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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하며 돈 아끼는 방법

[해보니] 광역알뜰카드 이용기

2020.09.21 정책기자 전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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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15회 이상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0%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는 카드가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 출시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출시 초반부에는 2~3곳의 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올해 7월 기준 전국 128개 시군구와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 지역이 확대되면서 사용자가 무려 7만명을 돌파했다는 이 카드는, 출시 목표였던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점점 더 가까워지며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 평균 1만2756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19.4%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달 평균 10만원가량, 혹은 그 이상을 교통비로 지출하는 대중교통 이용 직장인이라면, 1만원 이상은 여간 큰 할인이 아닐 수 없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놀라운 혜택을 누리고자, 직접 카드를 신청해 이용해봤다. 

우선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 발급과 이용에 대한 정보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https://alcard.kr/) 누리집에 들어가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카드 종류를 보고 신청하는 버튼이 담긴 페이지 (출처: 광역알뜰 교통카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누리집에서 카드 종류를 보고 신청할 수 있다.(출처=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누리집)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광역알뜰카드 마일리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고, 혹은 해당 제휴 은행의 누리집에 접속 후 카드를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으로 카드를 신청하면 평균 3~4일 후 원하는 배송지로 카드가 배송된다고 한다. 나는 알맞은 카드를 고른 후 직접 은행에 가서 바로 카드를 발급받았다.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는 바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라는 앱을 다운로드했다. 앱을 설치한 후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출, 퇴근 혹은 대중교통 이용시 앱과 함께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광역알뜰 교통카드 사용시 나타나는 화면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시 나타나는 화면.


다만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때 반드시 앱을 함께 이용해야 하기에 꼭 주의해야 될 점이 있다. 바로 ‘출발, 도착’ 버튼을 꼭 눌러야 하는데,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만 모든 버튼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눌러야 한다. 

출발 버튼의 경우 집 또는 직장 등 첫 출발지에서 출발하기 전에 눌러야 하며, 도착 버튼은 직장 또는 집 등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후 눌러야 한다. 실내에서 누르면 아예 인식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앱이 거리를 측정할 때 혼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9월 1일 처음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총 14일 간 대중교통으로 출근과 퇴근을 했고, 대중교통은 왕복 30회 가량 이용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처음 접속하면 뜨는 화면. (마일리지 적립 내역과 교통카드 사용횟수를 알 수가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에 처음 접속하면 뜨는 화면.(마일리지 적립 내역과 교통카드 사용 횟수를 알 수 있다)


교통카드를 왕복 30회 이용했지만, 상단의 이미지에는 28회만의 적립 내역이 있다. 그 이유는 초반에 앱 이용이 익숙지 않아 깜빡 잊고 출발과 도착 버튼을 누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앱을 켜고 출도착 버튼 누르는 것을 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전에 또 잊지 말아야 할 점은,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없이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는 점도 꼭 기억하면 좋겠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내역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내역.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 내역 및 마일리지 내역은 각 카드사와의 연계 기간(최소 3일 ~ 주말/공휴일 포함 최대 8일) 이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카드를 사용했다면 그 적립 내역이 최소 수요일부터 확인 가능하므로 적립이 바로 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아주 드문 경우지만, 가끔 앱이 서버 장애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날의 교통카드 이용 내역에 대해서는 이후 적립에 대한 보장을 꼭 해주므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앱을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물론 교통비가 할인된다는 점이었으나 아래 사진과 같이 앱에 접속했을 때 ‘나의 활동’ 내역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어느 정도의 돈을 절약했는지 확인하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앱 내 '나의 활동' 에 들어가면 볼 수있는 화면
광역알뜰교통카드 앱 내 ‘나의 활동’에 들어가면 볼 수있는 화면


현재 이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대중교통에는 1. 노선버스 :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시외버스, 고속버스 제외) 2. 도시철도 :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경전철 포함) 3. 여객철도 : 광역철도(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일반 철도 제외) 등이 있다. 

아는 사람은 혜택을 누리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이 광역알뜰교통카드. 많은 사람들이 이 카드를 이용해 교통비 절감의 혜택도 누리고 대중교통 이용이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전승정 tmdwjd12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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