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UAE 바라카 2·3호기에서 공극(void)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나 균열(crack)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윤활유가 샜다는 사실은 균열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12월 17일 한겨레 <한국이 건설한 UAE 원전에 ‘공극’ 발견…균열 가능성> 기사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습니다.
[기사 내용]
① UAE 바라카 원전에서, 격납건물 콘크리트 벽 속에 주입한 윤활유가 벽 바깥쪽에 생긴 공극으로 흘러나온 사실이 발견됨
ㅇ 윤활유가 샜다는 사실은 ‘공극’보다 더 심각한 수준인 ‘균열’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부실시공이 예상됨
※ 미국 에너지전문지인 ‘에너지 인텔리전스’는 “콘크리트 벽까지의 ‘누설 길’(leaking path)이 있다”는 업계 전문가 설명을 전하며 “UAE 원전 건설의 기술적 문제가 예상보다 커졌다”라고 전함
② UAE 원자력공사(ENEC)는 “바라카 2,3호기 정비가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으나 애초에 3호기 준공 목표시기는 올해말로 보름 밖에 남지 않아 공사기간 지연이 예상됨
③ 공기 지연으로 인해 비용증가 우려를 키우는 모양새임
[산업부 입장]
① ENEC에 따르면(12.4일 ENEC 홈페이지 Announcement, ‘Quality Assurance in Action at Barakah Nuclear Energy Plant') 바라카 2·3호기에서 공극(void)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나 균열(crack)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ㅇ 따라서 ‘윤활유가 샜다는 사실은 균열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 다름
* 동 기사가 인용한 Energy Intelligence(EI)의 1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테르 빅토르손 FANR 위원장도 공극(void) 발견되어 조치중이라고 밝힘
* 상기 EI 보도(12.7일자)는 바라카 원전 균열(crack)이 발견되었다고 한 바 있으나, 이는 10.16일자 바라카 공극 관련 한겨례 등 국내언론사의 영문기사에서 공극(void)를 균열(Crack)으로 번역한 것을 EI가 재차 인용한 것으로 보임
ㅇ 한편, 지난 10월 중순 바라카 원전 공극 발견에 관한 국내 언론보도 이후, ENEC이 밝힌 바와 같이 바라카 3호기에서 공극(void)이 발견되어 보수중이며, ‘18.12월 완료 예정임
- 2호기는 미세한 공극이 발견되었으며, ‘19년 초 완료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4호기에서는 공극이 발견되지 않았음
- 동 과정은 한전이 최초 발견 후 ENEC이 확인하여 한전·HSJV·전문기관* 공동으로 철저한 조사를 거쳐 공극발견현황 및 보수계획 을 FANR(UAE 원안위)에서 최종 승인하였음
* HSJV(현대삼성 조인트벤처) 및 ENEC이 자체계약한 콘크리트 전문기관
② UAE측은 ‘18.5월 1호기 연료장전 일정을 ‘19년말~’20년초경으로 발표* 한 바 있으며, 준공시기는 조율중에 있음
* 5.26일 Nawah(바라카 운영법인) 보도 ‘Next Phase of preparations for Barakah Unit 1 Nuclear Operation Starts'
ㅇ 공극 보수도 ‘19년 초까지 모두 완료 예정인 바, 향후 조율될 준공시기에 직접적 영향이 없음
③ 한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이에 따른 지체상금 문제는 없음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진흥과(044-203-5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