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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감기예방 효과 밝혔다

동물실험·인체적용시험…선·후천성 면역 증진 작용

2016.09.29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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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 부쩍 많아지는 감기 환자들에게 도움 되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29일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을 통해 동충하초가 감기를 비롯한 상기도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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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는 겨울철에 곤충의 유충이나 성충의 체내에 균사체가 잠복해 있다가 여름철에 자실체가 자라나는 버섯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400여 종, 국내에는 약 70여 종이 존재한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번데기동충하초는 동양에서 널리 이용하는 대표적인 동충하초로 기능성 지표물질인 코디세핀이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 증강, 노화억제,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

현미 배지에서 재배한 번데기동충하초를 50% 주정으로 추출해 '현미동충하초 주정 추출물'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을 했다.

동물실험에서는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구분해 실험군에 동충하초 추출물을 7일간(1일 1회) 경구 투여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신체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감염 13일 후 동충하초 추출물 300mg/kg 투여군 실험쥐의 생존율(100%)이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4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충하초 추출물 300mg/kg 투여군에서 대조군보다 면역세포의 활성과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3의 생성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적용시험은 1년 이내 2회 이상 상기도감염 또는 감기 등 관련 질환이 있었던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위약을 먹인 대조군과 동충하초 추출물을 먹인 실험군으로 나눠 각각 1일 1.5g씩 12주간 섭취하면서 6주 단위로 주기적인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섭취 종료 뒤 4주가 지나고 상기도감염 관련 설문평가도 진행했다.

피험자의 혈액검사 결과, 동충하초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선천성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 활성과 후천성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A4)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 동충하초 추출물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을 동시에 증진하는 작용을 하며 이는 감기 등 상기도감염 예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연살해세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을 인식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기능을 한다. 면역글로불린A의 항체는 코 점막, 눈물, 침 등에 존재하면서 상기도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동충하초의 감기 예방 효과가 과학적으로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동충하초를 원료로 한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동충하초 수요가 늘어난다면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원 농진청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동충하초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버섯의 소비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기능성 버섯자원을 발굴해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고 버섯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버섯과 043-87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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