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는 160년 엑스포 역사상 최초로 지난 2008년 환경지침을 제정했으며, 계획부터 엑스포장 건설, 운영, 사후활용까지 ‘친환경 박람회’의 가치를 적극 실현해나가고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박람회장에서 찾을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을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스카이타워. 스카이타워는 방치된 폐시멘트 저장고를 파이프오르간과 해수담수화시설로 재활용한 건물로, 존재 자체가 바로 친환경의 상징이다.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친환경 시설도 있다. 국제관과 주제관 옥상에 심어진 잔디는 관람객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지만, 알고 보면 이 잔디가 복사열을 차단시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관과 주제관의 야간 경관을 아름답게 비추는 조명 역시 LED램프가 사용됐다. LED램프는 무수은, 저탄소 배출로 일반 램프와 비교할 때 최대 88% 에너지가 절약된다.
아쿠아리움 광장 등에는 휴대전화 충전기로 쓰이는 솔라트리 11개가 우뚝 서 있고 그 외에도 박람회장 곳곳에는 태양광 파고라 1개와 태양광 LED 블록 113개, 해풍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12개가 관람객들에게 편의시설 및 체험시설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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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리움 앞에 마련된 솔라트리. 태양광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
아울러, 에너지파크에는 2.2MW급 전기를 생산해내는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연간 263만kWh로, 약 700가구에 1년 동안 전력을 공급하고 온실가스를 연간 1600톤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270ha의 산림을 가꾸는 것과 같은 효과다.
관람객들이 친환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엑스포디지털 갤러리 구간과 주제관을 포함해 박람회장 5곳에 설치 돼 있는 ‘에코 클린하우스’가 바로 그것이다.
에코 클린하우스는 관람객들이 음료를 마시고 난 후 빈 캔이나 빈 페트병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압축되는 기계로, 압축된 캔과 페트병은 모아졌다가 추후 재활용 가공 공장으로 보내진다. 버려진 캔과 페트병을 압축해 분리배출하면 부피 감소는 물론, 탄소 절감 효과가 생긴다.
빈 캔의 경우 탄소 절감 효과가 50g 생기는데, 이 양이면 TV를 세 시간 정도 시청할 수 있는 에너지다. 또 빈 페트병 30개를 재활용하면 성인 양복 1벌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생긴다.
실제로 여수엑스포에서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공식 유니폼 티셔츠를 만들고 현재 조직위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착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를 도입해 최우수 친환경건축물로 인증받은 한국관, 달리면서 무선으로 충전하는 온라인 전기버스, 박람회장 앞바다에 설치한 해양수질자동측정기 등도 여수엑스포가 실현하고 있는 그린 박람회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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