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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여름철 방역강화대책
***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로 작년 10월 9일 마지막 발생 후 7개월 넘게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야생멧돼지는 지난해 10월 3일 연천군 DMZ에서 최초 발생하였습니다. 그간 약 900㎞에 달하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발생지역에 포획틀과 트랩을 집중 배치하는 등 포획을 통해 광역울타리 내 멧돼지 개체수를 적극 저감해 왔습니다.
또한, 민·군 합동으로 하루 400명 이상이 폐사체 수색을 실시해서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바이러스가 경기·강원 북부에서 남하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은 파주·고성 등 접경지역 7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발생 초기보다 바이러스 오염지역이 확대되었고, 여름철 사육돼지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의 대책을 보완·강화한 것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역학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작년 9월 초 야생조수류와 같은 매개체와 하천을 통해 접경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육돼지는 농장 출입자와 차량, 야생조수류에 의해 바이러스가 9개 농장으로 유입되고 나머지 5개 농장은 축산차량을 통해 농장 간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야생멧돼지는 주로 비빔목 등을 공동 이용하는 습성과 번식기의 잦은 접촉에 의해 멧돼지 간 전파로 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서 발생한 화천군 풍산리, 연천군 부곡리 등의 감염개체는 수렵활동이나 차량·사람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까지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봄철 멧돼지 출산으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장마철이 도래하면 접경지역의 바이러스 오염원이 하천 등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매개체와 사람·차량의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야생멧돼지 포획과 울타리 설치·보완, 위험지역의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폐사체 수색과 집중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름철 ASF 방역강화 대책입니다.
먼저,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경기·강원 북부지역 축산차량 농장 출입통제와 같이 전국 양돈농장에 대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파요인인 매개체와 차량·사람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들이 촘촘히 이행될 수 있도록 6월부터 농장점검을 한층 더 강화하겠습니다.
위험도에 따라 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 내의 농장은 주 1회, 경기·강원 북부지역 농장 395호는 월 1회, 그 외 전국 농장은 7월 말까지 추가 점검을 집중 실시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4~5월 전국 농장 일제점검 시 미흡사항이 확인된 농장 1,000여 호는 관리농장으로 지정해서 신속히 보완하겠습니다.
‘축산차량 농장출입 통제조치’를 위반한 경기·강원 북부 농장은 6월부터 일부 정책자금 지원을 제한하겠습니다.
매주 수요일 구서·구충의 날을 운영하고 총 15개 언어로 번역된 외국어 방역수칙을 동영상, 리플릿,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에게 지속적으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또한, 접경지역의 토양·물·매개체와 도축장 같은 축산시설 370여 개소 등에 대한 환경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바이러스 검출 즉시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차단 방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야생멧돼지 포획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을 발생지역·완충지역·차단지역으로 구분하고 포획 방식을 차별화합니다.
가장 아래쪽인 차단지역은 대대적인 총기포획으로 개체수를 적극 줄이고, 완충지역은 멧돼지가 다른 지역으로 달아나지 않게 포획틀과 트랩을 집중 배치하여 안정적으로 개체수를 줄여나가겠습니다. 발생지역은 엽견을 사용하지 않는 제한적 총기포획과 포획틀·트랩 사용을 병행하게 됩니다.
원거리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GPS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엽사활동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광역울타리는 화천, 양구, 고성 등 발생지역에서 비발생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추가 노선을 미리 정해서 광역울타리 밖에서 발생할 경우 즉시 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지관리 인력을 현재 45명에서 95명까지 확충해서 울타리 훼손 구간이 신속히 보강되도록 하겠습니다.
위험지역의 오염원인 폐사체와 환경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를 철저히 제거하겠습니다.
폐사체 수색범위를 감염개체 발견 지역에서 발견지역 주변 30㎞까지 확대하여 비발생지역인 춘천, 가평까지 포함하겠습니다. 수색인력을 현재 257명에서 356명까지 약 40% 증원해서 수색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발생지점 주변과 인근 수계·도로를 포함하여 지역을 광범위하게 소독하고 DMZ 통문 73개소, 민통선 출입문 69개소의 출입차량과 사람, 양돈농가 주변과 진입로 등 바이러스가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매일 철저히 소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여 살처분한 양돈농장에 대한 재입식입니다.
재입식은 가장 위험한 시기인 여름철까지는 허용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위험지역의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보완하겠습니다. 6월 초부터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과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름철이 지난 9월부터는 사육돼지에서 발생하지 않고 멧돼지 발생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농장 세척·소독과 점검 같은 재입식과 관련된 사전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이후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시설을 기준을 갖춘 농장에 한해 재입식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전과 이후의 양돈농장 차단방역 수준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다시는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매개체와 차량·사람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시설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주와 종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강화 대책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예.
<질문> ***
<답변> 그 역학 부분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희가 중간 결과를 발표드렸던 것이고요. 또, 계속 지금 역학은 추가로 조사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역학조사 전문가가 발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야생멧돼지 관련돼서는 저희가 환경부하고 정말 긴밀하게 협의해서 체계적으로 정말 관리를 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아시는 것처럼 유럽 쪽에서 우리 기자님 말씀 주셨던 것처럼 성공적으로 이렇게 관리하는 그런 케이스가 있는데 유럽은 대체로 평야지역들이 많고, 저희들은 아시는 것처럼 지금 발생되고 있는 접경지역들이 산악지역, 또 한 70% 정도는 지뢰지대 같은 이런 멧돼지 포획이라든가 수색이 어려운 이런 여건들이 좀 있어서 저희들이 하고 있는 노력에 비해서 완전히 멧돼지를 관리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환경부의 실장님께서 나오셨기 때문에 부연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학 부분은 우리.
<답변> (관계자) ***
<답변>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입니다. 우리 야생멧돼지 관련된 대책을 간략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대충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가 있는데요. 하나는 멧돼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대책이고, 또 한 가지는 오염원을 제거하는 대책입니다. 그렇게 두 가지 축으로 현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부분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울타리 설치입니다. 초기에는 저희가 겨울철이라서 설치에 상당히 많이 집중을 했습니다만, 지금부터는 울타리 유지관리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포획과 관련해서는 총기포획도 있고, 또 포획틀이라든지 트랩을 통한 제거방식이 있고 이 두 가지로 나눠볼 수가 있는데, 총기포획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총기포획이 있습니다. 엽견을 동원한 몰이식 총기포획이 있고, 그 외에 미끼를 통한 저격하는 방식의 소극적 총기포획 방식이 있고 그 이외에 포획틀이나 포획트랩을 통한 방식이 있는데, 그래서 이런 방식을 통해서 그간 많은 개체수를 저감해 왔습니다. 특히나 산림 같은 경우에는 2019년도에는 전국적으로 약 10만 마리 이상을 제거했고 금년 들어와서는 4만 3,000마리 정도를 제거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 광역울타리 내에, 광역 내에는 개체수가 46% 정도 줄었고 2차 울타리에는 거의 76% 정도가 준 상태입니다. 단지 이게 총기포획을 통한 몰이식 총기포획을 통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사실은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여기 나와 있는 대로 발생지역과 또 완충지역, 차단지역을 나누어서, 특히 발생지역 같은 경우에는 크게 멧돼지 발생이 유행기냐, 아니면 소강상태에 있는 지역이냐, 아니면 유행에 들어가 있는 지역이냐에 따라서 총기포획 방식을 다르게 하고 수색하는 방식도 다르게 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나름대로 총기포획을 통해서 아니면 포획틀을 통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 제거해 왔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보다 전략적인 총기포획 방식을 통해서 우리 목표한 대로 제거해 나갈 그런 계획으로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강원 고성에서도 돼지열병이 발생했는데요. 첫 전파지역 외에 혹시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북에서 추가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아마 저희가 보면 강원 고성이나 이런 쪽은 기존에 발생했던 지역하고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기존에 멧돼지에서 나왔던 그런 쪽하고는 전파경로가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서 어느 쪽에서 그쪽에서 전파가 됐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까도 저희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진행된 결과가 나오면 저희들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두 가지인데요, 차관님 질문. 우선, 지금 여름까지 재입식을 불허한다고 했는데 지금 농식품부 앞에서도 계속 시위를 하고 계시고요. 어제 축산법 개정을 통해서 이렇게 보상금을 명확하게 한 부분도 있긴 한데 아직도 좀 불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조치를 해주시거나 그렇게 계획하시는 게 있으신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 보니까 야생멧돼지 한 9,000마리 정도, 9,000여 마리를 지금 포획했다고 하는데 대부분 살처... 사망한, 아니 사망이라는 표현이 아니고,
<답변> 총기포획.
<질문> 예, 죽은 상태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 매장이나 이렇게, 매장은 또 어떤 방식으로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그쪽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예,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다른 질병들, 예를 들면 구제역이나 AI 같은 경우에는 길어도 한 2개월이나 3개월 정도면 재입식이 되고 했었는데 이 ASF는 아시는 것처럼 워낙 바이러스의 어떤 잠복기간, 잔존기간들이 길고 또 아까 설명드렸습니다만 동유럽의 이런 사례를 보면 여름철에 어떤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사육돼지에서 어떤 발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그런 추세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들 입장에서는 여름철은 굉장히 지금 사실은 ASF 발생 위험이 높은 그런 시기다 보니까 어쨌든 여름, 제일 위험한 시기는 지나서 재입식이 이루어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우리 말씀 주셨던 것처럼 저희들이 그런 농가들의 어떤 재입식이 늦어지면서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작년에 이미 두 가지 조치들은 했습니다.
하나는 살처분 보상금을 기존에는 살처분 당일 시세로 이렇게 하던 것들을 발생일 전월 평균으로 이렇게 조정해서 농가들에 보상금이 최대한 나갈 수 있도록 이렇게 했고, 또 지금은 생계안정자금이라고 해서 농가의 규모에 따라서 67만 원부터 337만 원까지 이렇게 차등해 주고 있습니다만, 이게 맥시멈 6개월 정도만 지원이 될 수 있었는데 그것을 지금 저희 ASF 같은 경우에는 6개월 경과해서 지금 재입식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6개월 이상도 줄 수 있게 이미 그런 조치들은 마무리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주셨던 멧돼지 관련돼서 저희가 사실은 폐사체 수색해서 잡은 것보다는 저희가 총기 포획해서 잡은 마릿수가 훨씬 많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SOP에 따라서 어떤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희가 매몰이나 이런 작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방역국장님이나 누가 조금, 우리 실장님께서.
<답변> (관계자) ***
<질문> 그렇다면 추가적으로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사실 지금 사육돼지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이렇게 침출수가 나오지 않게끔 완벽하게 처리를 해서 지금 매몰하고 있는데, 야생멧돼지는 거기 땅에다가 묻었다가 다시 갔다가 발생이 되면 다시 하신다고 그러는데 이것은 침출수가 나오거나 그런 전파될 수 있는 우려가 큰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관계자) ***
<질문> 재입식 관련해서 추가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지금 돼지, 그 재입식이 지금 일단 불허하는 과정에서 양돈농가들이 반발하는 것과 결국에는 물량은 달리는데 가격은 치솟고, 그래서 돼지가 지금 말 그대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인데 돼지를 다시 들일 수 있는 그런 어떤 시기를 놓쳐버린다, 이런 식의 지금 불만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이게 생계와도 사실 이어지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재난지원금 때문에 사실 돼지고기 소비도 많이 늘고 있는 거잖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질문> 결국에는 수요는 지금 이렇게 폭증하고 있는데 공급은 준다, 그래서 가격이 올라간다. 이렇게 지금 우려하는 바들이 이렇게 지금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개정이 언제 될지, 그래서 말 그대로 재입식이 허용될 시점, 아까 여름철은 지나서 하자고 하셨으니까. 그 시점을 예상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이런 일단 돼지고기만 봐서, 돼지고기의 가격이 급등하는 그런 상황에서 이것을 어느 정도 수급조절이 가능할 수 있는 그런 대책도 있는지 같이 곁들여서 설명해 주십시오.
<답변> 예, 고맙습니다. 먼저 돼지고기 수급 부분을 조금 말씀을 올리면, 사실 지금 삼겹살, 저희가 기준으로 하고 있는 삼겹살 가격만 보면 조금 평균보다 한 20% 정도 높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우리 국내 돼지사육 규모나 이런 것들은 보면 거의 1,100만 두 가까이 이렇게 되고 있기 때문에 절대 두수나 이런 것들이 수급에 부족할 정도로 모자라고 그렇지는 않다고 보고요.
제가 오히려 걱정하는 것들은 아까 기자님이 지적하셨던 것처럼 재난지원금이나 이런 것들이 일시적으로 나오고, 또 지금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어서 가격들이 좀 오르는 부분들이, 재난지원금 효과가 떨어지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질 것에 대한 우려를 오히려 저희들 수급을 담당하는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작년에 다 접경지역에 전체 돼지 살처분하고 한 것들이 약 44만 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1,100만 두 전체 사육규모로 봤을 때는 굉장히 적은, 미미한 그런 수준이기 때문에 이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나 이런 측면은 저희들은 크지 않다고 보고, 수급 측면에서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이게 지금 조금 높은 수준에 있던 게 어느 시점에서 떨어지는 것들이 소프트랜딩을 할 것이냐는 것들을 저희들이 수급관리에서는 지금 제일 중요하게 보고 있을 정도예요. 국내 수급의 여건은 지금 나쁘지는 않다고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말씀하셨던, 그렇지만 아마 살처분했던 지역농가들 입장에서 보면 재입식 시기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궁금할 겁니다. 아까 저희가 전제로 말씀드렸던 것들이 일단은 여름철에 제일 위험한 시기에 사육돼지에서 발생하지를 않아야 될 테고, 만약에 사육돼지에서 발생한다면 훨씬 더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금 판단하는 것은 여름철은 넘기되 사육돼지에서 발생을 않고, 또 보시는 것처럼 멧돼지가 거의 631건 오늘까지 이렇게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멧돼지에 대한 관리도 안정화되는 이런 시기가 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조건이 충족된다면 조심스럽습니다만 저희들 생각은 아마 올 하반기 연내에는 그런 조건이 충족되고 전문가들이나 이런 분들의 어떤 합의가 이루어지고 한다면 가능하지 않겠나, 저희들은 조심스럽게 그렇게 지금 시기는 보고 있습니다.
<질문> 조기종식 위해서 많은 노력하신 것 잘 알고 있는데요. 일단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체적인 종식 기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잡혀 있는지, 이게 만약 해외와 다른 기준이라면 어떤 건지 설명 부탁드리고요.
추가적으로, 재입식에 관련해서도 말씀하셨지만 일단 9월 검토하신다고 했는데 사육돼지 발생하지 않는 것을 디폴트로 하더라도 멧돼지 관련해서 어느 정도 수준, 그러니까 구체적인 재입식 관련한 기준이 잡혀 있는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예, 알겠습니다. 우리 기자님께서 말씀 주셨던 처음에 기준, 종식 기준 이런 부분은 기준들이 저희가 나와 있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우리 누가, 방역국장님께서 좀.
<답변> (김대균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입니다. 종식 기준은 저희가 따로 저희들이 종식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고 있고요. 재입식 기준으로 저희들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생 이후에 추가 발생이 없고 약 40일이 지났을 때 저희들이 재입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돼 있고 그다음에 OIE 기준에 따라서 저희들도 동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멧돼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이상 지금 재입식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9월부터 사전절차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멧돼지에서 나오더라도 진행을 하신다는 말씀이신 건지, 그러니까 여기 보면 멧돼지 발생상황과 전문가 의견 고려한다고 돼 있는데 일단 사육돼지에서는 나오지 않는 게 원칙이고 멧돼지에서는 나오더라도 사전절차는 진행하는 건가요?
<답변> 이제 그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조금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혀 멧돼지가 아마 저희들의 희망대로 1건도 안 나오고 완전히 안정화되면 좋을 텐데 그 부분들, 그러니까 우리가 정말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는 수준 정도로 아주 산발적으로 나오든지 하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하여튼 어느 정도 수준에서 나왔는지는 한번 저희들이 검토를 해서, 일단은 기본적으로는 사육돼지에는 안 나와야 되지만 멧돼지 발생은 하여튼 현격하게 줄거나 아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위험도가 없다고 이렇게 판단이 되면 저희들이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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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한반도·주변 정밀 감시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오는 24일 오전 7시 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08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발사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상조건도 발사기준에 적합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지난 3월 29일 인천공항으로 운송되기 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 놓여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4월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그리고 현재 로켓랩(RocketLab)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다. 이 결과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0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 24분 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KAIST·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 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왼쪽)와 발사체 결합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경량·저전력·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특히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사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정책팀(044-202-4674), KAIST 인공위성연구소(042-350-8637)
- 카드뉴스 나는 ‘특별한’ 도서관에 간다!…전국 곳곳 이색 도서관 추천! 오늘은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곳곳에 있는 이색 도서관으로 떠나볼까요? 의정부 미술도서관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정기적으로 기획 전시가 열리는 전국 최초의 미술 도서관입니다.미술관을 품은 도서관이 궁금하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248 · 운영시간 - 자료열람공간: 화~금 10:00~21:00 / 토~일 10:00~18:00 - 전시관: 화~일 10:00~18:00 / 수 10:00~20:00 *휴관 :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파주 지혜의 숲 지혜의 숲은 학자, 연구소, 출판사 등에서 기증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책 한 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 운영시간: 지혜의숲1, 2, 3 / 월~일 10:00~20:00 *휴관 : 지혜의 숲 홈페이지 별도 안내 금산 지구별 그림책 마을 한옥의 대청마루에서 고즈넉함을 느끼고, 초록빛이 가득한 숲속에서 그림책을 읽는 경험!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한 이곳에서 책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 위치: 충남 금산군 진산면 장대울길 52 · 운영시간: 화~일 11:00~19:00 · 입장료: 성인 5,000원, 아동·청소년 3,000원 *휴관 : 매주 월요일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은 분야별 도서는 물론 잡지, EBOOK 등이 있어 다양한 연령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또, 북콘서트 및 강연회 등 행사도 자주 열리니 참고하세요. ·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B · 운영시간: 매일 10:30~22:00 인제 기적의 도서관 원통형 모양의 메인 건물과 천장의 큰 창문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적의 도서관!확장현실(XD) 뮤지엄, 전자피아노 등 최첨단 공간도 있으니 도서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딱 좋습니다. · 위치: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40번길 52-7 · 운영시간 - 자료실, 일반열람실: 9:00~22:00 - 어린이실: 9:00~18:00 *휴관 : 매주 금요일, 법정 공휴일 이색 경험은 덤! 특별한 도서관으로의 여행 어떠세요?
-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 주제 경북도청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방시대를 맞아 앞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산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산림의 역할을 강조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세계 책의 날, 책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아요 휴학하는 동안 책 좀 읽는다며. 많이 읽었어? 내 주변 휴학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다. 아니,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하려니까 바빠서 읽을 틈이 없더라, 그냥 유튜브 보면 요약정리 한 거 있던데, 그거 봐도 되잖아. 내용만 알면 되는데 등의 대답을 듣고 있으려니 그 친구들이 겨울에 말했던, 올 상반기 목표가 떠올라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의 교양서나 소설을 읽겠다더니, 조금만 더 있으면 여름이다. 나야 국문과 학생이자 문창과 학생이기도 하니 소설이나 시집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요즘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구경하러 서점에 가보니, 아직 읽히지 않은 소설책들이 서가에 빈틈 없이 꽂혀 있다.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에 한 번 읽어보고 조금 놀랐다. 해가 갈수록 독서량이 점점 감소세를 보인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지난 해 성인들의 경우는 10명 중 6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기준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0%였다고 한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여기서 종합독서율이란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었던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4.5%포인트?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시작했던 이래로 가장 수치가 낮았던 해이기 때문이다. 성인 독서 빈도를 보니, 독서하지 않음이 무려 57%나 차지한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그럼 연간 종합독서량은 얼마나 될까?3.9권이라고 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2021년에 비해 0.6권이 감소한 수준이라고 한다. 한 해 읽었던 일반 도서의 권수가 3.9권이라는 걸 보며, 생각보다 우리가 독서를 힘들어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 국민 독서실태조사를 했던 1994년까지만 해도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86.8%였다고 하니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책을 읽었다는 성인 중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종이책 독서율은 고작 32.3%로, 이는 성인 10명 중 7명이 1년 동안 종이책에 단 한 권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이렇게 독서에 대해 우리가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독서 장애요인도 함께 살펴보았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에서 밝힌 독서 장애요인을 살펴보면, 역시 1위를 차지한 것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였다. 앞서 내 친구들도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에, 대외활동을 하느라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 책을 시간 내서 읽어야 한다는 인식이 아무래도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 장애요인 중 3위 역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책을 읽는 습관은 뭘까? 우리가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 가십거리를 찾아보는 건 습관이라고 하지 않으면서 어째서 책은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 걸까? 아무래도 우리는 책을 읽는 것에 약간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문학을 전공하기 이전에는 할 일도 많은데 언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남기냐는 생각을 종종 했었기에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심정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기에, 이 글을 통해 조금 나눠보고 싶다. 3학년 때, 소설창작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는 문학을 읽으며 타인의 삶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시공간을 뛰어넘은 연대 의식입니다. 문학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들여다보기와 연대 의식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몰랐던 현실의 이면과 세계를 엿보며 시야와 사고가 넓어지는 걸 실감하는 기쁨, 활자 이면의 인물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며 나도 몰랐던 내면을 치유해가는 과정, 파도처럼 몰아치던 한 세계가 마침내 닫혔을 때의 그 여운까지. 이 모든 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사실 지역 도서관에만 가도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들을 큐레이션하여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 역시도 5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시간을 내서 유튜브를 보거나 SNS 속 가십거리를 찾아 키득거리는 게 아닌 것처럼,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일도 충분히 우리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일이다. 한 자리에서 그 책을 모두 읽어야 할 의무도 없고, 그저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세계를 언젠가 다 읽어내고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독서니까. 길을 가다가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소녀 동상을 보았다. 오늘, 4월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고 한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고자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한다. 책을 읽자라는 말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의식해서 시도해보면 어떨까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 처음이 힘들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면 언젠가는 즐기고 있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곧 여름이다.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 간 소설이 벌써 열 권을 넘었다. 올해가 끝날 즈음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세계가 페이지를 넘기는 우리들의 손에서 열렸다가 닫힐지 기대해본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세계 책의 날 기념 챌린지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가까운 이들에게 인생 책을 추천하고, 책 선물도 하는 나의 인생 책 추천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참여방법 1.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생 책 표지 사진과 함께 추천 이유를 적어 게시한다. #인생책추천 #책추천 #책선물 해시태그 필수! 2. 함께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소환해 참여를 이어간다. 3. 문화체육관광부 게시물에 참여 인증한다. 페이스북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 게시물 링크와 참여 완료 댓글 달기 인스타그램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 달기 참여기간: 2024. 4. 22.(월) ~ 5. 26.(일) 경품: 책 선물을 위한 문화상품권(5만 원) 페이스북(30명), 인스타그램(30명) 당첨자 발표: 2024. 5. 30.(목) *별도 공지 예정 *중복 당첨자 및 부정 참여자로 확인되면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책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