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머로서
증강현실 시스템에 적용할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일을 한다.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증강되어 나타나게 할 객체를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변 1km 반경에 커피전문점을 찾는 증강현실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한다면, 먼저 커피전문점을 찾는데 참고가 되는 지표와 실제 지표의 특징을 추출해 서로가 한 화면에 어울릴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만든다. 그리고 GPS로 실제 좌표를 추출해 스마트폰 액정에 위치가 증강되도록 프로그래밍한다. 하나의 프로젝트는 기획과 정보수집의 단계를 거쳐 테스트, 통합, 통합 프로그램의 최적화 작업 및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다.
증강현실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일에 집중하다 보면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 등 기본적인 자기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증강현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학적인 마인드와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을 갖춰야 한다.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정보처리학 등을 전공하면 C, C++, MFC 등의 프로그램 언어와 프로그래밍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증강현실 기술의 기반이 되는 영상처리(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은 고도의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 학부과정에서는 고학년 수업에서 또는 대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 때문에 고급 알고리즘을 배우기 위해서는 증강현실 혹은 비전 기반 알고리즘을 가르치는 영상처리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좋다. 영상처리 관련 대학원에서는 디지털 이미지, 게임공학, 컴퓨터 그래픽, 가상현실, 예술공학 등에 대한 이론과 실기, 응용 등을 배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수많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 벽을 넘기 위해선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한 집중력,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도전정신이 요구된다. 또 팀으로 작업하기 보다는 혼자서 컴퓨터와 작업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증강현실은 미래혁신 기술로, 현재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당장에는 모바일에 적용할 증강현실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진출이 용이하다. 또 방송국 등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영상처리 관련 업체로도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처리 관련 장비와 처리기술의 향상으로 항공, 지질, 해양, 국방, 의료, 토목, 환경, 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찾으면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2007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전문지 ‘테크놀로지리뷰(Technology Review)’는 증강현실을 미래 혁신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그룹도 2008년 미래를 이끌 10대 혁신기술(2008~2012) 중 하나로 증강현실 기술을 선정했고, 2009년 말에는 이코노미스트가 조만간 증강현실이 가상현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강현실은 인간이 더 편안한 삶을 원하는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적용분야가 더욱 넓어질 것이다. 시장규모로 봤을 때 증강현실 시장은 2010년 200만 달러에서 2014년 7억 300만 달러로 급격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바일에서 위치정보서비스(LBS)와 결합하면서 스마트폰 ‘킬러앱’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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