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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간, 강진 푸소(FUSO) 농가에서 맘 확 푸소!

정책기자 남혁진 2020.07.09

“와 진짜 이거 저희가 다 먹어도 되는 건가요? 이런 밥상 처음 받아 봐요!”

오랫동안 1인 가구로 지냈다는 일행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되묻는다. 그도 그럴 것이 눈앞에 펼쳐진 밥상은 정말 ‘정성껏 대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절로 드는 수준이었다. 두툼한 보쌈에 문어숙회, 직접 기르고 손수 만든 정갈한 반찬들까지 더할 나위 없었다. 

3박 4일간 제공된 정성 가득한 시골밥상들
3박4일간 제공된 정성 가득한 시골밥상들.

 

매일 즉석밥에 반찬 한 가지만 먹고 출근하던 입장에서 놓쳐선 안 될 맛있는 저녁을 즐기고, 정자에 앉아 파전에 막걸리까지 마시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강진 푸소 농가에서 우리 일행은 ‘힐링, 그 이상의 감동’을 느끼고 돌아왔다. 

코로나 19로 변화하는 여행

코로나19로 일상이 변화하면서 관광의 개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단체로 시끌벅적하게 떠났던 여행이 이제는 비대면 여행, 소규모 여행, 랜선 여행 등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중심 관광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을 선정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 주민과 정부의 중간 단위 조직이다. 기초지역 단위에서 관광기획 역량을 갖추고, 협력을 통해 지역의 관광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미 포항에서는 도심 유휴공간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있고, 익산에서는 익산역을 활용한 이색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한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한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강진 푸소 체험 역시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 선정된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푸소란,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강진 농가에서 숙식하며 훈훈한 정을 경험하고, 농촌 체험과 강진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농가’라고 표현했지만 월출산 한옥마을에 마련된 한옥집, 바로 앞에 바다를 끼고 있는 가정집, 강진의 관광명소 바로 근처에 마련된 숙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해당 집에서 소규모 인원으로 숙식하며 맛있는 시골밥상도 먹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 받는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로 머물 수 있는 푸소 농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로 머물 수 있는 푸소 농가.

 

취향에 따라 푸소 농가에서 2~3일만 머무르며 농촌체험을 즐길 수도 있고,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6박7일 동안 1인 15만원(조식, 석식 포함)이라는 가격에 강진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액티비티,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도 있다.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의 경우, 오는 12월 20일까지 시행되며 편의에 따라 3박4일로 나눠 2회 이용이 가능하다. 2회로 나눠 이용할 경우 1회차 여행 후 ‘2개월 내’에 이용해야 한다. 체험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공식 홈페이지(http://www.fuso.kr/)에서 확인하거나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 전화 061-434-7999로 문의하면 된다. 

강진의 액티비티, 그리고 푸소 농가

지난 6월, 바쁜 일상에 지치고 코로나19로 여행이나 외출도 잘 하지 못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풍경 좋은 시골에 내려가서 쉬다 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던 찰나, 지인을 통해 강진 푸소 농가에서 일주일 살기 체험을 제안 받아 강진으로 내려갔다.

강진의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제공되는 카드
강진의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제공되는 카드.

 

여행에 앞서 (재)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들러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카드를 지급받았다. 강진을 대표하는 여행 프로그램인 푸소 체험 농가에서 3박4일간 묵으며 강진의 매력을 실컷 느껴볼 생각에 들뜬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강진에서 즐긴 첫 엑티비티 제트보트!
강진에서 즐긴 첫 액티비티 제트보트!

 

첫째 날에는 함께 방문한 일행들과 친해질 겸 강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겼다. 바다를 끼고 있는 강진이기에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었다. 제트보트를 타고 짜릿한 속도를 즐기며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었다. 

잘 조성된 데크를 따라 가우도 트래킹을 즐겼다.
잘 조성된 데크를 따라 가우도 트래킹을 즐겼다.

 

제트보트를 타고 이동한 후, 가우도 트래킹을 즐겼다.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마련된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걸으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트래킹 코스를 따라 올라가니 짚트랙을 탈 수 있는 청자 모양의 타워가 나왔다. 

짚라인 출발 직전 떨리는 마음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짚트랙 출발 직전 떨리는 마음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처음 타보는 짚트랙에 조금 긴장됐지만 함께 방문한 일행들과 왁자지껄 떠들며 준비하니 두려움 보다는 설렘이 커지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가우도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안전장치를 점검하고 짚트랙에 몸을 맡겼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순식간에 바다를 가로질러 반대편에 도착했다. 짧지만 그만큼 강렬했던 경험이었다. 

가우도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짚라인을 즐겼다.
가우도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짚트랙을 즐겼다.

 

박성혜 씨는 “아름다운 날씨에 가우도의 풍경을 보며 짚트랙을 타니 너무 신나고 짜릿했다. 노을이 질 시간에 맞춰 짚트랙을 타면 정말 황홀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강진에는 정말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했다.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했다.

 

짚트랙을 탄 후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며 강진의 바다를 조망했다. 조용하게 출렁이는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을 선물했다. 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낚시터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방문해도 좋을 명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자전거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전기자전거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해안도로를 따라 전기자전거를 타며 첫째 날을 통틀어 가장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쭉쭉 나아가는 전기자전거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전기자전거의 속도를 높여가니 저절로 동심으로 돌아가 해맑은 웃음이 시도때도 없이 터져 나왔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11년간 기거한 다산초당.
다산 정약용 선생이 11년간 기거한 다산초당.

 

액티비티를 마치고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다산초당에 올랐다. 강진은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 간 유배생활을 한 곳이다. 그중 11년이라는 세월을 머물며 후진 양성과 실학을 집대성한 목민심서를 남긴 곳이 바로 다산초당이다. 다산초당에 도착하니 소박하면서도 기개가 느껴지는 건물이 인상 깊었다. 

3박 4일간 머물었던 강진 푸소농가 '보금자리'
3박4일간 머물었던 강진 푸소 농가 ‘보금자리’.

 

첫날 일정을 마치고 3박4일간 묵을 푸소 농가에 당도했다. 숙소는 강진의 명소인 월출산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달빛한옥마을이었다. 달빛한옥마을의 이장님이라는 소개와 함께 인자한 모습의 주인 내외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숙소에 체크인 한다는 느낌보다는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놀러온 기분이 들었다.

첫날 저녁 제공된 정성이 가득한 밥상
첫날 저녁, 정성이 가득한 밥상.

 

예쁜 한옥에 감탄하고 집을 지키는 강아지와 놀아주기도 하면서 감탄하던 순간, 앞서 언급한 저녁 밥상이 차려졌다. 이걸 정말 우리가 다 먹어도 되느냐는 말과 함께 홀린 듯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쑥스럽지만 며칠 간 이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졌다.

추가적으로 파전과 과일까지 내주셨다.
추가적으로 파전과 과일까지 내주셨다.

 

김민수 씨는 “이렇게 정성이 가득 담긴 밥상을 보니 감격스럽다. 강진을 여행하는 동안 푸소 농가에서 주는 식사를 매번 기다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바깥에 있는 정자에 앉아 사모님이 해주신 파전에 막걸리를 먹으며 일행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눴다. 쳇바퀴 돌던 삶을 벗어나 즐기는 힐링의 순간이 가슴 속에 조심스레 스며들었던 첫째 날이었다.

예체능을 아우른 강진의 체험 프로그램 

둘째 날, 처음 방문한 곳은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이었다. 강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정시인이자, 항일 민족지사였던 영랑 김윤식 선생의 생가가 있다. 영랑 선생은 생애 87면의 시를 남겼고, 자신의 구두 안창에 독립선언문을 넣고 강진에 내려와 강진 4.4운동이라 불리는 독립운동을 주도할 정도로 투철한 독립운동가였다.

영랑생가에서 김윤식 선생의 얼을 느낄 수 있었다.
영랑생가에서 김윤식 선생의 얼을 느낄 수 있었다.

 

영랑 선생의 숨결이 녹아있는 영랑 생가와 바로 옆에 있는 시문학파기념관에서는 항일 역사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 시인들의 역사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양한 시문학파에 대한 전시를 보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음악에 관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남 음악 창작소
음악에 관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남음악창작소.

 

이후 전남음악창작소에 들러 나만의 음반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굉장히 전문적인 시설들을 갖춘 음악창작소에 놀라는 것도 잠시, 바로 녹음에 들어갔다. 제공되는 가사를 보며 헤드셋에 흘러나오는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전문가의 리드에 따라 구간을 다시 불러보기도 하면서 마치 가수처럼 노래를 녹음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지도에 맞춰 노래를 녹음해봤다.
전문가의 지도에 맞춰 노래를 녹음해봤다.

 

녹음에 참여한 이승하 씨는 “평소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지만 늘 혼자 흥얼거렸었다. 그런데 이렇게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전문가와 이야기하며 녹음을 해보니 평소 즐기던 노래 속에 내가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레 체험은 그 자체로 힐링되는 체험이었다.
물레 체험은 그 자체로 힐링되는 체험이었다.

 

이어 걸음을 재촉해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에 방문했다.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청자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직접 물레 체험을 해보니 흙을 만지는 느낌 자체가 너무 좋았다. 손 모양과 힘에 따라 컵이 되기도 하고, 도자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전문가의 시범처럼 멋진 모양을 낼 수는 없었지만 직접 만들어보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밑그림이 그려진 부채에 색을 칠해보는 민화 체험
밑그림이 그려진 부채에 색을 칠해보는 민화 체험.

 

마지막으로 강진의 또 다른 명소 한국민화뮤지엄에 들렀다. 2015년에 건립된 한국민화뮤지엄은 전통 민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4500여점의 민화 유물 중 250점을 순환 전시하고 있으며 상시 배치된 전문 해설가의 민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법 근사한 민화 부채가 완성됐다.
제법 근사한 민화 부채가 완성됐다.

 

개인적으로 민화 체험이 상당히 기대가 됐는데, 밑그림이 그려진 부채에 민화 방식으로 물감을 칠해 멋을 내는 체험이었다. 꼼꼼하게 칠하기보다 농도와 여백을 활용하는 민화의 특징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없는 색을 직접 만들어 가며 신중하게 체험에 참여했다. 만들고 나니 견본으로 제공되는 부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천년고찰부터 생태공원까지, 강진의 명소들

3박 4일간 머물렀던 달빛한옥마을
3박4일간 머물렀던 달빛한옥마을.


셋째 날 오전에는 푸소 농가에서 차를 마시며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비오는 한옥의 정취를 즐겼다. 한옥 마루에 앉아 비오는 월출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기도 하고, 일행들과 전망대에 올라가 달빛한옥마을을 내려다보기도 했다. 

무위사 극락보전의 모습
무위사 극락보전의 모습.


이후 천천히 채비해 강진의 관광명소를 여행했다. 첫 일정으로 무위사에 방문했다. 무위사는 월출산 자락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아름다운 천년고찰로 국보 제13호로 지정된 극락보전을 품고 있는 절이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맞배지붕 형태로 안정감을 주고, 전체적으로 간결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조선 초기의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국보로서 그 가치가 높다. 또한 극락보전 내부에는 국보 제313호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가 자리하고 있다. 

무위사의 곳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무위사의 곳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비가 가볍게 내리는 날 무위사에 오르니 심신이 평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소박한 듯 아름다운 무위사에서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강진에는 무위사 외에도 백련사, 남미륵사 등 여러 사찰이 있다. 강진을 다시 방문한다면 사찰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옥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백운동 원림
한옥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백운동 원림.

 

두번째 명소는 호남 3대 정원으로 꼽히는 백운동 원림이었다. 백운동 원림은 상대적으로 타 지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한옥이 조화를 이뤄 거닐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코스를 자랑한다. 백운동이란 월출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다시 안개가 되어 구름으로 올라가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는 글씨를 새기고 완성한 원림이다. 명승 제115호로 지정됐다.

강진 여행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꼈던 강진만 생태공원
강진 여행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느꼈던 강진만 생태공원.

 

이어 강진만 생태공원에 들렀다. 강진만 생태공원은 20만평에 이르는 갈대밭과 1131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조금만 걸어도 갯벌에 사는 짱뚱어와 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장소 자체의 매력에 매료되어 오랜시간 머물렀다.
장소 자체의 매력에 매료되어 오랜시간 머물렀다.

 

푸르름을 머금은 갈대들은 바람에 몸을 맡기고 너울거렸고, 쾌적하게 조성된 데크를 따라 걸으니 곳곳이 사진 명소이자 힐링 명소였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인물 사진을 찍기에 최고의 장소였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방문해 멋진 사진을 남기면 좋을 것 같았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초창기에 머물렀던 사의재
다산 정약용 선생이 초창기에 머물렀던 사의재.

 

이어 넷째 날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4년간 기거했던 사의재에 들렀다. 과거 강진에 유배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을 동문 밖 주막집 주모와 딸이 처음 맞이해 모셨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사의재에는 주모의 동상도 만들어져 있었다. 현재도 사의재에는 작은 주막 형태의 식당이 있어 간단한 식사나 바지락전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의재에 마련된 주모의 동상
사의재에 마련된 주모의 동상.

 

그 밖에도 사의재를 둘러싼 주변에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카페,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있다. 최근에는 ‘조선을 만난 시간’이라는 과거를 재현한 여러 공연과 행사들도 진행되고 있으니 강진을 여행한다면 꼭 들려보길 추천한다. 

나름의 매력을 갖춘 전라병영성
나름의 매력을 갖춘 전라병영성.

 

강진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전라병영성이다. 전라병영성은 조선 1417년 초대 병마도절제사 마천목 장군이 축조하여 1895년 갑오개혁 때까지 조선왕조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포함한 53주 6진을 총괄한 육군의 총지휘부였다. 

도성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가 인상깊었다.
도성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가 인상깊었다.

 

아쉽게도 1894년 동학농민운동으로 불타고 곧 이은 갑오개혁의 신 제도로 폐영됐다가 현재 복원 중이다. 흐린 날씨였지만 전라병영성은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성곽과 꽃, 나무가 조화를 이뤄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여행주간, 여름방학 강진 푸소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주간, 여름방학 강진 푸소 여행을 떠나보자.

 

전라병영성을 끝으로 3박4일간의 강진 여행이 끝났다. 푸소 농가에서의 즐거운 휴식과 강진에서의 다양한 체험은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 속 활력소가 됐다. 현재 여행주간이 진행 중인 만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소규모로 여행하기 좋고, 진정한 힐링도 맛볼 수 있는 강진 푸소 체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남혁진
정책기자단|남혁진apollon_nhj@hanmail.net
대한민국 정책현장을 누비는 열정 가득한 정책기자입니다. 다양한 정부부처 기자단 경험과 장관상 7회 수상의 경험을 살려, 생생하고 정확한 정책기사를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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