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역수지가 3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무역수지는 84억8800만 달러 흑자로 2월과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무역흑자 기록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
수출 화물의 선적작업이 한창인 부산 감만부두.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로써 2012년 2월 이후 3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수입액은 세계적인 교역 둔화와 유가 하락, 수출단가 하락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4월 수출액이 462억1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월 전체 수출물량은 0.8% 감소했으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을 제외하면 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도 수출물량은 1월 5.2% 늘었다가 2월 1.0% 줄고 3월은 다시 6.3% 늘어나는 등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이 43.3%, 석유화학이 20.1% 줄었으며 가전은 24.3% 감소했다. 평판디스플레이(-8.4%), 자동차(-8.0%), 선박(-7.9%), 섬유(-6.3%), 자동차부품(-5.6%), 철강(-5.2%), 무선통신기기(-5.2%)도 감소세를 보였다.
컴퓨터 수출액은 37.3% 늘었으며, 반도체는 7.5%, 일반기계는 1.2%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했다. 미국은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4월 2.7% 줄었다.
대미 수출액은 앞서 1월 14.5%, 2월 7.6%, 3월 17.0%로 늘어나다 감소세로 전환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 044-203-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