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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첫날, 국가유산 파주 삼릉을 둘러보다 지난 5월 17일,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많은 국민과 나누기 위해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등 총 76개소 유료 관람 국가유산이 무료로 개방되었다(5월 15~19일). 뜻깊은 출범 첫날, 파주 삼릉을 찾았다.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 국가유산 관람구역 무료개방. 집 근처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몇 군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방문은 처음이었다. 국가유산청으로서 유산을 개방하는 첫 번째 날에 설레는 마음으로 파주 삼릉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가유산청의 이름을 단 현수막이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한시적 무료개방을 안내하고 있었다. 파주 삼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 하나이다. 조선왕릉은 우리나라에 40기, 북한에 2기가 위치해 있고 유네스코 등재 유산은 우리나라에 있는 40기로 구성된다. 파주 삼릉은 예종비 장순왕후의 공릉, 성종비 공혜왕후의 순릉 및 추존 진종과 효순황후의 영릉 등 3기의 능이 있어 공순영릉이라고도 부른다. 제사 준비를 하던 공간, 재실. 입구이자 매표소를 지나자 역사문화관(관리소)이 보였다. 아쉽게도 내부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다. 왼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제사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던 공간인 재실이 나온다. 왕릉의 수호와 관리를 위하여 능참봉(조선시대에 능을 관리하던 일을 맡아보던 벼슬)이 상주하던 곳이다. 조선시대 문헌에 따르면 전사청, 제기고, 안향청 6칸, 재실 32칸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재실과 일부 행랑만 남아있다고 한다. 경내 시설물에 부착된 팻말 또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로 전환하여 관람객을 맞이하였다. 수라간, 수복방, 정자각, 비각 그리고 묘가 있는 공릉. 조선왕실 무덤은 신분에 따라 명칭이 다르고, 무덤의 규모와 장식품의 개수도 다르다. 파주 삼릉에 있는 3개의 무덤은 모두 능으로, 능은 왕과 왕후, 황제와 황후의 무덤을 말한다. 왕릉마다 다를 수 있지만 왕릉은 보통 홍살문에서 시작한다. 홍살문을 지나 어로를 걸으면 제향을 지내는 정자각에 도착한다. 양옆에는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 능을 지키는 수복이 머무는 수복방이 있다. 정자각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에는 신도비나 표석을 보호하는 비각이 세워져 있다. 그 뒤에 펼쳐진 언덕에 무덤이 자리한다. 수라간과 수복방이 없는 영릉을 제외한 공릉과 순릉은 이런 구성을 따르고 있었다. 5월 16일부터 개방한 조선왕릉 숲길. 조선왕릉 숲길 내 산불조심 현수막과 소화기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도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파주 삼릉에서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공릉 북쪽과 영릉과 순릉 사이의 작은 연못 숲길이다. 산불 위험 때문에 겨울에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경내곳곳에 붙은 산불조심 현수막과 문화유산에 설치된 소화기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었다. 잘 보호된 생태계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파주 삼릉의 아름다운 자연. 조선왕릉은 조화롭고 규범화된 건축적 가치뿐만 아니라 대도시 서울 주변에 보호된 생태계로서 그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 역시 생태적 안정성과 종 다양성을 보장하는 주요한 생태계로서 기능을 한다.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숲길을 걸으니 자연의 숨결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자연을 머금은 숲길은 산책로로 인기가 좋아 보였다. 요즘 맨발 걷기가 유행이라 그런지 산책로를 포함한 경내 전 지역에서 맨발 보행을 금지하는 배너가 서 있기도 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국가유산.(출처=국가유산청) 파주 삼릉을 걸으면서 국가유산청으로 전환하는 의미를 곱씹어 보았다. 60여 년 동안 잘 사용하던 문화재를 왜 국가유산으로 전환하는 걸까? 그동안 사용하던 문화재의 개념에는 재화적 가치와 사물적 관점이 포함된다. 반면 유네스코는 1972년부터 유산이라는 개념을 사용해왔고, 국제적으로도 유산이라는 개념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전환을 통해 60여년 간의 문화재 정책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 기준과 시대 흐름을 반영하여 국가유산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을 것이다. 부끄럽지만 파주 삼릉이라는 이름이 三陵, 즉 3기의 능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또 공릉천, 공릉저수지와 같이 평소에 자주 보았던 공릉이라는 명칭과 파주 삼릉 중 하나인 공릉을 전혀 연결시키지도 못했다. 지척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두고서도 관심이 없었고, 무관심은 무지로 이어졌다. 이번에 방문하지 않았다면 아마 계속해서 모른 채 지나쳤을 것이다.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무료개방한 경복궁에 줄을 선 모습. 이제 새롭게 개막되는 국가유산 시대가 그동안 무관심했던 지역의 국가유산을 조명하고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런 관심과 사랑을 토대로현재 우리가 향유하고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가치를 더해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줄 수 있는 국가유산 체계가 이루어지기를 또한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정수민 amantedeparis@gmail.com 2024.05.21 정책기자단 정수민
- 내 이력서 작성을 도와주는 계좌가 있다고? 오랜만에 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난감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내가 이 회사를 언제부터 다녔더라?, 이 자격증 적어야 하는데 증빙서류를 발급하려면 어느 사이트에 가야 하더라?,취득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데 자격증 실물을 어디에다 뒀지? 직무능력은행 홈페이지.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를 적는 것도 난감한데 과거의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예전 이력서를 뒤져본다. 아차차! 지금 써야 하는 이력서는 자격 취득일을 날짜까지 요구하는데, 예전 이력서에는 월까지만 기재되어 있다. 그 와중에 몇 년 만에 접속한 자격증 시험 주관처의 아이디는 휴면 상태이다. 사이트마다 기억나지 않는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본인인증을 거치고 발급 메뉴를 찾아 헤맨다. 많은 자격증은 뿌듯함을 주지만 취득일을 다 기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험별로, 자격증별로 나오는 확인서를 하나하나 클릭한다. 사이트마다 다른 뷰어 프로그램과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문구가 뜬다. 그렇게 한참을 인쇄해서 스테이플러 등으로 묶거나, 각각 나뉜 파일들을 하나로 합치는 과정을 거쳐서야 제출 준비가 끝난다. KTV 국민방송 하반기 보건·복지 이렇게 달라집니다[경제이슈] 보도 화면.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확 줄여줄 서비스가 있다. 바로 직무능력은행(https://bank.ncs.go.kr/)이다. 2023년 9월 오픈한 서비스로, 개인이 교육·훈련·자격 등으로 습득한 직무능력을 통합 관리하고, 취업 등 필요한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서를 발급하는 제도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기존에 서비스했던 부분(국가자격)과 내일배움카드 훈련은 물론이고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이력(근로복지공단) △평생학습계좌제 학습이력(교육부) △개인사업자 등록정보(국세청) △국방자격(12종목) 및 군 직무경력정보(국방부)가추가되어 활용성이 더 높아졌다고 한다. 직무능력은행 홈페이지에서 계좌 생성을 직접 해보았다. 이 직무능력계좌를 직접 발급받아 얼마나 효율적인지 체크해 보았다. 회원가입을 하고 직무계좌를 생성하는 간단한 절차를 마치자 마자 계좌 생성완료라는 팝업이 보였다. 계좌를 확인하자 자격증, 훈련이력,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다. 이 내역을 개별로 확인하려면 들어가야 하는 홈페이지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근로복지공단 토탈서비스, 직업훈련포털 HRD-Net까지 총 네 군데에 달했을 것이다. 결과물을 인쇄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존 자격증 인증서는 자격 하나에 A4 용지 1장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직무능력인정서는 한 줄로 기재되기 때문에 개별로 준비하면 10장이 넘는 서류가 3장으로 줄어들었다. 만약 다른 회사에서 고용보험을 취득했거나 새로운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변동이 생겨도 문제없다. 계좌를 다시 발급하는 번거로움 없이 계좌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내역이 자동으로 추가된다. 자격취득 확인서, 국가기술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직업훈련이력 확인원, 고용보험 일용/상용 근로내역서를 하나하나 뽑은 모습. 직무능력인정서로 간편하게 정리된 내용. 취업, 이직에 필요한 것이 이것저것 많아지는 시기. 골치 아픈 이력서 작성 시간을 직무능력계좌로줄여보자. 당장 이력서를 쓸 일이 없더라도 일을 하고 있다면 발급해보는 것도 좋다. 그간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책기자단|정지영hobby_yogi@naver.com 국민의 시각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기사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05.21 정책기자단 정지영
- 어린이 안전사고엔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슴이 덜컥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최근에근교에 가족 나들이를 갔다가아이가 넘어져 머리를 다쳤습니다.아이 뒤통수에서 피가 나는데 상처 부위가 머리카락에 가려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막막한 상황에서 119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근처 병원의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아이와 방문한 응급실. 응급실에서 X-레이 검사를 하고, 의사선생님께서 상처 부위를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봉합해 주셨습니다. 아이를 관찰하면서 처지거나 이상 증상이 있으면, 미세한 부분을 볼 수 있는 CT와 같은 추가적인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의사와 간호사께서 친절하게 진료해 주셔서 마음이 점차 진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어 참 감사했습니다. 어린이 안전사고 유의. 이처럼 아이의 안전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특히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는 아이의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올해 4월 질병관리청에서 어린이 체험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습니다. 다음 주소(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3050000bid=0021)에서 PDF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 교사 및 인솔자가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자료이니 꼭 읽어보세요. 어린이 체험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표지.(출처=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전체 손상환자 중 4~13세가 12.4%였습니다. 최근 5년간(18년~22년) 4~13세의 어린이 손상은 4세가 18.8%로 가장 많았고, 5세(15.1%), 6세(12.3%)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의 비율은 남자(64.4%)가 여자(35.6%)보다 많았습니다. 저는 남매를 키우다 보니 결과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동그리의 안전하게 체험활동 하기.(출처=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아이들이 유튜브 보는 것 참 좋아하죠. 어린이 손상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아이들이 선호하는 영상으로 안전사고 관련 교육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동그리라는 캐릭터가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교육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동그리의 체험활동 중 교통사고 손상예방.(출처=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교통사고 손상예방 교육영상에서는걸으면서 휴대전화 사용하지 않기, 장난치며 뛰어가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지 않기 등의 내용을 안내합니다. 야외 및 실내 체험활동 손상예방 교육영상 중평소에 벌레를 휘저어 쫓는 행동을 하는데 벌이 주변으로 다가올 때는 벌을 자극하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피해요라는 내용이 유익했습니다 동그리의 야외 및 실내 체험활동 손상예방.(출처=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아이를 키워보니 참 많이 넘어집니다. 조심해도 가정이나 학교, 야외활동 등에서 여러 번 다치게 되더군요. 특히 학령전기 아동은 발달특성 상 주변의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탐구하려는 충동이 강한 반면,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나 운동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아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지식이나 판단 능력 및 위험한 상황에 따르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항상 사고와 그로 인한 손상의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게임처럼 구성한 어린이 체험활동 손상예방 교육영상.(출처=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정형외과에 아이를 데려가니 아이들은 금방 낫는다고이야기해주십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의 뒤통수에 박혀있던 스테이플러를 제거한 후 새 살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직원분이 제 아이를 보며 자녀 생각이 난다며, 아이들은 금방 큰다고 지금 많이 예뻐해 주라고 하시더군요.아이가 다치면 아이가 아프고 부모도 굉장히 속상합니다. 아이들을 보호해주고, 아이들은 스스로 주의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나갔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혜 soulofaqua@naver.com 2024.05.21 정책기자단 한지혜
-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 현장에 가봤습니다 성인이 아니라 청소년의 도박문제? 청소년의 학교폭력이나 디지털 성범죄 같은 문제는 그 심각성을 평소에 인지하고 있었지만, 도박 문제는 잘 생각해 보지 못한 분야였다. 그러던 중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방치유원)에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5월 18~24일)으로 정하고 선포식 및 간담회 등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여 그 현장을 찾았다. 행사는 5월 18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선포식과 간담회, 기념식, 부대행사로 구분돼 열렸다. (좌)나의 중독 기질 테스트 알아보기 / (우)청소년 도박 근절 챌린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총 19개 부스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필수 스탬프 2개를 받으면푸드트럭 쿠폰을 주고 추가로 달성하면 혜택이 더해지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 청소년의 각 부스 체험 참여를 유도했다. 청소년 보호 및 사행산업 기관, 도박문제 예방·근절과 관련된 기관에서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부스를 운영해 흥미로웠다. 나 역시체험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청소년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아로마 컬러테라피, 코뚜레 장식 등 만들기 체험, 승마 기구·자전거 가상 체험 같은 활동형 체험, 건강 체력 측정·중독 기질 알아보기·디지털 미디어 이용 습관 알아보기등 전 부스에 참여자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유익함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안겨다 주는 점이 좋았다. 11시가 되자 행사 메인 무대에서 예방주간 선포식 행사로, 사감위 오균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18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두 무대에 서서 예방주간 선포 및 단체 기념 촬영식이 진행됐다. 도박문제 예방주간 선포식. 이후 무대 위 기관 참여자들은 함께 500여m떨어진 올림픽파크텔 회의장으로 이동해 간담회를 가졌다. 개인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단체 대표자 혹은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이 간담회가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했기에 간담회 담당자의 협조를 구해 배석된 테이블 뒤편의 좌석에 착석해 참관했다. 오균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발표가 시작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오균 위원장의 인사말로 간담회가 시작됐다. 첫 번째로예방치유원 대전충남센터 이승희 센터장이 청소년 도박문제 현황과 상담 현장에서 바라본 청소년 도박문제라는 소주제로 발표를 했다.위 지역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선별한 검사 결과에 의하면 위험 수준과 문제 수준을 합친 비율이 무려 10%가 넘었다고 한다. 청소년 도박중독이 10명 중 1명이나 된다고 하니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졌던 발표였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정책을 거시적 안목에서 그리고 마라톤을 뛰고 있다는 마음으로 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이 센터장의 말에 크게 공감이 갔다. 이어 위클래스 상담교사이자 청소년 도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한성중학교 임일준 선생님이 발표를 했다.임 선생님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학교 선생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심폐소생술 등 다른 의무교육과 비교했을 때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가 벌어졌을 때 예방치유원 등 대응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에, 전문 상담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상담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승희 센터장은 올해부터 일부 지역센터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미하나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간담회 모습. 이날 발표 중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확연히 인지하게 해 준 것은 바로 두 번째, 병적 도박 질환 처방을 받은 고3 학부모의 발표였다. 도박 빚으로 인한 친구들 사이의 협박과 고립, 업자들의 협박, 도박중독 치료의 어려움,다시 도박을 하게 되는 악순환 등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얘기들을 들려줬다.청소년 도박문제로 인한 여파 및 그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청소년이 오픈뱅킹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부모의 동의 및 조회를 받는 절차를 마련하고, 도박 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전문 병원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도박중독 청소년 대응 기능이 있는 위탁형 대안학교를 선정하는 등 청소년 도박 치유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위 학부모 대표 발표자 덕분에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고,청소년 도박문제 근절과 예방 및 치유를 위해 관심을 가지리라 다짐도 하게 되었다. 간담회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세 분의 발표 후 자유 의견 나눔에서는 문제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제안, 금연 예방 노담캠페인처럼 온 국민이 인식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시간 관계상 참여자 모두의 의견을 듣지는 못하고 기념촬영으로 간담회는 끝났다. 다양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에큰 의미가 있었고, 협업을 통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실효성 있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들었던 간담회였다. 기념행사 버스킹 공연에 관객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후 다시 평화의공원 행사장으로 돌아왔더니 메인 행사 무대에서 기념행사로 버스킹 공연이 한창이었다. 다소 더운 날씨에도 관객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여전히, 아니 더 많은 사람들이 또한 부대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행사장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 바퀴를 둘러보았는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 적어도 이날 도박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작성에 참여한 학생들은도박의 유혹에 안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의 도박 예방 서약서. 한술 밥에 배부르랴는 말이 있지만,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조금은 허기진 배를 채운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담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많은 유관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게 실행해 나가고, 행사의 정례회 및 확대를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도박문제의 경각심을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장 전경. 무엇보다도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과 아이들이 도박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정책기자단|곽한솔greatpine7@naver.com 여러분들께 유용한 이야기를 쉽고 편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2024.05.21 정책기자단 곽한솔
-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즐거운 밤! 문화재야행 문화재야행은 문화유산, 주변 문화시설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무형문화재 공연, 전통놀이, 역사체험, 전통음식, 전통문화 숙박체험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행사를 하는데 전국 각지에서 매월 개최된다. 올해는 야경, 야설, 야로, 야식, 야사, 야시, 야화, 야숙의 8야를 주제로 펼쳐지는데 아름다운 야간 경관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과 역사 연계 체험, 음식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8야를 주제로 진행되는 문화재야행. 충남 보령의 충청수영성은 내가 보령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 탁 트인 서해바다에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함께 어울려 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충청수영성에서 문화재야행 행사가펼쳐져 직접 방문해보았다. 현장에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다양하게 준비된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부스 체험. 남포벼루 제작 시연, 망화문 쌓기 체험 등 역사를 체험하고, 민화에 등장하는 충청수영성을 그려보기도 하고,지역 특산물을 직접 시식, 시음해보는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무료, 유료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유료 체험은 엽전 교환소에서 1000원에 한 냥을구매한 후, 엽전을 지불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야사에 해당하는 조선 수군은 바로 너체험을 해보았다. 직접 조선 수군복을 착용하고 칼과 활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의상과 소품 등이 잘 구비되어 있고 체험을 안내하는 분들이 역사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해줘 잠시라도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관광객들도 많아서 가족끼리 함께하기에도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 수군은 바로 너 체험. 체험 후에는 스탬프를 제공받아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고, 스탬프를 7개 이상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너무나 좋아하는 장소였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지니 다채로운 충청수영성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더불어 밤이 되어 설치된 조명과 야간 경관 시설이 문화유산, 자연환경과어우러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밤의 영보정. 충청수영성에서 내려다 본 서해바다. 충청수영성 문화재야행은 끝이 났지만,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문화재야행이 열릴 예정이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문화유산과 함께관광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각 지역의 문화재야행 정보, 월별 행사 일정 등은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문화재야행 누리집 : https://www.cha.go.kr/html/yuyu2020/nightTrip/html/main.html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세아new220723@naver.com 2024.05.20 정책기자단 박세아
- 2024 공예주간에 흠뻑 빠지다 공예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목공예, 한지공예, 도자공예.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자기 찻잔 역시 넓은 의미의 공예품에 해당하지만, 왠지 공예하면 낯설고 생소한 분야로 인식하곤 한다. 이렇듯 일상 가까이에 있는 공예품을 발견하고,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자는 취지의 공예주간은 매년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 5월 셋째 주에 찾아온다. 올해는 전국 거점도시 4곳(고성군, 진주시, 부안군, 전주시)과 도심 일상 곳곳에서 공예와 공방을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4 공예주간. 2024 공예주간은 5월 17일부터 10일간 열린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공예주간을 맞이하여 공예문화에 흠뻑 빠져보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공예 세미나를 찾았다. 프로그램명 크래프트앤은 공예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공예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류형 세미나 프로그램을 말한다. 와, 예쁘다.먼저 세미나 개최장소인 서울공예박물관의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본 세미나는 서울공예박물관 내어린이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는데, 1부는 공예, 본질에 다가가다라는 주제로 공예 전공 교수 및 도예가의 강연이 펼쳐졌다. 2부는 공예, 일상에 들어오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전문 포토그래퍼와 공예편집숍대표 등이 일상 속에 공예가 어떻게 녹아있는지를 전했다. 공예 세미나 장소인 서울공예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의 모습. 공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듯, 세미나 객석이 꽉 찼다. 공예 세미나를 찾은 한 참가자는 공예 전공 학생으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공예 관련 업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평소 공예를 잘 알지 못했던 나 역시도 이번 시간을 통해 공예란 무엇인지, 공예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세미나장 객석 50여 석이 가득 채워진 모습을 보며, 시민들의 공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강원, 울산, 제주 등에서 다양한 공예주간 프로그램이 기획돼 있다. 2024 공예주간 운영 프로그램은 공예주간 공식 누리집(www.kcdf.kr/craftwee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들바람 불어오는 공예나루터라는 2024 공예주간 표어에 맞게, 서울뿐 아니라 강원,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선정된 지역은 공예주간을 포함한 연중 공예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공예주간 공식 누리집 : https://www.kcdf.kr/craftweek/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2024.05.20 정책기자단 김도연
- 성년의 날, 만 19세가 되는 아이는 뭘 할 수 있을까? 일생에 단 한 번 맞는 기념일은 흔치 않다. 그중 하나가 성년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법정기념일인 성년의 날(올해는 5월 20일)로 지정하고 있다.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성인들을 축하하는 날이다. 오래 전, 분명히 나도 그런 날이 있었다. 아쉽게도 당시는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세월 참 빠르다. 어느새 큰 아이가 성년이 됐다. 성년의 날은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광종, 세자에게 원복을 입혔다는 데서 유래했다. 성년이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사실 크게 체감하기 어려울지 모르겠다. 우린 이미 성년 전 주민등록증을 받기 때문이다(나도 주민등록증 받을 때 좀 더 뭉클했다). 투표는 만 18세 되는 날(생일을 맞는 날)부터 가능하다. 사진은 2022년 대선. 지난해 6월 28일부터 만나이가 적용됐다.큰 아이는 2005년 가을에 태어났다. 즉 아직 생일이 안 지나, 만 나이 18세, 연 나이 19세다. 만 나이 계산법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쉽다.만 나이는 오늘 날짜기준으로 본인 생일이 지났으면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뺀다.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거기에 1을 더 빼준다.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큰 아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결론부터 보자.만 나이 적용을 받지 않는 건, 술과 담배 구매, 병역 의무,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이다. 아이는올새해 벽두부터 슬그머니 나갔다 활기차게 들어왔다. 편의점에 다녀온 듯 손에는 맥주 같은 주류가 들려있었다(그 와중에 참 야무지게(?) 골고루 골랐다).술, 담배는 만 나이가 아닌 연 나이19세에 구매가능하다. 아이는 금지했던술 한 모금 맛보는 걸로 19세 문턱을 넘었다. 4월 10일에는 국회의원선거가 있었다. 기표소는 아이에게 비밀의 공간이었나. 생애 첫 투표를 마친 아이는 그간 궁금증이 풀렸다는 듯 말했다. 지금껏 투표 인증샷만 보고 손등에 찍는 도장은 따로 있는 줄 알았단다. 아이가 투표했다는 말에 놀란 건 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이었다. 벌써 투표할 수 있냐고 재차 묻자 아이는 생일 지난 2006년생도 투표 하는데요하고 답했다. 그 목소리에는 뭔가 뿌듯함이 묻어 있었다. 투표는 만 18세 되는 날(생일을 맞는 날)부터 가능하다. 지방공무원 7급 이상 응시는 연 나이 18세부터 가능하다. 사진은 세종정부청사. 아이고 투표도 하고 다 컸네. 앞으로 뭐하고 싶어? 늘 아이 앞날을 고심하는 부모님(할아버지, 할머니)이다. 공무원 7급 응시 연령이 낮아졌다는 소리에 공무원 시험을 봐도 되겠다며 슬쩍 묻는다. 아이는 얼버무린다. 아직은 직업보다는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은가 보다. 올해부터 지방공무원 7급 이상 응시는 연 나이18세(2006년 12월 31일생 이전)부터 할 수 있다. 병역판정검사는 특별한 연기 사유가 없다면 연 나이 19세에 받는다. 또 얼마 전 문체부에서 처음실시한 문화예술패스나 병역판정검사는 연 나이19세인 2005년생들이라면 모두 받게 된다. 운전면허는 만 18세부터 가능하다. 아이도 문화예술패스를 신청해 잘 쓰고 있고 운전면허를 따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결혼은 만 18세 부모 동의 하에, 만 19세면 당사자끼리 결정할 수도 있다. 사실 뭐 다 컸죠. 얘 나이는 부모 동의가 있으면 결혼도 가능하잖아요.(나) 결혼? 그렇구나! 아버지는 결혼 성립이 만 18세면 부모 동의 하에, 만 19세면 당사자끼리 결정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그분들 눈에는 아직 어린 아이와 연관을 짓기 어려운 듯싶다(큰 아이는 현재 관심 없어 보이지만). 5월 1일부터 영화관이나 OTT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연령 제한이 19세 이상으로 바뀌었다.(출처=넷플릭스) 5월 1일부터 영화관이나 OTT의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연령 제한도바뀌었다. 이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만 18세 미만부터 볼 수 없었지만, 청소년보호법과 일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즉, 연 나이19세부터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이는 혼자 은행에서 적금을 인출하지 못 했다.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만 19세를 성년으로 본다. 얼마 전 아이가 은행에 만기된 적금을 찾으러 갔더니, 그건 생일이 지나야 본인 혼자서 찾을 수 있단다(생일 전에는 부모 모두 와야 가능하단다). 또 공항 출입국심사에서도 아직 생일이 안 지났다며 미성년자로 간주했다. 5월 20일은 성년의 날이다. 내 기억 속엔 지인에게 향수만 받은 생각이 난다(찾아보니 요즘도 성년의 날 선물은 비슷하다). 그렇지만 올 성년의 날 나는 향수를 사진 않았다(선물은 친구에게 받으렴). 성년의 날을 맞은 아이에게 좀 더 큰 의미를 주고 싶다. 뭐냐고? 내 경험에 비춰 바라는 건 하나다. 역할이 커진 만큼 의무도 뒤따른다는 걸 느껴보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좀 더 넓게 펼쳐질 인생의 문을 활짝 열어보자. 성년이 된 걸 축하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2024.05.20 정책기자단 김윤경
- 소비자24에서 꼼꼼히 비교하고 LED 스탠드 샀어요! 몇 달 전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기숙사에 입실을 하게 되면서 LED스탠드를 사야할일이 있었다. 다양한 가격과성능의 LED스탠드 중에서 어떤 제품을 사야 하나 고민하던 중룸메이트의 추천을 통해 소비자24 비교공감을 접할 수 있었다. 소비자24 비교공감은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 단체에서 공정하고 정확한 시험 및 조사를 통해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숙사에 입실을 하면서 LED 스탠드가 필요했다. 소비자24 누리집(https://www.consumer.go.kr/)에방문해 웹 상단 메뉴에서 비교공감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된다. 카테고리를 보면 텀블러부터 시작해 의류용 표백제, 스마트 체중계 등 다양한 기능과 성능의 제품들을 비교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24 누리집.(이하 사진 출처=소비자24) 비교공감 코너에 여러 제품들을 비교해 놓았다. 소비자24 비교공감에서시험 결과, 이용 후기, 비교해 보기 등과 함께제품의 시험평가 결과 및 제품 품질 비교 종합결과표도 볼 수 있다. LED 스탠드 품질 시험평가 결과. 나는 평소 불 깜빡임이 적고 자연광과 비슷한 색의 LED등을 선호해왔다. 소비자24의 비교공감은 별모양 기호로 제품의 우수 수준을 평가하고 있었기에 한눈에 그 성능을 알아보기 쉬웠다. 총 12개의 브랜드 중 빛 깜빡임이 적은 제품, LED 스탠드 아래에서 본 사물의 색과 자연광에서 본 사물 색의 유사도가 높은제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었다. 빛 깜빡임에 대한 비교 결과. 소비자24에서는 제품 비교 정보를간편하게 글과 사진 등으로접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 역시 LED스탠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카드뉴스를 통해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를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었기에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카드뉴스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24는 제품 비교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용 가이드와 주의사항까지 다루고 있다는 장점 또한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나는 LED 스탠드의 빛이눈에 직접 노출되게사용해왔는데, 올바른 사용 방법을 제시해준 덕에눈의 피로를 덜 수 있었다. 제품 비교뿐만 아니라 사용 요령도 알려주고 있다. 소비자24는 비교공감을 넘어 관련 상품의 리콜(상품에 결함이 있을 때 그 제품을 회수해교환, 수리, 보상해주는 소비자 보호 제도) 알림과 피해구제 신청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를 가진다. 소비자24에서는 국내 리콜과 해외 리콜 상품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상담, 피해를 영역별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에 간편하게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리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24는 오롯이 소비자들을 위한 사이트라는 점에서 큰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95개의 정부와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소비자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 모든 것을 광고 없이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과 편의성 또한 보장하고 있다. 올 한 해 소비자24를 통해 더 현명한 소비를 해봐야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성하 shungha0312@gmail.com 2024.05.20 정책기자단 박성하
- 문화재, 이제는 ‘국가유산’으로 불러주세요! 여느 때와 다름없던 출근길, 저 멀리서 우리 전통 가락이 흘러나왔다. 혹시 무슨 공연을 하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한 부스를 촬영하고 있었다. 정부기관을 나타는 고유 마크 옆에 써진 글자는 국가유산청. 처음 보는 정부기관 명칭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춰 섰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니 국가유산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문화재청의 새 이름이었다.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문화재의 명칭도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는 설명에 왜 굳이 명칭을 바꾸는지 의문이 들어 국가유산과 국가유산청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변화의 시작은 지난 2023년 5월 재정된 국가유산법이라고 한다. 해당 법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서는 국가유산청으로의 전환을 천천히 준비해왔고, 지난 1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며 5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문화재라는 명칭을 국가유산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문화재청의 조직 명칭은 국가유산청으로, 문화재청장의 호칭은 국가유산청장으로 바뀐다는 점이었다.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 담당자가 홍보 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용어가 바뀌게 된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국제 사회의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익히 사용해 온 문화재라는 명칭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지금까지 60년이 넘게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문화재법 자체가 일본의 법률을 원용해 만들어졌고,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에서 느껴지듯 재화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과거 모호하게 구분되던 체계를 문화유산, 무형유산, 자연유산 등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구분 체계를 사용해 관리의 효용성을 높이고 우리 국가유산을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마주한 국가유산청 부스에서도 미래 지향적이면서 첨단 과학이 접목된 부분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홍보 부스의 디스플레이에서는 Jump up! Digital K-Heritage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었다.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생생한 모형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더해 3D 입체 국가유산존에서는 담당자가 홍보부스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에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국가유산청에 대한 홍보를 넘어 방문객이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VR 기기를 통해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을 생동감있게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도 있어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가 가장 흥미롭게 즐겼던 콘텐츠는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우리나라의 전통 자기에 원하는 무늬를 입혀 나만의 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우리 자기와 문양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주던 담당자는 다양한 언어로 즐겁고 가볍게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부스를 마련해 보았다라고 이야기하며 본격적으로 출범할국가유산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태블릿을 활용한 디지털 국가유산 이야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2층 공항철도 방향에 자리 잡은 국가유산청의 홍보존은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누구나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방문객을 위한 설문조사 및 소소한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으며, 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역을 지나게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가유산청의 출범과 함께 몇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 76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되는데, 4대 궁과 종묘, 국립고궁박물관,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궁중 음악·무용 및 미디어 아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특별전도 개최될 예정이다.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새롭게 바뀐 국가유산청 누리집. 이번 국가유산 체계 정립을 통해 국가유산의 과거, 그리고 미래 가치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2024.05.17 정책기자단 송현진
- 물가안정 갈치가 왔어요! 가정의 달, 5월. 연휴와 행사가 많아 가계 지출이 무서운 달이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주부들은 고물가 시대에 어떻게 하면 저렴하고 알뜰하게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물가 정책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물가안정 갈치 안내판. 며칠 전대형마트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평상시 2만 원대 가까이 하던 제주갈치 3마리가 8700원대에 진열돼 있는 게 아닙니까. 라벨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물가안정 제주갈치라 쓰여 있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열리고 있는 물가안정 정책이었습니다. 마트에 진열된 물가안정 제주갈치.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수산물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인데요. 45개 마트 및 온라인몰에서 최대 50%까지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먼저,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열리는데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마트와 온라인몰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8개 마트와 27개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하면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 갈치를 8700원에 구매했는데, 무려 9토막이나 담겨져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온라인몰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바로 온라인몰도 살펴봤습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몰 대부분이 대한민국 수산대전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완도 전복, 영광 굴비, 제주 고등어, 제주 갈치 등을 20% 저렴할 가격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수산물만 담아 4만4430원이 나왔는데, 8886원(최대 1만 원 할인) 할인 받아 3만5544원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행사가 계속되니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온라인에서 제철 국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면 좋을 듯합니다. 고물가 시대라 해도 생선을 안 먹고 살 수는 없으니 저렴할 때 구매하는 것이 득입니다. 온라인몰 5월 대한민국 수산대전 할인지원 내용. 전국 63개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5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지난 4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렸는데요. 사실 저는 매달 대한민국 물가안정 할인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며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아는 것이 힘을 넘어 아는 것이 절약이 아닐까요, 호호.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하는 물가안정 긴급대책 안내판. 특히 요즘 마트에 가면 A4 사이즈의 안내판이 곳곳에 보이는데요. 이 안내판이 있다면 무조건 할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곳엔 이렇게 쓰여 있는데요.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하는 물가안정 긴급대책-대표 수입과일 관세 인하와 직수입으로 가격을 내렸습니다입니다. 바나나, 오렌지, 수입 키위, 자몽, 망고, 망고스틴, 파인애플 등이 해당되는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장바구니에 과일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농식품부 할인지원 품목. 옆 코너에서는 농식품부 할인지원도 열리는데요. 지난주, 1만 원대가 넘던 양배추를 3000원대에 구입한 적도 있었습니다. 매주, 매일 물량에 따라, 정책에 따라 농식품부 할인 품목이 달라지고 있으니 할인 품목 위주로 담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구매처.(출처=해양수산부) 가성비 소비, 알뜰 소비가 트렌드인 요즘, 매달 열리는 대한민국 물가 정책을 꼭 살펴봐야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어떤 품목이 선정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2024.05.17 정책기자단 박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