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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찾는 도요새 56종 81.5만 마리… 2015년 대비 67% 늘었다
오늘 설명드릴 보도자료는 제목이 '우리나라를 찾는 도요새 56종 81만 5,000마리로, 2015년 대비 67% 늘었다'이며, 이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의 국내에 도래하는 도요새 조사 결과입니다.
부제는 국민 참여 가락지 관찰로 알락꼬리마도요 및 붉은어깨도요의 수명이 23년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해외에서 가락지가 부착된 도요새의 국내 관찰 결과를 오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도요새는 봄에 주요 번식지인 중국 북부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에 우리나라에 들러서 영양을 보충하고요. 가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서 월동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가을에 우리나라에 도래하고 있습니다.
저희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이 도요새의 도래 현황 조사를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도요새 개체수 현황을 파악해서 도요새와 서식지 보호의 기초자료로 확보하기 위해서 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사는 2007년부터 수행했는데요. 2015년부터는 전국 20개 고정조사구를 확대해서 도요새의 도래 현황을 집계·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방법은 갯벌 만조시기 3시간 전부터 물길을 따라서 들어오는 도요새를 계수하고 있고요. 지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서해안과 남해안 갯벌 지역 20개 지역을 고정조사구로 선정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사된 자료는 도요새 개체군 및 서식지 평가 그리고 국제협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요새 도래 현황을 보시면 2015년부터 2023년간 총 56종의 도요새가 확인되었고요. 2015년 48만 9,000마리에서 2023년 81만 5,000마리로 67%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도래 개체수 변화를 보시면 개체수 상위 20종은 도래하는 도요새의 총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이 중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송곳부리도요 등 3종을 제외하면 나머지 종들은 모두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배포해 드린 자료 '참고1'의 세 번째 장을 보시면 그중에서도 붉은어깨도요와 큰뒷부리도요는 단년간을 비교하면 마이너스로 증가율이 나오지만 실제로 다년간의 통계를 보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평균 도래 개체수를 보시면 대표적인 도요새 도래지인 유부도에 15만 8,000개체가 도래하였고요. 아산만, 남양만, 장항 등 주로 충남과 경기 해안에 많이 도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개체수 상위종 연평균 마릿수를 보시면 민물도요가 19만 8,000마리로 가장 많았고요.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순으로 많이 도래하였습니다.
다음은 도요새의 해외에서 가락지가 부착된 도요새의 국내 재관찰 결과입니다.
관찰조사의 목적은 가락지가 부착된 도요새의 관찰을 통해서 국가 간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요. 도요새의 수명을 확인하고자 수행하고 있습니다.
방법으로는 국립생물자원관 자체조사 그리고 개인 제보에 의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확보하고 있고요. 관찰된 정보는 부착 국가들과 교류해서 국가 간 이동 현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에 보시는 사진은 일본 북해도에서 가락지가 부착된 흑꼬리도요의 모습입니다. 2022년 9월 11일 일본 북해도에서 부착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5일 뒤에 관찰되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파란색 2개의 플래그가 부착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는 도요새 이동경로를 파악해서 도요새와 서식지를 보호하고 수명 연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부착 도요새 가락지의 국내 관찰 현황을 보시면 가락지 부착 국가는 총 7개국, 884건이었고요. 호주가 660건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 뉴질랜드, 중국 순이었습니다.
종별로 가락지 관찰 건수를 보면 총 18종이었는데요. 큰뒷부리도요, 붉은어깨도요가 가장 많았고요. 그다음 민물도요, 넓적부리도요, 흑꼬리도요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부착된 가락지의 재관찰을 통해서 도요새의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도요새 중 멸종위기종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멸종위기종 1급인 넓적부리도요는 6년, 붉은어깨도요는 23년, 알락꼬리마도요는 25년, 큰뒷부리도요는 22년으로 수명이 확인되었는데요. 이 중에서 붉은어깨도요와 알락꼬리마도요는 기존에 19세였는데 이번에 23세와 25세로 연령이 각각 4년과 6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도요새 가락지 발견 건수인데요. 자원관에서 그간 가락지 정보 수신은 이메일과 철새정보시스템 가락지발견보고를 통해서 국민 제보를 받아서 앞서 말씀드린 884건 중의 꼭 760건, 즉 86%가 전문가와 시민과학자, 일반인, 탐조가 등에 의해서 제보되어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요새 가락지가 발견되면 이러한 이메일과 철새정보시스템을 통해서 많이 제보해 주시기를 적극적으로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이상 설명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저희 도요새가 여기에 늘어난 걸로 쓰셨는데.
<답변> 네, 맞습니다.
<질문> 국내 연안습지나 내륙습지 전부 줄어드는 가운데 이게 도요새가 늘어난 게 이례적으로 보여서요. 혹시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게 지금 국내에 도래하는 도요새가 늘어났다고 봐야 되는 건지, 아니면 도요새, 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도요새 개체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도래하는 종도 늘었는지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저희 2017년하고 2018년 사이에 한 번 크게 줄었던데 혹시 이때의 원인은 뭐였는지 그게 궁금하고, 이번에 수명 확인했다는 23년 이상인 것을 최초 확인했다 이랬는데, 이게 다른 도요새에 비해서 특별히 길다거나 그런 점이 있는지, 특징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이번에 최초 확인된 게 큰 특징인 건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수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보시면 2003년 대비 2018년까지 갯벌 면적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요새 개체수가 증가한 것은 이들의 주요 번식지인 중국과 러시아에서 번식 성공률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후변화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갯벌에서 조개라든가 게, 갯지렁이 등 무척추동물을 먹고 살지만 주요 번식지인 시베리아 쪽에서는 곤충을 먹고 삽니다. 그래서 아마 그쪽의 곤충의 증가 또 번식지의 안정화된, 먹이공급이 안정화돼서 늘어난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이들의 주요 월동지에서 도요새와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가 큰 원인으로 보고 있고요.
도요새 개체수의 국내 증가는 도래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봐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전 세계 도요새 개체수에 대해서는 저희가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파트너십에서 전체 도요새 개체수에 대해서 아마 정보 교환이 더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전체 개체수가 늘어났는지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2017년~2018년 개체수가 줄어든, 그래프상에서 줄어든 것을 보셨는데요. 이것은 국가철새연구센터가 2018년 본격적으로 건립 준비를 시작해서 2019년 개소하였는데요. 저희가 아무래도 인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까 이때 조사 횟수를 조금 감소시켜서 안타깝게도 조사 마릿수가 적게 나타난 것으로 저희가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령에 대해서도 물어봐 주셨는데요. 가장 마릿수... 도요새에서 최장수 생존 기록은 유럽에서 검은머리물떼새가 41살까지 살았다고 알려진 바가 있는데요. 특별히 이 종들이 많이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알려졌던 연령보다 저희 조사를 통해서 최소연령이 늘어났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가락지를 부착할 때 이들이 최소한 1살 이상이기 때문에 저희가 말씀드린 연령은 부착부터 다음 재관찰까지의 기간이기 때문에 최소연령이라고 저희가 표현하였습니다.
<질문> 죄송한데 하나만 추가 질문드리면요. 아까 번식지에서 시베리아 쪽이 조금 더 먹이가 늘어났다, 이 부분은 시베리아 쪽이 좀 따뜻해졌기 때문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그 개체수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원인을 설명해 주시면.
<답변> 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많은 연구 결과에서 시베리아 지역의 이상고온 현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지금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쪽에서의 곤충 서식이 크게 증가해서 저희가 추측하기로는 시베리아 지역의 기후변화로 인해서 서식지 번식 성공률이 증가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거를 늘어났다는 게 단순히 늘어났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게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도 혹시 조금 국제적인 협력이라든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은데, 왜냐하면 이게 최근에 수온 상승이라든지 기온 상승하고도 도래지라든지 정착지·이동지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혹시 이 부분을 조금 연구하거나 조사해 보신 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아무래도 저희가 본격적으로 도요새를 카운트하기 시작한 게 2015년부터입니다. 그리고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에서 전 세계 18개국이 도요새에 관해서도 별도의 워킹그룹을 만들어서 따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 이렇게 개체수가 많이 늘어난 원인이 뭔가는 사실 정확히 파악하기는 좀 어려움이 있고요. 국가 간에 내년에도 이동경로 파트너십 회의가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같이 토의해 가면서 원인을 찾아보도록 협력할 예정에 있습니다.
<질문> 저 하나만 더요. 혹시 중국 쪽도 도요새의 번식지가 북쪽인가요, 상대적으로? 거기도 기후변화 영향이 있는지가 궁금해서요, 시베리아 말고.
<답변> (김동원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사) 안녕하십니까?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의 김동원 연구사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질문을 잘 못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질문> 아까 도요새가 좀 늘어난 원인으로 시베리아 쪽이 기후변화로 곤충이 늘어나서, 먹이가 늘어나서 번식률이 높아졌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여기 번식지 중에 중국도 있잖아요, 중국 북부.
<답변> (김동원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사) 네, 있습니다.
<질문> 이쪽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게 보면 되는 건지가 궁금해서요.
<답변> (김동원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사) 북극권 고위도 지방에서의 기후변화가 일어난다면 그에 대한 영향 자체는 전체적으로 받게 될 것 같습니다. 비단 번식지에 해당하는 시베리아, 저 북극권뿐만 아니라 그 아래쪽의 중국 그 영향 자체는 우리나라까지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후적인 영향이 늘어... 올라가게 되는 부분이 될 테고요. 그런다면 아마 중국 지역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질문> 종별 개체군 변동 통해서 그 지역 환경 변화 확인과 원인 분석할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우리나라가 2015년부터 연구했으면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인 거잖아요. 주요 서식지 환경 변화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2018년에 크게 줄고 이후에 크게 늘어난 걸로 보고 있는데 그러면 국내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 환경적인. 그 부분하고요.
그리고 시베리아 이상고온이 번식 성공률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도요새에 있어서는 기후변화가 축복이라고 봐도 되는 건지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개체수 확인은 어떻게 하고 있고 정확성·신뢰성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동원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사) 관련해서도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도요새의 저희들이 조사를 하고 있는 주 서식지는 현재 서·남해안 갯벌 20개 지역입니다. 2015년 이후로 20개 지역에 대해서 고정조사구로 설정을 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들이 갯벌 위주의 지역입니다. 중간기착지로 도요새들이 우리나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봄과 가을철에 와서 머무는 지역은 다 갯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세 번째 기후변화와 관련돼서 먼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북극권의 기후변화라든지 어떤 영향, 환경변화의 영향으로 따뜻해지게 된다면 도요새들이 번식지에서 먹이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곤충이라든지 절지동물 이런 종들이 더 많이 대발생할 수가 있을 겁니다. 먹이원이 풍부해지다 보면 그곳에 도래해서 번식을 하는 개체들의 번식 성공률도 높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새끼들이 많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개체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가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약간 단기적인 부분에서는 영향으로 볼 수 있는데 만약 그런 온도의 상승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갈 경우에는 북극권 생태계 내에서도 식생의 변화라든지 그 식생에 기반하는 기주생물의 변화라든지 곤충들의 변화 이런 것들이 동반할 수도 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도요새들이 번식을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치높은 갈대라든지 그런 풀들이 덮여서 번식할 수 있는 공간 자체도 줄어들 수 있고, 곤충상들이 만약에 장기적으로 변하게 된다면 먹이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곤충도 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무턱대고 기후변화 자체가 긍정적인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라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두 번째와 네 번째 질문에 대해서 제가 다시 한번 들어봐도 되겠습니까?
<질문> 2018년에 크게 줄고 이후에 크게 늘었는데 이렇게 큰 차이가 국내 영향에 주는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고, 마지막으로, 개체수 확인 어떻게 하고 있고 정확성·신뢰성은 어떻게 되는지요?
<답변> (김동원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사) 2018년도에 줄어들게 된 이유는 저희 센터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당시에 기관 내에서 저희들이 국가철새연구센터라는 것을 소청도에 건립을 추진하고 건립 이후에 운영을 시작하면서 저희 인력적인 한계로 인해서 조사를 덜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개체수가 전체적으로, 저희들이 매년마다 매월 조사된 결과를 취합한 결과로서 해서 전체 개체수를 지금 제시를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많이, 조사를 많이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못 한 월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2018년도, 2019년도에 줄어든 것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게 나온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그 이후에, 특히 2022년도 2023년도에 전체적인 개체수 자체가 늘어난 거에 대해서는 실제적으로 우리나라에 도래한 현황 자체가 늘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그에 대한 원인들은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질문> 그럼 연도별 비교가 안 되는 것 아니에요? 그 조사가 똑같은 방식으로 안 되고 다르게...
<답변> 2015년부터의 조사 방식은 동일하고요. 아까 말씀드린 20개 고정조사구에서 지금 월별 평균의 합계거든요. 그래서 조사 방식과 집계 방식은 동일하기 때문에 비교는 충분히 가능하고요.
정확성은 저희가 외부조사원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저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과 외부조사원 모두 박사급 인력으로 철새의 계수를 10년 이상 이렇게 연습해 온 분들이기 때문에 계수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저기 지표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도요새가 해안습지 환경을 대표하는 지표종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도요새의 증감을 통해서 해안습지의 어떤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인지 설명을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도요새가 56종에 이르잖아요. 이 56종을 통틀어서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는 나와 있는데 이 56종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되는 개체는 무엇인지 이것도 지표종이라는 의미에 한정해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김동원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사) 도요새,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저희 보도자료 원안의 '붙임5'의 질의응답의 첫 번째 내용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도요새가 해안습지 환경을 대표하는 지표종이라고 저희가 쓴 이유는 도요새 자체가 해안습지, 특히 갯벌이나 연안습지 지역에 머물면서 그곳에서 먹이를 충당하고 그리고 에너지 보충을 해서 다시 번식지 또는 월동지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내에서 이들이 머무는 해안습지 자체에 도요새들이 많이 도래하고 있고 많은 수가 관찰이 될 수 있다, 그런다면 그 지역 자체가 생태계 건강성, 특히 도요새들의 먹이원이 될 수 있는 먹이자원들이 풍부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생태계, 특히 해안습지 생태계를 대표하는 대표종이라고, 지표종이라고 표현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돼서 56종의 도요새들이 2015년 이후 저희 조사를 통해 확인이 되었는데요. 이들 중에서 저희가 발표 때 말씀을 드린 것처럼 99%, 약 상위 20종에 대한 종들이 전체 개체수의 99%에 해당됩니다. 다른 애들은 소수가 도래하는 종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위 종 자체들의 부분에서도 각각 다양한 먹이원이라든지 다양한... 아니, 먹이자원을 다양하게 요구하는 그런 종들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마도요나 알락꼬리마도요 같은 대형 종들은 거기에 서식하는 게들을 먹기도 하고요. 또 일부 종들은 거기 있는 고동이나 또 조개 아니면 거기 안에 있는 무척추동물인 갯지렁이 이런 걸 잡아먹는 종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다양한 먹이원들일수록 더 다양한 종들의 도요새들이 그 지역에 도래를 해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번식지 또는 월동지로 내려갈 수 있는,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는 에너지를 확보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도요새 자체는 연안습지 생태계를 대표하는 지표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브리핑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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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100만명 이상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로 ‘내 자산’ 마련하기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가 지난해 6월 15일부터 시작한 이래 곧 1주년을 맞이한다. 출시 이후 청년들의 많은 관심으로 지난 5월말에 123만명이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청년의 45%가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만큼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청년 자산형성 지원상품이 청년층 금융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처럼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대표 금융상품인만큼, 정부는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anchor)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를 기민하게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은 청년층의 금융 여건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에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는 일정한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기 5년의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가입은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바, 11개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산형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적금금리에 더해 본인 납입금에 따른 정부기여금을 추가적으로 지급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강화를 위해 약 35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가구소득의 경우 보다 많은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기존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개선된 기준으로 적용하고, 연령 계산 시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을 최대 6년까지는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은 최대 6%(기본금리 연 4.5%+우대금리 연1.0~1.5%)로 타 적금상품 대비 높은 편이다. 특히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 대해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기여금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저축액에 매칭해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은 매칭비율이 적용되며 월 최대 2만 4000원까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세율 15.4%)은 전액 비과세되어 일반 적금 상품과 비교하여 실질 수익률이 높아지는 혜택이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납입금을 매달 꾸준히 납부하는 청년들이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방안 주요내용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앞두고 지난 5월 22일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해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한다면 상향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어 연 6.9%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숏폼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영상을 20초~1분이내로 만들어 유튜브 혹은 인스타에 영상 업로드 후 접수하면 된다. 이에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에 결과를 발표하는데 1등 1명에 200만원, 2등 2명 50만원, 3등 5명에 10만원의 상금은 물론 인기상 50명에게는 다이소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도약계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청년도약계좌 https://ylaccount.kinfa.or.kr
- 카드뉴스 6월에 가기 좋은 어촌 안심 여행지 ① 제주 제주 김녕마을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김녕마을은 바릇잡이체험, 씨글라스석고방향제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해안길을 따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입니다. #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추천여행코스 출발! 가족과 즐기기 좋은 낚시체험 나만의 작품만들기 씨글라스석고방향제만들기 금속벽화를 찾아보는 재미 금속공예벽화마을 여름 휴양지로 딱 좋은 김녕해수욕장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 # 가족과 즐기기 좋은 낚시체험 김녕수산문화복합센터 체험장에서 낚시체험을 해봐요!물이 빠지면 바릇잡이체험도 가능하답니다. 평평한 돌 위에서 하는거라, 아이들도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1인 15,000원 # 나만의 작품 만들기 씨글라스석고방향제만들기씨글라스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가 깨지고 풍화되어 형성된 유리조각인데요. 씨글라스를 이용해서 나만의 석고방향제를 만들 수 있는 체험입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 향기나는 기념품 만들어보세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1인 6,000원 # 금속벽화를 찾아보는 재미 금속공예벽화마을 버려진 금속제품과 제주의 현무암을 이용한 벽화가 있는 아름다운 김녕마을이예요. 그 안에서 보여주는 제주 해녀의 일상!곳곳에 있는 금속벽화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3길 18-16 # 여름 휴양지로 딱 좋은 김녕해수욕장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해변이에요.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관광객과 풍력발전기가 한 눈에 들어온답니다! 스노클링, 투명카약 명소로도 유명해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으로, 사계절 푸른 랠란디나무와 제주 천연 화산석 송이의 붉은 바닥으로 조성되어 힐링할 수 있으니 미로에서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22 · 어린이 5,500원 청소년 6,600원 성인 7,700원 ● 바다와 바람이 만든 보물마을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1길 50-11- 문의 : 064-784-2880
- 건강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⑤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무사 파키 마하맷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이렇게 귀여운 곳이 보훈전시관이었어? 아니야, 이건 펌프차야.와,고모는 몰랐는데, 다르구나. 어떻게 알았어? 내게는 코로나19 때 태어난 조카가 있다. 마스크 낀 사람만 봐 와 모두의 걱정을 샀는데, 웬걸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모른다. 또 그 또래들처럼 자동차를 보면 넋을 잃는다. 특히 군용차, 소방차와 경찰차 장난감을 들고 와 묻는다. 그럴 때마다 적당히 대답하지만, 매서운 아이 눈을 피해 가지 못하고 차종에 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어쩐지 울 동생 때부터 늘 청취자는 나였다). 현충일과 6.25가 있어서 그럴까. 6월마다 친정에 가면 장손인 조카에게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귀여운 조카는 아직 증조할아버지가 참전용사였다는 걸 모른다. 단지 태극기가 우리나라 국기라는 걸 알 뿐이다. 좀 더 커야 이해할까. 이 아이에게 쉽게 나라 사랑을 전해줄 순 없을까. 용산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 6월 3일 용산 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귀여운 보훈부 캐릭터인 보보에 관심이 생겨 일반인 관람 첫날인 4일 그곳을 찾았다. 볕이 뜨겁다 못해 따갑던 오후였다. 용산어린이정원. 예약 1년 안에 재방문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신분증 필수). 보보의 집은 국가보훈부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근무자의 헌신과 노고를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체험과 교육,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나라 사랑까지 배워나간다. 전시, 체험, 영상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다섯 가지 제복(육, 해, 공군 및 경찰관, 소방관)근무자를 구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제복근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보보의 집에 오기 위해서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https://yongsanparkstory.kr/)을 통해 방문 6~11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1년 간 방문 기록이 있으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행히 난 지난 가을에 방문한기록이 남아 있었다. 사랑스러운 보보가 반긴다. 보보의 집은 입구와 가까이 있었다(뜨거웠는데 다행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얼굴. 보훈부의 캐릭터로 탄생한 보보다. 어쩐지 난 보보가 우리 조카를 빼닮아 더 친근한 느낌이다. 보보의 집은 5~7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좀 더 어린 아이도 올 수 있도록 수유실과 유모차 놓는 시설 등을 마련했다. 보보의 집 로비에 서 있는 보보. 유아들을 위한 수유실과 유모차 주차장이 있다. 들어서면 보이는 작은 공간은 다섯 분야로 구분해 흥미롭게 잘 갖춰 놓았다. 보보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말한다. 우리들이 지금 행복한 건 영웅들이 나라를 잘 지켜줘서라고. 소방관으로 분한 보보와 소방차. 보보캠프에서 미끄럼을 타고 안에서 특수 손전등으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공간마다 소방관, 육, 해 공군과 경찰관 옷을 입은 보보가 서 있다. 육군을 소개하는 보보캠프에는 초소를 모티브로 해 미끄럼틀과 탱크 모형이 세워져 있다. 소방관을 소개하는 나라사랑 소방서에는 소방차가 늠름하게 들어서 있다. 아, 아이들이 봤다면 입이 딱 벌어질 만하다. 전투기에 불빛을 맞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다. 물줄기로 불을 끄는 게임. 6월에 한해 미션 완료한 어린이들에게 보보 키링을 제공한다. 육군, 해군, 공군, 경찰관 및 소방관 모두 각각의 미션을 즐겁게 수행하며 영상 그림을 그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나면 6월 한 달 간은 보보 키링을 선물로 받는다.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걸, 익히 들어왔었다. 체험을 통해 경찰관, 소방관 등의 임무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안내자가 내게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난 나도 모르게 저도 그 차들을 다 알게 됐답니다라고 말했다. 문득 조카가 떠올랐다. 아이가 오면 얼마나 좋아할까. 이렇게 흥미로운 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놀다 보면 자연스레 소방관, 경찰관, 군인의 임무를 알게 되고 감사하게 되겠지. 그렇게 어린 마음속에 나라 사랑의 씨앗이 서서히 자라나지 않을까. 보보의 집은 아이 눈높이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 정확한 길잡이 같다. 아이의 일상에서 보훈은 이런게 아닐까. 지난 5월 보훈문화제를 통해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알게 됐고 은반지 등에 한글을 새겼다. 지난 5월 초, 난 북촌에서 열린 보훈문화제에 참가했었다. 북촌에서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들으며 한글 프로그램에참여했다. 한글 여권 지갑을 한땀한땀 바느질해 만들며 은반지에 또박또박 내 이름을 새겨넣었다. 비가 몹시 내리던 날이었다. 처마를 따라 떨어지는 빗소리는 정세권이란 인물과 함께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듯 세차게 울려댔다. 난 그날 만든 여권 지갑을 들고 바로 해외에 다녀왔다. 일일이 다 적진 못하지만, 여권 심사대에서 대한민국이라서 뿌듯했고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한국인임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조카가 자라나고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했다. 이건 내 일상에서의 보훈 아닐까. 올해 호국보훈의 달의 주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듯이. 보보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영웅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대한민국은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한국전쟁일을 비롯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 한 뼘은 더 큰 조카에게 좀 더 우리나라에 관해 알려주고 싶다. 증조할아버지가 지켰던 나라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보보의 집이 조카에겐 딱이다. 올 6월이 가기 전에 조카와 함께 보보의 집을 다시 방문해야겠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운영시간 : 09:00~18:00(입장 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 추석 당일관람 문의 : 044-202-5572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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