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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공예주간에 흠뻑 빠지다 공예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목공예, 한지공예, 도자공예.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자기 찻잔 역시 넓은 의미의 공예품에 해당하지만, 왠지 공예하면 낯설고 생소한 분야로 인식하곤 한다. 이렇듯 일상 가까이에 있는 공예품을 발견하고,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자는 취지의 공예주간은 매년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 5월 셋째 주에 찾아온다. 올해는 전국 거점도시 4곳(고성군, 진주시, 부안군, 전주시)과 도심 일상 곳곳에서 공예와 공방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4 공예주간. 2024 공예주간은 5월 17일부터 10일간 열린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공예주간을 맞이하여 공예문화에 흠뻑 빠져보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공예 세미나를 찾았다. 프로그램명 크래프트앤은 공예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공예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류형 세미나 프로그램을 말한다. 와, 예쁘다.먼저 세미나 개최장소인 서울공예박물관의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본 세미나는 서울공예박물관 내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는데, 1부는 공예, 본질에 다가가다라는 주제로 공예 전공 교수 및 도예가의 강연이 펼쳐졌다. 2부는 공예, 일상에 들어오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전문 포토그래퍼와 공예편집숍대표 등이 일상 속에 공예가 어떻게 녹아있는지를 전했다. 공예 세미나 장소인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모습. 공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듯, 세미나 객석이 꽉 찼다. 공예 세미나를 찾은 한 참가자는 공예 전공 학생으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공예 관련 업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평소 공예를 잘 알지 못했던 나 역시도 이번 시간을 통해 공예란 무엇인지, 공예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세미나장 객석 50여 석이 가득 채워진 모습을 보며, 시민들의 공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강원, 울산, 제주 등에서 다양한 공예주간 프로그램이 기획돼 있다. 2024 공예주간 운영 프로그램은 공예주간 공식 누리집(www.kcdf.kr/craftwee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들바람 불어오는 공예나루터라는 2024 공예주간 표어에 맞게, 서울뿐 아니라 강원,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선정된 지역은 공예주간을 포함한 연중 공예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공예주간 공식 누리집 : https://www.kcdf.kr/craftweek/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2024.05.20 정책기자단 김도연
- 성년의 날, 만 19세가 되는 아이는 뭘 할 수 있을까? 일생에 단 한 번 맞는 기념일은 흔치 않다. 그중 하나가 성년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법정기념일인 성년의 날(올해는 5월 20일)로 지정하고 있다.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성인들을 축하하는 날이다. 오래 전, 분명히 나도 그런 날이 있었다. 아쉽게도 당시는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세월 참 빠르다. 어느새 큰 아이가 성년이 됐다. 성년의 날은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광종, 세자에게 원복을 입혔다는 데서 유래했다. 성년이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사실 크게 체감하기 어려울지 모르겠다. 우린 이미 성년 전 주민등록증을 받기 때문이다(나도 주민등록증 받을 때 좀 더 뭉클했다). 투표는 만 18세 되는 날(생일을 맞는 날)부터 가능하다. 사진은 2022년 대선. 지난해 6월 28일부터 만나이가 적용됐다.큰 아이는 2005년 가을에 태어났다. 즉 아직 생일이 안 지나, 만 나이 18세, 연 나이 19세다. 만 나이 계산법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쉽다.만 나이는 오늘 날짜기준으로 본인 생일이 지났으면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뺀다.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거기에 1을 더 빼준다.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큰 아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결론부터 보자.만 나이 적용을 받지 않는 건, 술과 담배 구매, 병역 의무,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이다. 아이는올새해 벽두부터 슬그머니 나갔다 활기차게 들어왔다. 편의점에 다녀온 듯 손에는 맥주 같은 주류가 들려있었다(그 와중에 참 야무지게(?) 골고루 골랐다).술, 담배는 만 나이가 아닌 연 나이19세에 구매가능하다. 아이는 금지했던술 한 모금 맛보는 걸로 19세 문턱을 넘었다. 4월 10일에는 국회의원선거가 있었다. 기표소는 아이에게 비밀의 공간이었나. 생애 첫 투표를 마친 아이는 그간 궁금증이 풀렸다는 듯 말했다. 지금껏 투표 인증샷만 보고 손등에 찍는 도장은 따로 있는 줄 알았단다. 아이가 투표했다는 말에 놀란 건 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이었다. 벌써 투표할 수 있냐고 재차 묻자 아이는 생일 지난 2006년생도 투표 하는데요하고 답했다. 그 목소리에는 뭔가 뿌듯함이 묻어 있었다. 투표는 만 18세 되는 날(생일을 맞는 날)부터 가능하다. 지방공무원 7급 이상 응시는 연 나이 18세부터 가능하다. 사진은 세종정부청사. 아이고 투표도 하고 다 컸네. 앞으로 뭐하고 싶어? 늘 아이 앞날을 고심하는 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이다. 공무원 7급 응시 연령이 낮아졌다는 소리에 공무원 시험을 봐도 되겠다며 슬쩍 묻는다. 아이는 얼버무린다. 아직은 직업보다는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은가 보다. 올해부터 지방공무원 7급 이상 응시는 연 나이18세(2006년 12월 31일생 이전)부터 할 수 있다. 병역판정검사는 특별한 연기 사유가 없다면 연 나이 19세에 받는다. 또 얼마 전 문체부에서 처음실시한 문화예술패스나 병역판정검사는 연 나이19세인 2005년생들이라면 모두 받게 된다. 운전면허는 만 18세부터 가능하다. 아이도 문화예술패스를 신청해 잘 쓰고 있고 운전면허를 따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결혼은 만 18세 부모 동의 하에, 만 19세면 당사자끼리 결정할 수도 있다. 사실 뭐 다 컸죠. 얘 나이는 부모 동의가 있으면 결혼도 가능하잖아요.(나) 결혼? 그렇구나! 아버지는 결혼 성립이 만 18세면 부모 동의 하에, 만 19세면 당사자끼리 결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그분들 눈에는 아직 어린 아이와 연관을 짓기 어려운 듯싶다(큰 아이는 현재 관심 없어 보이지만). 5월 1일부터 영화관이나 OTT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연령 제한이 19세 이상으로 바뀌었다.(출처=넷플릭스) 그렇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생일까지 기다려야 해요. 얼마 전에 달라졌거든요. 5월 1일부터 영화관이나 OTT의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연령 제한이 바뀌었다. 이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만 18세 미만부터 볼 수 없었지만, 청소년보호법과 일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즉, 만 19세 미만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볼 수 없다. 천천히 보면 어때? 평소 영화 잘 안보잖아. 엄마로서 나도 한마디 툭 던졌다. 뭐 생일이 지나도 굳이 취향 다른 아이와 함께보고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이는 혼자 은행에서 적금을 인출하지 못 했다. 연 나이로 되지 않는 것은 더있다. 대부분 민법에 따른 거다.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만 19세를 성년으로 본다. 얼마 전 아이가 은행에 만기된 적금을 찾으러 갔더니, 그건 생일이 지나야 본인 혼자서 찾을 수 있단다(생일 전에는 부모 모두 와야 가능하단다). 또 공항 출입국심사에서도 아직 생일이 안 지났다며 미성년자로 간주했다. 5월 20일은 성년의 날이다. 내 기억 속엔 지인에게 향수만 받은 생각이 난다(찾아보니 요즘도 성년의 날 선물은 비슷하다). 그렇지만 올 성년의 날 나는 향수를 사진 않았다(선물은 친구에게 받으렴). 성년의 날을 맞은 아이에게 좀 더 큰 의미를 주고 싶다. 뭐냐고? 내 경험에 비춰 바라는 건 하나다. 역할이 커진 만큼 의무도 뒤따른다는 걸 느껴보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좀 더 넓게 펼쳐질 인생의 문을 활짝 열어보자. 성년이 된 걸 축하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2024.05.20 정책기자단 김윤경
- 소비자24에서 꼼꼼히 비교하고 LED 스탠드 샀어요! 몇 달 전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기숙사에 입실을 하게 되면서 LED스탠드를 사야할일이 있었다. 다양한 가격과성능의 LED스탠드 중에서 어떤 제품을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룸메이트의 추천을 통해 소비자24 비교공감을 접할 수 있었다. 소비자24 비교공감은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 단체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시험 및 조사를 통해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숙사에 입실을 하면서 LED 스탠드가 필요했다. 소비자24 누리집(https://www.consumer.go.kr/)에방문해 웹 상단 메뉴에서 비교공감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된다. 카테고리를 보면 텀블러부터 시작해 의류용 표백제, 스마트 체중계 등 다양한 기능과 성능의 제품들을 비교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24 누리집.(이하 사진 출처=소비자24) 비교공감 코너에 여러 제품들을 비교해 놓았다. 소비자24 비교공감에서시험 결과, 이용 후기, 비교해 보기 등과 함께제품의 시험평가 결과 및 제품 품질 비교 종합결과표도 볼 수 있다. LED 스탠드 품질 시험평가 결과. 나는 평소 불 깜빡임이 적고 자연광과 비슷한 색의 LED등을 선호해왔다. 소비자24의 비교공감은 별모양 기호로 제품의 우수 수준을 평가하고 있었기에 한눈에 그 성능을 알아보기 쉬웠다. 총 12개의 브랜드 중 빛 깜빡임이 적은 제품, LED 스탠드 아래에서 본 사물의 색과 자연광에서 본 사물 색의 유사도가 높은제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었다. 빛 깜빡임에 대한 비교 결과. 소비자24에서는 제품 비교 정보를간편하게 글과 사진 등으로접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 역시 LED스탠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카드뉴스를 통해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를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었기에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카드뉴스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24는 제품 비교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용 가이드와 주의사항까지 다루고 있다는 장점 또한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나는 LED 스탠드의 빛이눈에 직접 노출되게사용해왔는데, 올바른 사용 방법을 제시해준 덕에눈의 피로를 덜 수 있었다. 제품 비교뿐만 아니라 사용 요령도 알려주고 있다. 소비자24는 비교공감을 넘어 관련 상품의 리콜(상품에 결함이 있을 때 그 제품을 회수해교환, 수리, 보상해주는 소비자 보호 제도) 알림과 피해구제 신청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를 가진다. 소비자24에서는 국내 리콜과 해외 리콜 상품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상담, 피해를 영역별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에 간편하게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리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24는 오롯이 소비자들을 위한 사이트라는 점에서 큰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95개의 정부와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소비자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 모든 것을 광고 없이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편의성 또한 보장하고 있다. 올 한 해 소비자24를 통해 더 현명한 소비를 해봐야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성하 shungha0312@gmail.com 2024.05.20 정책기자단 박성하
- 문화재, 이제는 ‘국가유산’으로 불러주세요! 여느 때와 다름없던 출근길, 저 멀리서 우리 전통 가락이 흘러나왔다. 혹시 무슨 공연을 하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한 부스를 촬영하고 있었다. 정부기관을 나타는 고유 마크 옆에 써진 글자는 국가유산청. 처음 보는 정부기관 명칭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춰 섰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니 국가유산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문화재청의 새 이름이었다.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문화재의 명칭도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는 설명에 왜 굳이 명칭을 바꾸는지 의문이 들어 국가유산과 국가유산청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 2023년 5월 재정된 국가유산법이라고 한다. 해당 법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서는 국가유산청으로의 전환을 천천히 준비해왔고, 지난 1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며 5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문화재청의 조직 명칭은 국가유산청으로, 문화재청장의 호칭은 국가유산청장으로 바뀐다는 점이었다.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 담당자가 홍보 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용어가 바뀌게 된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국제 사회의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익히 사용해 온 문화재라는 명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 60년이 넘게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문화재법 자체가 일본의 법률을 원용해 만들어졌고,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에서 느껴지듯 재화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과거 모호하게 구분되던 체계를 문화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 등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구분 체계를 사용해 관리의 효용성을 높이고 우리 국가유산을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마주한 국가유산청 부스에서도 미래 지향적이면서 첨단 과학이 접목된 부분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홍보 부스의 디스플레이에서는 Jump up! Digital K-Heritage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었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생생한 모형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는 담당자가 홍보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국가유산청에 대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이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도 있어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즐겼던 콘텐츠는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 자기에 원하는 무늬를 입혀 나만의 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우리 자기와 문양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던 담당자는 다양한 언어로 즐겁고 가볍게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부스를 마련해 보았다라고 이야기하며 본격적으로 출범할국가유산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의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방문객을 위한 설문조사 및 소소한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역을 지나게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몇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데, 4대 궁과 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궁중 음악·무용 및 미디어 아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특별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새롭게 바뀐 국가유산청 누리집. 이번 국가유산 체계 정립을 통해 국가유산의 과거, 그리고 미래 가치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2024.05.17 정책기자단 송현진
- 물가안정 갈치가 왔어요! 가정의 달, 5월. 연휴와 행사가 많아 가계 지출이 무서운 달이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주부들은 고물가 시대에 어떻게 하면 저렴하고 알뜰하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물가 정책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물가안정 갈치 안내판. 며칠 전대형마트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평상시 2만 원대 가까이 하던 제주갈치 3마리가 8700원대에 진열돼 있는 게 아닙니까. 라벨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물가안정 제주갈치라 쓰여 있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열리고 있는 물가안정 정책이었습니다. 마트에 진열된 물가안정 제주갈치.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인데요. 45개 마트 및 온라인몰에서 최대 50%까지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먼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열리는데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마트와 온라인몰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8개 마트와 27개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하면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 갈치를 8700원에 구매했는데, 무려 9토막이나 담겨져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바로 온라인몰도 살펴봤습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몰 대부분이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완도 전복, 영광 굴비, 제주 고등어, 제주 갈치 등을 20% 저렴할 가격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수산물만 담아 4만4430원이 나왔는데, 8886원(최대 1만 원 할인) 할인 받아 3만5544원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행사가 계속되니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온라인에서 제철 국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면 좋을 듯합니다. 고물가 시대라 해도 생선을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 저렴할 때 구매하는 것이 득입니다. 온라인몰 5월 대한민국 수산대전 할인지원 내용. 전국 63개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5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지난 4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렸는데요. 사실 저는 매달 대한민국 물가안정 할인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며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는 것이 힘을 넘어 아는 것이 절약이 아닐까요, 호호.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하는 물가안정 긴급대책 안내판. 특히 요즘 마트에 가면 A4 사이즈의 안내판이 곳곳에 보이는데요. 이 안내판이 있다면 무조건 할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곳엔 이렇게 쓰여 있는데요.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하는 물가안정 긴급대책-대표 수입과일 관세 인하와 직수입으로 가격을 내렸습니다입니다. 바나나, 오렌지, 수입 키위, 자몽, 망고, 망고스틴, 파인애플 등이 해당되는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장바구니에 과일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농식품부 할인지원 품목. 옆 코너에서는 농식품부 할인지원도 열리는데요. 지난주, 1만 원대가 넘던 양배추를 3000원대에 구입한 적도 있었습니다. 매주, 매일 물량에 따라, 정책에 따라 농식품부 할인 품목이 달라지고 있으니 할인 품목 위주로 담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구매처.(출처=해양수산부) 가성비 소비, 알뜰 소비가 트렌드인 요즘, 매달 열리는 대한민국 물가 정책을 꼭 살펴봐야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어떤 품목이 선정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4.05.17 정책기자단 박영미
-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즐겨봤어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별칭답게 화창한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여러 기념일도 많다. 이런 5월을 그냥 집안에서 보내기엔 왠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하듯 정부에서도 2024 동행축제, 2024 궁중문화축전,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서 전국 곳곳의 박물관, 미술관에서 체험, 여행, 공모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에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즐겨보기로 했다.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보니 전국 곳곳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열리는 정말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많다.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체험 뮤지엄즐기다, 여행 뮤지엄거닐다, 공모전 뮤지엄그리다가 있다. 그중에서 체험 뮤지엄즐기다 쪽으로 눈길이 갔다. 한지를 제작하는 체험을 한 뒤 돋보기로 한지의 재질을 살펴보고 있다. 행사들을 살펴보다가 시선을 사로잡는 키워드가 있었다. 한지였다. 한지(韓紙)는 한국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 닥나무로 만든 종이를 뜻한다. 우리의 전통문화 중 의식주를 가리키는 한복, 한식, 한옥이 있다. 그런데 한지라니!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한지에 대해서 알아볼 좋은 기회였다.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열리는 종이길 탐험대에 참여하기로 했다. 종이길 탐험대는 5월 2일부터 7월 20일까지 열린다. 조지서 터에서 세검정, 삼성출판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종이길 탐험을 통해 400년간 우수한 한지를 제작해온 우리 선조의 삶을 느껴보고자 특별전시 연계 체험교육을 마련했다. 세검정초등학교 앞 정류장 뒤편에 조지서 터를 알리는 표석이 있다. 종이길 탐험대의 집결은 조지서 터가 있는 곳이다. 세검정초등학교 앞 정류장 뒤편에 표석이 있다. 과거에 건재했던 조지서 건물은 사라지고 조지서가 있었던 자리임을 알려주는 표석만 덩그러니 있다. 종이길 탐험대를 이끄는 박물관 직원과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창신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이곳에 도착했다. 조지서의 원래 이름은 조지소였다. 조지소는 국가에서 사용하는 종이를 만드는 관아였다. 1415년 태종 때 조지소(造紙所)란 이름으로 설치되었다가 1466년 세조 때 조지서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국가 문서에 쓰이는 표전지(表箋紙), 지폐용지인 저화지(楮貨紙)와 기타 서적 제작용 종이를 생산하였다. 그러고 보면 과거엔 종이가 귀해서 국가에서 종이를 제작하고 있었다. 세검정에 집결한 학생들이너른 바위에 앉아서 세검정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조지서 터에서 5분가량 걸어서 세검정으로 이동했다.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에는 세검정은 열조(列朝)의 실록이 완성된 뒤에는 반드시 이곳에서 세초(洗草)하였고, 장마가 지면 해마다 도성의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물 구경을 하였다라고 적혀 있다. 세초는 사초를 물에 씻어 흐려 버리는 일을 뜻한다. 기록의 나라라고 불러도 좋을 조선에서는 사관이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초에 기록했다. 사초의 기록을 근거로 조선왕조실록을 작성했다. 조선왕조실록을 완성한 뒤 사초를 없애는 작업을 한다. 이때 종이에 쓰인 먹물을 지우면 그 종이를 다시 쓸 수 있었다. 지금과는 달리 종이가 귀했던 시절에 종이를 아끼기 위한 고육책이었을 것이다. 세검정 아래 계곡에서 학생이 종이를 물에 씻어내는 세초를 재현하고 있다. 세검정 아래 너른 바위에 앉아서 학생들은 세검정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런 뒤 학생들은 각자 갖고 있었던 한지를 계곡물에 담가서 적신 뒤 조심스레 비닐봉지에 넣었다. 조선시대 사초를 쓴 관리들이 이곳에서 종이의 먹물을 씻어냈다고 한다. 학생들도 그 작업을 재현해 봤다. 학생들이 삼성출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옛 교과서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이어서 삼성출판박물관으로 향했다. 삼성출판박물관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을 발명하여 오랜 세월 출판 문화를 꽃피운 우리나라 출판·인쇄 자료를 발굴, 보관, 전시하는 공간이다. 박물관 앞에 닥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닥나무는 한지를 만드는 재료이다. 우리나라의 기록, 출판의 역사를 살펴봤다. 출판의 역사는종이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책을 만드는 기술도 발전해 왔다. 학생들은 과거의 교과서를 전시해 둔 곳에서 오래 머물러 있었다. 지금의 교과서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인쇄물이아주 작고 조잡해 보였다. 옛날에 어떻게 이런 교과서로 공부했어요?라면서 물어보는 학생도 있었다. 종이길 탐험대의 마지막 장소는 종이나라박물관이다. 이곳에서 한지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마지막으로 종이나라박물관에 도착했다. 입구에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알리는 세움간판이 있다. 평소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무심했던 사람들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호기심을 가질 법하다. 강의실에 앉은 학생들은 세검정에서 물에 적셨던 종이를 꺼내잘게 찢은 다음 새로 종이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이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특별기획 전시물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학생들 각자 자유롭게 전시물을 둘러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종이로 된 책과 공책을 주로 접했던 학생들은 종이로 만든 공예품을 들여다보면서 신기해했다. 종이길 탐험대에 나선 학생이 종이를 재활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했다고 한다. 종이길 탐험대에 참여했던 학생의 소감을 들어봤다. 이번 종이길 탐험대에 참여하면서 우리 조상들이 종이를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세초를 통해 종이를 재활용할 만큼 종이가 귀했어요. 그런 종이로 글씨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가방, 밥상 등을 만들어서 썼다고 하니 조상의 지혜가 놀라워요라고 말한다. 종이길 탐험대를 기획했던 종이나라박물관 김영애 학예실장에게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했다. Q.종이길 탐험대를 기획하게 된 취지를 알려주세요.A. 종이나라박물관은 우리나라 종이와 종이접기를 비롯한 종이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한 박물관입니다. 올해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도전하는데,우리의 우수한 한지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프로그램으로 기획했습니다. 한지를 만드는 체험을 하는 학생이 조심스레 한지를 뜨고 있다. Q.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참여하고 있는데?A. 매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의 주제가 달라져요. 올해 주제는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이에요. 종이나라박물관은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많은 편이에요. 박물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확장해서 교육적으로 연계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해왔어요. Q.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진행해보니?A. 종이길 탐험대를 기획하기 전 설문조사를 했어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은알 수 있었지만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인 한지를 지켜내야 한다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 같아요. 그런 점을 일깨워주는 게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Q.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잘 즐기기 위한 조언을 한다면?A. 박물관은 문화유산을 전시해 둔 공간의 역할만 하지 않아요. 관객들 눈높이에 맞춰서 어떻게 전시하고 또 교육적으로 전달할 지를 고심합니다. 그렇기에 전시 뒤편에 있는 연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 그 결과물로 전시나 교육을 한다는 점을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다양한행사가 열리고 있다. 세상이 빠르게 디지털화해 가는 요즘 어린아이들은 종이 대신 액정 화면을 통해서 글자나 이미지를 보고 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 때 손으로 느끼는 감촉이야말로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꼭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종이의 역할은 분명히 있는 거라고 김영애 학예실장은 거듭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5월 2일~31일까지 전국 320여 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개최하고 있다. 국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과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하고 그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5월 18일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이용해서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선정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을 주제로 박물관·미술관 본연의 기능과 사회적 가치를 논의한다. 특히 지역 문화의 균형 발전을 위한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담아 지역 박물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로컬100 등 지역의 주요 문화공간을 고려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종이나라박물관에는 종이로 만든 각종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한류 열풍을 넘어서 이제는 K-컬처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저변에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농사일로 심신이 피곤했어도 농사를 지으면서 노동요를 불렀다.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정자를 짓고 시, 서, 화를 즐겼다. 동네에 있는 크고 작은 도서관을 수시로 드나들듯 이제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수시로 드나들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공식 누리집 : www.뮤지엄위크.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2024.05.17 정책기자단 윤혜숙
- 세종대왕께 감사의 한글 손편지를 쓰다! 교내에서 한글을 주제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가 말했다. 여태껏 5월 15일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스승의 날인 줄만 알았는데 세종대왕 탄신일 또한 같은 날짜라고 한다. 올해로 제627돌을 맞이한 세종대왕 탄신일은 우리의 위대한 글자인 한글을 창체한세종대왕의 은덕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존경하며 추모하는 뜻으로 제정한 날이라고 한다. 겨레의 위대한 참스승을 기린다는 의미이다. 원래 스승의 날은 5월 26일이었지만, 1965년에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로 스승의 날을 변경했다고 한다. 한글사랑거리에서 열린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 지난 5월 15일, 전국 각지에서 세종대왕의 위업을 가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나는 한글문화수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행사 장소에는 어린 자녀들 손을 잡고 방문한 부모님, 친구들끼리 놀러 온 초등학생, 외국인들까지 연령과 국적을 불문한 많은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세종대왕께 감사하는 마음과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즐기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 어린이들이 체험을 즐기는 모습. 행사 현장에는 한글을 이용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콘텐츠들이 가득했다. 훈민정음 빵해본인스타툰부터, 한글을 이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신비함 가득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마술 공연, 곤룡포와 익선관 착용 체험까지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 덕분에 더욱 풍요로운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가 되었다.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모습. 세종대왕 나신 날은 비록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민들이 전국에서 열린 여러 행사를 통해서 세종대왕의 다양한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되새겨 우리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되었던 것 같다. 세종대왕께 한글 손편지를 남기는 모습.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제라도 5월 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임을 기억하고, 한글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재은 lgrjekj4@naver.com 2024.05.17 정책기자단 김재은
- 청년 지원 관련 법·제도 개선 현장 간담회에 가다 지난 5월 10일, 중앙청년지원센터(서울 종로구)에서 청년 지원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앙청년지원센터 및 지역별 청년지원센터의 기능·업무 관련 규정 구체화 등 청년 지원 정책 체계 관련 법령 개선 의견에 대해 법제처(처장 이완규)와 법제정책국장, 법령정비과장 등과 중앙청년지원센터 센터장 및 직원 등이 참석하여 청년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청년 지원 관련 법·제도 개선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간담회 현장에참석할 수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안건이 제시됐다. 가장 먼저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일반 청년 정책으로 주거, 금용 등 분야별 취약 계층의 청년을 구제하기 어려우므로 기본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개별 법령의 정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또 중앙청년지원센터는 분야 및 지자체 별 청년의 기준 연령이 상이하여 대상자들이 수혜 대상인지에 대해 혼선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외에도 청년기본법과 관련 조례가 잘 연계되지 않아 나타나는 청년지원센터 업무 수행의 어려움, 중앙청년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에 대한 명시 필요성 등의 의견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전달하였다. 이에 법제처는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하고 각 분야별로 소관부처와 논의하여 정비가 필요한 법령은 정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정책기자단으로서 다녀온 첫 현장 취재에서 법제처와 국민 및 기업이 소통하는 과정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입법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현장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더 나은 법령으로의 개선을 위한 정부와 국민 간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였다. 앞으로도 진행될 법제처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법령 등에더 잘 반영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허은솔 sss030316@naver.com 2024.05.17 정책기자단 허은솔
- 식품안전의 날, 스마트해진 해썹(HACCP)을 만나다 얼마 전 재밌는 뉴스를 접했다. 독일인들이 우리나라 삼계탕을 먹게 된단다. 지난해 EU(유럽연합)에 열처리 가금육 수출이 허용돼, 며칠 전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가진 걸 들었다.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닭을 먹는다! 이거 꽤 어울리는 이야기 아닌가. 그렇지만 이 수출이 허용되기까지 근 30여 년이 걸렸다. 향후 EU 회원국으로 닭고기 수출이 확대되면, 수출액은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K-푸드의 강한 힘을 새삼 실감한다. 또 그럴수록 중요한 건, 식품안전 아닐까. 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날이다.또 7일부터 21일은 식품안전주간이다.식약처에서는 이를 기념해 행사를 열고 있다. 식품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 소비기한이 적힌 시판 제품들. 내가 요즘 식품안전에 더 관심이 생긴 건, 두 가지 때문이다. 지난달,갑자기 둘째 아이가 복통으로 응급실에 갔었다. 물론 음식이 이유는 아니었지만, 이후 식품안전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 다른 하나는 큰아이가 요리를 자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이는 늘 본토 맛을 제대로 내야 한다며 각국 소스와 재료를 구해왔다. 내 나름 여러 음식을 먹고 만들어봤지만, 외국에서 수입한잘 모르는 재료의 향과 맛으로 신선도를 판별하기는 어려웠다. 겨우 보관 방법이나 소비기한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가끔은 이래도 괜찮나 싶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가 된 제품들. 그래서 서울광장에서 열린행사장(5월 13~14일)을 찾았다. 제23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는 신기술 적용 식품관, 안심패밀리관, 디지털 식품안전홍보관, 국민안심 정책홍보관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내가 더 관심을 둔 건, 스마트 해썹(HACCP)과 해외 수입식품의 안전이었다. 행사는 식생활과 식품안전 등에 관한 다양한 체험과 퀴즈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더운 날씨에도 사람들은 줄을 이었다. 나 역시 강렬한 태양 아래 피부가 익어 갔지만, 흥미로워 자리를 뜰 수 없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나트륨은 짠 음식에만 들어 있을까요? 내가 경력 몇년 차인데, 잘 알지. X(아니다)!네, 정답입니다! 나트륨은 면, 빵 등에도 들어가 있는데짜지는 않아도 함량이 높죠. 한 여성이 자신있게 외쳤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앞사람 문제도 어깨너머로 함께 맞추고 있었다. 구경하던 나도 자연스레 나트륨에 관해 알게 됐다. 쇳가루 공정 자동화 센서. 스마트 해썹(HACCP) 예전에는 기록일지 데이터를 손으로 작성했잖아요.스마트 해썹(HACCP)은 자동으로 기록하고 중요관리점, 주요 공정의 모니터링, 데이터수집 관리 분석을 하는 실시간 종합 관리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 해썹 부스를 찾았다. 쇳가루 공정 자동화 센서가 보였다. 이 센서는 고춧가루에서 쇳가루를 제거해주는 기기에 부착돼 있다. 담당자가 기기를 작동하자 자석이 붙은 부품이 돌아가며 쇳가루를 골라냈다. 담당자는 스마트 해썹을 이용하면 자력 측정은 물론 자석봉 청소가 자동으로 돼 위생에도 좋고 위험한 청소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스마트 포충센서. 센서에서 기록된 값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된다. 스마트 포충센서도 효율적으로 보였다. 포충 수를 실시간으로 카운팅해주는 센서다. 담당자는 일일이 사람 손으로 포충 수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게 아니라 바로 상태를 알려줘 실시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특히 떡가루, 견과류 공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했다. 잔류염소 측정센서. 세척 과정을 거친 물의 염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잔류염소 측정센서는 식품을 세척한 뒤 염소 잔류량을 자동 관리 및 기록해준다. 이전에는 육안으로 판별하고 수기로 기록했지만, 휴대용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위변조가 없이 정확하다. 시판 및 제품 자동판별 센서. 금속검출 공정에서 자동 판별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스마트 해썹이단지 생산자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렇지만 결국 소비자를 위한 일 아닐까. 스마트 해썹의 정확한위생 관리와 신속한 모니터링은식품안전과 품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수입식품정보마루및 해외직구 식품올바로 대한민국이 세 번 체크한 수입식품. 수입 전, 통관,유통. 수입수산물 안전관리 부스에서 열린 참치 해체쇼를 한 시민이 보고 있다. 행사장에는 수입식품정보마루,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에 관한 부스도 있었다. 수입식품정보마루는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수입식품 조회 및 부적합 등 수입식품 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는 직구하려는 제품이 위해 제품이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식약처는 올해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구매 검사 확대 및 수입 유통식품 방사능 검사장비를 보강했다. 2020년도 1630건이었던 구매 검사 건수는 2024년 3400건으로 확대됐다. 한 시민이 푸드 QR을 체험해보고 있다.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는 일상생활 속 식품에 관련한 정책을 쉽게 알려줘 매우 유익했다. 더욱이 이벤트와 체험이 많아 즐거웠다. 난 무려 2시간 반 동안 식품안전에 관해 둘러봤다. 생각보다 많은 식품 관련 제도와 정보가 있어 놀랐고 4차 산업 기술과 결합해편리해져반가웠다.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로 식품 이력을 조회해볼 수 있다. 점점 더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식품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다행스럽다면 이를 확인하는 제도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담당자는 물론소비자, 생산자 모두 제도를 잘 활용해 일상 속 식품안전과 건강에 만전을 기하면좋겠다. 더해 세계에서 식품안전하면 K-푸드부터 떠올렸으면 좋겠다. 수입식품 정보마루 : https://impfood.mfds.go.kr/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fooddanger/foodDirectImportView.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2024.05.14 정책기자단 김윤경
- 서울 한복판에서 만난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우리에겐 멀고 먼 대륙 아프리카. 지리적으로 먼 만큼 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아프리카와 한국의 인연은 꽤 오랜 역사를 지닌다. 6.25 전쟁 때지상군을 파병한 에티오피아, 공군을 파병한 남아공, 물자를 지원한 라이베리아와 이집트, 프랑스군에 소속되어 참전한 모로코 등 지금의 한국을 만드는 데 있어 아프리카는 큰 도움을 주었다. 1990년대 냉전이 종식되면서 아프리카 국가와 한국의 수교가 확대되었고 2011년까지 아프리카 54개국과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후 정부와 민간 교류가 활발해졌고 한·아프리카 관계를 더욱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자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출처=외교부) 오는 6월 4일, 5일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5월 10~12일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이 열렸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국민들에게 아프리카 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자리였다. 5월 10일 첫날 광화문광장에는 오후 공연을 준비하는 밴드의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아프리카 특유의 신나는 음악과 우천 끝에 오랜만에 만나는 파란 하늘이 마음을 들뜨게 했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진행된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진행된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는 다채로운 아프리카 문화 축제가 펼쳐지고 있었다. 세종대왕 동상을 사이에 두고 안내데스크 및 15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 운영 홍보 부스 등 16개가 양옆에 나란히 서 있었고, 문화체험 부스 3개와 공연이 열리는 무대가 한편에 자리 잡았다.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15개의 홍보 부스 중 최소 5개에서 스티커를 받아오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그램 수까지 맞춰 커피를 제조하는 중. 아프리카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무궁무진한 매력들을 꼽을 수 있겠지만 나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커피가 생각난다. 커피 공화국이라는 한국에서 소비하는 상당량의 원두는 아프리카에서 온 것이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을 반영이라도 하듯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맛본 케냐, 르완다 커피는 진하고 깊은맛이 일품이었다. 키텡게로 엽서를 만드는 체험 중. 아프리카 특유의 화려한 무늬와 색상의 전통 의상.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문화를 종종 접했던 나에게 낯익은 또 다른 이미지는 화려한 색감과 무늬의 아프리카 패션이다. 커피 체험 부스 옆에는 우간다에서 온 키텡게로 엽서를 만드는 부스가 있었다. 키텡게는 아프리카의 독특한 패션을 완성하는 화려한 패턴의 원단을 말한다. 대사관 부스 곳곳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무늬와 생생한 색상의 옷들이 걸려 있었다. 아쉽게도 판매는 하지 않았지만 에티오피아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커피. 앙골라 부스의 전통 조각들. 에티오피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커피와 간식, 케냐의 블랙티를 맛보고 마치 박물관에 온 것 같은 이집트의 고대 유물과 앙골라의 아프리카 전통 조각 등을 둘러본 후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은 한국과 아프리카 무용수와 음악인들이 모여 아프리카 대륙의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하는 아프리칸 댄스컴퍼니 따그의 무대로 시작되었다. 한국과 베냉 양국의 전통 여성 검무에 기반한 안무와 아프리카 전통 음악, 한국의 아리랑으로 창작된 댄스가 흥을 돋우었다. 아프리칸 댄스컴퍼니 따그의 신나는 무대. 한국 문화가 세계에 이렇게 많이 알려지기 전 해외에서 중국어나 일본어가 아닌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받으면 하루 종일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그 기억이 떠올라 프랑스어권 국가의 부스에서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네 보았다. 다들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받아주었고 인사를 시작으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금 더 다가간 기분이었다. 프랑스어권 국가 중 하나인모로코 부스의 장식품.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언어, 그리고 문화가 가진 힘은 매우 크다. 상대의 문화를 알고, 또 이해하면서부터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교류가 시작된다. 문화 이해를 통한 연대감,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단계 발전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되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05.14 정책기자단 정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