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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기술자

201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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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계승, 실생활 공간을 디자인하다

북촌과 서촌, 그리고 전주가 최근에 ‘핫 플레이스’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아름다운 한옥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목재건물 위로 버선코처럼 날렵하게 솟아 있는 처마, 그리고 집과 어우러진 정겨운 골목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힐링을 위해 방문한 한국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관광에서 더 나아가, 실 주거형태로서의 한옥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가옥기술자

한옥은 뛰어난 목조건축기술과 미(美)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파트와 같은 현대적인 주거형태에 익숙해져 있는 도시인들은 화재·방범 등 안전이나 단열과 같은 기능상의 취약성과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한옥을 꺼려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한옥 관련 기술자에 대한 수요는 주로 문화재 보수나 복원사업 등 일부 정부 정책 사업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정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건축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투자와 연구, 전문 인력 육성 정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한옥등 건축자산법의 제정과 건축법 정비를 통해 한옥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특정 구역 내에 보전자산으로만 관리되던 한옥이 일반주거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맞춰 전통가옥기술자는 전통을 계승하여 실생활 공간을 디자인하는 ‘장인’으로 여겨진다.

직무 개요

전통 한식 기법으로 전통가옥인 한옥을 신축 또는 보수한다.

주요 직무

▲ 나무를 깎고 다듬어서 설치한다.

▲ 설계와 시공, 외형(구조)과 실내(온돌, 창호, 가구) 건축을 담당한다. 

▲ 전체적인 완성을 위해 조경과 단청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기도 한다.

관련 직업

도편수(대목장) 공사와 인력을 관리·감독하는 총책임자. 통상적으로 대목수 중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으며, 전통한식 건조물의 신축 또는 보수 시 설계도를 해독하고 한식 목공을 총괄·지휘한다.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고 필요한 인력을 모집하여 일을 하기도 한다.

소목장 전통한식기법으로 한옥, 사원, 궁궐 등의 전통창호와 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을 지휘한다.

목조각공 목조불상, 한식건축물의 장식물인 포부재, 화반, 대공 등의 조각을 담당해 새김질을 한다.

대목수 도편수의 지휘아래 전통한식 기법으로 목재마름질 등 목조건조물의 나무를 치목해 깎고 다듬어서 기물이나 건물을 짜는 일을 한다.

소목수 나무를 치목해 깎고 다듬어서 한옥, 사원, 궁궐 등 의 전통창호와 가구를 제작한다.

드잡이공 내려앉거나 기울어진 목조건조물, 석조건조물을 바로잡는 일을 한다.

한식와공 전통한식 건조물의 지붕을 전통적인 기법대로 기와를 잇거나 보수한다.

석조각공 석조불상, 기단우석, 석탑 등 석조건조물의 조각을 담당한다.

화공(화원) 타분, 채색 및 색긋기, 먹긋기, 가칠을 비롯해 안료배합 등 고유단청을 시공한다.

한식미장공 미장바름재(진흙, 회삼물, 강회 등)를 사용해 한식벽체, 양벽, 온돌, 외역기 등을 전통기법대로 시공한다.

수행 직무

한옥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기술자

전통가옥기술자는 전통 한식 기법으로 전통가옥인 한옥을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일을 한다. 또는 보수 이를 위해 나무를 깎고 다듬어서 설치하는데, 반드시 대목 장인, 소목장과 같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술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과거, 전통 한옥을 시공할 때 목수, 석수, 창호 등 각 분야의 기술책임자(변수, 邊首)와 총책임자(도편수, 都邊首)를 두었던 것과 같이 현대의 한옥 건축도 담당 분야마다 수행 업무가 다양하다. 오늘날의 건축처럼 설계와 시공, 외형(구조)와 실내(온돌, 창호, 가구)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현황 

한옥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 활발해

정부는 한옥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옥 관련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가한옥센터’를 만들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를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지정했다. 그 중간성과물로 은평 한옥마을의 ‘도심형 한옥’이 탄생하기도 했다.

임금 수준은 현재 건축목공의 경우 하위 25% 130만 원, 중위 50% 200만 원, 상위 25% 290만 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일당으로 계산해 보면 경력 초기에는 8~9만 원 수준에서 시작해서 10년 정도 경력이면 15만 원 수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한옥기술자는 기술 및 경험 축적 후 한옥 시공·시행 전문 사업체 운영, 한옥전문설계·시공 기업체 재직하는 형태로 활동할 수 있다.

역량 및 교육

한옥학교에서 기술 습득 가능

전통건축 분야를 전공한 경우나 무형문화재 관련 법령에 근거한 전수 장학생·이수자 등이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대건축을 전공하고 관련 기능사나 기사, 기술사 등 전문 자격을 취득했거나 건축 관련 경험이 있는 경우엔 한옥건축 전문교육과정을 통 해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통건축학과, 목조건축학, 전통조경학과, 전통미술 공예학과, 문화재관리학과 등이 한옥건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학과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학제에서는 건축(공학), 도시공학, 토목(공학) 등을 관련 학과로 볼 수 있다.

한옥의 건축과정 전반을 이해하고, 목조 등 자제의 특성이나 쓰임새에 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이 요구된다. 현대건축을 전공한 경우에는 정부의 한옥 전문 인력 양성 과정 등에 참여하고 현장 경험을 쌓으면, 현대건축에 한옥을 접목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 건축과 마찬가지로 집단작업이 이루어지므로 팀워크를 위해 동료의식을 갖고 작업하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건축물에 대한 관심, 전통·현대 건축물의 접목과 응용, 그리고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 등 관련 분야에 다양한 관심을 갖는 것이 기술을 이해·습득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향후 전망

전통 명맥 잇는 형태로 꾸준히 유지

2001년 이후 목조건축산업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에 미루어 한옥건축산업의 성장을 예상해볼 수 있으나, 한옥 건축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거주시 설로서의 기능성과 안전성, 경제성 등은 꾸준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옥은 그간 문화재로서 보존대상으로 관리되어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이수자 등에게 맡겨져 왔다. 그 결과 전통기술은 기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소수에게 전수되고 그 밖의 기술은 배타적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한옥의 개념을 전통 그대로의 형태에서 기본구조를 바탕으로 응용된 한옥양식까지 확대해 지원·육성한다면 연관 분야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전통한옥건 축기법을 현장에 적용하는 한옥기술자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수 있다. 다만 한옥기술자의 공급과 기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무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교육의 내실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현업 종사자의 근로조건이 개선되고, 직장에 소속되어 안정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고용형태의 정착이 필요하다.

참고 
전문 인력 양성 기관

▲ 대학교

한국전통문화 대학교

정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전통문화전문인 양성 기관이다. 4~5년의 수업연한을 마치면 학사학위가 수여되며, 각각 2년 이상을 수업연한으로 하는 석·박사 학위 과정이 있다.

4, 2년제 정규대학

명지대(전통건축전공), 강원대(목조건축학교), 한라대(한옥구조디자인), 동신대(문화건축학부), 전남도립대학(한옥문화산업) 등이 있다.

▲ 정부 사업

한옥 전문 인력 양성 사업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으로 한옥설계과정에 4개 기관(대한건축사협회·명지대·전북대·계명대),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에 2개 기관(한옥문화원, 한국문화재기능인 협회), 대학생 여름 한옥설계캠프는 1개 기관(한옥과 문화)을 선정해 수행하고 있다.

▲ 민간 교육기관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전통한옥 대목수과정·한옥관리사과정 등의 교육과정이 있다. 각각 4개월간 총 640시간 진행되며, 전통건축 공구이론 및 실기, 한옥부재바심이론 및 실기, 한옥부 재도면그리기, 한옥조립이론 및 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옥관리사 민간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고, 문화 재수리기능자(한식목공)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용한옥학교

총 16주(640시간)의 한옥전문가양성 과정은 이론·설계·실기·건축답사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한옥의 전반적인 이해와 구조 및 시공과정, 한옥설계의 이해, 서까래와 기둥, 수장재 등 치목에 대한 실무를 익힌다. 문화재 보수현장과 한옥신축수리현장 등을 답사를 진행한다.

삼육대학교 사회교육원의 전통한옥교육과정

총 54시간~480시간이며, 건축목공기능사, 문화재 수리 기술자 및 기능자 등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경우 참고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재수리기술 강좌를 통하여 보수·단청·실측·설계·조경 등 문화재 분야의 보수·복원에 필요한 전문 지식 습득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적합한 사람은?
전통건축 분야를 전공한 경우나 무형문화재 관련 법령에 근거한 전수 장학생이나 이수자 등이 진입에 용이하다. 한옥건축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접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필요한 자격은?
문화재수리기능자(한식목공), 건축목공기능사, 한옥관리사 등의 자격 취득을 통해 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필요한 공부는?
한옥의 건축과정 전반을 이해하고, 목조 등 자제의 특성이나 쓰임새에 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이 요구된다.
어디서 준비하지?
공공 및 민간의 다양한 한옥학교에서 한옥 설계와 시공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활동영역 및 진출분야
기술 및 경험 축적 후 한옥 시공/시행 전문 사업체 운영, 한옥전문설계·시공 기업체에 재직하는 형태로 활동한다.
직업전망 point
한옥문화 발전 등의 목적으로 한옥을 활성화하는 지원이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 산업의 발전은 미비하여 전통 명맥을 잇는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응용된 한옥양식까지 확대하여 지원· 육성한다면 연관 분야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사이트 

문화체육관광부 www.mcst.go.kr
국토교통부 www.molit.go.kr
문화재청 www.cha.go.kr
국가한옥센터 www.hanokdb.kr
건축도시공간연구소 www.auri.re.kr
한국전통문화대학교 www.nuch.ac.kr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www.hanok.co.kr
지용한옥학교 www.hanok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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