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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페이지 내용 : 제22권 일지・어록・인사 440 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주었던 나라들의 고마움을 기억하고,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것들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성라자로마을 또한 외국의 한센인들에게도 도움을 돌려주 는 은혜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성라자로마을 입구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조각상 아래 ‘목마르다.’라는 문구 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눈물의 무게를 지고 골고다의 길 을 걸었던 예수님의 삶을 떠올립니다. 우리 이웃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을 때, 그분의 목마름을 적셔줄 수 있을 것이라는 깨우침을 얻습니다. “라자로야 이리 나오너라.”고 라자로를 불러낸 예수님처럼, 세상의 그늘 속에서 보 이지 않던 이웃들을 모시고 섬기며 따뜻한 공동체를 이룬 손길과, 환우들의 단단한 의 지가 오늘 성라자로마을을 밝히고 있습니다. 70년 세월 한결같은 사랑으로 일궈온 성라자로마을에 크나큰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2020년 10월 성라자로마을 70번째생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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