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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2일 강행군…경제·외교성과 ‘풍성’

기회의 대륙 중남미와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전통적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분야로 협력 확대

2015.04.2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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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린 뒤 환영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린 뒤 환영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9박 12일 간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27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박 대통령이 지구 반대편 중남미까지 정상외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환태평양 외교를 강화함으로써 기회의 대륙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중남미 국가와  ▲고부가가치 창출의 파트너십 ▲공동시장 구축의 파트너십 ▲지식과 경험 공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와 중남미 국가들 간 우의를 공고히 하며 다차원적 협력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며 “기존의 정무와 경제·통상 중심의 관계에서 방산, 치안협력, 전자정부, 보건·의료, 교육·인적개발, 문화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 출연진을 격려한 뒤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K팝과 함께하는 한·브라질 패션쇼에서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 출연진을 격려한 뒤 축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국가와의 향후 실질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정상간 우호 친밀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 협력을 끌고나갈 정무적 토대를 마련한 데 이번 순방의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서는 방문국별 상생과 맞춤형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성과와 의미를 각 국가별 5가지 포인트로 구체화해 정리했다.

◆ 최고의 환대 및 우리에 대한 애정과 강한 협력의지

우선 이번 순방을 통해 4개국 모두 우리와의 우정과 협력을 귀하게 여기며 다방면으로 확대시켜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기존의 경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됐다.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은 교육 분야에서 한국을 닮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강조하며, 콜롬비아가 신국가개발계획의 3대 목표로 삼고 있는 교육시스템 발전의 최적의 협력 대상으로 한국에 주목, 양측간 교육협력·대학교육 확대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또한 산토스 대통령은 당초 예정에는 없었으나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직접 참석해 혈맹인 양국간 협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페루 우말라 대통령은 자국 각료들에게 한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관들을 모두 정상회담에 참석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려 당초 7명이었던 장관급 배석자가 10명으로 늘었다.
    
또한 우말라 대통령은 모든 일정에 정성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종료 직후 이례적으로 당일 저녁 우리 대사를 불러 페루 방문에 대한 우리측의 평가를 문의하고 정상회담 논의 사항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칠레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로 이번에는 중남미 국가 및 스페인어권 국가 최초로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해 양국 협력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정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브라질 지우마 대통령은 한글이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미친 영향을 여러번 언급하면서 한국의 발전 경험과 혁신과 기술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의 전략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의지는 박 대통령과 순방단에 대한 예외적인 호의와 예우로 이어졌다.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은 수일 전 지방에서 발생한 반군의 정부군에 대한 공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방문에 대해 의전적 측면을 포함, 모든 면에서 최고의 예우를 제공했다.

페루는 박 대통령의 페루 도착 실황을 공영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하고 독립기념비 헌화, 공식환영식, 국회 방문, 한국 훈련기 공동생산 기념식 등 4번의 계기에 걸쳐 의장대가 한국어로 애국가를 제창한 것 등 최선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대통령궁 도착시 기마대를 통한 경호와 각별한 예우를 제공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국훈련기(KT-1P)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조립·생산된 훈련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페루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국훈련기(KT-1P)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조립·생산된 훈련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공항 도착 후 숙소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헬기가 동원된 입체적 경호를 제공했으며 국빈 방문시에는 현지의 진행상 어려움 때문에 잘 제공되지 않는 기마대 호위, 21발의 예포발사, 의장대 분열행사 등도 공식환영식 의전으로 제공했다.

◆ 전통적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협력 확대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협력 제고 방안을 포함,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자 미래협력의 동반자인 이들 국가와의 오랜 협력의 기반을 새롭게 다시 써나가자는 데 대해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전통적인 교역위주의 경제 관계를 넘어서 방위산업, 치안협력, 전자정부, 보건·의료, 교육·인적개발, 문화 등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의 협력 제고 방안이 논의 됐고 관련 협정 및 MOU가 체결돼 구체적인 상생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견실한 경제성장과 1인당 소득 수준을 높여온 이들 국가들은 각국의 매우 큰 발전 잠재력과 각국의 전통적 경제·사회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 우리의 대중남미 정책도 과거와 달리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상생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등 창의적 생각을 통한 창조적 변화를 모색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중남미 4개국 방문은 우리의 대중남미 관계를 차원 깊게 발전시켜 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 페루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은 2년여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결실을 맺은 한국 훈련기(KT-1P) 공동생산 1호기 초도비행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협력범위 다각화를 위한 신협력모델을 창출했다.

두 정상은 양국 항공 협력을 초음속 다목적 항공기(FA-50) 등으로 지속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 문화·교육·인적 교류 확대

이번 순방을 통한 협력의 성과가 일회성 또는 일방적 혜택이 아니라 상호 상생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간 상호 이해가 중요하며, 교육·문화·인적 분야 등에서의 교류 확대는 이러한 이해의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남미 국민들은 우리 국민에 대한 호의와 한류에 대한 애정이 크고, 우리의 문화 및 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순방은 이들 분야의 교류·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코타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페루에서는 비즈니스 포럼 계기 양국간 전통음악 협연을 가졌으며, 칠레에서는 별도로 K-팝 행사가 열렸고, 브라질에서는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패션쇼와 K-팝 공연이 열렸다.

박 대통령은 페루에서 당초 예정에 없던 K-팝 동호회 회원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를 중심으로 양국 국민간 정서적 친밀감을 높였다.

이번 순방 계기에 칠레측과 체결한 ‘워킹홀리데이 협정’과 칠레 정부장학생을 단기 초청하는 ‘이공계대학 단기 인턴십 프로그램’ MOU, 그리고 브라질 정부가 추진중인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은 양국간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과 교류 확대의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중남미 및 스페인어권 국가들과는 처음으로 칠레와 체결되는 워킹홀리데이 협정은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간의 교류를 확대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이공계대학 인턴십 프로그램은 과학 분야의 젊은 인재간 교류를 확대해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의 미래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반도 문제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이번 순방은 북핵과 북한인권 문제 등에 있어 우리의 정책에 대한 4개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유엔 등 다자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

박 대통령은 4개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각국이 그간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오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는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에 각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들 국가 정상들은 모두 우리 정부의 대북 및 통일 정책을 지지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순방은 북한 비핵화 실현과 평화통일 관련 중남미 핵심국가들의 긴요한 협력 확보로 우리의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국제공감대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4개국 정상과 박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및 새로운 태평양 시대를 향한 협력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태평양 동맹(Pacific Alliance)을 통한 협력강화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태평양 동맹은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칠레간 무역자유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외국투자 유치 활성화, 경협 확대를 위해 2012년 출범한 경제 공동체로 우리나라는 2013년 6월 태평양동맹 옵서버 가입(우리 외 8개 APEC 회원국도 가입) 후, 양측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한-태평양 동맹 비전그룹’ 설치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태평양동맹 옵저버로서의 적극 활동 의지를 피력했으며, 산토스 대통령은 3월 초 카르타헤나 환태평양 대화에서 태평양동맹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중요성에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칠레 바첼렛 대통령은 칠레가 중남미 역내기구들과의 지역협력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함을 언급하고 한국을 비롯, ‘태평양동맹(PA)’에 옵서버 국가로 참여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태평양 동맹이 앞으로 자유무역체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 외국인 투자 활성화, 아태지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중남미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동포사회와 모국, 상생발전의 파트너십

우리의 남미 이민 역사는 1963년 브라질에 첫 발을 내딛은 103명의 한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60년대 중반에는 유학생과 태권도 사범이 이민 오면서 콜롬비아 동포사회가 탄생했으며, 70년대 들어서는 10여명의 병아리 감별사가 페루에, 5가구의 화훼 재배 농가가 칠레에 이주해 각각의 동포사회를 형성한 것 등 70년대 중남미 이민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남미에 정착한 동포들은 오로지 도전정신만을 가지고 지리적·문화적·역사적으로 모국과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우리 민족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으로 여러 악조건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현지 사회에 정착해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계기에 각 지역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거주국과 우리나라를 연결하는 가교로서의 동포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순방국가들과의 관계 증진은 동포사회에도 기회의 창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제 모국과 재외동포사회는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상호 협력하며 상생 발전하는 파트너십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호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 데는 국제사회의 공고한 지지와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재외동포사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남미 순방 중 개최된 동포간담회에서 박 대통령과 남미 동포사회와의 만남은 ‘지구 반대편’이라는 지리적 거리를 초월하는 모국과 재외동포사회 간 ‘상생 발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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