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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는 덜 나가도 반드시 ‘복습’은 꼭 하라

○○○/지방직 농촌지도사(2017년 합격)

2018.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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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농촌지도사의 꿈을 갖다.

♣ 농촌지도사를 선택한 계기

저는 농사에 관심이 있어 대학 때 전공을 원예학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농업기술의 원리를 배우고 적용시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찾게 되던 중 최신 농업기술을 끊임없이 배우고, 농가에 그 기술을 보급하는 ‘농촌지도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습니다.

농촌지도사라는 직업은 항상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배우고 농민들에게 신기술을 보급하는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저의 이상적인 직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사기업이나 이런 곳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저의 관심사와 적성에 맞을 것 같은 농촌지도사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 생활습관

저는 생활습관이 별로 좋지 않고 많이 게을렀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는 항상 10시나 11시에 일어났다고 하면 공부가 끝난 다음에도 집에서는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놀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남들에 비해서 공부시간이 부족해서 저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활습관을 고치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저녁에는 놀아도 되겠지’라는 생각과 아침만 되면 밤에 공부를 더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놀지 않고 온종일 공부만 할 수 있던 때는 오직 시험 2주전뿐이었습니다.

아마 공부를 6~7시간 집중해서 하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지쳐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생활습관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하루에 6~7시간은 정말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1시간 마다 공부하다가 지루하거나 지치면 SNS를 잠깐 보긴 했지만 절대로 자극적인 흥미를 심하게 끄는 것은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뇌라는 것이 자극적인 것을 봐서 한번 큰 흥분을 일으키게 되면 더 큰 흥분과 자극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도서관에서는 웹툰, 소설, 드라마나 기타 중독성이 있는 것은 하지 않고 공부만 했으며, 주말이나 연휴에도 항상 나와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고 매일 도서관에 가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합격수기를 수시로 읽다.

♣ 공부방법

공부는 처음에 합격수기를 읽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격수기는 ‘어떻게 하면 합격을 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처음에 정보도 없이 저만의 방식인 문제집에 있는 내용을 읽고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가 낭패를 봤기 때문입니다. 저의 방식은 문제집을 중심으로 그 문제집에 나오는 지문과 문제를 공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점수는 항상 낮게 나왔습니다. 뒤늦게 기본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자각이 들었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 카페를 뒤지다가 합격수기를 읽게 됐고, 저의 문제점 및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는 노하우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부를 하기 전이나 아니면 도중이라도 꼭 합격수기를 보시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저는 합격수기를 한번만 읽은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었습니다. 특히 공부에 대한 열정이 줄어들 때면 합격수기를 읽고 의욕을 북돋게 하고, 혹은 공부 노하우를 알기 위해서 합격수기를 수시로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꼭 합격수기 내용대로 따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본 합격수기 중에는 다소 무모한 공부법도 있었고, 비효율적이거나 저한테 맞지 않은 공부법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수기를 보고나서 여러 사람들의 공부방법 중  자기에 맞는 공부방법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시험을 치른 농촌지도사는 3과목인 시험이기 때문에 일반직은 5과목이나 7과목의 시험과는 공부의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애초에 과목이 적기 때문에 출제할 수 있는 문제는 한정돼있고, 수험생들이 모든 시간을 3과목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성적이 높게 나와 성적의 차이를 주기 위해 지엽적인 문제들이나 기본서에서 응용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3과목 위주의 시험공부를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기본서를 통달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재배학은 특히 시험보기 전에 최소 8회독은 하시고 시험을 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회독수가 늘면 뇌에 어느 정도 지문이 각인되기 때문에 지엽적인 문제가 나와도 그 문제를 풀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회독수가 높다고 해서 지문에 있는 표의 내용이나 기타 암기해야 할 사항 등을 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회독은 말 그대로 뇌에 잔상을 남겨서 시험문제에 나오는 유심히 보지 않은 생소한 지문이라도 어렴풋이 풀 수 있는 능력이지, 암기 내용을 외울 수 있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표만 나오거나 특성이나 분류된거나 이런 세부적인 것도 모두 외워야 합니다. 문제를 풀 때마다 느끼시겠지만 ‘이건 안 나오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문제는 항상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출제가 안 된 문제이기 때문이고, 이전의 출제된 문제들은 수험생들이 이미 다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출제된 문제가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출제된 내용 중 암기할 사항은 반드시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공부하는 모습.

작물생리학을 공부할 때는 기본적인 대사과정은 모두 암기하시고, 거기에 더해서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대사과정이 진행되는지, 이해 위주의 공부도 많이 필요합니다. 작물생리학은 시험문제에서도 무조건 암기문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응용문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세부적인 지문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작물생리학도 시간이 되신다면 다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 중 상당부분이 효소가 쓰여 있어서 읽어도 책을 보는 게 아니라 숫자를 읽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우선은 대사과정의 암기와 이해에 더 큰 비중을 두면서 공부하다가 책을 읽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작물생리학도 지엽적인 문제 역시 나오기 때문입니다.

작물보호학도 다독은 필수이며, 암기할 수 있는 한 많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건 암기의 양이 상상을 초월하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필수적인 것만 위주로 외우면서 암기의 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해드리며, 문제를 많이 풀면서 암기내용과 내용을 이해하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문제집은 3과목 모두 최근 거는 다 푸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복습은 3번은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틀린 것을 또 틀릴 수도 있으며, 맞힌 것도 때로는 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문제를 풀면서 예전에 맞힌 것도 실수로 틀린 적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다만 너무 옛날 문제집은 오류가 많아서 헷갈리고, 난이도가 낮아서 안 보는 게 낫고, 시중에 나와 있는 괜찮은 문제집이나 기출문제는 모두 푸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 끝내며

마지막으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진도는 덜 나가더라도 반드시 복습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복습을 안 하고 1주일 동안 7장을 나가도 1장 밖에 기억을 못하지만, 1주일 동안 3장을 나가더라도 복습을 하면 대부분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3장 밖에 못나가도 복습을 꼭 하는 게 이득이며, 여러분의 수험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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