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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망통지를 받고 병원이나 해당 상가에서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운반한 후, 또는 의뢰인의 사전방문을 통해 장례절차와 방법, 장례일정, 비용, 규모 등에 대해 상담합니다. 상주에게는 장례의례를 지도하고, 장례용품과 수의, 널, 상복 등을 판매및 대여하며,‘ 수시’,‘ 염습’,‘ 입관’,‘ 화장’ 등의 일을 합니다.
이들의 업무 중 시신관리 업무를 살펴보면, 시신의 자세를 바로잡고 깨끗하게 거두는‘수시(收屍)’작업과 시신을 깨끗이 씻겨 수의를 입히는‘염습(殮襲)’, 그리고 시신을 관에 눕히고 흔들리지 않게 공간을 채워 넣는‘입관(入官)’작업을 합니다. 이때 간단하게 로션을 바르거나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으로 색조화장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외에도 발인제를 진행하기도 하며, 영구를 장지나 화장지까지 장의차로 운반합니다.
장례지도사가 근무하는 날에 치러지는 여러 장례를 모두 담당하며, 분업이 이루어진 곳에서는 상담, 시신수습, 염습 등을 각각의 장례지도사가 전담하기도 한다. 이들은 유가족과 고인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 적절한 의복과 단정한 외모를 갖춰야 하며, 특히 상담이나 시신처리 과정에서 알게 되는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장의업무로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업무의 특성상 최소 2명 이상이 공동으로 작업하며 교대근무를 한다.
교육 및 훈련
과거에는 장례지도사의 일을 보조하면서 장례절차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 시신위생처리 등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었지만, 최근에는 대학에 개설된 장례복지과, 장례지도과 등을 전공하거나 평생교육원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4~5년 정도 장례 관련 실무경험을 쌓은 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병원의 장례식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련 교육기관의 추천, 인맥 등을 통하여 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간자격증인 ‘장례지도사’나 ‘시신위생처리사’를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합니다. 처음 입사하면 선임자를 통해 염습방법이나 준비과정, 재고관리, 장례절차, 상담 등을 익히며, 약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가집니다.
이론만 가지고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규모가 작은 병원에서 장례 관련 업무를 하거나 학교에서 교육과정 중 나가는 실습에 적극 참여하여 현장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성 및 능력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심적으로 힘들어 하는 유가족을 상대할 수 있어야 하며, 철저한 서비스마인드와 인내심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을 대할 수 있어야 하며, 설득능력과 상담능력도 필요하며, ‘위패’는 프린트하기도 하지만‘명정’은 직접 붓으로 쓰기 때문에 서예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진출현황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2006)』에 의하면 장례지도사로 활동하는 종사자의 수는 2,184명이고, 월평균 임금은 153만 원입니다. 50대 이상이 60%로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병원 내의 장례식장이나 전문장례식장, 상조업체로 진출하며, 장례업체의 규모와 하는 일 등에 따라 임금은 차이가 납니다.
사무업무와 염사업무로 구분하여 활동하기도 하는데, 사무업무는 여성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활동하는 장례지도사의 대부분이 경력을 가진50대 남성이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인력이 늘어나면서 세대교체가 되고 있으며, 여성의 진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주 업무인 염습은 보통 두 사람이 함께 진행되는데, 초보자의 경우 시신을 만지는 것조차 힘들어 하므로 관련 기관에서는 경력자 위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 관련 학과가 생기면서 전공자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전망
집 밖의 장소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을 금기시 하던 시기에는 집에서 기초적인 수준의 염습을 통해 시신처리를 한 후 이웃의 도움을 받거나 장의사의 보조를 받아 장례를 치렀었습니다. 장례는 사전에 그 시기를 알고 준비하기가 어려우며 절차가 복잡하여 장례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가 단독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대부분 병원이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며, 전통방식인 가정장례를 치르던 농촌지역도 급속한 노령화로 장례일손이 부족하여 점차 장례업체에 장례를 의뢰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장례업체와 장례식장도 점점 대형화·전문화되면서 보험과 연계된 장례상품을 내놓거나 통폐합되는 등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장례용품과 서비스가 정해진 가격 없이 유통되고 상주가 급하게 구입해야 하는 속성 탓에 장례업체가 폭리를 취하거나 정해진 장례비용 외에 웃돈을 얹어 주어야 하는 일이 많았었죠.
그러나 요즘은 장례업계 간의 경쟁과 자체 노력으로 장례문화가 많이 투명해지면서 장례업에 대한 인식이 밝고 건강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거주공간의 공동화와 장례문화의 변화, 핵가족화등으로 가정장례가 거의 사라졌으며, 사망자 수또한 매년 25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등이 이들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웰빙(wellbeing)’에 이은‘웰 다잉welldying)’ 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색적이고 친환경적인 수목장, 우주장, 빙장 등의 사후(死後)산업이나 죽음을 체험하는 임종체험프로그램, 유서작성 등의 서비스가 관심을 받게 되어 장례지도사의 영역 또한 보다 다양하고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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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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