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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택스’ 앱으로 간편하게 근로장려금 신청했어요! 때는 작년 여름, 국세청이라는 이름으로 계좌에 돈이 들어왔다. 예상치 못한 돈에 이 돈이 어디서, 어떻게 들어왔는지 몰라 궁금했었다. 한창 고민 끝에 머릿속을 스친 생각이 있었으니, 바로 근로장려금이었다. 근로장려금 신청기간안내 사진.(출처=국세청 홈택스) 2023년 5월쯤, 주위에서 다들 하길래 아무 것도 모르고 하라는대로 근로장려금을신청했던기억이 났다. 그때는 근로장려금 신청을 왜 하는지, 이게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시간이 지난 2024년 5월. 다시근로장려금 신청 기간(2024년 5월 1일~5월 31일)이 왔다. 근로장려금 지급가능액 사진. 자세한 정보는 국세청 누리집을 참고하길 바란다. 국세청 누리집을 살펴보면,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사업자(전문직 제외) 가구에 대하여 가구원 구성과 근로소득,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소득에 따라 산정된 근로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근로를 장려하고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 제도라고 나와 있다.국세청 누리집에서 신청 자격을 참고하여 해당이 된다면, 신청 기간 안에 신청하면 된다. 근로장려금 신청 기간은 정기 신청 기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그래서5월이 시작되자마자국세청 손택스(모바일 홈택스) 앱을통해신청을 완료했다. 손택스(모바일 홈택스)애플리케이션. 신청 방법은, ARS 전화 신청(1544-9944)과 모바일, PC 홈택스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방법은 모바일 홈택스를 이용한 방법이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손택스는 세무서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세금 신고, 납부, 민원 증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손택스화면 안내 사진. 손택스 앱을 클릭하여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상단의 메뉴 중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조회메뉴를 클릭하고, 로그인 이후에 개별 인증번호로 신청, 또는 휴대전화 번호로 신청 중에 선택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그리고, 근로장려금 신청대상자에 해당하면 화면에서 안내해주는 절차에 따라 근로장려금을 받을 방법과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다음에 근로장려금의 결과를 알 수 있는 결정통지서 동의 여부를 선택하면 끝이다. 이렇게 5월에 신청한 근로장려금은 심사를 거쳐 8월 중 지급될 예정이며 심사의 진행 상황을 손택스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손택스를 이용한 근로장려금 신청 완료 사진. 절차에 따라 위 사진처럼 근로장려금 신청을 마쳤다.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서 간편했고, 굳이 PC를 사용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잠깐의 시간을 활용하여 신청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간편한 방법,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는 근로장려금 잊지 말고 꼭 신청합시다! 정책기자단|박윤서solcp0811@naver.com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 박윤서 입니다. 2024.05.08 정책기자단 박윤서
- 2024 한국방문의 해, 코리아 익스프레드 로드 팝업 전시회에 가다! 5월이 시작되고, 봄의 전성기가 지나며 푸르른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이럴 땐 어디를 걸어도 참 기분이 좋습니다.작년과 함께 올해가 유독 설레는 이유는 2023~2024년이 한국방문의 해이기 때문입니다. 자랑스러운 K-컬처가 점차 빛을 보고 국내 관광산업이 이전보다 더 도약하여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팝업 전시회의 멋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 한 해 더 많은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5월 12일까지 서울 청계천 소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코리아 익스프레스 로드(Korea Express Road) 팝업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팝업 전시회는 K-컬처의 모든 매력을 한곳에 담다라는 주제로 누구나 좋아하는 K-팝, 드라마에 대한 인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일상과 전통문화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저는 한껏 기대가 된 마음으로 비가 오는 연휴에 방문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차분한 연휴에 방문한 팝업 전시회! 한류 테마 실감형 전시 체험존(2층) 2층에 들어서니, 한복웨이브(Hanbok Wave) 프로젝트가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이는 국내 한복 중소기업과 한류 문화예술인이 만나, 세계 시장에 진출 가능한 한복 상품을 만들고, 한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관람하는 전시회! 큰 인기를 끌었던 K-팝이 곳곳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놀러온 아이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고, 특히 우주 콘셉트의 스튜디오에서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들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뮤직비디오 무대장치를 체험하며 한류 콘텐츠를 한껏 즐겼습니다. 국내 관광 멀티 체험존(4층) 내가 그린 그림이 전시회 화면 속에 그대로! 다음으로 컬러링 체험관에 방문했습니다. 여기서는 그림을 그려 위로 밀면 앞에 보이는 화면에 자신이 그렸던 그림이 송출되어 전광판에 애니메이션처럼 등장했다 사라지는 연출이 나타났습니다. 제 작품이 팝업 전시회를 구성하는 한 부분이 된다는 구성이 뜻깊으면서도 참 신기했습니다. 바탕이 되는 그림 화면에는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대표하는 고양이 꾸기와 토끼인 하니 캐릭터입니다. 한국방문의 해 빌보드 100은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지를 모티브로 하여 설계되었습니다. K-팝에 관심있는 젊은 친구들이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일 것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숨은 매력을 파악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지점입니다. 국내 로컬 관광지를 텍스트가 아닌 감각으로 느끼는 멀티 체험관이라는 설명에 걸맞게 100곳의 국내 관광지가 각 블록 안에 소개되어 있었고, 마치 퍼즐처럼 이를 하나씩 직접 열어보며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방방곡곡숨겨진 한국의 매력적인 장소들! 하이커 라운지만의 다채로운 쉼터(5층) 하이커그라운드 5층은 쉼터와 함께 시민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몇 가지의 게임들로 이뤄졌습니다. 먹거리와 게임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장 직관적인 방법으로 소개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한국 전통 간식거리인 누룽지, 약과 등의 시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고 이를 게임과 결합하여 제한된 시간 안에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는 스피드 스쿱미니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전 층을 돌아보며 공통적으로 받은 인상은 이번 팝업 전시회에서 관광객들이 눈으로만 감상하는 수동적 객체가 아니라하이커그라운드팝업의장을함께만들어가는주체가된다는 것입니다. 역동적이고 생동감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보는 즐거움과 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버를 돌리면 재밌는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올해 3월 외국인 관광객이150만명에 달하여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동 기간 대비 97% 회복했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5월 10일(금요일)은 지역관광품을 주제로 하이커그라운드 야외마당에서 플리 로컬마켓이 열립니다. 이번 5월, 날씨에 상관없이 가족, 친구, 연인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하이커그라운드에 방문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함께 누리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 2024.05.08 정책기자단 최영은
- 만 24세 이하라면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 혜택!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 망설여진 경험이 있는가?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은 바쁜 일상 속 꼭 필요한 시간이지만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나처럼 사회에 진출하기 전학생 신분의 20대 경우에는 더욱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 24세 이하라면문화생활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궁, 능 관람 무료 창덕궁 사진. 종묘 사진.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 아름다운 궁궐과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종묘와 조선왕릉 등은 만 24세 이하라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 제11에 따르면, 만 24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내국인(단, 외국인은 만 6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등은 궁·능 관람 무료 대상자라고 규정하고 있다. 경복궁 티켓입장. 창덕궁 신분증 인식 입장. 무료로 입장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티켓을 받는 방법이 있고(위), 또 다른 하나는 입장 게이트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인식하여 들어가는 방법이다(아래). 지류 티켓이 필요하지 않다면 티켓 발권을 기다리지 않고 게이트를 통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무료 관람 대상인 유적지는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https://royal.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궁능유적본부에서는 관람 코스, 행사 등 궁능유적을 관람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참고하기 좋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할인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가격.(출처=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국립중앙박물관은 대개전시가 무료이지만, 특별전시에 한하여 티켓값을 받고 있다. 이때 만 24세 이하라면 성인이 아닌 청소년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입장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나는 1년 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라는 특별전시를 보러 갔었는데,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후 성인이 아닌 청소년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특별전시에 대한 소식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람 무료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입장 티켓.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청주, 과천, 덕수궁)은 만 24세 이하라면 신분증을 제시한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이와 상관없이 대학생(대학원생 제외)인 경우에도 역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렇게 무료라고 적힌 티켓을 받아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mmca.go.kr/)에서 다양한 전시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싹틔우미 회원 예술의전당 싹틔우미 회원관련 누리집 사진. 예술의전당에서는 싹틔우미 회원에 가입하면 다양한 공연, 예술을 관람하는 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싹틔우미 회원은 만 7세부터 만 24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회원 제도이다. 싹틔우미 회원이면 일부 공연 및 전시에서 40%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싹틔우미 회원은 당일할인티켓도 구매할 수 있다. 당일할인티켓이란, 문화누리카드 소지자와 7~24세, 69세 이상을 대상으로 공연 당일 한정된 좌석을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는 예술의전당 공익사업이다. 3만 원 이하의 티켓은 5000원에, 3만 원 초과 티켓은 1만 원에판매한다. 티켓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로 보고싶은 공연이 있다면 이 시간에 홈페이지(https://www.sac.or.kr/site/main/home/)를 살펴보면좋을 듯하다. 싹틔우미 회원에 대해서는 이번에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평소에 공연예술을 즐기는 나로서는 앞으로 자주 활용할 듯하다. 특히 뮤지컬 등의 공연예술은 티켓값이 비싸 자주 즐기지 못하는 영역이었는데 싹틔우미 회원이 앞으로의 나의 문화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싹틔우미 회원은 만 24세가 지나면 자동으로 일반회원으로 전환된다고 하니 그 전에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면 좋을 것 같다. 예술의 전당 '당일할인티켓' (출처: 예술의 전당 화면 캡처) 날이 포근해져 문화생활하기 딱 좋은 5월, 만 24세 이하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허은솔 sss030316@naver.com 2024.05.08 정책기자단 허은솔
- 외국인 친구도 반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현장 작년 여름, 미국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기숙사를 나와 친구 알리야의 집에서 약 한 달 간 머무른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인 친구는 처음이었던 알리야와 알리야네 가족들과 밤마다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드라마 장면 속 나왔던 한국 음식을 먹으러 뉴욕 한인타운을 돌아다녔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그렇게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알리야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 2월 말, 원어민 영어 교사가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 비록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긴 하지만 알리야와 나는 매달 한두 번씩 만나 한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그런 알리야에게 지난 금요일 저녁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바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궁중문화축전은 서울 소재 5개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과 가을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이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는데, 그 시작인 개막제를 알리야와 함께 가보았다. 지난 4월 26일 아침, 일어나니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입장 방법 및 티켓 관련 공지가 문자로 와있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티켓을 받은 이후, 개막제를 하루하루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경복궁을 방문했고, 드디어 개막제 행사가 시작되었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제 시작과 함께 경복궁 근정전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던 1446년으로 돌아갔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국악 공연인 여민락과 침향무를 시작으로 개막제가 시작되었다. 조금은 낯설기도, 어쩌면 친숙하기도 한 곡이었지만 개막제에 방문한 관람객 모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졌다. 객석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외국인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알리야는 처음 보는 악기들과 처음 들어보는 형태의 음악이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해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처용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궁중무용인 처용무가 진행되었다. 처용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된 기운을 맞이하고자 춤추는 벽사진경의 의식인데, 처용 가면을 쓴 무용단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내 앞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던 한 초등학생은 저기 무서운 가면을 보고 귀신들이 도망가는 거야?라고 물어보며 더욱 공연에 몰입하기도 했다. 처용무가 끝난 후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올해가 궁중문화축전이 10주년을 맞는 해이자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마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름다운 궁궐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본격적인 훈민정음 반포식이 시작되었다. 정말 1446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연극이 펼쳐졌으며, 마지막 북의 대합주 공연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북의 대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와 함께 개막제를 보러 왔다는 한 대학생 관람객은 작년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했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개막제에도 참석했다라며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축전 기간 동안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람객들 역시 개막제 행사에 호평을 보냈다. 알리야는 한국 전통문화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 함께 공연을 즐기고 호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내 옆에서 개막제를 보던 인도에서 온 한 관람객은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가 우연한 기회로 개막제를 보러 왔다라며 드라마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축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가 있다.(출처=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고 며칠 뒤,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을 다시 찾았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서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궁궐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축제 현장이 되고 있는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https://royal.cha.go.kr/), 한국문화재단(www.chf.or.kr), 그리고 궁중문화축전 누리집(https://www.kh.or.kr/fes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2024.05.03 정책기자단 송현진
- 행정복지센터에 광장이 생기다 흰 볼트 지붕을 얹은 적갈색 벽돌 건물. 차를 타고 종종 지나다니는 거리에 눈길을 끄는 한 건물이 있다. 적갈색 벽돌을 보고 막연하게 혹은 당연하게 교회나 성당 같은 종교시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체는 뜻밖이었다. 바로 파주시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이 건물이눈에 띌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다. 논밭 위에 우뚝 서 있어 튀기도 했지만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 부문에서 우수상(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상)을 받은 수작이기 때문이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말하는 공공디자인은 국가나 사회 구성원 다수에 관계되는 사물이나 장소, 서비스, 기술, 시스템 등 공공재에 관련된 디자인을 통틀어 이른다. 좁게는 건축물과 도로, 공원 등 도시나 환경시설과 관련된 디자인을 뜻한다. 주민들의 행정과 복지, 편익을 담당하는 이 행정복지센터야말로 공공재를 대표하는 곳이 아니겠는가. 공공디자인이 구현된 모습을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문화광장을 찾았다. 적갈색 벽돌과 커다란 창, 흰 지붕이 매력적이다. 이곳에는 여느 행정복지센터와는 다르게 특이한 공간이 있었다. 그 공간이 바로 1층의 문화광장이다. 보통 1층부터 건물을 사용하지만 이곳은 과감하게 1층을 광장으로 만들었다. 이 광장은 지하까지 확장된다. 1층부터 사용하면 활용도도 높아질 텐데 왜 광장을 만들었을까? 궁금했다. 조리읍 행정복지센터를 설계한 건축사사무소 설명에 그 답이 있었다.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광장이라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행정복지센터를 지역의 중심공간으로 만든 것. 1층과 지하에 조성된 광장은 지역민의 생활 중심공간이 되었다. 실제로 역사 속 도시는 광장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유럽에 가면 넓은 광장에 시청이나 성당이 있고, 그곳을 중심으로 구시가지가 형성되어 온 것을 볼 수 있다. 조리읍 행정복지센터는 건축물 앞에 광장을 만드는 대신 1층과 지하를 연결해 공간을 확장하여 지역민을 위한 특별한 장소를 탄생시켰다. 천장이 뻥 뚫린 민원실은 밝고 시원해 보였다. 안전을 위해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조심. 4층까지 시원하게 뚫린 2층 종합민원실. 1층과 지하의 광장처럼 내부 공간도 독특했다.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던 반원형의 하얀 지붕에는 창문이 달려 있었다. 그곳으로 햇빛이 들어와 따뜻하고 쾌적한 느낌을 주었다. 또 천장을 없앤 2층 종합민원실은 3층과 4층까지 이어져 있어 경직되거나 답답한 민원실이 아닌 밝고 개방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중간이 뻥 뚫린 3층과 4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인 문화교실과 체력단련실, 상담실 등이 있었다. 나도 이 동네 살았으면매일 체력단련실에 왔을지도 모르겠다.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무대에서 계단과 1층을 바라본 광경. 문화광장에서 종종 공연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나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등이 열린다. 광장 벤치에서 잠시 쉬고 있던 사람들과 문화교실을 꽉 채우고 있던 주민들, 거기에 문화광장을 꽉 채울 주민들까지 상상하니 조리읍 행정복지센터가 지역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은 모범이 되는 공공디자인 사례를 확산시켜 국민의 문화향유권 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2008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취지에 알맞은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뿐 아니라 녹색건축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을 받았다. 현대 사회에서 공공디자인의 의미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공공디자인 발전에 더욱 기여하기 위하여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승격된다. 또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아이디어 부문과 작년까지 별도로 운영한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합해 공공디자인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보다 잘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올해의 주제는 포용 : 모두를 위한 변화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면서 일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공공디자인을 만날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05.03 정책기자단 정수민
- 대학생 스펙 고민, 국민내일배움카드 한 장이면 해결됩니다! 대학교 졸업을 1년 앞둔 상황, 취업 및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나는 휴학을 결정하고 스펙 쌓기에 돌입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스펙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필요로 하는 자격증과 어학 성적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대학생 신분인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안내 화면.(이하 사진 출처=국민내일배움카드 누리집) 그러던 와중 지인의 소개를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취업 및 이직, 그리고 역량 개발에 필요한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발행되고 있는 카드이다.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부터 타 분야로 이직하고자 하는 이직 희망자, 그리고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전 생애에 걸친 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국민내일배움카드에 대해 듣자마자 내가 되물었던 질문은 대학생도 쓸 수 있어?였다. 대부분의 취업 관련 혜택은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해당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대학생 신분인 나로서는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인은 대학생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특히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 범위가 확대되어 기존에는 대학교 4학년 학생들만 활용할 수 있었지만, 2021년 9월 이후부터 대학교 3학년부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직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생인 내겐흥미로운 정보로 다가왔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대상 및 금액.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기본적으로 1인 당 5년 간 총 300만 원의 금액을 지원하고, 지원 범위 내에서 훈련비의 45~85%를 국비 지원해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300만 원 범위인 지원 금액을 모두 소진했을 경우, 심사를 통해 일부 대상자에게 100~200만 원의 금액을 추가 지원하기도 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강좌 찾는 방법. 나는 해당 제도를 통해 컴퓨터활용능력 1급 수업을 듣고자 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를 발급받는 과정도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진행되어 카드를 신청한 지 약 1주일 만에 카드를 배송 받아 활용할 수 있었다. 수업을 찾는 방법도 매우 쉬웠는데, 관심 있는 수업과 관련한 키워드를 작성하고 원하는 수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키워드와 지역에 맞는 수업들을 찾을 수 있어 수업을 찾고 비교하는 과정 또한 수월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강좌 별로 자기분담금액을 미리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강좌마다 지원받을 수 있는 국비지원 금액에 차이가 있는데, 자신이 각 강좌에서 얼마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얼마인지에 대해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강좌 비교에 매우 용이했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또는국민취업지원제도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큰 폭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서 얼마의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현명하게 강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 강좌 별 자기부담금액 안내. 나의 경우에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중 실기 시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혼자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고민이 많았던 상태라 실기 과정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강의를 찾다 보니 여러 시간대에 다양한 강좌들이 개설되어 있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일반적인 컴퓨터 학원비의 반에도 미치지 않는 금액으로 질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현재 수강 시간이 다른 두 강좌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결정을 내려 국민내일배움카드와 함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고자 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활용 대상. 대학생 신분으로 큰 돈 들이지 않고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민내일배움카드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대학생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장년층들도 국민내일배움카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기를 응원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4.05.03 정책기자단 양은빈
- 우리집 수돗물, 이상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수도 공급 인프라 및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는 정부 주무부처는 바로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의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입니다. 환경부는 수돗물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준 및 수질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자원에 대한 사무 및 영업을 관장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수질 검사를 위하여 수돗물을 채수하는 모습.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양질의 깨끗한 수자원을 보다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분석,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기 위하여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 올해로14년 째를 맞고 있다고 하네요. 수질 검사를 신청하면 각 지자체별 상수도사업소 소속 수질검사원이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인데요. 수돗물 수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 등의목적이 있습니다.여러모로 수돗물 수질과 관련하여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노력이 돋보이는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수질검사를 위하여 사용되는 장비. 각 지자체 별상수도사업소에서 검사 업무를 위탁하여 각 가정 내 방문 검사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때문에 전국 22개 지자체 대부분 해당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으나,검사가 불가능한 일부 지역도 있습니다. 신청 절차는 간단합니다.물사랑누리집(www.ilovewater.or.kr)에 방문해 내부 신청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됩니다. 이후 방문 일정을 조율해수질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채수한 수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모습. 만약 수질 검사 이후, 세대 내 공급되는 수돗물이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을 시 다시금 재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지자체 별로 세부 절차 방식이 다르다고 하니, 자세한 것은 관할 지자체의 상수도사업소에 문의하면 되겠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창원시 상수도사업소에서 방문해 수질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체계적인 장비와 함께 엄격하게 검사가 이루어져 그 신뢰성이 높았는데요. 다행히 적합판정을 받아기뻤습니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의 경우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공지해주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질 검사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아볼 수 있었다. 가정 내 수질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수돗물 안심확인제서비스를 통하여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정책기자단|박영수hopepys@naver.com 경남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재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창원시협의회 20기, 21기), 창원시 시정모니터링단, 해양경찰청 적극행정모니터링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 EVS Team Volunteer 2024.05.03 정책기자단 박영수
- 가정의 달 맞아 용산어린이정원에 다녀왔어요! 푸른 하늘 아래 다가온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가족과 관련된 날이 유독 많이 몰려있어 가정의 달로 불린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거나 이미 지난 4월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가정의 달 맞이 행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나 역시 아이와 함께 적어도 한 곳은 다녀와야 하지 않나 싶어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다. 바로 용산어린이정원.작년 국민에게 개방된 이후 아이와 함께 가보기 좋은 곳,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명소 등 자녀 동반 여행 명소로 항상 손꼽혀왔다. 빌딩 숲이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초록빛 가득한 장소이자 과거를 딛고 국민에게 더 큰 행복을 주기 위해 조성된 의미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했다. 내국인은 6일 전,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다.(출처=용산어린이정원 예약 페이지) 용산어린이정원은 작년 국민에게 개방되기 전까지 120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불렸다. 오랜 시간 동안 용산 미군기지가 자리 잡고 있던 장소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용산공원으로 조성되기 시작했고, 정식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일정 구역을 개방하며 용산어린이정원이 탄생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대통령실 바로 앞에 있기에 방문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을 진행해야 했다. 방문 신청 인원은 최대 10명까지, 최대 한 달 전 예약 가능하며 내국인 기준 방문일 6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고,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어린이정원 입장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신분증 제출이 필요 없었지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생년월일이 기재된 학생증이나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의 본인 확인 서류를 준비해야 했다. 단, 어린이정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으면 현장에서 등록하고 신분증 확인 후입장이 가능했다. 용산어린이정원 안내센터 앞 다양한 안내 배너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전 예약 문자와 신분증 지참이 필요했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로 한 날.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는 곳이기에 아이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서울을 찾았다. 용산역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니 용산어린이정원의 입구가 나왔다. 직원들은 정원 방문객인지 물어보고 예약 문자와 신분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안내센터 쪽으로 유도했다. 안내센터에서는 예약 확인과 입장 등록, 소지품 검사가 진행됐다. 아무래도 대통령실과 가깝다 보니 텀블러는 내부를 확인했고,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는 별도의 확인을 거쳤다. 카메라 역시 71mm 이상의 줌렌즈는 반입이 불가하다고 하니 만약 어린이정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대한 가볍게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현재 임시개방 중으로 더 큰 정원이 우리를 찾아오게 될 예정이다. 임시개방이라고 하지만 엄청난 규모와 잘 관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안내센터를 빠져나오니 미군 부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정돈된 꽃과 나무의 공간이자 다양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광활한 정원을 마주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정해진 시간 동안 정원 곳곳을 순회하는 전기차도 운행 중이니 어린아이를 동반했거나 노약자, 임산부일 경우 시간을 잘 확인해 전기차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별전시관에서 기획전 온화를 관람했다. 천장의 조명이 물에 반영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이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전시관이었다. 기획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전시관에서는 현재 온화, 溫火 Gentle Light라는 주제로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금단의 땅에서 국민에게 찾아온 어린이정원을 이야기한다는 전시의 주제처럼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던 공간이었다. 몇몇 건물을 지나니 광활한 잔디마당이 눈에 펼쳐졌다. 대형 캐릭터 풍선이 잔디마당의 입구를 알리고 있었고,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물품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이는 공놀이를 하자며 공을 들고 잔디마당을 가로질렀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들도 기분이 좋은지 공놀이를 하자며 잔디마당으로 달려갔다. 탱탱볼과 다양한 종류의 작은 공들, 캐치볼과 원반 던지기까지 비록 날은 무척 더웠지만, 서울 한복판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가족과 추억을 쌓는 것은 분명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시간이 흐르자 뒤늦게 정원을 찾은 방문객들 역시 잔디정원으로 모여들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을 보낸 후 이벤트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상시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간인 이벤트하우스는 5월 어린이 달을 맞아 매 주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지난 주말에는 1주 차 행사로 어린이 정원사-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게릴라 정원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정원 내 이벤트하우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운영되고 있다. 전문 프로그램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한 어린이 정원사는 회차당 15명 내외가 참석 가능하며 정원과 그림책정원 활동정원과 미술이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은 이벤트하우스에서 현장 신청 명부를 작성해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도 신청할 수 없으며, 프로그램은 분리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호자 없이 아동 혼자 수업에 참여 가능하다. 2023년 국민에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뒤로 용산 대통령실이 보였다. 아이와 함께했던어린이정원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대한민국을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정원으로 조성되기 전의 모습을 기록관을 통해 상세히 확인했던 것과,잔디마당 바로 뒤로대통령실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진행해 일별 선착순 선물을 증정하고, 개방 1주년을 맞아 삐에로,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주말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특별개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2024.05.02 정책기자단 이정혁
- 산림테마 지역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속으로! 일산 신도시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 한 일산 호수공원. 이곳에는 일산을 대표하는 상징이 또 하나 있다. 봄이 되면 호수공원을 꽃의 향기로 물들이는,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화훼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다. 고양시 및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16회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1997년을 첫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16회의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렸다. 2012년까지 3년 주기로 진행되던 꽃박람회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고양시 최대 연례행사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 3월 산림청에서 발간한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에 포함되었다. 전국의 꽃, 산·나무, 임산물 등 산림과 관련된 지역축제를 한데 모아놓은 것으로, 올 상반기에 열리는 산림 관련 지역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꽃과 호수, 자연을 벗삼아 치유하는 시간. 산림청은 산림르네상스 추진 전략(2022~2027)을 통해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창출하고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문화적 기능을 극대화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국민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산림 치유와 산림 및 산촌 관광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산림테마 지역축제 전국지도는 그 일환으로 산촌과 연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발굴하고자 한다. 산림이 주는 치유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밝혀져 있다. 종종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걷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자연을 향유할 기회가 좀처럼 없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이 산림 치유와 산림 여가문화는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지구환경과 꽃을 주제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다. 학창 시절 이후 정말 오랜만에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했다. 강산이 두 번 바뀌고도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만큼 몰라보게 변한 곳도 있었지만 호수공원은 그때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학창 시절 호수공원은 단골 소풍 장소이자 졸업사진을 찍는 특별한 장소였다. 옛 추억에 잠긴 것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고양국제꽃박람회로 발걸음을 돌렸다. 지구환경과 꽃을 담은 대형 꽃등고래, 재두루미 조형물. 제16회를 맞이하는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주제는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이니 만큼 환경에 민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박람회 기간에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이 아닌, 박람회가 끝나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꽃의 순환과 탄소중립 지향이 꽃박람회의포인트이다. 기후위기와 지구환경 체험학습 공간. 고양시의 시화이자 특산물인 장미가 활짝 핀 장미원. 1구역 야외전시장은 지구환경과 꽃 테마를 담은 대형 꽃등고래 조형물과 고래 위에 서 있는 재두루미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근처에는곧 폐쇄될 동물원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지구환경과 기후위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되었다. 고양시 농가가 참여한 고양로컬가든 및 분재정원, 세계적 가든 디자이너들이 꾸민 세계작가정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어나는 장미정원 등 올해 더욱 넓어진 야외전시장 속 화려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 대회를 준비 중인 모습. 글로벌 네트워크가 이루어지는 화훼전시관. 2구역 실내전시실은 눈뿐만 아니라 실내에 가득한 꽃향기로 코까지 호강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이었다. 30개국의 국가관과 국내·외 화훼 생산자 및 유통기술 업체의 부스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 플라워 경기 대회인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 대회에 참여한 한국 포함 8개국 10명의 선수가 화훼장식 작품을 선보였다. 그 자체로 예술인 꽃들이 모여 하나의 예술작품이 되었다.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한 싱싱한 화훼를 구매할 수 있는 고양플라워마켓. 유료 구역인 실내전시 및 야외전시 구역 사이에는 고양플라워마켓이 열렸다. 이곳에서 고양시 화훼 농가의 다양한 꽃과 식물을 구입할 수 있다. 유료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보였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전체 화훼 물량의 90%를 고양시에서 수급한다고 한다. 누적 유료 관람객 약 830만 명, 생산 유발액 약 1조7000억 원.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여파로 화훼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박람회에서의 국내외 교류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주변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물론이거니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은 화려한 꽃의 향연. 여느 때보다 벚꽃이 더 빠르게 진 것 같은 봄이 지나간다. 벌써 여름 옷을 꺼내 입으니 점점 짧아지는 봄이 더욱 애틋해진다. 하지만 봄꽃의 향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는 장미, 예술작품이 된 꽃들, 어디서도 보기 힘든 특이한 꽃들과 우리 주변에서 항상 함께하며 일상을 빛내주는꽃들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현장 입장권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자동차는 잠깐 쉬게 하는 것도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05.02 정책기자단 정수민
- 근로자의 날, 아빠와 함께 즐긴 운동회 아이의 학교에서 특별한 초대장이 왔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열리는 운동회에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것이다. 특별히 아빠들이 더 많이 참석할 수 있는 근로자의 날을 운동회로 정했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 때엔 엄마,아빠는 물론 이모, 외할머니까지 총출동해서 아이의 첫 운동회를 즐겼다. 하지만 2학년부터 4학년까지 3년 간은 코로나19로 운동회는 학년별로 간소하게 치러졌고 작년엔 아빠가 회사에 가느라 참석하지 못했었다. 아빠들과 함께 하기 위해 근로자의 날에 열리는 운동회 초대장. 중학교에서도 운동회를 한다지만 학부모가 참석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고 하니, 부모로서 참석할 수 있는 마지막 운동회를 어찌 놓칠 수 있을까. 아이를 등교시키고 부랴부랴 준비했지만 개회식이 시작되는 오전 9시 이전부터 운동장이학부모들로 인산인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부지런히 학교로 향하니,정말이지 깜짝 놀랄 정도의 풍경이 벌어졌다. 근로자의 날에 하는 운동회라 그런지 정말 많은 아빠들이 참석해 학교가 북적인다. 역시 아빠들의 참여율이 높으니 여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아이들이 개인 달리기를 할 때 함께 뛰면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아빠가 있는가 하면,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경기인 줄다리기에서는 참여 인원이 너무 많아서 경기를 두 번 치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아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아이들의 단체경기는 수월하게 진행이 됐는데 아빠들이 사회자의 요청에 경기 진행요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아빠들과 함께하니 더욱 활기찬 운동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아빠가 아이와 함께 뛰며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고 있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자 유급휴일이다. 회사를 가지 않더라도 근로자들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근로자의 날에 일을 하게 된다면 5인 미만의 사업장을 제외한 회사는 기존 임금 외에 휴일근로수당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근로기준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만 쉴 수 없는 예외 직군도 있다. 바로 공무원과 교사 등이다. 이들은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법에 의해 근로 조건이 따로 규정되어 있고 특별법 우선 원칙에 따라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거, 법정공휴일에만 쉴 수 있기에 근로자의 날에는 근무를 해야 한다고 한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법정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 등 특정 직군은 쉴 수 없다. 2024년 5월 1일은 정말 특별한 근로자의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아들의 천방지축 마지막 운동회의 모습을 우리 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다. 내 초등학교시절처럼학교 한 구석에서 식구들끼리 모여 돗자리 펴놓고 김밥에 치킨, 과일까지 바리바리 싸와서 먹던 점심 대신 요즘 아이들은 운동회 날도 급식을 먹지만 음식 솜씨라곤 없는 엄마이기에 이마저도 완벽했던 운동회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2024.05.02 정책기자단 김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