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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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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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살금살금 가세요. 숭어가 눈치가 아주 빨라요. 거기 멈추시고, 제가 그물을 펼치면 마구 소리치면 달려오세요.
민박집 주인과 청년이 살금살금 바다 속으로 들어가 그물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물이 반원 모양이 되자 손짓을 했다. 손짓에 따라 10여 명이 소리를 지르며 그물을 향해 뛰어갔다.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며 소리를 질렀다. 숭어가 있을 것 같지 않던 물속에서 숭어가 튀어 올랐다.
어른이고 아이고 소리를 지르며 웃고 난리가 났다. 대여섯 마리는 그물을 넘어갔다. 그래도 그물에 걸린 숭어가 가숭어와 숭어가 섞여 네 마리나 된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정신없을 땐 보지 못했는데 그물 뒤로 북한 어선인지 경비정인지 아른거렸다.
평화는 먹고 사는 거다
처음 볼음도 가던 날, 군인들이 배 앞에서 표를 걷는 것을 보고 약간 긴장을 했었다. 이젠 사정이 다르다. 배표 외에 ‘민통선 통제초소’ 출입한다는 ‘승선신고서’를 쓰는 일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평화로움이 주는 여유로움이랄까.
오래전 연평도에서 만난 주민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가장 살기 좋았던 때가 언제냐고 물었더니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이란다. 어업 비중이 큰 연평도 사람들에게 남북관계는 곧 먹고 사는 문제였다. 그들이 평화를 원하는 건 먹고 살기 위해서라고 했다.
볼음도 은행나무 아래서 큰 잔치가 펼쳐졌다. 북쪽 은행나무와 남쪽 은행나무의 재회와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민속행사다. |
이번 볼음도 여행은 오롯이 은행나무 때문이다. 볼음도 은행나무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온다. 원래 황해남도 연안군 호남리 은행나무와 부부나무였다. 800년 전 홍수로 뿌리째 뽑혀 아내 나무를 남겨둔 채 남쪽 볼음도로 떠내려 왔다.
볼음도 어민들이 이를 발견하고 심어주었다. 그리고 정월 그믐날 두 마을에서는 날짜를 맞춰 제를 지냈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서 문화재청은 섬연구소의 제안을 받아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은행나무 자연유산 민속행사’를 개최했다. 볼음도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연안 은행나무도 천연기념물이다.
은행나무가 좋아하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모처럼 섬 주민들이 최고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언제 우리나라 최고의 예인들이 하는 공연을, 그것도 섬에서 볼 수 있겠는가. 종교적인 이유로 은행나무에 제를 지내는 것을 반대했던 사람들도 정작 공연이 시작되자 ‘잘한다’ 라며 추임새를 넣기도 했다.
볼음쌀, 우리 소리를 듣다
피리소리를 뒤로 하고 안골마을 나와 당아래마을로 향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이 바람에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도 정겹다. 밥맛 좋은 쌀로 ‘강화쌀’이 으뜸으로 알았는데, 더 맛이 좋은 쌀이 ‘교동쌀’이란다. 그런데 교동쌀보다 더 귀한 쌀이 있다. 볼음도 쌀 ‘볼음쌀’이다. 재배면적도 넓지 않으니 일찍 주문하지 않으면 맛보기도 어렵다.
작은 섬에서 고집스럽게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으며 섬을 지키는 사람들이 볼음도 농부들이다. 볼음도는 고기잡이보다 쌀농사다. 올 여름 무던히도 더웠다. 여름가뭄으로 힘든 게 어디 사람뿐이랴. 큰 저수지 없이 웅덩이에 고인 물과 지하수에 의지해야 하는 섬벼들도 힘들기는 매한가지다.
그래도 큰 은행나무 잘 둔 덕에 오랜만에 호강을 했다. 얼마 만에 듣는 우리소리이고, 우리 춤인가. 어찌 섬 주민들만 덩실덩실 춤을 추었을까. 무논에 벼들도 들썩들썩, 익어가는 나락이 겅중겅중 했으리라. 올해 볼음쌀은 특별히 더 맛있을 것 같다.
볼음도를 지키는 사람들은 친환경을 넘어선 방법으로 쌀농사를 짓는다. 강화도나 교동쌀보다 볼음도 쌀을 으뜸으로 치는 사람들이 있다. 섬에서 오롯이 땅을 살리며 섬을 살리며 농사를 짓는 섬살이를 알기에. |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이곳 초등학교가 문을 닫을 계획이란다. 1976년 개교한 볼음분교는 2015년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섬에서 학교는 그냥 학교가 아니다. 그래서 학교를 세울 때 섬 주민들이 땅을 내놓고 직접 일을 해서 건물을 세운 곳도 많다.
볼음도에는 비록 분교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 섬을 떠나고 노인들만 남게 되면서 휴교상태다. 폐교를 하지 않고 휴교를 유지한 것도 섬에서 학교가 사라지면 생기를 잃게 된다는 것을 주민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의 완도나 신안의 섬의 경우 취학아동이 없어 폐교를 했다가 후회를 하는 곳도 있다. 젊은 사람이 들어와 양식을 하거나 섬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는데 가족과 함께 들어올 수 없는 것이다. 교육문제 때문이다. 일부러 학교라도 만들어야 할 판에 있는 학교를 지키는 것은 섬을 지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볼음도에 백합갯벌이 있다
볼음도는 백합이 서식하기 좋은 갯벌을 가지고 있다. 너른 갯벌에 내려선 아이들은 파도소리 바람소리에 맞춰 저절로 손이 올라가고 어깨가 들썩인다. 춤사위가 멋스럽다. |
볼음도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은행나무 때문이 아니다. 바로 갯벌 때문이었다. 그냥 갯벌이 아니라 백합이 서식하는 갯벌이다. 우리나라에서 백합을 캘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백합은 가는 모래가 많은 갯벌에서 자란다. 오염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 최고 최대 백합 서식지는 부안, 김제, 군산 연안을 아우르는 바다, 금강, 만경강, 동진강이 만들어 내는 갯벌이었다. 그 갯벌은 세계 최대의 개발사업이자 최대의 방조제라 자랑하는 새만금사업으로 사라졌다. 그 덕분에 인천 옹진지역 장봉도, 볼음도, 주문도 갯벌의 백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 서천 유부도 갯벌에도 좋은 백합이 자라며, 고창 곰소만갯벌과 영광 백수갯벌과 신안 증도갯벌에도 약간의 백합이 자란다. 이들 갯벌의 공통점은 모래가 많은 갯벌이라는 점과 깨끗하다는 점이다. 다양한 저서생물은 물론이고 어패류가 서식하니 어민들만 아니라 물새들도 많이 찾는다.
백합이 자라는 갯벌이 사라지자 계화도 한 어머니는 볼음도로 이사가고 싶다고 했다. 백합이 보고 싶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평생 갯벌에서 백합만 캐며 살았던 어머니인데, 그 갯벌이 사라졌으니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
백합도 먹을 만큼 캤다. 오늘 저녁은 백합탕이다. 이쯤에서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알려드리려 한다. 볼음도 백합 캐는 체험은 마을어촌계에 신청을 해야 하며, 많지는 않지만 체험비를 내야 한다. 특별한 절차는 없다. 숙박하는 민박집 주인에게 이야기하면 된다.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서 체험을 한다고 마구 들어가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신이 났다. 덩실덩실 춤을 춘다. 이런 곳에서는 누구나 동심이고 날고 싶고 뛰고 싶을 것이다. 볼음도의 저녁이 그렇게 무르익어갔다.
볼음도는 북방한계선(NLL)에 있다. 숭어잡이 어장 너머로 북한 배가 아련히 보인다. 그마저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최근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잰걸음 탓일 것이다. 볼음도 주민들이 가장 반길 것이다. |
끝없이 펼쳐진 갯벌 너머에 바다가 있고 그 뒤가 NLL이다. 숭어잡이 그물을 펼친 곳과 가깝다. 북한 배가 모습을 보였던 곳이다. 숭어에게 북방한계선 경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물에서 탈출한 숭어들은 벌써 북한의 연화군 갯벌로 헤엄쳐 갔을지도 모른다.
볼음도 안골마을 은행나무도 잘 있다며 곧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소식을 전했을 것이다. 누렇게 벼가 익어간다. 그 바다를 평화수역으로 바꾸자는 논의가 오간다. 가을에는 볼음도 안골마을에서 봄에는 호남리 마을에서 은행나무 아래서 한바탕 잔치를 벌일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날이 오면 당아래마을 ‘황해여인숙’에서 하룻밤 묵어보자.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27년 동안 섬 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관광, 섬여행, 갯벌문화, 어촌사회, 지역문화 등을 연구하고 정책을 개발을 하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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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전세사기 피해자 등 1432건 추가 인정…누적 1만 5433건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심의 결과, 1432건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추가 인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2회 열어 1846건을 심의해 1432건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39건은 보증보험과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223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상정 안건 중 이의신청은 114건으로, 그중 62건은 요건 충족 여부를 추가로 확인해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재의결됐다. 그동안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등 가결 건은 모두 1만 5433건,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807건으로, 결정된 피해자 등에게는 주거·금융·법적 절차 등 9303건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불인정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향후 사정변경 때 재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지사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피해지원대책 안내 창구. (표=국토교통부) 문의: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044-201-5239, 5240), 전세피해조사과(044-201-5250), 조사지원팀(044-201-5263)
- 카드뉴스 봄 캠핑을 더욱 즐겁게! 아이디어 캠핑용품 날씨가 따뜻해져 나들이를 계획하시나요? 그렇다면 벚꽃놀이와 여행,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봄 캠핑 어때요?오늘은 캠핑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캠핑용품 특허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어디로든 여행, 캠핑카 관련 특허 Ⅴ 확장 가능한 이동형 캠핑 하우스 - 특허등록 제 10-2023364호 캠핑 시에는 실내 공간을 확장하여 사용하고 이동 시에는 다시 축소하는 이동형 캠핑 하우스 Ⅴ 후면 절첩 전개 확장형 캠핑카 - 특허등록 제 10-2197713호 차량 후방에 확장형 주거공간부가 있어 절첩식 지지대를 펼치면 간편한 텐트 설치 가능 ■ 캠핑의 꽃, 요리 관련 특허 Ⅴ 캠핑용 불판 - 특허등록 제 10-2377822호 중앙은 국물요리 전용 팬, 양측은 탈착 가능한 구이 전용 팬 두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다용도 불판 Ⅴ 캠핑용 다용도 설거지통 키트 - 특허등록 제 10-2602278호 식음(食飮) 관련 설거지통, 대용량 냄비, 도마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용도 변경 하나의 키트(kit)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 ■ 캠핑과 IT의 만남, 장치 관련 특허 Ⅴ 캠핑용 실내 위험 자동경보장치 - 특허등록 10-2289843호 텐트 실내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화재 또는 가스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 및 스프링클러 작동, 관계기관 신고까지 가능한 장치 Ⅴ 텐트 설치용 사운드 장치 - 특허등록 10-1575238호 텐트에 사운드 장치를 적용하여 빗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 ■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 화기 사용 주의 - 바비큐 화로 사용 시 텐트 밖에서 일정거리 유지 · 텐트 내부 전열기구 사용 주의 - 화재 및 사고 방지를 위해 텐트 내부에서 전열기구 사용 자제 · 취침 시 잔불정리 - 캠프파이어 후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 · 이동 시 발 밑 주의 - 텐트 주변 장애물, 녹슨 못을 밟지 않도록 조심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캠핑은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특허 등록된 아이디어 캠핑용품과 함께 봄 캠핑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여행 봄의 청량함이 가득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여행지를 100% 즐기는 꿀팁 3가지축제 기간 중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청보리밭 축제가파도 선착장 앞, 자전거 대여소바다와 청보리밭을 한눈에 담는, 소망전망대 봄의 청량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파도의 청보리밭! 청보리가 가득한 가파도는 서귀포시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배편 예약 방법부터 가파도를 즐는 꿀팁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운진항 (가파도·마라도 정기여객선 대합실)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문의 : 064-794-5490 (운진항)-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무료)- 기상악화 시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객선 이용 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세요. 사전 예약을 했더라도 운진항에 도착하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가지고 창구에서 발권을 하면 되는데요. 출항 10분 전에 발권이 마감되니 여유롭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권 시 돌아오는 배편까지 총 2장의 왕복 승선권이 지급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발권을 마친 후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여객선에 탑승하면 약 10분 뒤 가파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이용요금 : 자전거 대여(1일) 1인용 5000원 / 2인용 1만원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사이에 있는 가파도는 섬의 모양이 가오리를 닮아 가파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섬 전체를 걸어서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가파도 선착장 앞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배 시간에 맞춰 여유롭고 편하게 제주도의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파도 청보리밭 - 가파도 청보리 축제 : 2024.4.6.(토)~2024.4.28.(일) 기간 중 주말(토,일)-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4-794-7130 (가파리 사무소)- 출입금지 표지판 또는 울타리가 있는 청보리밭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파도는 섬 대부분이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길이 닿는대로 움직여도 어디서든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청보리 축제를 진행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제주도 봄 명소로 꼽히는 곳이에요. 올해는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주말 동안에만 축제를 진행해 청보리밭 풍경과 함께 올레길 걷기, 소망돌탑쌓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은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 중간에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방산과 마라도가 뚜렷하게 보여 4월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특히,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소망 전망대에서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소망 전망대로 가는 청보리밭 길은 아기자기한 장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으니 가파도 여행 중 함께 들러보세요. 청보리로 만든 아이스크림부터 봄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청보리밭까지 청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으로 4월 봄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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