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중동 순방 전후로 중동지역의 우라니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세를 보이던 중국의 투자는 관망세로 전환하면서 크게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올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동향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투자액은 신고 기준 2억 1000만 달러로 지난 한 해의 전체 투자액 2억 3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A사는 국내 B사의 지분을 추가 인수했고, 아랍에미리트(UAE) C사는 국내 D사 지분을 인수했다.
반면 중국의 대한 부동산 투자액은 올 1분기 6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1억 51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대한 부동산 투자액은 지난해 2분기 5억 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크게 줄었다.
올 1분기 FDI 규모가 신고기준 35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8% 감소했다.
최근 5년간 1분기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이기는 하나 지난해 1분기에 있었던 대형 인수합병(M&A)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중국향 비즈니스 투자수요 증대, 대형 대기투자의 본격 진행,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가지정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외국인직접투자는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외교 후속조치로 구성된 중동투자협력 T/F를 통해 유망 투자리스트를 교환하고, 국가별 맞춤형 투자협력을 통해 새로운 투자수요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사우디와는 양측의 투자희망 리스트, 제3국 공동 진출에 대해 협의할 한-사우디 투자협력위원회를 올해 내 열어 투자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목표액인 200억 달러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외국인 투자환경 총체적 개선 등 다각적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유치과 044-203-4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