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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經濟) 재도약(再跳躍) 시작]뚜렷한 안정세(安定勢)… 올 소비가 물가 6%선(線) 유지

농산물(農産物) ‘유통예고제’ 실시 등 안정지도 대책 강구

1994.05.09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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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이후 수출증가세가 뚜렷하고 정부의 각종 경제규제 완화와 함께 설비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올 성장률이 8%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호조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물가안정과 금융·재정정책의 안정기조 유지가 필수적이다. 향후 경제재도약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거시정책이 운영되어야 하는가. 또한 물가안정, GNP성장 및 국제수지에 대한 전망과 과제는 어떤 것인가.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물가동향

연초에 다소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던 물가는 3월부터 상승세가 둔화되어 4월에는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

4월중 소비자물가는 0.2% 오르는데 그쳐 1~3월중 월평균1.1% 오른 것과 비교해 볼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며, 작년4월의 0.6%에 비해서도 안정된 모습이다.

작년말에 비해서는 3.5% 올라 지난해 (3.3%)와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하였으며, 1년전대비 상승율은 5.9%로 금년들어 처음 5%대로 진입하였다.

특히 30개 기초생활용품은 1년전에 비해서 2.7% 올라 관리목표인 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도 4월에 0.1% 상승에 그쳐 전년말에 비해서는 작년과 같은 1.3% 수준에서 안정되어 있다.

물가가 이렇게 안정세를 보인 것은 서비스요금과 공산품이 계속 안정세를 보인데다가 그동안 물가상승을 주도했던 농산물이 햇작물 출하에 따라 값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예년의 추세를 보면 상반기에 연간물가의 70%정도 상승하고 하반기에는 안정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있으로도 물가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햇작물이 본격 출하됨에 따라 농산물가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거리로 과일류 등 농산물이 감산되었으나 올해는 기상이변이 없는 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가격안정세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보인다.

공산품과 서비스요금은 최근의 물가둔화와 안정지도 노력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건축자재도 건설경기의 안정으로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적정 임금인상에 대한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임금안정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원유 등 일부 원자재가격이 올랐으나 구조적인 현상은 아니며 원면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등 대응조치 강구로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으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상승요인이 아직 남아 있으며 특히 2·4분기는 금년 물가안정을 위해서 중요한 시기이므로 5~6월중 물가안정노력을 집중하고 하반기에도 물가동향을 면밀히 점검해서 철저히 대처할 것이다.

농산물은 유통예고제를 통해 적정생산이 확보되도록 하고, 공산품을 경영합리화로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유도하면서 신제품 명목으로 가격을 편법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다.

또한 공공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하더라도 물가안정기반이 정착된 후에 최소수준에 분산·조정하고, 서비스요금의 안정지도를 통해 인플레 심리를 근절하며, 국제 원자재가격 움직임에 대해서는 기동성있게 대처함으로써 국내제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다.  

이와같은 물가안정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금년 소비자물가 6%수준에서 안정되도록 해 나갈 것이다.
김 정 국(金正國) <경제기획원 국민생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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