단위의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피해자에 대한 상담·의료·법률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상담소는 30곳에서 54곳으로 확대한다. ◆ 사전 차단 성폭력방지법 개정 검토국제공조 강화 여가부는 피해영상물 외에 피해자 신상정보도 삭제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성폭력방지법을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을 탐지하고 온라인 사업자에게 삭제를 자동 요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방통위는 국내외 온라인 사업자가 참여하는 자율규제 활성화 협의체를 운영해 허위영상물 삭제·접속차단 등 자율규제를 강화한다.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 처벌을 확대하고 허위영상물 유포 단속 및 해외 불법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도 강화한다. 여가부는 온라인 상 행위에 한정된 아동·청소년 대상 길들이기 범죄 대상을 오프라인상 행위까지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해외 불법사이트 대응 강화를 위해 미국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 등과 핫라인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은 해외 법집행기관(미국 연방수사국(FBI)·국토안보부 수사국(HSI)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합성성착취물 범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에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해외기관과의 업무 협의시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관 운영에 관한 근거를 성폭력방지법에 명시,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피해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 운영 및 인공지능 챗봇서비스를 지원한다. 방통위는 또 인공지능을 이용해 생성한 디지털 성범죄물 피해 구제 신고 창구를 설치하고, 경찰청은 수사 진행상황의 통지 대상자가 미성년 피해자인 경우 피해자 변호사 등 대리인에게 통지하는 방안 등 범죄수사규칙 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여가부는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착취 예방 교육 자료 제작,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등을, 교육부는 학교 교육과정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범죄피해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마련한 올해 시행계획과 디지털성범죄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 권익정책과(02-2100-6382), 디지털성범죄방지과(02-2100-6162)
- 카드뉴스 법령에 따른 생활 폐기물 배출방법과 이를 어겼을 때 처벌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아파트는 폐기물 분리배출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법령에 따른 생활 폐기물 배출방법과 이를 어겼을 때 처벌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에 따라 아파트 관리자 등은 건물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종류, 성질, 상태별로 분리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환경부 훈령인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는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류, 보관, 수거 등과 관련된 사항을 규정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우유, 주스 등을 마시면서 나오는 종이팩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할까요, 종이팩으로배출할까요? 정답은 종이팩으로 배출하여야 합니다! 입니다! Ⅴ 종이팩 (살균팩, 멸균팩) - 내용물을 비우고 헹구는 등 이물질 제거 후 말려서 배출 - 빨대, 비닐 등 다른 재질은 제거 후 배출 - 다른 종이류와 혼합되지 않게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 - 전용수거함이 없는 경우, 종이류와 구분할 수 있도록 끈 등으로 묶어 종이류 수거함에 배출 그리고 다쓴 부탄가스 캔이나 살충제 캔은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내용물을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합니다. Ⅴ 기타 캔류(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등) - 내용물을 제거한 후 배출 ※ 가스용기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내용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배출 ※ 비해당품목 : 내용물이 남아있는 캔류는 특수규격 마대 등 지자체 조례에 따라 배출 (락카, 페인트통 등) Q. 깨진 유리조각은 유리병을 버리는 곳에 함께 넣어 버리면 되나요? A. 깨진 유리를 넣으면 날카로운 조각이 비닐을 뚫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이나 휴지 등으로 잘 싸서 일반 쓰레기에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깨진 물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유리 조심 등의 문구를 함께 써두면 더욱 좋겠죠! 만약 전신거울 등 큰 유리일 경우에는 마대자루에 담아 버리거나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여 버리면 됩니다. Q. 종량제봉투를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고파는 건 불법이라는 글을 봤는데 사실인가요? A. 「폐기물관리법」 제14조제7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종량제 봉투 등의 판매를 대행하게 할 수 있어요. 만약 지자체가 대행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자가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Q. 최근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왜 지역별로 아파트 생활폐기물 배출 날짜가 다른가요?! A. 「공동주택관리법」 제63조제1항제2호에 따라 아파트 단지 안의 쓰레기 수거는 아파트 관리주체가 수행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분리수거 날짜는 아파트 관리규약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별로 분리수거 하는 날짜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Q. 생활폐기물 배출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A. 생활폐기물 분리·보관의무를 위반한 자는 「폐기물관리법」 제68조제3항제3호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습니다. 깨끗한 환경을 위한 작은 배려!우리 모두 자원 재순환을 위해 분리배출은 철저히 하자고요. 일상 속 궁금한 법령 상식!새령이 상담센터로 문의주세요!
-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행안부,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성과보고회·실증시연회’ 개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1층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진행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현장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1층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진행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현장시연’에 참여한 시연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1층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진행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현장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3층 청춘나들목에서 열린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3층 청춘나들목에서 열린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중장년내일센터에 오길 참 잘했다 퇴직하고 그동안 못했던 것도 할 겸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무료한 것 같더라고요.우리는 노후에 자녀에게 기댈 수 없는첫 세대잖아요.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싶어요. 중장년내일센터에서 만난 중장년 구직자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100세에 가까운 삶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장년내일센터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하는 중장년 고용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전직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중장년내일센터에방문했다. 2024년 2월 기준, 전국 총 31개소의 중장년내일센터가 운영 중이다. 중장년(40~65세) 인구 증가에 발맞춰 정부 정책도 중장년 맞춤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중장년내일센터에 방문한 한 50대 여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중장년이 되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한다는 막막함보다는 여유 시간을 규칙적이고 유의미하게 보냈으면 하는 설렘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처럼 백세시대 우리 세대의 관심사는 단지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중장년내일센터(https://blog.naver.com/lifeplan4060)에서는 크게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전직스쿨 프로그램, 재도약 프로그램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고민될 때 1:1 상담을 신청해보자. 전문 상담사가 나만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요청 시 구인구직 알선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중장년내일센터 내부 상담실 모습. 잠시 앉아 책을 읽거나 상담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 한편 중장년내일센터 내에는 중장년청춘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다. 중장년도 청춘이라니, 말만 들어도 설렌다. 이 공간에서는 취업 상담 전후로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전자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한 구직자가 중장년청춘문화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중장년워크넷(www.work.go.kr/senior)에서 제공하는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도 활용해보면 좋겠다.자가진단은 구직 태도와 구직 기술, 직무능력에 관하여 온라인상에서 묻고 답하는 것으로, 직접 해보니 5~10분 내외로 간단했다. 추후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 결과지. 중장년워크넷에서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과 e-중장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e-중장년(www.elifeplan.or.kr)에서 전직 및 재취업 관련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중장년에게 일의 의미란 무엇인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미래에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진중하게 고민하며 자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참 뜻깊었다. 이처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라면 꼭 한번 참여를권유해보고 싶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 영상 [머니포차 EP 07] 포차에 국가대표가 떴다!! 어려운 정책, 이것만 알면 끝!돈 되고 도움되는 정책, 쉽고 편하게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