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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의 낭만과 광안리의 화려한 밤에 취해 그 아름다움이 전부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심 한복판에 아직도 화장실을 함께 이용하는 판자촌 동네, 보기만 해도 아찔한 168계단, 그 속에 꽃피우는 새로운 문화로 부산의 속살까지 엿볼 수 있는 곳, 산만디를 찾았다. |
1960년대 애환 속 삶을 만나다 |
산복 도로의 사전적 의미는 '산 중턱을 지나는 도로'다. 하지만 평지가 좁은 부산에서는 조금 다르게 해석된다. 개항기 때 일자리를 찾아 들어온 외지인부터 한국 전쟁 시절 피란민들, 이후 산업화 진행으로 농촌을 떠나 온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곳은 경사진 산비탈의 무허가 판자촌뿐이었다. 그리고 이 산동네를 연결하는 길이 바로 부산의 산복도로다. |
산복도로가 산만디(산 꼭대기를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란 이름 하에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청소년에게는 근대를 체험하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여행을 선물한다. |
산만디 여행의 시작은 일제강점기에 마구간과 막사로 사용하기 위해 바다를 메워 만든 매축지 마을. 한국전쟁 당시 몰려온 피란민들이 마구간을 막아 집으로 사용하면서 마을이 생겨났다. 도심 한가운데임에도 철도 선로, 도로 등에 둘러싸여 고립돼, 발전 대신 1900년대 초 중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 덕에 영화 ‘친구’, ‘아저씨’ 등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
매축지 마을은 집집마다 지붕이 연결돼 여러 채가 한집 같다. 미로처럼 좁디 좁은 골목은 마당이자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는 곳이다. 삶을 함께 나누며 물든 진한 이웃과의 애정에 여전히 이곳에서 머무는 주민들이 많다. |
산만디 주민들의 삶을 엿보는 최적의 장소는 168계단.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긴 이곳은 부산항에서 일하던 아버지들에게 가장 빠른 지름길이었다. 우물이 계단 아래 있어 어머니들은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절벽 같은 이 계단을 오르내렸다. 오르다 지치면 천재시인 김민부 전망대에 들러 한숨 돌려도 좋다. 탁 트인 전경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이 전해진다. |
산복도로의 정신을 잇다 |
산만디 곳곳에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공간들이 숨쉬고 있다. 근, 현대를 여기서 보낸 어른들의 추억이 궁금하다면 168계단 끝자락에 위치한 ‘이바구 공작소’부터 방문하자. 이야기의 경상도 방언인 ‘이바구’. 그 의미처럼 산만디 이야기를 모으고 재생산하는 소통 공간이다. 당시 사진 등에 스토리텔러의 이바구를 덧입혀 그 시절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현재도 사용 중인 산만디 할아버지들의 요강을 모아 전시하는 등 기발한 기획전도 종종 열린다. 그런가 하면 장기려 기념관은 평생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한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의 삶을 통해 요즘 느끼기 어려운 나눔의 미학을 알린다. |
산복도로의 랜드마크는 바로 ‘유치환의 우체통’이다. 유치환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자 산복도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지상 2층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1층에는 야외공연장을, 2층에는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여유가 있다면 그리운 누군가에게 편지 한 통을 써 3층으로 올라가자. 북항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에는 1년 뒤 배달되는 ‘그리움이 있는 우체통’이 기다리고 있다. |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면 산만디로 떠나자. 마음 한구석 고이 보관된 추억을 꺼내게 하는 이곳에서의 시간은 당신에게 또 다른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
여행정보김민부전망대
이바구공작소
장기려기념관
유치환의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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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백나래 취재기자 |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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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제과점·카페 등에서 ‘생일초’ 낱개 구입 가능해진다 앞으로 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생일·기념일 축하 용도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증여하는 발광용 생일초에 한해 낱개 판매·제공을 허용한다. 환경부는 최근 제과점 등 소상공인이 온라인 및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기하는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의 민생 우선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규제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신고포상금 파파라치 등이 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생일초를 일반 소비자에게 낱개로 제공(소분 판매·증여)하는 것을 불법으로 행정청에 신고하는 행위를 개선하는 것이다. 케이크에 생일초가 꽂혀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재 살균제·세정제·초 등 생활화학제품을 제조·수입하는 자는 사전에 안전·표시기준 적합 확인을 받고 신고 후에 제품을 유통해야 하며 소분(낱개)해 판매하는 행위도 제조에 해당되어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은 다양한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사전예방적 관리과 오남용 피해 예방 등 원칙에 따라 소분 과정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제과점, 카페 등에서는 이미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하고 분말·액상 등이 아닌 생일초 완제품을 소비자 기호에 맞게 낱개(통상 5·10개 단위 묶음)로 제공하는 행위가 불법인 것은 오히려 환경적·비용적 측면에서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하다는 것이 현장 소상공인들의 반응이다. 이에 환경부는 환경개혁 베스트(BEST) 원칙에 따라 안전·표시기준을 준수해 적법하게 신고된 초에 한 해서 제과점·카페 등에서 소분 판매·증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환경개혁 베스트는 정책 수립·추진 때 과학적 증거에 기반, 사회적 영향 고려, 시행 효과를 추적해 정책에 환류함으로써 환경정책과 제도의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원칙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과점·카페·디저트 전문점 등에서는 적법 신고제품을 확인한 뒤 매장 내 표시기준이 표기·공지된 초 상자를 비치하고 소비자에게 안내한 뒤 증정하면 된다. 특히 환경부는 법령 개정 전 적극행정 제도를 통해 오는 5월 중 생일초 소분 제공 규제를 우선 개선해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그동안 환경부는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불합리하거나 현장과 맞지 않는 경직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적극행정 사례가 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의미 있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044-201-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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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산업단지 근무 근로자 자녀들과 미래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전서훈 삼광기계공업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진현 삼심기계 대표이사에게 산업포장을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에게 산업포장을 전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피케이밸브(주) 대표에게 대통령표창을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에게 산업포장을 전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축하 의식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MiRi(미리)’ 앱 통해, 버스 좌석 ‘미리’ 예약하세요! 이른바 통학러인 나는 등하교를 위해 매일 광역버스를 타곤 한다. 그런데, 통학 시간이 출퇴근 시간과 맞물리는 날에는 광역버스에 자리가 가득 차서, 버스를 그냥 보내야 한 적이 많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한다면, 이런 상황을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진여객운수 차고지에 광역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최근에 MiRi(미리)라는 앱을 통하여 미리 좌석을 예약해 보았는데, 만차인 차를 놓칠 일도 없고, 원하는 좌석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있다. MiRi(미리)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광역버스 좌석 예약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사전에 시간, 정류소와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일한 요금으로 정류소에서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편하게 앉아서 갈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MiRi 앱 회원가입 및 로그인. MiR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 혹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메일 아이디 혹은 Apple/네이버/카카오톡 계정으로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로그인을 마쳤다면이제 교통카드 등록을 해야 한다. 메인화면의 왼쪽 상단을 누르면 교통카드 등록 버튼이 나온다. 이때, 후불형/선불형/모바일 교통카드 모두 등록이 가능하다.MiRi 앱에 사전에 등록한 카드로만 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카드 등록은 여러 장 해둘 수 있으니, 여유롭게 해두는 걸 추천한다. MiRi 앱 교통카드 등록. 예치금은 예약보증금이다. 예치금을 미리 충전해야 버스 예약이 가능하다. 이는 좌석 예약을 한 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도입한 패널티 제도이다. 예약한 버스 탑승이 확인되면 예치금은 자동으로 반환되고, 탑승 시 태그한 카드로 요금 결제가 된다. 단, 당일 취소를 하거나 예약 후 탑승하지 않으면, 위약금이 발생하니 주의하자. 예약하는 상황에서 예치금이 부족하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에 넉넉히 충전해 두는 것이 좋다. 예치금은 최대 10만 원까지 충전될 수 있고 언제든 환불 가능하다. MiRi 앱 예치금 충전. 이용할 노선을 검색 후, 승차, 하차 정류장을 선택한다. 이때, 자주 이용하는 노선을 즐겨찾기에 등록해 두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즐겨찾기는 왼쪽 하단에서 등록할 수 있다. 이제 메인화면을 보면, 방금 전 즐겨찾기로 등록해 놓은 노선과 승하차 지점이 뜰 것이다. 노선의 예약하기 버튼과 빠른예약 버튼이 있는데, 예약하기는 예약이 열려있는 날짜와 잔여좌석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빠른예약은 선택 가능한 날짜와 좌석 중 빠른 날짜와 좌석을 자동으로 예약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경험상, 시간과 좌석이 자동으로 선택되는 빠른예약으로 예약에 도전하는 게 더 수월했다. MiRi 앱 노선 검색 및 즐겨찾기. 예약은 운행일 기준 7일 전 오전 10시에 오픈된다. 예를 들어, 4월 10일에 탑승할 버스의 예약 오픈 시기는 4월 3일 오전 10시인 것이다. 단, 주말 및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예약 가능 시간은 예약 오픈 시간부터, 잔여좌석이 있는 경우에 탑승일 기점 출발 1시간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MiRi는 출/퇴근 전용 예약 서비스로, 대부분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1~2대에만 예약 서비스가 적용된다. 다른 시스템은 일반 버스 탑승 시스템과 전부 동일하다. 요금 할인카드나 환승 할인도 전부 적용된다. MiRi 앱 예약하기 및 빠른 예약.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4월부터 단계적으로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MiRi)를 확대한다. 기존 MiRi 서비스 이용객의 확대 요구에 따라, 관계 지자체와 운수사 협의 등을 거쳐 좌석 예약제(MiRi) 적용이 적합한 노선들을 추가 선별한다. MiRi 서비스의 적용 노선을 46개 노선에서 65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운행 횟수도 하루 기준 107회에서 150회로 확대한다. 대광위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하반기에 좌석 예약제를 추가 확대할 전망이다. MiRi를 통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더 편리한 출근길을 보내길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가현 ghg04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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