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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방법 눈가림 팔당호 수질 은폐]18개항목 결과 월1회 인터넷 공개

1998.05.18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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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팔당호의 수질을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아닌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만으로 측정에 발표, 사실상 수질악화를 은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민간환경단체들에 따르면 호소수질관리법상 '댐·보·제방 등을 쌓아 계속 흐르는 물을 가둬둔 곳’은 호소로 분류해 팔당호는 명백히 이에 속하는데도 환경부는 물이 조금씩 흐른다는 이유로 하천으로 분류해 팔당호의 수질을 호소수질측정기준인 COD가 아닌 하천수질기준인 BOD로 측정에 발표해왔다.
〈5월13일자, 각지〉

환경부는 팔당호 뿐만 아니라 주요하천 20개 지점에 대해 매월 COD·BOD를 포함한 18개 항목에 대한 수질측정 결과를 발표해왔다.

또 이 측정결과는 PC통신과 인터넷 등에 모든 내용이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팔당호 수질악화를 의도적으로 은폐해 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호소수질관리법상 팔당호가 호소에 속한다는 내용의 경우, 팔당호는 보도에서 인용한 법으로 정의할 경우 호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수리적 특성으로 볼 때 팔당호는 일반적 호소가 지니는 속성과는 달리 하천의 특징을 더 많이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소가 하천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성층현상에 있는데 이러한 성층현상은 수심이 깊고 물의 체류시 간이 100일 이상이어야 나타나며, 체류 시간이 20일에서 100일 사이에서는 호소와 하천의 중간적 속성이, 20일 이하에서는 하천의 특성이 나타난다.

팔당호의 경우 체류시간이 190일에 이르는 대청댐과는 달리 5.4일에 불과하고 수심이 얕으며 큰비가 내릴 경우 호 수의 교란정도가 매우 높아 하천으로서의 특성이 휠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물의 체류시간이 5일 안팎일 경우 유입하천의 수질이 곧바로 호소의 수질이라 해도 좋을 정도이므로 팔당호는 하천에 가깝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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