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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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 순천향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 |
한동안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졌단 보도가 나오더니, 요즘은 스마트폰 중독이란 이름으로 바뀌어 난리다.
얼마전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 청소년통계를 보면, 10~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29.3%로 나타났고, 주이용 콘텐츠는 게임, 영화, TV 동영상, 메신저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철과 버스에서 스마트폰에 코 박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뿐이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폰 없는 하루는 내내 찜찜하다. 바야흐로 사물인터넷 시대로 접어들며 기기에 대한 의존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듯싶다.
지능정보사회로의 전이가 세대 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탐색하고 확인하는 작업은 가치가 있다. 그것은 세대를 이해하는 기초이자 동시에 현실과 미래에 대한 진단이다. 세대 간의 간극이 클수록, 그리고 그런 사회일수록 사회와 인간에 대한 진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의 문화는 지능정보사회로의 편입과 무관치 않다. 아니, 밀접하다. 스타덤의 기성세대 문화가 팬덤의 성장세대 문화로 치환된 것은 오래 전의 일이고, 사이월드,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밴드 등의 사이버 커뮤니티 활동은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문화의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단순한 망(net)이 아닌, 사회관계서비스망(SNS)으로 바뀌어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확대 재생산한다. 온라인은 물론이고, 코스프레와 플래쉬몹 등 오프라인 놀이문화도 웹과 밀접하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며, 향유하고 재생산한다. 적어도 웹상에서 생산과 소비의 경계는 무너진 지 오래고, 이제는 신 유목민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산시킨다. 웹상의 청소년문화는 아수라백작 같은 이중성이 있다. 마치 오타쿠(おたく)가 매니아 문화 같은 전문성을 발현하는가 싶다가도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를 양산하는 것처럼.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런 변화를 거듭하며 세대 간 간극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찍이 미시간대 로널드 잉글하트 교수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 국의 문화변동을 계량적 방법으로 추적하여 전체 43개국 국민들의 출생연도별 가치관 차이를 연구한 결과, 우리나라가 세대 차가 극심한 나라 중 하나라고 하였다.
즉 한국의 경우 개인의 자유, 풍요, 남녀의 역할평등과 같은 탈물질주의 지표에 대해 세대 간 격차가 70여 포인트에 이르러 유럽이나 미국, 일본에 비해 약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잉글하트는 우리사회가 현재 커다란 전환점에 와 있으며 극심한 세대 간 가치관의 차이가 앞으로의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였다. 그런데 그런 세대 간의 격차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 네트워크로 창출되는 가상공간은 기존의 물리적 공간과는 달리 시공간적으로 완벽한 자유로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는 곧 물리적 공간이 독점했던 기존의 획일적 제도를 붕괴시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해 미래학자들은 낙관론과 비관론의 상반된 두 입장으로 나뉘어 치열한 논쟁을 하고 있지만, 지능정보사회로의 전이를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해 그 논쟁은 자못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얼마나 인간을 중심적 가치로 사고하느냐에 달려있다. 기술이 인간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기술에 의해 인간이 종속되는 것처럼, 신기술에 의해 탄생한 완벽한 자유로움의 공간이 인간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새로운 획일화와 집단 히스테리가 난무하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박탈된 기술적 전체주의 사회가 구축될 수도 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현실은 전반적으로 정보화가 사회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현상이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줄 희망이자 대안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주조를 이룬다. 정보화가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만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정보화의 기술적 가능성에 쉽게 묻혀버린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와 같은 지능정보사회로의 변화가 우리 사회와 성장세대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평가가, 지나친 낙관과 분홍빛 미래로 인해 간과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면 이는 오늘날의 사회가 배태하고 있는 과학기술에 대한 새로운 맹신, 신 근대주의적 사고의 탓이다. 민감한 문화적 감수성을 갖고 있는 성장세대에게 이 ‘보이지 않는 힘’은 우리가 미처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삶의 과제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보사회로의 전이가 갖고 있는 미래-어쩌면 현실-에 대한 엄밀한 논의들이 시도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안고 가야 할 화두(話頭)는 바로 인간중심의 가치관이다.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다. 정보사회로의 전이과정에서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할 과제는 정보사회가 창출하는 가상공간 및 일련의 과정에서 세대 간의 연대와 화해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보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과학기술의 발달이 사회의 변화속도를 보다 빠르게 만드는 ‘사회변화의 가속장치’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그 속도와 변화를 멈출 수는 없다. 오히려 그러한 급격한 변화로 인해 우리의 현실이 맞는 위기가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에 대해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옳다.
변화된 세계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기성세대에겐 적응력을, 그리고 생득적으로 적응력있는 성장세대에겐 자신의 능력을 긍정적으로 사회에 투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에겐, 각 세대가 처해 있는 위기상황으로부터 서로 접점을 찾아 갈 수 있는 지혜와 실천적 전략이 요구된다.
그런 지혜와 실천적인 전략은 각각의 세대가 갖고 있는 장점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세대 간 존중과 관용의 문화이며, 동시에 각 세대가 ‘같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부여받은 능력이 서로 다르며 그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과 영역이 또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날 청소년에 대한 관심은 이들을 유보된 시민으로서 그 권리를 유예시킬 것이 아니라, 함께 삶을 사는 시민의 한 주체로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성인으로서 청소년을 바라보는 관점이 지도와 육성의 대상이 아니라 따뜻한 개입(warm intervention)이 필요한 존재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에 다름 아니다. 사실 이런 인정과 태도는 연령주의에 의해 우리사회가 오래도록 구현하지 못한 과제이다.
하지만 청소년 연령세대에 대한 참여와 권리가 지속적으로 강조될수록, 그리고 그런 사회흐름이 결코 꺾이지 않을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젠 더 이상 미룰 명분도, 이유도 없다. 아. 벌써 5월, 청소년의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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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K-문학, 세계로 뻗으려면…“더 체계적인 번역 지원 필요”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문자는 필수 불가결의 요소다. 최근엔 오디오북 서비스로 책읽기를 대신할 수도 있지만,오랜 과거부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문자는 절대적 필요 수단이었다. 책을 읽기 위한 행위, 독서를 위해선 이러한 문자를 알아야 가능하기에 때때로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자로 쓰여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번역은 이런 점에서 책이 지닌 한계를 넘어선다. SF와 판타지 소설 애호가라면 한 번쯤 거쳐 갔을 왕좌의 게임, 다이버전트,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등 유수의 작품을 번역한 이수현 작가·번역가와 같은 이들로 하여금 국내 대중의 해외문학에 대한 벽이 점차 낮아진다. 번역 덕분에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은 K-문학도 있다.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일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SF소설가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도 한국 장르소설로는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는 등 번역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 K-문학은 여타 좋은 소식을 보내오고 있다.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K-문학의 세계화 그리고 세계문학의 흐름, 작가들의 해외 출판 경험, 나아가 저작권 보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책을 매개로 이뤄진 만남, 이날 문학평론가 허희의 진행으로 열린 국립중앙도서관 북토크에서 김보영 작가와 이수현 작가를 만났다. 김보영 작가(가운데)와 이수현 작가·번역가(오른쪽)가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 북토크에 참여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무대에 오른 김 작가와 이 작가는 담백한 인사말과 함께 대중 앞에 섰다. 강원도에 거주 중인 김 작가는 봄을 맞아 한창 노지 위로 고개를 내민 봄나물을 수확하며 소설을 집필하고 있는 근황을, 패로노말 마스터로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이 작가는 오는 8월쯤 발표될 세 번째 장편소설 준비에 한창인 일상을 전했다. SF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소설 등이 어느 때보다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즈음, SF·판타지 장르문학을 애호하는 이라면 한 번쯤 김 작가와 이 작가의 작품을 거쳐 갔을 법하다. 최근 10년 사이 많은 독자로부터 장르소설에 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작가는 SF 소재가 생활에 밀착한 덕분이 아닐까 짚었다. 오래전 SF소설을 쓸 때면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지금 대다수 구현이 됐다. 새로운 기술도 우리 옆에 이미 있고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 SF나 판타지가 접목된 게임에 익숙한 젊은 층을 비롯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SF와 관련된) 기술적 구현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러한 현상에 익숙해지면서 SF, 판타지에 드러나는 규칙이 낯설지 않아졌다고 생각한다. 김 작가는 SF를 소재로 한 장르문학이 주목받기 시작한 때를 2016년 무렵 페미니즘 리부트를 계기로 꼽았다. 페미니즘 운동과 문학계 미투 운동이 일어날 당시, 기존의 한국문학이 상당히 가부장적·보수적이고 구시대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크게 일어났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우리 문학의 대안으로써 찾은 것이 SF였는데, 이 당시에 페미니즘 SF 작품도 적극적으로 많이 번역됐고 훌륭한 여성 SF작가들이 많이 출연하기 시작했다. 문학평론가 허희도 이를 계기로 남성 중심의 문학이라는 틀이 많이 깨졌음을 주목했다. 그는 조애나 러스의 SF는 어떻게 여자들의 놀이터가 되었나라는 책을 통해서 SF, 나아가 장르문학이라는 세계가 어떤 현실의 구석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 공간인가를 역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을 주제로 북토크가 열렸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K-문학은 이제 세계적으로 널리 호명되고 있다.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는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에 오른 한편,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은 스페인,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 진출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K-문학. 이 작가는 2017년까지만 해도 한국문학을 아는 이가 별로 없었지만 한류, 음악, 영상이 불러일으킨 관심 등 여러 상황이 맞물리면서 2017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이 작가는 또 K-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선 번역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국은 해외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3%로, 미국인이 아니지만 영어로 쓰인 문학이라면 이 3%에 포함된다. 이렇듯 창구가 굉장히 좁지만 처음부터 영어로 작품을 쓰면 이를 중역해서 다른 나라에도 진출할 수 있어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한국어를 번역할 번역가가 적은 탓도 있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늘었기 때문에 (한국문학에 대한) 수요가 생긴 것이라 본다. 이 시점에서 번역 지원이 중요하다. 헝가리 작가, 대만 작가의 작품을 얘기해 보라 하면 아는 분이 많이 없는 것처럼, 지금 유럽과 미국에서 한국문학은 아직 그 정도다. 뛰어난 작품들이 해외에 나가고 있지만 이 흐름을 잘 타기 위해선 번역 지원을 위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번역한 안토니오 번역가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해에 번역되는 한국작품은 10편 미만이다. 이처럼 소수의 한국문학이번역되고 있음에도 해외문학상 수상 또는 수상후보에 오르는 것은 다시금 콘텐츠가 갖고 있는 힘의 위대함을 상기시킨다. 김 작가도 K-문학이 해외로 나가는 비법으로 번역을 꼽으며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해외에 처음 나간 제 책이 진화신화인데, 고드 셀러 작가와 박지현 감독님이 무상으로 1년간 번역을 해주셔서 출간할 수 있었다. 가장 크고 유명한 곳부터 순서대로 투고를 해서 될 때까지 투고를 해보자고 했고, 가장 유명한 곳이라 손꼽히는 미국의 클라스 월드 웹진에 내자마자 바로 작품이 실리게 됐다. 한국 SF소설 최초로 클라스 월드에 실린 사건이었다고 한다. 번역가의 순수한 호의로 진행돼 해외로 나가게 됐지만, 이보다는 훨씬 더 체계적으로 번역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근원적으로는 자본 지원도 많이 되길 바란다. 김 작가는 K-문학의 세계화 이전에 우리는 얼마나 다른 나라의 문학을 보고 있는가도 생각해 봐야 함을 짚었다. K-문학이 가진 콘텐츠로서의 힘이 분명하지만, 동시에 무조건적인 해외 수출보다는 다른 나라의 문학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야 함을 강조했다. 최근 들어 다양해지고 있지만 국내 서점의 진열된 해외문학들 가운데 영미소설, 일본소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작가도 이젠 미국, 영국,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문학에 관해 관심을 갖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보영 작가가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 북토크에 대담자로 나섰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작가가 생각하는 K-문학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 작가는 스스로 생각한 한국적인 것에 대한 정의가 이제는 달라짐을 자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한국적인 SF작품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굉장히 한국적인 SF작품이라 생각해 보냈지만 미국과 풍경이 똑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것이 외국인의 시선에선 한국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징어게임이 화제가 된 것은 우리가 보기엔 드라마 속 게임이 굉장히 흔하고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 여겼지만 해외에서 보기엔 매우 신선했던 것이다.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 보셔도 좋겠다. 이 작가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무조건적인 정의보단 국내외 통일된 개연성 속에서 한국적인 요소가 결합했을 때 K-문학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고 짚었다. 또 잘 만들어진 K-문학의 완성도에 대해 결국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들은 어떤 식으로든 웰메이드성을 갖고 있다.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능력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많은 작가가 역량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수현 작가(오른쪽)가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 북토크에서 대담자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한편, 소설이나 웹툰 등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증폭하면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중요성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작가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권리인 저작권에 대해 김 작가는 팔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은 당신이 그것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저작권을 판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만들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고 내가 증서를 써주는 것이다. 저작권은 여러분이 만드는 순간 생겨나고 등록하거나 신고할 필요도 없다. 가치를 따지지 않는다. 평생 여러분의 것이자 사후 70년간 또 여러분의 것이다. 최소한 내가 만들었다는 것을 표기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란다. 번역은 어떨까. 이 작가는 번역도 저작권이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번역의 경우 이는 2차 저작권에 속한다. 이를테면 소설을 바탕으로 만화를 그렸다거나 드라마를 만들었을 경우도 2차 저작권에 해당한다. 이 경우 원작이 있기 때문에 1차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인정이 된다. 원작자의 허락 없이 번역할 경우엔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문학, 그 비법은을 주제로 북토크가 열렸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책은 문화와 지식 향유의 집합체다. 사회, 경제, 법률, 환경, 예술, 등 가지각색의 분야를 경험하고 이를 습득할 수 있는 매개체인 것이다. 이러한 한 권의 책이 독자에게 오기까지, 우리가 미처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들의 진한 노력이 담겨있다. 아낌없이 읽되, 책과 저자에 대한 존중도 마땅히 필요한 이유다. 분, 초를 다투며 각자의 일상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고 있는 우리에게 책이란 무엇일까. 누군가에겐 지식과 정보 습득의 수단으로, 또 누군가에겐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안식처이자 도피처가 되겠다. 독서를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책과 함께하는 시간도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길 바란다.
- 한컷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4.24.) ·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우리 수산물, 일본산 수입 수산물 모두 적합입니다. - 국내산 생산단계 91건, 유통단계 66건 - 일본산 9건(4월 22일 실시) ·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결과검사 완료 1척은 적합입니다. - 작년 1월부터 입항 221척 모두 적합 ·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지난 브리핑 이후 검사 완료 9곳* 모두세슘·삼중수소가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았습니다. - 서북해역 4곳, 원근해 5곳 국민의 건강과 안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 자세히 보기
-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최상목 부총리, 국민대 미래차사업단·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방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자율주행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자율주행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자율주행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원격제어 설명을 듣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자율주행차 시연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원격제어 설명을 듣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자율주행차 시연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취업 준비 청년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취업 준비 청년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취업 준비 청년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취업 준비 청년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원격제어 설명을 듣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취업 준비 청년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를 방문, 미래차 사업미래단을 찾아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원격제어 설명을 듣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취업 준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도움 받았습니다 고학년이 된 나는 동기들과 모이기만 하면 취업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가 인턴이나 대외활동,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에 한창이지만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 문턱에 고민이 많다. 이럴 때마다 취업 관련 조언이 필요하다는 친구들에게 나는 교내에 위치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추천하곤 한다. 1학년 때부터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꾸준히 진로 및 취업 상담을 받아오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입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하여 청년에게 진로/취업 상담과 취업 준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있어 1:1 맞춤으로 개인에게 필요한 자기소개서 컨설팅이나 모의 면접 등의 진로 및 취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고용노동부나 지자체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역량/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진로나 취업 준비 등으로 고민이 많거나 취업 정책 정보가 필요한 청년이라면 재학생, 졸업생, 타대생, 지역 청년 모두 지역에 위치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 이력. 나는 2022년부터 주기적으로 1:1 대면 상담을 신청해 전문 컨설턴트 분께 진로/취업 상담을 받아오고 있다. 처음에는 진로 방향조차 설정하지 못해서 백지 상태로 상담을 받는다는 것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컨설턴트 분의 따뜻한 조언 덕에 내가 흥미 있는 것을 바탕으로 선호하는 기업 유형을 찾기 시작하여 이제는 목표 기업도 생겼다. 계속해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필요한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역량 강화, 직무 경험을 준비하는 등 3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나의 많은 취업 준비 뒤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상담이 있었다. 진로 및 취업 상담뿐만 아니라 최근 면접 준비를 하면서 정장이나 증명사진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왔는데 지자체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 스타일링 지원사업을 소개해 주셨다. 면접 정장 대여, 헤어 및 증명사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요긴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검색 서비스.(출처=온통청년).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온통청년 누리집(https://www.youthcenter.go.kr/)을 통해 전국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검색도 가능하니 진로 및 취업 고민이 있거나 관련 서비스를 받고 싶은 청년들은 적극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재은 lgrjek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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