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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할 땐 이곳에서 상담하세요

[가보니]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 취재기

2019.12.02 정책기자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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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팍팍하다. 그렇지만 막상 어디에 가서 뭘 해야 할지 세세하게 알기 어렵다. 확실히 알고 있는 건 현재 돈이 없다는 차가운 사실 뿐. 이럴 때 누가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 누구나 들지 않을까.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한 서울 프레스센터.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한 서울 프레스센터.


이즈음 방문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수행하고 있는 ‘햇살론’처럼 밝은 희망을 던져줬다. 시청을 오가며 종종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봤으나 깊숙이 들여다본 적이 없어 더 궁금했었다. 더욱이 이곳, 교통도 편리하다. 시청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프레스센터 6층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전국 곳곳에 있으니 편한 곳을 이용하자.

설명을 들려 준 서민금융진흥원의 홍석준 과장.
설명을 들려준 서민금융진흥원 홍석준 과장.


“모든 서민금융을 한자리에서 간편하게 해결해 주는 곳이지요.” 

회의실에서 만난 홍석준 과장(서민금융진흥원 홍보실)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가장 큰 특징을 위와 같이 꼽았다. 간편과 해결. 단어가 안심을 준다. 채무는 사실 듣기에 숨 막히지만, 우리가 알고가야 하는 현실이니까. 그걸 간편하게 해결해준다니 고맙다. 그래, 힘내서 조금 더 들어가보자. 

서민금융진흥원에서 하는 사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내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내부.


2016년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 생활의 안정과 사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출범했다. 서민금융 유관기관 기능을 통합해 서민금융의 종합적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크게 금융지원사업과 비금융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융지원사업으로는 미소금융과 햇살론(개인신용보증)을 수행한다. 

“금융지원사업중 미소금융이 영세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이라면 햇살론(개인신용보증)은 개인, 근로자를 위한 거라고 보면 됩니다. 여러 이름의 서민금융상품이 많아 국민들이 혼동되지 않도록 햇살론으로 일원화했죠.”

햇살론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 경우 연소득은 4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근로자가 생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진흥원이 보증해주는 사업을 뜻한다.

법률상담실과 취업상담창구는 따로 마련돼있었다.
법률상담실과 취업상담창구는 따로 마련돼있었다.


“저희 사업 중 비금융지원사업에 주목하면 훨씬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사업은 자활지원과 종합상담서비스, 맞춤대출서비스 등을 수행하는데요. 취업을 알선하거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서민들의 재산형성을 지원하지요. 또 금융상품을 안내하며 고용과 복지를 연계하거나 수요자에 맞는 대출상품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삶이 힘들면 모든 문턱이 높아 보일 수 있다. 특히 스스로 위축되기 쉬운 까닭에 개인상황을 꺼내놓고 여기저기 묻는 거조차 어렵기 마련. 그렇기에 편안하게 한자리에서 알아본다는 장점이 더 커 보이는 게 아닐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금융 원스톱서비스

각각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뭔가 궁금할 때 110(정부민원안내 콜센터)이나 120(서울시 다산콜센터) 등에 문의를 하잖아요. 이곳도 그렇게 이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 설립 목적 역시 민간, 공공사업들이 복잡해 국민들이 적합한 상품을 찾기 어려우니, 한곳에서 해결하자는 거였거든요. 보통 자금이 필요하거나 과중채무 등으로 이곳을 찾는 경우가 많으나 재무 컨설팅이나 복지 등 그 이상을 연계해 지원해주고 있어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현재 이동상담소(차량)까지 포함해 전국 48개로 서민금융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동상담소는 생업에 바빠 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 등을 위해 전국 곳곳으로 주 1~2회씩 직접 찾아가고 있다. 연말까지 구리, 양산, 평택에 3개소를 추가해 총 51개로 늘어난다니 좀 더 가까워질 것 같다. 

서민금융콜센터 번호 1397

센터 내 컴퓨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센터 내 컴퓨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갑자기 서민금융콜센터 번호 1397을 살펴보라는 담당자 말에 휴대폰을 보니 1397이란 숫자가 각 모서리에 위치했다. 1397. 사각지대를 아우르겠다는 의미를 품어 흥미롭다.

“포용금융을 뒷받침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지요. 서민금융콜센터인 1397에서는 자금지원, 저금리전환, 일자리지원, 채무조정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휴면예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휴면계좌 소유자가 오면 알려주거나 지급을 해줍니다. 채무를 조정할 수도 있는데 은행은 그런 지원까지 어려울 수 있어요. 만약 자금지원이 안 된다 해도 최소한 복지지원 등 다양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생활이 힘들 때 편히 1397로 예약하고 상담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은 어떨까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입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입구.


인터뷰를 마친 후, 6층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갔다. 군데군데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예약을 하고 오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장에는 18개의 상담창구가 있어 각각 채무조정, 서비스 소액대출, 취업 및 법률에 대해 상담을 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 창구 당 약 10여명이 방문하는데 연령은 다양하다. 앞으로 인터넷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채무조정제도 

센터 내 안내데스크.
센터 내 안내데스크.


금융위원회는 상환능력 감소로 향후 연체발생이 우려되거나 연체발생 초기에 채무조정을 허용하는 ‘연체위기자 신속지원제도’를 도입해 지난 9월 2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연체위기자 신속지원제도’는 연체발생 전 신속한 채무조정을 통해 재기지원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취지다. 대상은 본인 귀책사유 없는 상환능력 감소로 연체가 발생했거나(30일 이하) 연체 우려가 있는 다중채무자다. 예를 들어 최근 6개월 이내 실업자·무급휴직자·폐업자나 3개월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이다.

다만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고자 연체가 발생하지 않은 채무자가 상환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6개월 간 긴급상환유예를 부여하고, 구조적 요인으로 상환이 곤란한 사람에게는 10년간 분할상환기회를 추가로 준다. 또한 ‘미상각채무자원금감면’까지 시행해 개인채무자 신용회복지원제도 개선방향을 마무리했다.

작은 공간에서 자신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 부스.


누구나 힘든 시기가 온다. 경제적으로 무너지면 더 춥고 길게 느껴지는 법. 혼자 앓지 말고 일단 이곳을 찾아보자. 직접 와 보니 생각보다 편안해보였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먼 그림이 보이지 않고, 시야마저 흐릿해지지만 그럴 때야말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란 돋보기를 사용해야하는 시점 아닐까.

상담 방법
· 서민금융통합콜센터 (1397)
·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 웹사이트 (http:// loan.kinfa.or.kr)
· 맞춤대출서비스 모바일 앱 (향후 출시 예정)
·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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