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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페이지 내용 : 제16권 평화_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318 수 있는 인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북한통일학 학술교류 사업’을 2020년부터 시작 하였다. 종래의 해외 한반도 및 북한 전문가들이 안보와 군사 분야에 편중되어 있는 한 편, 특히 북한이나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종합적인 이해를 갖춘 전문가 그룹의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중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기여할 수 있는 신진 전문가와 지한파 전문가들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미 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 해외 연구자들을 일정 기간 국내로 초청하여 북한과 남 북관계, 통일 분야에 있어 석·박사 학위과정 또는 전문 연구 펠로우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첫 해인 2020년도에는 학위과정 4명과, 연구과정에 6명 이, 2021년에는 학위과정 2명, 연구과정에 12명이 사업에 참여하였다. 아울러 2022년 부터는 종래의 방한연구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연구자와 연구기관들에게 북한 과 통일에 대한 정책이나 학술연구를 전문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구를 촉진하고자 하였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문제를 당사자인 한반도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과 시민사회의 입장을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해외 연구자를 발굴·육성하 여 장차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우호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또한 정부는 한반도 문제가 보다 국제화되는 새로운 정책 환경에서 온라인 디지털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북한 및 남북관계 전문 웹저널을 발간하였다. 이는 종래 북한과 한반도 문제와 관련 세계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영문 콘텐츠들이 당사자인 우 리나라 전문가들의 기고와 분석보다는 ‘38 North’ 등 외국 기관과 전문가들에 의하여 주로 생산 및 유통되고 있으며, 또한 북한과 남북관계에 관한 연구성과에 있어서 국내 외 간에 양적, 질적으로 큰 격차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오랜 기간 북한· 통일 문제를 연구해온 국내 연구자들의 북한 및 남북관계 관련 연구성과를 국제사회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종합적인 이해와, 균형 있 고 객관적인 대북정책 담론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평화통일 공공외교에 대한 관심은 국회와 시민사회 차원에서도 꾸준하게 제기되었 다. 국회는 2019년 이후 계속해서 정부의 통일 공공외교 강화 필요성을 꾸준하게 제기 하였으며, 특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김영호 의원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평화구축과 통일이 주변국들에게 어떻게 이익이 되고, 주변국가들의 국익과 조화롭게 추진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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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페이지 내용 : 319 제6편 국내외 통일 지지 기반 조성 있을 지에 관한 연구를 해외 기관들과 협력하여 진행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러한 국회 의 관심은 마침내 김영호 의원이2021년 말 발의한 국제사회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남 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2022년 1월에 발의한 「한반도평화협력재단법 제 정안」으로 귀결되었고, 현재 국회 외통위에 계류 중에 있다. 한편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에 관한 국제사회의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하 여 국제회의를 매개로 한반도 문제 유관국 전문가 및 전 세계의 평화 관련 시민사회 활 동가들과 적극 소통하였다. 2010년 이후 한반도 통일에 관한 대표적인 국제포럼인 ‘한 반도국제포럼’을 매년 서울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2019년에는 포럼의 명칭 을 ‘한반도국제평화포럼’으로 변경하고, 2020년부터는 참가 연사의 규모를 종래 20여 명에서 200300명 규모로 대폭 확대하여, 보다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하 고자 하였다. 특히 2020년부터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년 연속 특별연사로 참가 하여 한반도 평화에 관한 특별메시지를 전달해주었으며, 그 밖에도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 데이빗 비즐리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2020 노벨평화상 수상 , 테드 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다빈 치연구소 소장과 소하일 이나야툴라 미래학 연구 유네스코 석좌 등이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비전 등에 관하여 기조연사 등으로 참가하였다. 한편 2018년 5월 1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한 국제회의에서는 평창 동계올 림픽과 ‘4·27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화해 무드에 힘입어, 우리 정부가 주최 하는 국제회의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의 외무성 군축연구소 관계자가 연사로 참가하기 도 하였다. 다음으로, 정부는 문화적 접근을 통하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2021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G20 정상회의를 계기로,DMZ 철조망을 소재로 제작한 십자가 작품을 소개하는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를 이탈 리아 로마의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하였다. 개막식에 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피터 턱슨 교황청 인간개발부 장관 추기경 , 데이빗 비즐리 세계식량계획 WFP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와 현지 언론과 시민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하였으며,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로마를 방문한 전 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과DMZ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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