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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에는 수소를 냉·난방과 전기, 교통 등 도시 주요기능의 에너지로 쓰는 ‘수소도시’가 우리의 현실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안으로 전국 지자체 중 3곳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과연, 수소는 안전할까? 수소를 사용하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가 알려주는 ‘수소도시’ 이야기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권태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수석연구원 |
수소사회로의 전환
수소는 현재 세계적으로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다.
기술발전이 동반된다면 수소는 재생에너지·화석에너지·폐자원 등으로부터 생산하여 장기간 대용량으로 저장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이용가능하고, 전기와 열을 생산하더라도 물 밖에 없는 환경친화적인 무궁한 에너지이다.
수소위원회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약 1292억 달러인 세계 수소시장은 연평균 6% 성장, 2050년에는 2조 5000억 달러로 확대되어 에너지 수요의 18%를 차지하고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 연간 6Gt(60억톤)을 저감할 뿐 아니라 일자리도 3000만개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라 유럽·일본·호주 등을 중심으로 국가 주도의 수소경제 사회 진입을 위한 장기전략을 수립하고 국가주도로 수소타운 형태의 시범도시 구축 중이다.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중심의 도시 에너지원을 상당부분 수소화하여 주택·교통 등 전 분야에 활용하는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수소도시는 도시 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로, 도시 내에 수소 생산에서부터 저장·이송, 활용까지 수소 관련 전반적인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이러한 변화를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의미한다.
해외 수소도시 사례
바람의 나라 덴마크에서는 가정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을 위한 ‘Nakskov Hydrogen Society Project’ 사업을 추진하였다. 덴마크 롤랜드 섬의 Nakskov 지역에서 풍력을 활용, 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배관을 통해 Vestenskov 지역의 가정(2008년 5가구, 2009년 35가구)에 수소를 공급, 가정에 설치된 수소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해서 사용하였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기반의 전력 및 난방 등 에너지 자립섬 모델이다.
덴마크 수소도시 개념도. |
영국에서는 2030년까지 리즈(Leeds)시를 세계 최초로 ‘수소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H21 Leeds City Gate Project’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를 2016년에 수행하였다. 리즈시는 이미 1966~1977년까지 도시가스에 수소를 50% 함유하여 사용하였으며, 기존 천연가스 배관을 저압의 수소 배관으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수소추출 등을 통해 도시 내 에너지를 수소로 100% 전환가능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수소 저장은 동일 지역에 위치한 소금동굴을 이용하는 등 기존 인프라 및 자연을 활용하여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내 2위 수소에너지 생산국인 네덜란드에서는 북부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경제도시를 목표로 ‘Netherlands Hystock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1MW 용량(1만 2500개의 태양광패널 설치)의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연 27만톤) 시설 구축과 해상풍력발전, 천연가스 개질 등을 통해 2050년까지 수소를 대량 생산, kg당 3유로로 수소를 공급하는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하여 국가 주도로 수소도시 실증사업 이후 상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수소이용 사회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 모델 타운을 구축을 위한 사회 실증 사업인 ‘키타큐슈 수소타운 프로젝트(2011년~2015년)’을 수행하였다.
신일본 야하타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키타큐슈시 시가지를 통과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일반가정, 상업시설, 공공시설에 수소를 공급하였으며, 수소연료전지를 운영하여 수소의 안전성 및 기술검증을 수행하였다.
성공적인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선수촌(일본 하루미지역)을 수소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하고 올림픽 이후에는 일반인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수요가 집중된 대도시의 빌딩 및 차량에 수소 통합운영모델을 구축하여 수소사회를 선도하고, 환경선진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영국 수소도시 조감도. |
국내 수소도시를 위한 제언
수소사회로의 전환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분명하다. 다만, 여전히 현재에도 사용 가능한 기술이 제한적이고, 수소 가격이 비싸서 경제성이 부족하며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므로 소규모 수소 시범도시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 및 교통에 집중하여 시민들 참여하에 수소 활용 기술을 실증하고 수소 안전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국민 수용성을 높여 나아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도시 내에서 수소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소의 생산-이송-저장-활용까지 전주기 수소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구축된 수소 도시 인프라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 수소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 수소는 우리 아이에게 도심 내에서도 맑은 공기를 제공할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고, 성공은 행동하는 자의 몫이다. 이제는 행동할 때이다. 우리 아이를 위해! 인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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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나는 ‘특별한’ 도서관에 간다!…전국 곳곳 이색 도서관 추천! 오늘은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곳곳에 있는 이색 도서관으로 떠나볼까요? 의정부 미술도서관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정기적으로 기획 전시가 열리는 전국 최초의 미술 도서관입니다.미술관을 품은 도서관이 궁금하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248 · 운영시간 - 자료열람공간: 화~금 10:00~21:00 / 토~일 10:00~18:00 - 전시관: 화~일 10:00~18:00 / 수 10:00~20:00 *휴관 :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파주 지혜의 숲 지혜의 숲은 학자, 연구소, 출판사 등에서 기증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책 한 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 운영시간: 지혜의숲1, 2, 3 / 월~일 10:00~20:00 *휴관 : 지혜의 숲 홈페이지 별도 안내 금산 지구별 그림책 마을 한옥의 대청마루에서 고즈넉함을 느끼고, 초록빛이 가득한 숲속에서 그림책을 읽는 경험!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한 이곳에서 책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 위치: 충남 금산군 진산면 장대울길 52 · 운영시간: 화~일 11:00~19:00 · 입장료: 성인 5,000원, 아동·청소년 3,000원 *휴관 : 매주 월요일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은 분야별 도서는 물론 잡지, EBOOK 등이 있어 다양한 연령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또, 북콘서트 및 강연회 등 행사도 자주 열리니 참고하세요. ·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B · 운영시간: 매일 10:30~22:00 인제 기적의 도서관 원통형 모양의 메인 건물과 천장의 큰 창문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적의 도서관!확장현실(XD) 뮤지엄, 전자피아노 등 최첨단 공간도 있으니 도서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딱 좋습니다. · 위치: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40번길 52-7 · 운영시간 - 자료실, 일반열람실: 9:00~22:00 - 어린이실: 9:00~18:00 *휴관 : 매주 금요일, 법정 공휴일 이색 경험은 덤! 특별한 도서관으로의 여행 어떠세요?
-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 주제 경북도청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방시대를 맞아 앞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산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산림의 역할을 강조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뜨거웠던 열기가 가득~ ‘세계 책의 날’ 기념식 현장 취재기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4월 23일은세계 책의 날이었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를 통해 재정되었다고 한다. 올해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여러 행사 중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하는 세계 책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 장소인 광화문 세종라운지를 찾아 지현규 피아니스트의 오프닝 공연 연주를 잠시 감상한 뒤 행사의 첫 시작인 책드림 장소로 이동했다.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전시물. 책상 위 다양한 장르의 도서 중 한 권의 책을 고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을 필두로 직원들이장미꽃을 함께 나눠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엄선된 다양한 장르의 책들 중 평소에는 잘 읽지 않는 소설책이 왠지 모르게 끌려, 김동식 작가의 인생 박물관 책을 택했고 장미꽃도 함께 받았다. 책과 장미꽃을 동시에 받았던 적이 언제 있었던가? 마치 생일 선물을 받은 듯해 기분이 매우 좋았다. 알고 보니 그저 기분 좋으라고 꽃을 나눠준 것이 아니었다. 세계 책의 날이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되었기에 책드림 행사에서 함께 꽃 나눔이 이뤄진 것이었다. 책드림 행사와 함께 바로 옆에서 지현규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클래식 연주가 더해져 기쁨은 배가 됐다. 책드림 이후 본격적인 기념식이 진행됐다.사회자의 인사말 및 내빈 소개, 유인촌 장관의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다. 사회자는 4월 23일이 세계 책의 날로 지정된 또 다른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대문호인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로 이를 기리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의 환영사가 끝나자 사회자는 낭독회 프로그램을 위해 앞선 내빈 소개 때 등장하지 않았던 숨겨진 손님, 황정민 영화배우를 소개했다. 낭독회 참여를 위해 출연한 황정민배우의 등장에 현장은 들썩였다. 멕베스의 대사를 낭독하고 있는 황정민 배우(좌)와 유인촌 장관(우). 황 배우와 역시 배우 출신인 유 장관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맥베스의 극 대사를 순차적으로 낭독했다. 흡인력 있는 낭독에 현장 참석자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감상에 빠졌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연기 잘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극 낭독을 지근거리에서 보고 들을 수 있어 상당히 영광스러웠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었다. 낭독회가 끝나고 기념식의 마지막 행사로는 책 읽는 일상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북토크 프로그램이 열렸다. 숭례문학당 김민영 이사와 장강명 소설가 두 분이 행사를 이끌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내게 울림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책 모임을 하게 되면 내가 원치 않는 책을 읽게 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서도 시야를 넓히고 많은 깨달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과 내가 잘 읽지 않던책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땠는지도 나눌 수 있는 등 책 모임의 순기능을 말한 김 이사의 이야기에 상당히 공감이 갔다. 당장 나도 책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북토크를 진행하는 김민영 숭례문학당 이사(좌)와 장강명 소설가(우). 또한, 자극적인 인터넷 기사를 보느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졌을 때는 마치 감자칩을 굉장히 많이 먹은 기분이 든 반면, 종이책을 볼 때는 몸에 좋은 나물을 많이 먹었을 때의 기분이라고 비유한 장 작가의 말도 인상 깊었다. 누구와 어떻게 책을 읽으면 좋은지, 왜 책을 읽으면 좋은지 등을 느끼게 해 준 북토크는 개인적으로 이날 행사와 가장 부합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선 낭독회 보다 훨씬 길었음에도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바로 건물 근처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책드림 행사가 열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책을 선물 받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진행된 책드림 행사에서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이날 기념식과 책나눔 행사에 참석 못한분들을 위해 아직 진행 중인 세계 책의 날 이벤트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인생 책 SNS 소개 챌린지인데 5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나의 인생 책 사진과 추천 이유를 지정된 해시태그 단어와 챌린지를 함께하고 싶은 3명을 태그해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 혹은 페이스북에 업로드 한 뒤, 문화체육관광부 SNS 계정의 챌린지 게시물에 참여 완료댓글을 달면 끝이다. 나의 인생책 추천 챌린지 안내문.(출처=문화체육관광부) 절차가 간단해서 나도 바로 참여해 봤다. 학창 시절부터 직장생활 12년 차가 된 지금까지 나의 독서 인생을 되돌아보다가, 내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등학생 때 읽었던 데일카네기의 인관관계론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철강왕 카네기의 저서인 줄 알고 읽었다는 친구가 너무 내용이 좋다며 추천해 준 책이었는데, 발간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시점이었는데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아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대인관계가 딱딱하고 서툴렀던 나는 이 책 덕분에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었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책 선물을 위한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고 해 이를 노리고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뜻하지 않게 나의 독서 인생과 삶에 큰 영향을 준 책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참 좋았다. 내가 추천하는 책,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세계 책의 날 기념식 및 이벤트 등 행사 참여를 통해 책을 앞으로 좀 더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러닝크루처럼 리딩크루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장강명 작가의 바람처럼 정말 유익한 책 모임이 이 사회에 많이 늘어나길 소망하게 됐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다짐이 물론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매년 4월 23일에 세계 책의 날 행사가 열리니 최소한 해마다 한 번 이상은 책 읽기를 다짐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곽한솔 greatpine7@naver.com
- 영상 [문체부X원밀리언] 청년 문화예술패스 안무 이렇게 탄생했다! 아마존크루 노원이 직접 공개! 이거 짱이야! 2005년생들을 위해 아마존크루 노원 안무가가 직접 짠 안무를 소개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안무 제작기 댄스 챌린지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